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기타
흘러내림(제1권) - 뿌리
작가 : 말레이
작품등록일 : 2017.11.6

이 소설 "흘러내림"은 언어의 시작 점인 창세 때부터 2040 여 년 대의 미래까지를 언어와 문자를 소재로 이어가는 소설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언어 등의 모든 것이 오늘 우리모두에게까지 흘러 내려왔으며 이 흘러내려옴은 막힐 수 있는 강과 내처럼 수평적 흐럼이 아니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직적인 흘러내림이고 그렇게 우리에게 주신 것 중의 귀한 우리의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그 배에 복된 소식도 나누어야 한다는 주제로서 제1권 - 뿌리, 제2권 - 나무, 제3권 - 가지, 제4권 - 광합성 중의 제1권이다.

 
가인의 언어
작성일 : 20-08-20 13:09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490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가인의 언어!

 

 “저는 모릅니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창세기 4:9)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고통 속에서 살아가면서 후회하였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래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생과 삶의 연한으로 천년의 세월을 주셨고 아담과 하와는 부부와 가정의 모습을 통하여 두 아들을 낳게 된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에게 있었던 죄의 인성은 이미 만물과 모든 후손에게 그대로 나타났으며 더 나아가 그의 아들들에게도 나타나기를 시작 하였는데 그것은 큰아들 가인이 작은아들 아벨을 때려죽이는 사건이 발생을 한 것이다. 이러한 고통을 통하여 아담과 하와는 에덴을 떠난 삶! 즉 죄가 들어온 인생의 아픔과 고통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하여 그 절정을 맛보게 된다.

 큰아들 가인은 아버지의 가업에 따라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을 기르는 일을 하였었다. 농사는 그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양식을 제공하였고 목축업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물을 생산하는 것이며 양의 젖을 통하여 일부의 양식을 마련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추수를 한 이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물만을 받으셨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것은 왜 아벨의 제물만을 받으셨을까? 하나님의 편애가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나 의구심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치는 간단하다. 하나님은 땅의 소산물인 곡식으로는 인간들에게 양식이 되게 하셨고 짐승의 고기는 오직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는데 만 사용하도록 만드신 것인데 가인이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이치를 간과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람들이 그 동물들의 고기를 취하여 양식으로 삼은 결과 오늘날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수명과 관계없이 동물성의 음식으로부터 일부 영양을 공급받기도 하였지만 그것이 과하여 일정분량 이상을 먹었을 때 오는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겪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때 가인이 곡식 중에 일부를 아벨에게 나누어 주고 하나님께 제사드릴 흠 없는 양의 새끼를 얻어다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더라면 하나님은 그들의 땀과 정성을 모두 받으셨을 뿐만 아니라 형제간의 분업을 통하여 양식과 제물이 해결되는 보완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의 삶과 상호 관계는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이 되었을 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두 형제사이에는 미움이라고 하는 큰 문제가 생겨 서로 소통을 할 수 없는 단절이 일어났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형제간에 그렇게 되었을까? 아마도 가인과 아벨은 서로 자신의 일에만 열중할 때 즉 죄의 결과로 생겨난 개인적인 이기심으로 인하여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조용히 농사를 짓는 가인의 농토에서 농사의 산물로 나오는 곡식들과 비교하여 볼 때 아벨의 양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더 활동적이고 능동적이어서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가인의 농토에 침범하여 가인의 농사를 짓는 곡식의 새싹과 아직 여물지도 않은 이삭들을 뜯어 먹어버릴 뿐만 아니라 곡식들을 마구 짓밟아 못쓰게 되자 가인이 마음에 상처를 받아 크게 화가 남으로 미움이 양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양들을 잘 관리하라고 아벨에게 수차례에 걸쳐 경고를 하였지만 아벨이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양들은 순식간에 곡식이 여물어 가는 가인의 밭으로 들어가 그 밭을 망쳐놓기가 일수였다. 그러자 가인의 화가 최고조에 달함으로 인하여 서로 나누는 통용의 마음이 틀어졌고 그렇게 되자 자신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하여 참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럴수록 아벨에 대한 미움과 증오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그 이후 한해의 땀을 거두는 추수의 시기가 오자 가인이 모든 곡물을 거두어들이고 그중에서 가장 좋은 곡물을 선별하여 하나님 앞에 제사를 지냈고 아벨도 역시 자신의 축산물 중에 가장 흠 없고 깨끗하며 실한 양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그때 가인은 아벨에 대한 미움과 증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과 원하심에는 상관없이 자신의 뜻으로 자신만의 제사를 드리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아벨은 그가 인지를 하였든 하지 못하였든 간에 하나님의 원하심과 뜻에 따라 순전한 양의 새끼를 통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지만 가인은 자기 마음대로 자기가 정한 곡식을 제물로 드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미 정하시고 가르쳐 주신대로 제물을 받으시거나 받지 않으신 차이가 생기게 된 것 뿐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제사의 결과에 따라 가인과 아벨 중에 제사를 잘 지낸 사람에게는 상을 주시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징계하신 것도 아니었다. 단지 맞지 않는 것은 받지 않으시고 합당한 것만을 받으셨으며 그 받으신 것을 크게 기뻐하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하나님의 합당하심에 대하여 가인은 마음 가운데 심히 분함을 가졌고 그 결과 그의 얼굴색이 변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그의 분노였다. 그리고 이 분노는 가인 자신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였고 그로 인하여 자신의 마음을 통제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되고 말았으며 그 결과 그가 더 큰 죄를 짓게 만들고야 말았다.

