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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왕좌의 조건
작가 : raloralo
작품등록일 : 2016.9.15


아버지가 죽은 후
떠돌이 소금장수로 전락한 우불이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14. 소금 한 됫박
작성일 : 16-10-19 21:30     조회 : 443     추천 : 0     분량 : 6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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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소금 한 됫박

 

 

  갈구는 한 식경 전에 찾아온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압록현이 떠나가게 소리를 지르면서 찾아온사람들은 가죽신을 훔쳐간 소금장수를 잡아온 사수촌사람들이었다. 갈구는 노파의 가죽신을 훔쳐간 소금장수의 목을 잡고 온 사나이, 며느리가 시집올 때 가져온 가죽신을 도둑맞았다는 노파,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까지 세밀하게 살펴본 갈구는 얘기를 하도록 하였다.

 

 

  갈구에 대한 현민들의 평가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현령이라는 것이었다. 갈구가 부임하기 전까지 압록현은 내세울 것 없는 현이었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압록현이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갈구 때문이었다. 갈구는 압록수에 포구를 설치하여 상인들을 끌어들였고 압록현에서 만 재배할 수 있는 약초를 상품화하였다. 이름하여 상업지역으로 변화시킨 것인데 그것은 압록현의 발전에 공헌하였다.

 

 

  그런데도 갈구가 호랑이보다 무서운 현령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때문이었다. 특히 갈구는 살인, 강도, 도둑 등 위해를 가한 자들에게는 티끌만큼의 인정도 베풀지 않았다. 갈구는 사람을 해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죄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감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 노인의 말이 사실이냐?”

  얘기를 다 들은 갈구는 우불에게 물었다.

  “아닙니다.”

  “아니라?”

  “이 할머니의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거짓말이라고?”

  “그렇습니다.”

  “소금가마니 속에서 가죽신이 나왔는데도 거짓말이라는 것이냐?”

 

 

  대답 대신 우불은 갈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가죽신을 본 후에야 우불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파가 하룻밤 묵게 해준 것, 아침에 하룻밤 묵는 값을 올려달라고 말한 것, 사람들을 부른 것은 모두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이다. 우불은 죽더라도 노파는 끌고 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차분하게 말했다.

 

 

  “할머니가 소금가마니 속에 넣은 것입니다.”

  “아니구만요! 그건 제가 한 일이 아니구만요!”

 

 

  눈물을 글썽이면서 외치는 노파의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우불을 갈구에게 끌고 온 사수촌사람들은 물론 관리로서 냉정을 유지해야 사람들까지 분노에 찬 눈으로 운불을 노려보았다.

 

 

  “이런 놈은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우불을 끌고 온 사수촌사람 중 하나가 앞으로 나섰다. 그와 동시에 우불을 끌고 온 사수촌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소리쳤다.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죄를 모르는 놈을 그냥 둬서는 안 됩니다.”

  “본보기로 삼아야 합니다.”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갈구는 두 손을 팔걸이에 올려놓았다. 우불은 움쩍하지 않았다. 사수촌사람들이 끌고 왔을 때도, 노파가 말할 때도, 갈구가 노려봤을 때도, 움쩍하지 않았다. 갈구는 예사 놈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사수촌사람들을 제지시켰다.

 

 

  “할머니가 범인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불은 기다렸다는 듯이 물었다.

  “네가 누명을 썼다면 어떻게 할 것이라는 말이냐?”

  “그렇습니다.”

  “너에게 달려있다.”

  “저에 달려있다니요?”

  “우리 압록현의 법은 엄격하다. 누구든 도둑질을 한 사람은 채찍 오십 대를 맞아야 하는 것은 물론 도둑질한 값의 열 배를 물어줘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누명으로 밝혀질 경우에는 두 배의 채찍을 맞아야 하며 누명을 쓴 사람의 마음에 따라 형을 더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목숨을 거두겠습니다.”

  “목숨을 달라……?”

  “그렇습니다.”

  우불은 대답했다.

  “네가 가죽신을 훔쳤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우불의 말에 갈구는 쳐다보기만 하였다. 우불은 말 한마디로 두 가지를 말하였다. 하나는 우불이 가죽신을 훔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정하게 조사하라는 것이었다.

