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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우리가 함께했던 마지막 밤
작가 : 별리린
작품등록일 : 2020.7.31

'죽을 지도 모릅니다.'
이 한마디에 그동안 지켜왔던 자리를 결국 놓아 버린 남주(태온).
10년만에 다시 만난 여주(한윤)에게만 진심의 미소를 보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시한부 이야기.


 
9화 - 좋아합니다...
작성일 : 20-08-18 22:25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6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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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너무 행복해서요."

 

 항상 똑같은 일상에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새벽부터 해야 하는 스케줄에 많이 지쳤던 태온 앞에

 한윤이 다시 10년 만에 나타나면서 그렇게 태온의 일상은 조금이나마 변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고민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태온이었고

 그녀가 나타나면서 이제야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

 

 "저도... 태온씨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너무 사랑스러운 눈빛을 하고 말하는 한윤이었고

 그 모습에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며 결국 그녀 앞에서 내뱉는 한마디였다.

 

 ".... 좋아합니다."

 "....... 네?"

 

 갑작스러운 태온의 말에 당황한 한윤이었고 장난이라며 애써 미소를 짓는 태온이다.

 그리곤 태온의 눈동자는 하염없이 흔들렸다.

 장난이라곤 하지만 태온의 눈동자는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였다.

 늘 이래서 태온이 신경 쓰였던 한윤이다.

 

 12년 전 그들은 처음 만났다.

 그들은 아직 순수한 14살 이제 갓 중학생이 되었다.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었던 태온과 한윤이다.

 

 12년 후의 씩씩함은 14살의 한윤에게도 존재했다.

 당당하고, 씩씩함에 주목을 받으며 항상 친구들 사이에 껴있었다.

 

 그에 비해 14살의 주환은 소심했고 늘 이어폰과 함께 조용히 혼자 지내는 아이였다.

 늘 사람들 사이에 껴있는 한윤이 부러우면서 그녀를 짝사랑해왔다.

 그녀는 오히려 더 겸손했고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도 거리낌 없이 도와주곤 했다.

 

 평소에도 노래를 좋아하지만, 그녀의 모습을 동경하며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된 이유였다.

 어쩌면 나중에 커서 자신을 알아봐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시작한 일이었다.

 그래서 미친 듯이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연습을 하고 그렇게 꿈꾸는 아이돌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만 바라본다.

 바로 같은 멤버인 하랑이었다.

 

 이미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같은 멤버라는 말에 속으로 질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쩌면 잘 된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로 그녀를 피하는 하랑이었고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으니까.

 

 "저... 태온씨?"

 "오늘 와줘서 고마워요. 제가 한 말은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진짜 장난이었으니까."

 

 애써 미소를 짓고는 이내 한윤을 집으로 보내는 태온이었다.

 갑자기 병실에서 쫓겨난 한윤은 손에 들고 있는 작은 크로스백을 어깨에 걸친 뒤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지만 이내 입을 쭉 내밀며 복도를 걸어갔다.

 

 "뭐야... 기껏 걱정돼서 와줬더니..."

 

 그리곤 병원을 나오는 한윤이었고 마침 병원 앞에 도착한 가루비 멤버들, 그리고 매니저 민호와 마주친다.

 처음엔 태온 생각으로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한윤이었지만 먼저 말을 건네는 민호였다.

 

 "어, 작가님?"

 "아..."

 

 마주친 가루비와 민호였고 그 안에는 김혁도 있었다.

 둘은 서로 보며 놀랬지만 안 놀랜 척하느라 괜히 사이는 더 어색해졌다.

 한동안 정적이 흐르면 막내 다온이 말한다.

 

 "작가님! 태온이형 보러 온 거예요?"

 "아, 네. 뭐..."

 "같이 들어ㄱ..."

 "저... 전 이만 가볼게요!"

 

 이 상황이 어색했는지 급하게 인사를 하고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한윤이다.

 그 모습에 다온은 자신의 말을 끊었다며 슬퍼하지만

 한윤의 뒷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병원으로 들어가는 김혁이었다.

 

 그런 김혁의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는 한울이었다.

 둘 사이에 무슨 사건이 있었다는 걸 이미 눈치채고 있는 한울.

 하지만 제 3자이기 때문에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었다.

