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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흘러내림(제1권) - 뿌리
작가 : 말레이
작품등록일 : 2017.11.6

이 소설 "흘러내림"은 언어의 시작 점인 창세 때부터 2040 여 년 대의 미래까지를 언어와 문자를 소재로 이어가는 소설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언어 등의 모든 것이 오늘 우리모두에게까지 흘러 내려왔으며 이 흘러내려옴은 막힐 수 있는 강과 내처럼 수평적 흐럼이 아니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직적인 흘러내림이고 그렇게 우리에게 주신 것 중의 귀한 우리의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그 배에 복된 소식도 나누어야 한다는 주제로서 제1권 - 뿌리, 제2권 - 나무, 제3권 - 가지, 제4권 - 광합성 중의 제1권이다.

 
선택받은 약속의 언어
작성일 : 20-08-20 13:42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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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받은 약속의 언어!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 될 것이다.”

 (창12 : 1~2)

 

 한편! 노아의 홍수가 끝이 나고 그 땅에 살아가던 노아의 후손들은 홍수의 이전과 같지 않았던 지구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서 홍수 이전과는 크나큰 변화가 생겨났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후손으로 가면 갈수록 그들의 수명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었던 것이다.

 

 

 이 름 수 명 비 고

 

 아 담 930 세

  셋 912 세

 에 노 스 905 세

 게 난 910 세

 마할랄렐 895 세

 야 렛 960 세

 에 녹 365 세 승 천

 므두셀라 969 세

 라 멕 770 세

 노 아 950 세

 

 평 균 910 세 노아 이전

 

 

 

 이 름 수 명 비 고

 

  셈 600 세

 아르박삿 438 세

 셀 라 433 세

 에 벨 474 세

 벨 렉 239 세

 르 우 239 세

 스 룩 230 세

 나 홀 146 세

 데 라 275 세 평균 340세

 

 아브라함 275 세

 이 삭 180 세

 야 곱 147 세

 요 셉 110 세

 

 평 균 178 세 노아 이후

 

 

 욕단을 통한 믿음의 후손들이 열심히 동방으로 향하고 있을 때 벨렉 이후의 셈족의 후예들은 여전히 그들의 조상이 아라랏 산에서 내려와 살던 우르지역에서 장자를 기준으로 10여대를 거쳐 살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드신 에덴동산이 존재하던 터이기도 하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풍성함이 넘치는 곳이었다. 그 만큼 살아가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이 이렇게 풍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적으로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을 통하여 지중해까지 초승달 같은 모양의 비옥한 토지로 연결이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메소(사이) 포타미아(강)는 헬라어로“두강 사이의 땅”, 히브리어로는“두 강의 아람”이라는 의미로“아람 나하라임”(창24:10,신23:4,삿3:8)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두강은 티그리스 강과 유브라테스 강을 말한다.

 이들이 얼마나 풍성하게 살아가는 것인지는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의 구조를 통하여도 알 수 있는데 이곳의 집들은 대대로 2층 높이의 구조로 되어 있었고 아래층의 방들은 중앙에 있는 마당 주변으로 배치되었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집이었다. 그리고 도성은 전부 도자기를 구워서 만든 효율적이고 근사한 상하수도 설비와 더불어 여기저기에 신전들이 두루 갖추어져 있었다. 더불어 우르가 수메르의 수도는 아니었지만 강과 운하를 통해 페르시아 만으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해외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종교적으로나 상업적으로도 여전히 중요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쐐기문자(설형문자 楔形文字)까지 만들어져 문자를 사용할 수 있는 문명을 누리고 있었다.

 이렇듯 문화와 상권이 고도로 발달되고 세련된 도성에서‘아브라함’은 부유한 시민들 중의 한 사람의 아들로서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아브라함’은 그런 곳에서 늘 풍성하게 자라왔다. 우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신이‘이난나’여신이었다. 머리에는‘달’(초승달) 모양의 장식을 하고 있는 이 여신이 흥분하여 땀을 흘리면, 비가 많이 와서 농사가 잘된다고 생각하여, 봄철에‘이난나’를 숭배하는 기간 동안 공공연한 음란의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신전의 모든 성직자들은 여성 성직자들로서 성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었다. 이런‘이난나’여신이 가나안 지역에서는‘아스다롯’여신으로 불렸고,‘앗시리아’와‘바빌로니아’로 들어가면서‘이쉬타르’여신이 되었으며,‘그리이스’로 가서는 미와 사랑의 여신‘아프로디테’가 되었고, 결국‘로마’로 가서 ‘비너스’가 되었다.