 

  과연 우불이 이 모든 것을 계산했는지는 판별할 수 없었다. 분명한 것은 사건을 원점으로 돌려놨다는 것이다. 이제 갈구가 해야 일은 우불의 요구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것은 태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이 조그만 소년의 말에 휘둘린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갈구는 우선 우불을 옥사에 가두게 하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집무실로 돌아온 갈구는 생각했다. 우불을 잡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사수촌사람들의 증언, 소금가마니 속에서 나온 가죽신이 그것을 뒷받침하였다. 문제는 우불의 반응이었다. 우불은 노파가 꾸민 것이라면서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하였다. 갈구는 우불과 노파가 한 말을 되짚었다. 한마디, 한마디 노파와 우불을 떠올리면서 되짚는데 군관이 들어왔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손님? 누구라고 하더냐?”

  “저기, 그게……”

  군관은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오늘 사건에 대해 할 말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합니다.”

  “사건에?”

  “그게 그러니까 그 사건에 꼭 할 말이 있다면서 작은 나리가……”

  군관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문이 탁 열렸다.

  “네가……”

 

 

  갈구는 얼이 빠져 말을 할 수 없었다. 갈구에게는 ‘재모’라는 이름의 아들이 하나 있었다. 갈구와 함께 안국군의 제장으로 근무한 아들은 뛰어난 무관이었다. 아들은 안국군이 살해당하자 왕에게 맞서자고 하였다. 갈구는 지금 왕과 맞서는 것은 목숨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자 아들은 뒤를 보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갈구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뒤를 보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않겠다는 아들이었다.

 

 

  “여기는 어쩐 일이냐?”

  “오늘 사건에 대해 할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

  “네가 무슨 말을……?”

  “저는 우불과 함께 소금을 팔러 다녔습니다.”

 

 

  재모의 대답에 갈구는 이마를 찌푸렸다. 팔년 만에 만난 재모는 변한 것이 없었다. 갈구를 떠날 때와 똑같이 도전적이었으며 자신이 생각한 것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려고 하지 않았다.

 

 

  “할 말이 무엇이냐?”

  갈구는 현민들이 두려워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우불이 가죽신을 훔쳤다고 생각하십니까?”

  “정황이 그러하다.”

  “정황이라고요?”

  재모는 머리를 흔들었다.

  “우불의 소금가마니 속에서 가죽신이 나왔다. 우불이 훔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가죽신이 소금가마니 속에 들어있겠느냐?”

  “그건 노파가 집어넣은 것입니다.”

  “네 말은 우불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냐?”

  갈구는 등을 젖혔다.

  “그렇습니다.”

  “네가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그런 일을 할 아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을 한 아이가 아니다? 그것만큼 어리석은 말도 없다. 그것은 네가 잘 아는 애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얘긴데, 그것으로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는 건 네가 더 잘 알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훔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재모는 팔을 흔들면서 외쳤다.

  “제가 우불을 안 것이 칠년입니다.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는 것을 본 것이 이 년,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소금을 판 것이 오년, 그 동안 제가 살펴본 우불은 일을 허투루 하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허투루 하는 아이가 아니라……”

  “제가 아는 우불은 가죽신을 훔칠 아이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가죽신을 훔쳤다 하더라도 노파에게 잡히지 않았을 겁니다.”

  “노파에게 잡히지 않았다?”

  갈구는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까? 노파의 얘기를 정리하자면 소금 한 바가지를 받고 우불을 묵게 했다. 아침에 가죽신이 없진 걸 알게 되었다. 우불이 훔쳐간 걸 깨닫고 쫓아갔다. 우불이 뿌리쳤다. 급한 마음에 우불의 다리를 붙잡고 소리쳤다. 사수촌사람들이 쫓아 나왔다. 사수촌사람들이 우불의 소금가마니 속에서 가죽신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사수촌사람들이 끌고 왔다는 것 인데……, 제가 아는 우불은 그렇게 쉽게 잡힐 아이가 아닙니다. 우불은 가죽신을 훔치지도 않았을 뿐 더러 훔쳤다면 노파가 일어나기 전에 집을 나왔을 겁니다. 그 정도 요량은 있는 아이니까요. 그건 아버지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갈구도 잘 아는 사실이었다. 사실 낮에 우불이 처한 상황은 얼음판에 서 있는 것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불은 그 갈라지는 얼음 위에서 길을 찾아낸 아이였다. 갈구는 우불이 말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말했다.

 

 

  “그러니까 네 말은 노파가 수상하다는 것인데……”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증명할 수 있느냐?”

  “그건 노파가 얘기할 것입니다.”

  “노파가……?”

  갈구는 이마를 찡그렸다.

  “노파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불이 훔쳤다고 할 것이고 우불이 훔치지 않았다면 자신이 넣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노파가 알아서 말한 단 말이냐?”

  “그거야 말하게 해야죠.”