 

 가루비와 매니저는 그렇게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태온이 있는 병실 앞에 도착했다.

 병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태온의 모습은 한 달 사이 뼈만 남아있었다.

 치료를 받으며 혼자 병을 이겨내야 했던 그가 아주 힘들어했다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 모습을 본 가루비 멤버들은 그저 입을 가리며 충격을 머금지 못했다.

 이렇게 될 때까지 혼자 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가루비다.

 태온이 원하는 거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와보지 못한 게 마음이 걸린 모양이다.

 

 "태온아..."

 "어...?"

 

 갑자기 찾아온 민호와 가루비 멤버들로 처음엔 놀랐지만, 어느덧 그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태온이다.

 그런 태온의 모습에 그동안 와보지 못한 게 미안한지 말없이 태온을 안아주는 가루비 멤버들이다.

 물론 멤버 지후 빼고다.

 눈에서는 금방 눈물을 흘릴 것 같았지만 입으로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지후다.

 

 지후와 태온은 친구이지만 항상 사이가 좋지 않았다.

 매일 스케줄을 끝내고 오면 티격태격하기 바빴다.

 그 둘을 말리기 위해 나머지 3명의 멤버들이 고생한 점도 많았다.

 특히 같은 방을 썼던 막내 다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숙소 생활이 힘들었다고 한다.

 

 "오늘만큼은 형도 솔직해져 보지?"

 "시끄러워!"

 

 그리곤 입은 웃고 있는 지후였고 태온은 지후에게 다가가 한번 안아준다.

 그런 행동을 질색하며 태온을 떼어내려 애쓰고 있다.

 

 "야! 안 떨어져?"

 "언제 너랑 이렇게 안아 보겠냐?"

 

 그리곤 한 번 더 꽉 안아버리는 태온이었고 직접 안았을 때 살이 많이 빠졌다는 걸 인지한 지후는

 처음엔 질색하며 그를 떼어내려 애썼지만 이내 한번 살짝 그를 안아줘 본다.

 

 "봐, 한번 해보니까 괜찮지?"

 "괜찮기는.. 떨어져."

 

 괜히 쑥스러웠는지 마음에 없는 말을 계속해서 하는 지후였지만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다 같이 웃어 보이는 민호와 가루비였다.

 오랜만에 5명의 가루비가 모이고 그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눴다.

 

 가루비의 활동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말하는 다온이였고

 애써 분위기를 망치기 싫어서 본인 이야기는 1절도 하지 않는 태온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는 행복한 기억만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대화하며 어느덧 밤하늘엔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 밤하늘엔 별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빛을 내는 마치 눈썹 모양의 초승달도 함께 했다.

 밤하늘에 떠 있는 초승달을 한참을 바라보던 태온이 말한다.

 

 "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아?"

 "어...?"

 "별은... 사람이랑 똑같아. 태어나서 성장하고 나중에는 쇠약해져."

 

 "여기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별들을 보면서 지냈어. 근데 쟤네 보면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

 "남들 눈에는 반짝이고 행복을 주지만 스스로는 그 빛을 보지 못한다는 게..."

 

 태온의 말에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끝까지 이야기를 듣는 가루비 멤버들이다.

 지금 하는 모든 이야기가 그동안 외로웠을 태온의 솔직한 마음이자 살길이었을 테니까.

 

 말을 잇다 말고 한참 동안 멍하니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만 바라보는 태온이다.

 그리곤 밤하늘의 별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인다.

 멤버들은 그저 그런 태온의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볼 뿐이고 이내 창문을 탁 닫더니 웃으며 침대 위로 올라간다.

 

 태온의 손에 의해 창문이 탁 닫히더니 무섭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곤 방금까지 보였던 반짝이는 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말았다.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그렇게 한참 동안 비는 내렸다.

 

 요란한 천둥소리 사이에서 함께 요란하게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 호재다.

 보통 시현이 전화를 많이 하지만 대표인 호재가 전화한 적은 거의 없었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난 게 분명하다며 급하게 병실을 나와 전화를 받는 민호다.

 

 전화를 받자마자 버럭 화부터 내버리는 호재였고 귀가 아팠는지 잠시 전화를 귀에서 떼어내는 민호다.