 더구나‘아브라함’의 부친인 데라가 우르에서 우상을 섬기고(수 24:2) 그 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으므로‘아브라함’은 자연스럽게 다신론적인 우르의 종교 생활에도 익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를 둘러싼 이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일신 하나님을 의식하며 절대적인 진리에 목말라 갈구 하고 있었다. 이러한‘아브라함’에게 어느 날 하나님의 부르심이 그에게 임하였고 진리에 목말라 하던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하란으로 옮겨갔다.

 하란은 지금의 시리아 땅으로 하란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발견 결과 과거에 매우 발달된 문명이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수메르보다 몇 백 년 앞선 문명이라는 것이 이곳에서 나온 기록에 의해 증명되었다. 그 문명을 세웠던 나라 이름도 발견되었는데,‘에블라’였다. 그래서 이 지역을‘에블라 문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여기에서 발굴된 점토판에 새겨진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에블라 문명을 세운 왕의 이름이‘에벨’이었다는 사실과 그들이 믿던 신의 이름도 발견되었는데, 그 이름은‘야’였다. 아마도‘야훼’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고고학적으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1974년 이래로 17,000개의‘에블라’와 관련된 서판들이 발견되었는데‘에블라’서판이 성경학적으로 가지는 의미는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모세 시대는 글을 쓸 수 있는 문자가 제정되기 전이라는 성경 비판론자들이 주장 때문이다. 그러나 모세가 살았었던 그 지역에 존재하였던‘에블라’의 서판은 모세가 태어나기 1,000 여 년 전 의 법과 풍습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단순한 가설이었음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서판에 기록된 법률들은 신명기에 기록된 규율들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법률적인 구조를 가진 구약의 신명기가 다른 책들보다도 더 늦게 기록되었었다는 주장이 틀렸음이 밝혀진다.’는 것이다. 또한‘에블라’판이 밝힌 중요한 또 하나의 사실은 창세기 14장을 증거 한 것이다.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창 14:1,2).

 

  창세기 14장은 최근까지만 해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되어졌었다.‘아브라함’이 그돌라오멜과 다섯 도시의 왕들과 싸워서 이긴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여겼었다.

  그런데‘에블라’서판은 위에 기술된 다섯 나라의 이름을 창세기에 기록된 그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으며, 그 나라들이 있었던 지역의 풍습과 연대들도 기록하고 있어서 창세기 14장의 기록이 얼마나 정확한 것이었는지를 증명한 것이다.

 창세기 10장 21절에 보면 하란에 있었던 에블라의 대문명을 암시하는 족보가 있는데 여기서“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하였는데‘히브리인’이라는 어원이 바로 이‘에벨’이라는 이름에서 온 것이다.‘히브리’라는 말은 결국 노아의 아들 셈, 셈의 아들 아르박삿, 그 아들 셀라의 아들인‘에벨’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에벨’이 큰 문명국가를 이루었고, 그 국가를‘에블라’라고 한 것이다. 이것이 정통 셈족의 국가인데, 강 아래쪽의 더 강성한 국가였던 수메르의 사르곤 왕이‘에블라’를 멸망시킨 뒤‘아브라함’의 조상들도 끌고 갔다.

 그리고 후에 수메르인 들이 기록한 설형문자 점토판에서 발견된 놀라운 사실중의 하나는‘길가메시’에 관한 기록으로 수메르의 길가메시라는 족장이 기록한 서사시로서 그 내용이 성경의 노아의 홍수 이야기와 내용이 거의 같다. 이것은 인류 최초 문명의 기록에 노아의 홍수 사건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이는 수메르 문명이 홍수 이후에 생겨난 문명임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메르라는 말의 어원은‘세메르’라는 말에서 왔는데, 노아의 아들 중에서 장자 권을 가진‘셈의 나라’라는 뜻이다.

