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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9화> 풀지 못한 호기심과 아쉬움은
작성일 : 20-08-21 11:12     조회 : 271     추천 : 3     분량 : 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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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들이 우르르 몰려나간 뒤 한참이 지나, 완은 저자에 있다는 그 가게 앞을 찾아가 보았다.

 ‘다미방이라...’

 

 때마침 가게 문이 열리며 낯익은 얼굴들이 나왔다. 헌데...

 ‘저 해괴망측한 탈바가지는 대체 뭐지? 왜 저런 걸 뒤집어쓴 거야?’

 

 기생들의 뒤를 따라 나온 한 여인.

 얼굴의 대부분을 가면으로 가리고 있었으나, 수없이 많은 여인의 얼굴과 몸을 그림으로 그려온 완이었다. 그 가면 뒤에 웬만한 여인네와는 견줄 수 없을 아름다운 얼굴이 있음을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저런 얼굴을 굳이 왜 저렇게...’

 호기심이 이는 찰나, 여인이 입을 열었다.

 “늘 이렇게 찾아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떠셨는지요?”

 

 어라? 뭐지?

 좋았다, 최고다 하는 호들갑들에 내내 기분 좋게 웃으며, 여인은 깍듯한 존대로 여인들을 대했다.

 상인이라면 그래도 중인의 신분인데, 한낱 천민인 기생들에게 저런 말투라니.

 어쩐지 낯선 느낌에 바라보고 섰는데, 몰려서 있던 기생들 중 하나가 완을 알아보았다.

 “나으리!”

 그때쯤에는 탈을 쓴 여인도 이미 배웅을 다 마친 상태라, 여인은 완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가게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 명월아. 헌데 저 주인 말이다...”

 평소 완을 연모해온 명월이가 다른 여인에 대한 관심이 달갑지 않은 듯 세모눈을 치켜떴지만, 완은 개의치 않고 물었다.

 “대체 어떤 사람이라더냐?”

 “글쎄요... 소박 맞은 어느 양반댁 며느님이라는 말도 있고, 일찍이 조실부모한 상단의 여행수란 말도 있고. 떠도는 소문이 원체 많으니,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턱이 있겠습니까.”

 “헌데 저 여인의 말투가...”

 대화를 듣고 있던 또다른 기생들이 끼어들었다.

 “들으셨습니까? 저도 처음엔 어색해서 죽을 뻔했지 뭡니까.”

 “저두요. 헌데 손님은 왕이래나 뭐래나...”

 “세상에 왕이라니. 그게 무슨 경을 칠 소리랍니까?”

 까르르 웃는 여인들의 웃음 소리를 한귀로 흘리며, 완은 다시 한번 가게 쪽을 돌아보았다.

 이상한 여인이다. 정말로 이상한 여인.

 

  *****

 

 “거그만 가면, 얼굴이 아주 광이 반질반질~ 해진담서?”

 “아 저 봐봐유. 안 그랴도 여시 멘치로 이쁘던 연화루 기생들 얼굴이 숫제 빛이 나잖유.”

 한 달간 연화루 기생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해준 결과는, 내 기대를 뛰어넘었다. 소문은 알음알음으로 퍼져나가 손님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기생들이 드나드는 가게라 꺼리는 여인들도 있었지만, 젊음과 아름다움을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 욕망이 아니던가.

 고관대작 댁 마나님이나 아가씨들조차 입소문을 듣고는 사람을 보내왔다. 체면 때문에 직접 찾아오는 것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나는 출장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 가는 집에는 직접 관리를 해줄 아이와 함께 나도 꼭 방문을 했다. 나이 든 마나님들 경우엔 숙모인 이씨 부인처럼 소소한 건강 문제를 가진 경우도 많아서, 피부 관리와 함께 그런 부분도 함께 상담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문제라고 해봐야 숙모와 같은 손발 저림, 두통이나 불면증 같은 것들이 고작이긴 했다. 그러나 나이든 중년 부인들에게 흔한 것이 또한 그런 증상인지라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뭔가 부족해.’

 그때 번뜩 떠오른 것이, 일전에 서도영과 함께 저자 구경을 나갔을 때 보았던 화장품들이었다.

 화장품이라곤 했지만, 간단한 분이나 입술과 볼에 사용하는 연지 정도였지. 그 연지도 홍화 가루를 섞은 붉은 색 한 가지뿐이었고.

