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기타
흘러내림(제1권) - 뿌리
작가 : 말레이
작품등록일 : 2017.11.6

이 소설 "흘러내림"은 언어의 시작 점인 창세 때부터 2040 여 년 대의 미래까지를 언어와 문자를 소재로 이어가는 소설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언어 등의 모든 것이 오늘 우리모두에게까지 흘러 내려왔으며 이 흘러내려옴은 막힐 수 있는 강과 내처럼 수평적 흐럼이 아니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직적인 흘러내림이고 그렇게 우리에게 주신 것 중의 귀한 우리의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그 배에 복된 소식도 나누어야 한다는 주제로서 제1권 - 뿌리, 제2권 - 나무, 제3권 - 가지, 제4권 - 광합성 중의 제1권이다.

 
잃어버린 언어들
작성일 : 20-08-20 13:15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413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잃어버린 언어들!

 

 “지금부터 칠일이 지나면 내가 땅에 비를 내리겠다.

 사십일 동안 밤낮으로 비를 내리겠다.

 그리하여 내가 만든 생물을 땅 위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창세기 7:4)

 

 노아의 방주 구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인지하고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능력 차이와 결과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다 알지 못한다 해도 자연스럽게 믿음의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신 것이 바로 노아의 방주 사건이었다.

 같은 언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노아의 말에 콧방귀도 뀌지 않았지만 이미 언어로 소통을 할 수 없게 된 많은 짐승들은 별도로 알려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살길을 향하여 나아오는 것을 보게 된다. 어째든 노아는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함으로 실행을 하였고 믿음의 역사에 있어서 그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드디어 방주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노아의 방주 안에서 사흘간이나 더 기다렸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을 실행하시는 시간이 되자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예정하신 대로 변함없이 실행이 되었다. 그날이 되자 하나님이 터치하심으로 말미암아 아담 이후에 누적되어 오던 지구생태계의 불균형적 요소는 지구의 균형을 갑자기 깨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렇게 지구 생태계의 대 변동을 일어나게 되자 두텁게 지구를 보호하고 있던 하늘의 예민한 물 층의 경계가 먼저 파괴되면서 그 많은 물들이 한꺼번에 땅으로 쏟아져 내리기를 시작하였다.

 한편, 이런 지경에 이르자 땅에서는 살아보겠노라 노아의 방주까지 나왔던 짐승들과 노아의 방주를 구경하기 위하여 온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서로 반대의 현상을 보였다. 짐승들은 행여나 자신에게도 노아의 방주에 탈 기회를 줄까 하여 차분히 기다렸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비가 세상을 다 삼켜 버릴 것임도 모른 채 노아와 그 가족을 조롱하였다. 그러다가 드디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 하자 사람들은

 

  “노아의 말대로 비가 온다!”

 

 며 사람들은 배를 잡고 비웃으며 깔깔거렸다. 그 웃음 속에는 이까짓 비가 얼마나 오겠느냐, 그리고 와도 그 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이때까지 오래 살면서 겪었던 인생의 경험에서 온 판단이었다. 하지만 배에 태워지지 못하고 남은 짐승들은 이제 자신들의 죽음과 멸망을 직감하면서 큰 소리를 내어 울어대었으니 이곳 이야말로 정말 기가 막힌 슬픈 비극과 아이러니의 현장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세상을 삼키려고 쏟아지는 비는 점점 더 굵어져 갔고 짐승들은 더욱더 절망적으로 울어대는 현장에서 사람들은 노아의 가족들을 향하여 더욱더 비아냥거리며 그들을 비웃었다. 하지만 그 비는 대 홍수를 이루어 그들 모두를 삼켜 버리고 말았다. 하늘이 열리고 그 동안 우주로부터 땅을 지켜주고 땅의 환경을 유지하여 주던 하늘의 물 층이 허물어져 버리자 하늘 위에 있던 모든 물들이 일시에 다 땅 위로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물 위로 드러나 있던 대부분의 땅들이 순식간에 물에 잠겨 버리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순간에 갑자기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살길을 찾아보겠다고 좀 더 높은 곳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어느 곳이든 기어오르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더러 의 사람들은 방주의 문을 열어달라고 매어달리며 소리를 지르고 아우성을 쳤지만 그것도 잠시 일 뿐이었다. 잠시 후 그 소리들은 있는 듯 없는 듯 빗소리에 묻혀 버렸고 설사 그 소리가 아무리 컸다 하여도 그것은 이미 때가 늦은 뒤였다. 한번 닫힌 방주의 문은 다시는 열려지지를 않았다. 그리고 어디에선가 밀려오는 물줄기와 파도는 그들을 단숨에 삼켜버렸을 뿐만 아니라 만물이 모두 그 물결에 이리저리 휩쓸려 버리자 코로 숨을 쉬는 모든 생물들은 그 물 속에 다 수장이 되었고 땅위에 있던 식물들까지 멸종된 것 같은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