 이 분노의 대상이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평소에 미움과 증오를 키워왔던 동생 아벨이었다. 사실 가인이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내며 형으로서 동생과 서로 나누고 협력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사 이전에 준비해야 할 더 중요한 작업이요 덕목이었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형제끼리 서로 필요한 대로 나누고 교환함으로 그들 형제의 관계가 더 아름다워 졌을 것이고 그러므로 그들은 스트레스가 없는 행복한 삶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섭리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가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간과하였던 것이다. 아니! 오히려 한발 더 나아가 마음속으로 더욱 그 증오심만을 키워가고 있었는데 결국은 이 분노가 바로 하나님께 대한 분노가 된다는 사실을 가인이 놓치고 만 것이다.

 가인의 이러한 증오가 한층 더 커져가다가 아벨을 만나게 되자 그동안 아벨의 짐승으로 인하여 농사가 망쳐졌고 결국은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도 망치게 된 것을 추궁하는 가인에게

 

 “내가 양들에게 시킨 것이 아니라

  양들이 그렇게 한 것을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는 아벨의 빈정거림은 가인의 피를 거꾸로 솟아오르게 하였고 그 혈기를 제어하지 못한 가인은 결국 큰 돌을 하나 주워 들고는 동생 아벨에 대한 거대한 미움을 그 돌에 가득 담고 싫어서 그 돌로 동생의 머리를 내리 쳐 죽이고 만 것이다. 평상시의 삶 속에서 쌓이고 쌓였던 생각과 감정이 결국은 유형적인 죄를 낳고 말았는데 자기의 사랑하는 동생을 돌로 쳐 죽인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평상시의 삶이 어떠한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곧 아담과 하와에게 들어온 죄가 그들이 받은 징계와 더불어 고스란히 후손과 자녀들에게 유전되어 들어온 것이었고 그 결과 아담과 하와는 자식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상처로 인하여 크나큰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 만 하였다. 이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 일인가? 하지만 이것이 자신들의 죄의 씨로 인한 결과였음을 그들은 곱씹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인아!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낮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린다.

 죄의 소원이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선을 행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선은 평상시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 사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죄를 범하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신 것이다. 죄의 결과가 악함의 행위로 옮겨질 수 있으니 죄의 마음을 다스리고 바꾸어 다시 회복될 것을 원하신 것이다.