 여자들의 얼굴은 색이며 이목구비며 백이면 백 모두가 다른데. 웜톤이니 쿨톤이니 까지 따지는 것은 고사하고 이렇게 천편일률적이어서야...!

 

 숙부님이 구해준 아이들 가운데는 금비라는 아이가 있었다. 손재주도 좋았지만, 내 가게에 오기 전엔 저자의 도자전(刀子廛: 작은 칼이나 패물 등을 파는 가게)에서 심부름을 했던지라, 화장품에 대해 아는 것도 제법 많았다. 나는 그런 금비와 함께 밤마다 이런저런 작업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홍화로 만든 연지는 모두 같은 색이 나잖아? 이런 붉은 색이 어울리지 않는 여인도 있을텐데 말이야. 조금 다른 색을 낼 수 있는 재료가 없을까?”

 “다른 색이라면 어떤 색 말입니까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감귤색이나... 혹은 연분홍색. 여러 가지 색을 섞어 쓰는 것도 좋을테니까 아예 아주 연한 베이지... 아니아니 미색 같은 것도 좋고.”

 

 금비는 눈치가 빠르고 총명한 아이였다. 때로는 내 말을 다 알아듣지 못해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적절한 재료들을 잘도 구해왔다. 금비가 일했던 도자전 주인을 통해, 이런 재료들을 배합해 화장품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자도 구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만든 화장품들을 시험해볼 모델도 차고 넘쳤다. 한 달의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났음에도, 연화루 기생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중이었으니까.

 “이번에 새로 만든 입술 연지예요. 한번 발라봐 드릴까요?”

 한 마디 던지기만 하면 당장 해보겠다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반응 역시,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어머나, 예랑이 얼굴엔 이런 색깔이 딱이네. 너무 예쁘다.”

 “나도! 나도!”

 나는 피부 관리를 받는 손님들에게 가벼운 화장을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 시대에선 기생들을 제외한 일반 양민이나 양갓집 규수, 마나님들은 특별한 화장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화장술이 처음부터 인기를 끌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굴 톤에 맞는 분을 아주 살짝만 바르고, 입술과 볼에 약간의 생기를 더하는... 현대의 말로 꾸안꾸 스타일 화장엔 거부감을 갖지 않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영 원치 않는 손님들에겐 얼굴형에 맞는 모양으로 눈썹을 다듬어주는 정도로도 충분했다. 경험해 본 이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얼굴의 인상이 엄청나게 달라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게다가 나에겐, 십여 년 방송작가 생활로 다져진 또 하나의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원래 이목구비가 너무너무 고우시니, 이렇게 조금만 손을 봐줘도 인상이 확 달라지네요. 자, 보세요. 삐죽삐죽하던 눈썹을 가지런히 정리하니, 훨씬 깔끔해보이죠?”

 “어머나, 역시 제 생각이 맞았어요. 이판 댁 아가씨께선 워낙 단아한 인상이시라, 이렇게 차분한 색조가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방송작가의 능력치 가운데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섭외력이다.

 점 찍은 출연자나 장소를 어떻게든 카메라 앞으로 끌어내야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니,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섭외를 해내야만 한다. 상대가 어떤 정도로 카메라에 거부감이 있는지, 카메라 앞에 선다면 무엇을 원할지... 순발력 있게 밀당을 하면서, 결국엔 상대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

 나는 단 한번도 내가 원하는 사람이나 장소를 섭외하는데 실패한 적이 없는 전설의 한 작가였다.

 방송국이라고 하면 단번에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으로 유명한 어느 교수님을 섭외할 땐, 집 앞에서 기다리다 유치원서 돌아온 아들과 몇 시간을 놀아주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겨우 명함을 건네는데 성공하기도 했었지. 그 분을 내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데는 그 후로도 수 차례의 만남이 필요했지만.

 

 어쨌든...!

 곁에서 지켜본 이들이 ‘꿀 바른 입’이라 부를 정도로 능수능란한 섭외 실력을 자랑하는 나였으니, 가게를 찾는 여인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쯤이야.

 이전에 없었던 서비스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영업까지. <다미방>은 엄청난 속도로 단골을 늘려갔다. 이제 도성 안 여인들 가운데 내 가게를 모르는 이는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었다.