 그리고 이렇게 엄청나게 쏟아져 내린 물의 무게는 대단한 압력으로 작용을 하였고 이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대륙의 표피가 마치 얼음장처럼 깨어져 버리면서 일어나는 지각변동으로 말미암아 땅과 땅이 서로 밀고 밀려 한쪽은 땅속으로 밀려들어가고 한쪽은 그 위로 솟아오르기도 하면서 서로 땅속으로 꺼져가는 곳과 반대로 땅위로 치솟는 지표면이 격동하는 현상들이 일어나기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땅이 흔들리면서 땅이 땅 속으로 밀려들어가자 땅속에 있던 많은 물 들은 그 큰 무게와 힘에 눌려 거꾸로 땅 사이를 비집고 땅위 하늘 높이까지 솟아오르면서 큰 물줄기들을 토해 내었고 그 압력에 의하여 물줄기들의 힘이 얼마나 세었던지 이미 어느 정도 땅을 덮었던 물들을 밀쳐내고 하늘로 높이 솟아 올라갔다가 폭포수처럼 다시 떨어져 내렸다. 그렇게 보이는 것은 오직 하늘에서 쏟지는 물과 땅의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물속에서부터 용솟음치듯이 솟아오르는 물들! 세상에는 온통 물들 만이 넘쳐 날 뿐이었다.

 그리고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흘러나온 땅속의 뜨거운 용암들은 다시 급속하게 물을 증발 시켜 버렸고 순식간에 많은 수증기가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서 하늘의 찬 기운과 만난 수증기들이 급격히 물방울로 변하여 다시 땅으로 쏟아져 내리는 이 기이한 현상은 처음 홍수 후 비가 내리던 10여일 이후에 30여 일이나 더욱 계속 되게 만들었다.

 이제 가히 온 세상은 오직 물 천지였고 물들의 전쟁터였다. 그런 난리 속에서 물밑에서는 모든 땅의 중심이었던 가나안 땅 동쪽의 약한 부분인 유럽과 아프리카의 동쪽 면이 수직으로 갈라지면서 동쪽의 땅 덩어리가 아메리카로 나뉘고 떨어져 나가면서 그 두 대륙 사이에는 대서양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물속의 골짜기가 다시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가나안 땅까지 이어지며 중심부가 위아래를 나누면서 갈라짐으로 대서양을 연결하는 지중해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가나안 땅의 남쪽인 인도의 아랫부분이 갈라지면서 인도양을 형성하였다. 그렇게 되자 오직 바다의 전부였던 대평양(大平洋)은 반으로 줄어들면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밀려 왔고 인도양은 반대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밀려나면서 양쪽에서 밀려오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밀려올라와 땅속으로부터 우뚝 솟아오른 곳에는 세계의 최고봉들인 파미르고원과 천산 산맥, 그리고 알타이산맥 등이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서히 지금과 같은 세계지도의 땅과 바다의 모습들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땅이 갈라지고 땅과 땅들이 서로 부딪치며 한쪽의 땅이 다른 땅 위로 밀려올라가고 한쪽의 땅은 반대로 밑으로 밀려들어가는 현상이 생기게 되면서 두 판이 엇갈려 만난 곳이 일본과 필리핀을 잇는 지진 열도로 바다 속에서 깊은 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며 이곳은 지금도 여전히 양쪽에서 밀려와 받는 힘 때문에 두 판이 비벼대면서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그 충격으로 그 지역에 지진을 일으키는 대 지진대가 형성이 되고 있다. 인도양 역시 갈라지면서 동편으로 밀어붙임에 따라 바다의 동편인 태국에서부터 시작하여 남쪽으로 인도네시아까지 이어지는 땅의 라인이 바로 그 상처로 만들어진 지진열대인 것이다.