 인간의 불순종은 그 불순종 자체에서 오는 해악을 불순종한 당사자가 스스로 겪게 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하심이다. 그리고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지구의 환경과 더불어 현대적인 음식의 변화로 인하여 생긴 인간 생명의 급격한 단축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서는 과일과 식물이 사람들이 먹고 살아가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피를 가진 동물을 음식으로 요구하였다. 그것은 홍수로 말미암아 모든 식물들이 다 죽고 없어지게 되었던 당시의 상황으로 인하여 음식이 부족하게 되자 하나님은 할 수 없이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도록 허락을 하신 것이지만 원인적으로는 인간의 불순종이 다른 피조물의 죽음과 더불어 인간에게 영생에서의 단절을 겪게 하고뿐만 아니라 인간의 육신적인 죽음까지도 단절시켜 갔음을 서서히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하신 섭리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오직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묵인하시고 지켜보고만 계신 것뿐이었다. 처음부터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렇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그것을 선택한 그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자 할 때도 하나님께서 강제적으로 막지 않으시고 그들의 선택을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다.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불가피하게 동물들을 음식으로 허락하시게 된 이후 결과적으로 그나마 하나님이 주셨던 인간의 생명 시한을 다 누리지 못하여 인간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가는 쓴 열매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간성의 상실은 또한 엉뚱한 곳으로 분출이 되고 마는데 그것은 미움의 결정판인 살인이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몰라요!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

 

 가인에게 죽임을 당한 아벨의 피가 하나님께 호소하자 하나님은 가인을 심문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문에 대한 인간들의 답변이 점차로 더욱 악인 화 되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담의 답변이‘책임전가’였다면 가인의 답변은 한걸음 더 나아가‘거짓’과‘반항’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미움과 증오는 죄를 낳고 거짓과 속임을 낳으며 거짓은 또 다른 거짓말과 죄의 자식을 낳았고 죄와 거짓말은 다시 거듭 반복하고 확장되며 더욱더 커져가고 있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어떠한 상태에 있는 것일까?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선택받은 약속의 언어 2020 / 8 / 20 271 0 8130   
22 평화로운 새 땅의 언어 2020 / 8 / 20 276 0 8748   
21 제2의 선민언어 2020 / 8 / 20 272 0 2343   
20 언어를 나누심 2020 / 8 / 20 269 0 3209   
19 동방으로 향하는 언어 2020 / 8 / 20 250 0 6474   
18 동방을 꿈꾸는 언어 2020 / 8 / 20 263 0 5206   
17 아버지와의 만남 2020 / 8 / 20 273 0 4928   
16 과거의 흔적들 2020 / 8 / 20 280 0 5859   
15 꿈의 언어 2020 / 8 / 20 264 0 8690   
14 몸부림 치는 언어 2020 / 8 / 20 277 0 12679   
13 믿음의 장자 족속 2020 / 8 / 20 262 0 9146   
12 나뉘는 언어 2020 / 8 / 20 273 0 6043   
11 언어의 파생과 발전 2020 / 8 / 20 273 0 2545   
10 무지개 언어 2020 / 8 / 20 278 0 2500   
9 잃어버린 언어들 2020 / 8 / 20 266 0 4135   
8 언어의 생존 프로젝트 2020 / 8 / 20 281 0 3138   
7 탄식과 슬픔의 언어 2020 / 8 / 20 262 0 1860   
6 타락한 언어의 후예들 2020 / 8 / 20 261 0 2930   
5 가인의 언어 2020 / 8 / 20 263 0 4906   
4 아담과 이브의 언어 2020 / 8 / 20 257 0 5121   
3 인류 최초의 언어 2020 / 8 / 20 258 0 4592   
2 인간의 언어 2020 / 8 / 20 267 0 1774   
1 서문 2020 / 8 / 20 432 0 363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흘러내림(제2권)
말레이
흘러내림(제3권)
말레이
흘러내림(제4권)
말레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