 

  *****.

 

 문제는... 그 소문이 높디 높은 구중궁궐의 담장까지 넘고 말았다는 사실이었다.

 “아니 된다.”

 “오라버니, 제발요. 네? 오라버니이~~~”

 “안 된다니까.”

 “소원입니다. 하나뿐인 이 동생의 소원도 들어주지 못하십니까?”

 휘는 며칠 전부터 여동생인 명혜 공주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었다. 저자에 생긴 소문의 가게에 가보고 싶으니, 자신을 궐 밖으로 데리고 나가달라는 것이다.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가질 수 있는 네가 아니냐?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무에 있다고.”

 “꼭 가보고 싶다니까요. 오랜만에 바깥 공기도 쐬고 싶단 말입니다. 자꾸 이러시면....”

 움찔해 자신을 바라보는 휘를 새초롬하게 바라보며, 명혜가 결정타를 날렸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궐 밖으로 나가시는 걸 제가 모를 줄 아십니까? 저, 지금이라도 아바마마께 달려갈까요?”

 

 남사당패가 저자에 오던 날, 제 앞에서 쓰러진 여인을 구해줬던 그 날 이후로 휘는 며칠 밤에 한번 꼴로 궐 밖 나들이를 해오던 참이었다.

 대체 누구일까. 어떤 집안의 여식일까.

 여인을 데려갔던 저자의 약방에도 가보았으나, 정신을 차리자마자 급하게 돌아가버려 어느 집의 누구인지는 알지 못한다 했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길 기다려 이름이라도 물어 보았더라면...

 풀지 못한 호기심과 아쉬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속수무책으로 커져, 하루도 그 생각에서 벗나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미친 모양이군.’

 휘는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연무장에 나가 무진을 상대로 한 시진 넘게 검을 부딪혀도, 잠을 줄여가며 글을 읽어도... 가슴 속에서 자꾸만 커져가는 열기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만나고 싶다,

 한 번만이라도 더.

 그 여인을.

 

  *****

 

 “와아, 오라버니. 저기 좀 보세요. 정말 예쁘지 않습니까?”

 “이거, 이거 저 사주세요. 네? 오라버니~”

 근래엔 특히 빈번하긴 했지만, 이전에도 휘는 가슴이 답답할 때면 종종 무진을 데리고 궐 밖으로 나섰던 터였다.

 그러나 명혜 공주에겐 십사년 만에 처음 감행하는 외출이었다. 보는 것마다 신기하고 뺨에 와닿는 공기마저 싱그러운 듯 했다.

 그런 명혜를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으면서도, 휘는 거리를 오가는 수많은 이들의 얼굴을 주의 깊게 살피는 중이었다.

 ‘낮이라면 오히려 만날 가능성이 높을지도... 양갓집 규수라면 밤 외출은 어려울테니.’

 그러나 명혜가 말한 가게로 향하는 동안, 아무리 둘러보아도 휘가 찾는 얼굴은 보이질 않았다. 그런 오라비의 마음도 모른 채 명혜는 종종걸음으로 어느새 가게 앞에 도착해 있었다.

 

 “가게 안에는 남자 분은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요. 밖에서 기다려주십시오.”

 문 앞에서 일행을 맞이한 사람은 금비였다. 눈치도 빠른 데다가 싹싹한 성격이라 요즘은 손님 응대를 주로 맡고 있는 터였다.

 명혜 공주가 안으로 들어간 뒤, 휘와 무진은 금비의 안내를 받아 가게 바깥에 놓여있는 평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놓인 널찍한 평상에는, 시원한 물이며 오미자 차, 그것들을 자유롭게 따라 마실 수 있는 찻잔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평상에 앉아 오가는 이들의 얼굴도 살필 수 있으니, 휘에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였다.

 

 “마음대로 드셔도 됩니다요. 저희 가게의 오미자 차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이 차를 마시러 굳이 따라오시는 분들도 많답...”

 “되었다.”

 금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휘가 차갑게 말을 끊었다. 기미를 하지 않은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는 휘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지만...

 “예예~, 뭐 마음대로 하십지요. 생긴 것도 참 까칠하신 양반이 입맛도 퍽 까다로우신 모양입니다요.”

 “뭐? 뭐라? 지금 나한테 한 말이더냐?”

 

 

 
작가의 말
 

 예,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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