 데라가 그러한 갈데아 우르에서 우상을 만들어 팔면서 사는 중에 하나님께서‘아브라함’을 부르심에‘아브라함’이 순종하여 아버지(데라)의 가족(나홀)과 함께 하란까지 그와 동행하였는데 그 여정 중에 데라는 자기 조상 에벨이 세웠던 찬란했던 나라‘에블라’의 고도인 하란 땅에서 운명하였고‘아브라함’은 아버지 데라를 거기에 장사하였다. 그렇게 지체되게 되자 하나님의 음성은 다시 그에게 가나안으로 가라고 명령하였다.‘아브라함’의 시대에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난 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왜냐하면 당시는 혈연주의 사회였기에 그 혈연주의 안에서 자신들의 안전과 생활을 보호받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자서 그 혈족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외지로 간다는 것은 경쟁력을 잃는 것이요 남의 침범이나 해로부터 자신을 지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가야 할 곳이 딱히 어디라고 정해진 곳도 아니고 알 수 없는 곳 즉‘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떠나라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불편함과 두려움 때문에 자신들이 살아온 삶의 방식으로부터의 변화를 싫어한다. 이미 잘 아는 곳에서 잘 아는 방식으로 마음 편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 것이다. 새롭게 바뀌면 그것에 적응하느라 몸과 마음을 쏟아야 하고 예전과 다르게 그것이 쉽게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오는 불편한 마음보다는 익숙함을 통한 평안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결같은 나타나는 마음일 터인데 하나님은‘아브라함’에게“내가 네게 지시할 곳으로 가라!”는 말씀을 통하여 가야할 곳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남겨 두신 것이다.‘아브라함’의 나이가 도전과 쟁취를 좋아하는 젊은 나이도 아니고 벌써 75세인 상황에서‘아브라함’에게 이러한 주문을 하신다는 것은 참으로 무리가 아닐 수 없었다. 더구나 그의 형제 나홀과 그의 가족들은 그들의 고향(하란)에 머물기를 원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다시 가나안을 향하여 출발을 하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오래 전에 죽은 하란의 아들 롯만이 아브라함과 함께 가나안을 향하여 동행하였다.

 이처럼 아브라함에게 임한 시험과 그에게 요구된 희생도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조국과 친족이 그를 고향에 붙들어 매는 강한 끈이 되어 그를 옳아 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였고 약속의 땅에 관하여서 묻지도 않았다. 곧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건강에 적합한지? 그리고 그 지방은 유쾌한 환경을 제공하며 재물을 쌓을 기회가 많은지 등에 대하여서 일체 궁금해 하지를 않았다. 그저 아브라함에게 가장 행복한 곳은 하나님께서 있기를 원하시는 곳이었다. 아브라함은 이미 동방에서는 부로 간주될 만한 허다한 양떼와 가축 떼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의 주위에는 수많은 종들과 가신(家臣)들이 있었다. 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려고“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창 12:5)을 함께 이끌고 조상들의 땅을 떠나고 있었다.

 그렇게 그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너무나도 큰 상을 주셨다. 그것이 다름이 아니라‘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복의 근원!‘아브라함’으로부터 복이 시작되고 그가 가는 곳에 복이 임하고 그가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일인가? 그래서‘아브라함’은 모험과도 같은 여행길을 그렇게 떠나갔다. 이것이야 말로‘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은 것으로서 대단한 모험이 아니라면 대단한 믿음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따라 갔다. 그 증거는 그가 가는 곳마다 그 곳에 단을 쌓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아브라함’에게 한 가지의 문제가 생겼다.‘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도착할 즈음에 가나안 땅에 가뭄이 들어 양식을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삶의 환경상의 어려움이 온 것이다. 그러자‘아브라함’은 불가피하게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으로 피신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이 땅의 환경이 틀어짐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재난의 현상이었으니 이렇듯 일시적으로 생긴 현상 때문에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을 떠난‘아브라함’은 외지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아브라함’의 아내 사래는 아리따운 여인이었기에 애굽 사람들이 그녀를 빼앗기 위해서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덮쳐왔다. 그래서‘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에게 여동생이라 말하자고 제안을 하였고‘아브라함’이 생각한 대로 애굽에 도착하자 애굽 사람들이‘아브라함’의 아내를 보니 참으로 아리따운 여인이라는 소문이 결국 애굽의 바로 왕에게 까지 알려졌다. 그러자 바로가‘아브라함’의 아내를 불러보니 정말 아름다운 여인인지라 바로는‘아브라함’에게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선물로 주었다. 그것은‘아브라함’의 아내를 자신의 후궁으로 삼고자 하는 대가로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향을 땅을 떠나라는 말씀에 순종한‘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를 보호하셨는데 바로 왕과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재앙의 원인이‘아브라함의 아내!’때문인지를 알게 된 바로는 바로‘아브라함’을 불러서 자신의 누이라고 속여 바로가 후궁을 삼게 한 이유에 대하여 심문하고 나서‘아브라함’에게 아내를 다시 데려가게 하였다. 그리고 나서 바로 왕은 백성들에 이러한 사실을 공포하고 아무도‘아브라함’을 해하지 못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재산과 모든 것을 지켜주었다.