  “네가 나서겠다는 것이냐?”

  “……”

  “여기는 관청이다. 사사로운 부탁으로 처리할 곳이 아……”

  “목숨을 걸겠습니다.”

 

 

  똑 떨어지는 대답에 갈구는 고개를 끄덕였다. 갈구가 아는 재모는 불의에 동참할 아이가 아니었다. 설령 그것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하여도 움쩍도 하지 않을 아이가 바로 재모였다. 갈구는 옆에 서 있는 군관에게 노파를 데려오도록 하였다.

 

 

  “부르셨습니까요?”

  집무실로 들어온 노파는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여기 있는 사람은 이번 사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 자네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는 구나.”

  갈구는 옆에 앉은 재모를 가리켰다.

  “아까 다 얘기 했는데요.”

  “아까 얘기한 것을 물을 거니까 긴장하지 마십시오.”

  재모는 정중하게 말했다.

  “어르신께서는 우불이 가죽신을 훔쳤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가죽신은 어디에 두셨습니까?”

  “반닫이 속에 뒀구만요.”

  “반닫이 속에요?”

  “워낙 귀한 것이라 반닫이 속에 넣고 열쇠를 걸어 놔구만요. 그런데 그 놈이 열쇠로 따고 훔쳐 갔구만요.”

  “열쇠는 어디에 보관하셨습니까?”

  재모는 노파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말했다.

  “뒤주 밑에 숨겨 놨구만요.”

  “뒤주 밑이라! 정말 놀라운 데 숨겨 두셨군요!”

  “아무렴요, 거기는 저 말고 아무도 모르는 곳이구만요.”

  “그러니까 어르신 말씀은 우불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 논 열쇠를 찾아냈다는 말씀이군요?”

 

 

  재모의 질문에 노파는 쳐다보기만 하였다. 그때까지 노파는 재모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였다. 그런데 우불에 뒤주 밑에 숨겨 논 열쇠를 찾아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쳐다보기만 한 것이다.

 

 

  “그, 그러니까 영, 영악하다는 거 아녀요.”

  잠시 후에 노파는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르신은 뭐 하셨습니까?”

  “뭐 하다니요?”

  “아까도 말한 바와 같이 뒤주 밑은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입니다. 어르신 말대로 우불이 열쇠를 찾았다면 적잖이 시끄러웠을 겁니다. 그 동안 어르신은 지켜보기만 했냐는 겁니다.”

  “제가 잠귀가 어두워서요. 한 번 잠들면 누가 떠메 가도 모르는 구만요.”

  “누가 떠메 가도 모르신다.”

  재모는 입 꼬리를 내리면서 웃었다.

  “유감스럽게도 어르신께서 우불을 묵게 한 것은 한밤중이었습니다. 한밤중에 그것도 처음 온 집에서 뒤주 밑에 숨겨 논 열쇠를 찾아내려면 집안을 여러 번 뒤집어야 했을 겁니다. 그런데도 어르신은 잠 만 주무셨다는 말씀입니까?”

 

 

  순간 노파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제야 재모의 수에 말려들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노파는 넋 나간 듯 눈 만 껌벅이다가 무릎을 꿇으면서 외쳤다.

 

 

  “잘못했구만요. 잘못했구만요.”

  “정말 소금가마니 속에 가죽신을 넣었느냐?”

  갈구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물었다.

  “잘못했구만요.”

  “네가 정말……?”

  “……”

  “이년을 옥사에 가두도록 가둬라!”

  갈구는 옆에 서 있는 군관에게 외쳤다.

  “죽을 죄를 졌구만요.”

  옆에 서 있는 군관이 명령을 시행하기도 전에 노파가 갈구의 다리를 붙잡았다.

  “이년이 죽을 죄를 졌구만요. 몹쓸 짓 인줄 알면서도 살 길이 막막혀서 나쁜 맘을 먹었구만요.”

  “살 길이 막막해서? "

  갈구는 소리쳤다.

  "멀쩡한 아이에게 누명을 씌우고, 살길이 막막해서 그랬다는 것이냐?”

  “도둑질하면 열 배를 물어주게 되었잖아요. 하두 먹을 것이 없어서 그거라도 받아서 애들을 먹일 라구 몹쓸짓을 했구만요.”

  “먹을 것이 없어서……?”

  “궁궐 짓는 데 공역간 아들은 돌아오지 않고, 손자들은 배고파 죽겠다구 하고, 좁은 소견에 우선 살리구 보자구 몹쓸 짓을 했구만요.”

  노파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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