 물과 땅 아래에서의 큰 지각 변동으로 인하여 하나였던 대륙이 나뉘어 크게 동과 서로 갈라놓는 대 변동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땅 덩어리가 찢기면서 땅의 이곳저곳의 가장자리에는 많은 생채기가 생겨났고 땅끼리 밀치고 부딪치면서 융기되어 솟아오르는 곳과 가라앉는 등 결국 그 물 속의 땅 모습들은 예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미 바뀌어 있었다.

 이렇듯 대 지진과 더불어 여러 가지의 작용으로 인하여 이 땅위의 모든 물들을 흔들어 놓자 숨을 쉬는 생물이나 식물조차도 살아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오직 하나님만이 바라보시고 아셨을 뿐 인간은 그 누고도 이러한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더불어 노아의 방주에 있던 노아와 그의 자녀들도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는 전혀 꿈도 꾸지를 못하고 단지 조용히 숨을 죽이고 비가 그칠 그 날 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방주안의 짐승들도 그러한 상황 때문에 어두컴컴한 배 안에서 앉거나 엎드려 자신들의 세상이 다시 올 때 까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이 배를 만들도록 가르쳐 주셔서 그대로 만든 노아의 방주만은 그런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물 위에 안전하게 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쉬지 않고 낮과 밤으로 계속 되던 빗줄기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비가 온지 40일이 지나자 그 모든 현상은 비로소 종료되고 내리던 비가 그치게 되었다.

 
작가의 말
 

 가인의 언어가 이어집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선택받은 약속의 언어 2020 / 8 / 20 271 0 8130   
22 평화로운 새 땅의 언어 2020 / 8 / 20 276 0 8748   
21 제2의 선민언어 2020 / 8 / 20 272 0 2343   
20 언어를 나누심 2020 / 8 / 20 269 0 3209   
19 동방으로 향하는 언어 2020 / 8 / 20 250 0 6474   
18 동방을 꿈꾸는 언어 2020 / 8 / 20 263 0 5206   
17 아버지와의 만남 2020 / 8 / 20 273 0 4928   
16 과거의 흔적들 2020 / 8 / 20 280 0 5859   
15 꿈의 언어 2020 / 8 / 20 264 0 8690   
14 몸부림 치는 언어 2020 / 8 / 20 277 0 12679   
13 믿음의 장자 족속 2020 / 8 / 20 262 0 9146   
12 나뉘는 언어 2020 / 8 / 20 273 0 6043   
11 언어의 파생과 발전 2020 / 8 / 20 273 0 2545   
10 무지개 언어 2020 / 8 / 20 278 0 2500   
9 잃어버린 언어들 2020 / 8 / 20 266 0 4135   
8 언어의 생존 프로젝트 2020 / 8 / 20 281 0 3138   
7 탄식과 슬픔의 언어 2020 / 8 / 20 262 0 1860   
6 타락한 언어의 후예들 2020 / 8 / 20 261 0 2930   
5 가인의 언어 2020 / 8 / 20 262 0 4906   
4 아담과 이브의 언어 2020 / 8 / 20 257 0 5121   
3 인류 최초의 언어 2020 / 8 / 20 258 0 4592   
2 인간의 언어 2020 / 8 / 20 267 0 1774   
1 서문 2020 / 8 / 20 432 0 363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흘러내림(제2권)
말레이
흘러내림(제3권)
말레이
흘러내림(제4권)
말레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