 이러한 장정의 여정에서‘아브라함’은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의 언어와 문화들을 접하게 된다.‘아브라함’은 온갖 경험과 과정을 통하여 진정으로 가나안 땅의 족장으로 자리를 잡아갔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대로 복의 근원이 된‘아브라함’을 그 누구도 업신여기지 못하게 되었다.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5)

 

 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아브라함’의 오랜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75세가 넘었는데도 자신의 가문을 이어주고 모든 재산을 물려 줄 아들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아브라함’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종들 중에서 아들을 대신할 다메섹 엘리에셀을 뽑아서 후계자로 삼고자 하였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는 자신이 아기를 갖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헤어나기 위하여 결국 자신의 몸종인 하갈을 통하여‘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보라고 권하자‘아브라함’이 못이기는 척 아내 사라의 말을 듣고 하갈과 동침하였다. 그런데 그 후에 아기를 잉태함으로 입장이 바뀐 하갈이 자 사래의 위치를 넘보며 사래를 멸시하자 사래가‘아브라함’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하며 이 문제를‘아브라함’이 해결해야 함을 강변하자‘아브라함’은 사래에게 이전과 동일하게 아내의 위치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자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고 하갈은 그 학대를 견디다 못해 광야로 도망을 하여갔다. 하나님은 이러한 하갈을 만나주셨으며 사래를 피하여 가는 하갈에게 돌아가 사래에게 복종을 하라고 권면 하신다. 그리고 나서 하갈에게 그의 자손이 크게 번성하여 셀 수 없이 많게 하여 주시겠노라고 약속을 하시고 아들을 나면‘이스마엘’로 지으라고 하셨다.

 이는 이미‘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여 주셨는데도 그것을 믿지 못하고 행한‘아브라함’의 행동에 대하여 그 결과로 인하여 생기는 결과를 그가 감당하도록 하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한다면‘아브라함’도 하나님이 사랑하시지만 종 인‘하갈’이나 그의 아들‘이스마엘’도 역시 동일하게 사랑하신다.

 세상에서 나타난 현상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사용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처럼 해당자가 직접 감당해야 하는 세상의 원리와 결과가 그대로 작동 되도록 두시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그렇게도 후손을 원하였지만 다만 이로 인하여‘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고통을 초래하고 늘 다투게 되는 오랜 경쟁자가 나타나게 되었다. 언어적으로 본다면‘이스마엘’이 새로운 민족을 이루며 언어도 변화해 갔으며 그들의 후손은 한 때 아라비아 문명이라 하여 숫자와 더불어 언어가 독특하며 그로 인한 문자를 사용하는 등 언어적으로도 또 하나의 체계를 만드는 등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오류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아들인 이삭을 나았고 이삭은 다시 야곱을 나았으며 이들 삼대는 육신적인 후손과 신앙적 후손인 양 대의 후손들에게 길이 기억되는 조상이 되어 훗날 그의 후손들이 삶의 현장에서 항상 믿음의 본보기로 이들을 본받아 가기를 소망하는 믿음의 조상들이 되었다.

 

 
작가의 말
 

 여기까지가 제1권 뿌리 부분이고

 이어서 다음 책인 제2권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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