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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톡홀름 신드롬
작가 : 새이
작품등록일 : 2020.8.10

계약작입니다. 공모전 기간 종료 후, 업로드된 회차는 삭제처리됩니다.
감사합니다:)

 
21. 당 챙기세요!
작성일 : 20-08-19 21:28     조회 : 172     추천 : 0     분량 : 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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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1만원? 그럼 내가 어제 11만원을 밟았다는 거야?’

 

 당혹을 감추지 못 하는 얼굴빛으로 온통 사색이 된 이원은 희성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콱-

 

 “윽…”

 

 일순간 희성의 발이 재웅의 발위로 격렬하게 겹쳐지자, 재웅은 짧은 신음을 흘렸다.

 

 “내 경호원이 나이가 많아서 계산을 좀 못 해. 그거 1,100원 짜리야. 그치?”

 

 희성의 희번덕거리는 웃음을 직통으로 받은 재웅은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네, 1,100원짜리입니다. 제가 수학에 약해서요. 죄송합니다, 아가씨.’ 라며 애써 이원을 향해 웃어보였다.

 

 ‘아 진짜 놀랐네. 난 또 뭐라고…’ 이원은 괜찮다며 머쓱하게 웃고는 “다음에 내가 더 맛있는 거 사줄게.” 라며 희성을 향해 작별의 손인사를 건넸다.

 

 “도련님, 이만 가셔야 합니다.”

 

 어물쩍거리는 희성을 재웅이 급하게 재촉하자, 희성은 못내 아쉬운 듯 연달아 이원을 바라보며 “누나, 내일 봐! 나 또 올게!” 라는 말과 함께 차에 올랐다.

 

 그렇게 희성은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 날에도 매일 같이 이원을 보러 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말도 없이 갑작스레 희성의 발길이 끊겼다.

 

 처음 오지 않았을 때엔 ‘꼬맹이도 바쁠 텐데 역시 매일 오긴 힘들지. 내일 쯤 오려나.’ 라며 이원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정말 일말의 연락도 없는 채로 희성은 더 이상 보육원에 오지 않았다.

 

 ‘역시 정 주는 게 아니었는데.’

 

 결국 희성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게 된 이원은 그후로 다시는 달콤한 간식을 일절 먹지 않았다. 특히 초콜릿은 더.

 

 * * *

 

 “누나, 나 잊으면 안 돼, 응?”

 

 “응? 근데 막상 잊으라 해도, 넌 잘생겨서 쉽게 잊기 힘들 것 같은데. 얼굴도 내 취향이고. 오히려 너가 나 잊는 거 아냐?”

 

 이원이 웃으며 힐긋 희성을 바라보자, 희성은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그런 말을 잘도…!” 라며 웅얼거렸다.

 

 “난 죽을 때까지 누나 안 잊을 거야.”

 

 “와, 그건 좀 무서운데.”

 

 희성의 단호한 말에 이원은 소름돋는다는 듯이 두 손을 들어 제 양팔을 쓸었다.

 

 “나 계속 잘생길 테니까 나 잊으면 안 돼!”

 

 “뭐, 그럼 특별히 기억해줄게.”

 

 * * *

 

 "히요코, 보육원에서 나오지 않을래? 너가 살 집도 이미 마련되어 있으니까..."

 

 그 후로 1년이 지나고, 어딘가 애절한 듯 말하는 유신의 제안에 나는 보육원을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유신에게 본격적으로 살인청부업에 대해 배우면서 바쁘게 살았다. 그렇게, 희성이는 내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졌다.

 

 * * *

 

 나는 희성의 끊임없는 추억팔이 덕분에 어느정도 기억이 돌아왔다.

 

 “네, 기억해요. 말도 없이 사라졌던 그 꼬맹이.”

 

 “그거, 좀 해명해도 됩니까? 사정이 있었습니다.”

 

 희성은 내 말을 듣더니 불쌍한 강아지마냥 어깨를 축 늘어뜨리곤 제 말을 들어보라며 시무룩해했다.

 

 “그래요. 무려 10년이 지나서야 그 이유를 듣게 되네요. 대체 뭡니까? 그 사정이라는 게.”

 

 “사실 그 무렵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곧바로 새어머니가 들어오시면서 전 본격적으로 후계자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시간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아, 10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지. 그 시기가 하필 이 시기였구나…

 

 “이원 씨에게 제가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연락을 하려했지만 제 주변엔 아버지가 붙여놓은 감시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본래 제 사람이었던 경호원은 문제가 많아서 해고되는 바람에 연락 수단이 철저히 끊겼었어요.”

 

 그런 사정을 이렇게 덤덤하게 얘기하면, 당신을 마냥 원망했던 내 지난 날이 너무 부끄러워지잖아…

 

 “말도 없이 사라져서 미안합니다 이원 씨, 나 많이 미워했죠.”

 

 “...그때 난 어렸으니까요. 권희성 씨도 어렸잖아. 당신은 나와 한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했어. 난 그걸로 족해요.”

 

 ‘나한테 당신을 미워할 자격이 있기나할까.’

 

 “고마워요 이원 씨…”

 

 희성은 천천히 이원의 품에 고개를 묻었다. 훅 다가오는 그의 향기에 이원은 흠칫 놀랐지만, 아무말 없이 그저 제게 안긴 희성을 토닥여주었다.

 

 ‘역시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사랑스러운 여자야.'

 

 희성은 다정한 이원의 손길에 그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이원 씨, 전 여전히 이원 씨의 취향인가요?”

 

 ‘...너무 가까운데.’

 

 제 품에 안겨있던 희성이 불쑥 고개를 들자, 그는 이원과 가까이서 마주보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원은 코앞에서 눈을 빛내며 대답을 요구하는 희성의 눈길을 차마 피하지 못하고 “그...때는 좀 귀여웠는데, 지금은…”라며 얼버무렸다.

 

 “응, 지금은?”

 

 꾸욱-

 

 이원은 희성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꾸욱 밀쳐내며 “몰라. 자꾸 이렇게 얼굴 들이밀지 마.” 하며 희성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아, 온이원 진짜 왜 이렇게 귀여워’

 

 “이원 씨, 얼굴 빨개졌어.”

 

 희성이 실실 웃자 이원은 그를 홱 째려보며 아니라고 소리쳤다.

 

 ‘그래, 그건 그거고. 지금 내가 권희성한테 궁금한 건…’

 

 “그럼 권희성 씨는 그날 서울로 가던 차 안에서 내 얼굴을 봤을 때부터 나를 알고 있던 겁니까? 그래서 그렇게 태평하게 굴었던 거고?”

 

 ‘만약 이게 진짜라면, 어쩌면 ‘진짜’ 붙잡힌 인질은 권희성이 아니라, 나일지도…’

 

 * * *

 “부사장님, 최재웅을 찾았습니다.”

 

 “네, 이왕이면 좀 읽어주시겠습니까? 제가 좀 바빠서, 그거 읽고 있을 시간이 없네요.”

 

 혜성은 요새 미친듯한 업무량에 눌려 매일 같이 야근을 하고 있었다. 희성이의 일까지 겹치니 더더욱 정신이 없었다. 윤 비서도 마찬가지인지라 요새 둘은 세트로 안색이 안 좋았다.

 

 “우선, 최재웅이 매일 같은 시각, 같은 로터리 길에서 로또를 사고 있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중국에서 밀입국한 조선인들과 협업해서 청부 살인을 하고, 보이스피싱도 하는 둥, 각종 범법 행위들을 저지르면서 사회 밑바닥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만 주면 뭐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비서는 혜성의 책상에 서류를 내려놓으며 이 종이에 최재웅의 신상이 적혀있다고 덧붙였다.

 

 “하하, 밑바닥이라니, 많이 추락했네요. 한때 한성의 사람이었던 자가 어쩌다 그렇게 됐으려나요. 음, 마침 저녁 약속이 없네요. 연결 좀 해주실래요?”

 

 혜성이 윤 비서를 향해 싱긋 웃으며 “제가 직접 컨택하겠습니다.” 라고 덧붙여 말하자, 윤 비서는 곧바로 최재웅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뭔데?”

 

 걸쭉한 목소리의 남성이 건들거리는 어투로 전화를 받았다. 혜성은 재웅이 그러든 말든, “저녁에 볼 수 있습니까?” 라며 물었다.

 

 “매너가 없는 도련님이시네~ 보통 약속은 며칠 전에 잡는 거 아닌가? 당장 오늘이면 따블. 돈 없으면 끊고.”

 

 “하하, 좋습니다. 장소는 메신저로 드리죠.”

 

 짧고 굵었던 대화가 끝나자, 윤 비서는 이런 망나니한테 정말 얻을 게 있다고 확신하시는 거냐며 혜성을 타박했다.

 

 “희성이가 가장 어릴 때부터 그 최측근으로서 갖은 일을 도맡아 했던 자입니다. 최재웅이 알고있는 것들의 밑바닥까지 수단을 가리지 않고 탈탈 털어낼 예정이니 걱정마세요.”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는 고급 레스토랑의 이름을 말하며 장소를 전달해달라는 혜성이었다. 윤 비서는 혜성을 향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이런 저급한 인간한테 최고급 스테이크를 먹일 생각을 다 하셨네요.”라는 볼멘소리를 했다.

 

 “토끼의 간을 빼낼 계획이라면, 당근을 아껴선 안 돼죠.”

 

 혜성은 윤비서를 보며 웃다가, “윤 비서님께도 제가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제 선물은 퇴근이거나 사직서 수리면 충분합니다.”

 

 “에이, 윤 비서님 또 맘에도 없는 소리 하십니다. 뭐, 그리 거창한 건 아닙니다만, 일단은 비서실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제가 지금 좀 바빠서.”

 

 그러더니 혜성은 정말로 바쁘다는 듯이 노트북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뭐야?’

 

 윤 비서가 사장실을 나가고, 비서실로 들어서는데 문득 소란스러움이 느껴졌다.

 

 “무슨 일이에요?”

 

 직원들이 윤 비서님! 하며 길을 터주자, 윤 비서의 시야에 커다란 꽃바구니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 안에는 달달한 간식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각종 유명 브랜드의 초콜릿부터 시작해서, 비싼 젤리 등,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 뿐이었다.

 

 결정적으로 이 모든 게, ‘윤 하나’님 앞으로 온 거라고 한다. ‘윤하나면, 나잖아.’

 

 “보낸 사람은 안 적혀있어요. 이거 분명 윤 비서님 남자친구죠?”

 

 “아, 윤 비서님 너무 부러워요. 나도 이런 로맨틱한 남친 있었으면 좋겠다!”

 

 이게 다 무슨 소린지. 난 남자친구 없는데.

 

 “전 남자친구 없습니다.”

 

 쓸데없이 누가 장난 친 거야? 할 일도 많은데, 일이나 해야겠다. 오늘은 퇴근 몇 시에 하려나.

 

 내가 고개를 돌리고 비서실로 향하자, 뒤에서 직원들이 연달아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윤 비서님! 이거 가져가셔야죠!”

 

 “우리 윤 비서님 부끄러워서 그러시는구나? 저희가 들어드릴게요~”

 

 저걸 비서실 안까지 들고 오겠다고? 그럼 부사장님이 보실 수도 있잖아…! 그건 절대 안 돼.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아이, 부끄러워 마시라니까요. 절대 이게 맛있어 보여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혼자 드시기 힘드실 것 같아서!”

 

 끝내 여직원 몇 명이 내 뒤를 쫓아와 비서실에 그 바구니를 놓았다.

 

 졸지에 간식이 엄청나게 늘어났네. 분명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많잖아?’

 

 얼핏 봐도 초콜릿과 젤리 종류만 10개는 넘어보였다. 내가 이걸 다 먹으면 왠지 수명이 줄어들 것 같다는 예감도 함께 들었다.

 

 “드시고 싶으면 좀 가져가셔도 괜찮아요. 어차피 혼자 다 못 먹습니다.”

 

 “헉, 남자친구가 준 선물을 저희가 어떻게 먹어요?”

 

 “윤 비서님도 참, 남친 서운하게!”

 

 아니 글쎄 남친이고 뭐고 없다니까, 이 여자들이!

 

 내가 괜찮다고 세 번은 더 말한 뒤에야, 여직원들은 차례로 소리를 지르며 간식을 챙겨가기 시작했다.

 

 벌컥-

 

 그 순간, 사장실의 문이 열렸다.

 

 “헉, 부사장님..!”

 

 “앗, 부사장님!”

 

 순식간에 어색해진 차가운 공기에 모두 숨죽여 있던 그때, 윤 비서의 입이 열렸다.

 

 “부사장님, 일은 다 끝내신 겁니까? 오전에 드린 보고서 결재가 아직이던데요. 한 시간 내로 처리 부탁드립니다.”

 

 ‘역시 윤 비서님…’

 

 직원들은 윤 비서를 향해 선망의 눈길을 보내며 멋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하하, 소란스럽길래 잠시 나와본 건데, 윤 비서님의 잔소리만 저를 맞아주네요. 그런데, 그 뒤에 있는 것들은 다 뭡니까?”

 

 “윤 비서님 남자친구가 보내주셨어요!”

 

 “이거 전부 명품 브랜드 간식들인 거 있죠!”

 

 “윤 비서님 애인 너무 멋져요…!”

 

 환호하는 여직원들의 감탄 소리에 혜성의 눈썹이 천천히 움직였다.

 

 “그 남자친구는 윤 비서님 먹으라고 보내줬을 텐데, 왜 그걸 다 나눠주고 계십니까?”

 

 “이 많은 걸 어떻게 혼자 다 먹습니까? 전 돼지가 아닙니다.”

 

 그러더니 윤 비서는 혜성의 손에도 초콜릿 하나를 쥐어주었다. “부사장님도 당 챙기세요.” 라는 말과 함께.

 

 순간, 혜성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어딘가 기분이 언짢은 듯 보였다. 윤 비서는 급격하게 안 좋아진 혜성의 표정에 당황했다.

 

 ‘...나 뭐 잘못 말했나?’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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