 그리곤 잠잠해질 때쯤 다시 귀에 전화를 가져다 대면 이번엔 민호가 버럭댄다.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거냐며 화를 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 호재다.

 그저 호재는 아티스트를 돈으로밖에 보지 않았다.

 또 돈을 받으려고 호재가 벌린 짓이 분명했다.

 

 "대표님!!!!"

 "이사한테만 말하면 되는 거야? 이건 계약위반이다!"

 "분명 이사님이..."

 "시끄러워! 잔말 말고 앞으로 태온이 챙기지 마라. 너는 가루비 매니저지 태온이 녀석의 개인 매니저가 아니야!"

 

 그리곤 본인 할 말만 하고 뚝 전화를 끊어 버리는 호재였다.

 안 그래도 아픈 태온이에게 심각한 법적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어째서 이렇게 태온이에게만 일이 계속 터지는지 알 길이 없는 민호였다.

 이내 풀린 다리를 억지로 붙잡으며 다시 태온이 있는 병실로 들어간다.

 허탈한 표정으로 들어오는 민호를 본 하랑이 말한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태온아... 큰일났다."

 

 또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눈치를 챈 멤버들이 TV를 켜면 마침 연예 뉴스가 시작된다.

 

 [단독] 뮤직 시크릿 엔터, 가루비 前 멤버 태온 무 통보 탈퇴! 계약위반 소송 진행한다.

 

 이슈 타이틀 제목을 본 하랑은 이내 혼잣말로 욕을 했고 병실을 뛰쳐나가지만 그의 손목을 붙잡는 한울이었다.

 

 "야! 너 어디가?"

 "이거 놔!"

 "김혁!!!"

 "그럼 이걸 그냥 내버려 둬? 딱 봐도 태온이 돈 받아먹으려고 꾸민 짓인데! 이거 놔. 내가 가서 얘기해 볼 거야."

 "네가 얘기한다고 달라질 분 아니라는 거 네가 더 잘 알잖아!"

 "그럼 어떡하라고!!! 태온이 지금 상태 이런 데 법적 문제까지 해결하라는 거야?"

 "그건 아니지만..."

 

 화가 난 하랑은 한울의 손을 뿌리치고 병원을 나와 자신의 검은색 스포츠카를 타고 소속사로 향한다.

 마음은 급한데 오늘따라 차는 미친 듯이 막혔다.

 운전대를 손으로 한번 '탁' 치고는 화를 식히는 김혁.

 

 대표이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거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어떻게든 싸워서 태온이를 지켜야 했다.

 

 그렇게 밀리는 도로를 뚫고 한참을 달려 소속사 앞에 도착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시동도 채 끄지 않고 차에서 내려 대표실로 향하지만 시현에 의해 제지되고 만다.

 

 가끔 보면 시현은 착한 것 같지만 결국 호재와 똑같았다.

 꼭 이런 일로는 호재의 편에 서는 시현이었다.

 

 "혁아."

 "비키세요."

 "김혁!"

 

 그리곤 김혁의 오른쪽 뺨을 손으로 때리면 그의 얼굴은 반쯤 돌아갔다.

 자신이 때리고 놀라는 시현이었고 오른쪽 뺨을 어루만지며 시현을 바라보는 김혁이다.

 이 상황이 어이가 없는지 그저 피식 웃어 보이는 김혁.

 

 "혁아.. 이건..."

 "역시 똑같네요. 당신이나 저 사람이나."

 "뭐...?"

 "이래서 내가 당신한테 어머니라는 소리를 안 하는 거야."

 

 그리곤 시현을 뿌리치고 대표실로 들어가는 김혁이었다.

 김혁의 말에 충격을 받았는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는 시현이었다.

 

 대표실에 들어갔을 땐 소파에 세상 편안하게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는 호재가 보였다.

 대표실에 김혁이 들어와도 힐끔 쳐다보더니 보던 신문을 마저 보는 호재.

 그런 호재의 맞은편 소파에 앉고는 차분하게 이야기를 꺼내 나가려는 김혁.

 

 "그 녀석 일로 온 거면 돌아가라."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어요?"

 "지금 내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아버지!!!!"

 "여기 회사다. 대표님이라고 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거예요!!"

 "그러게 처음부터 내 말을 들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잖아!"

 "아버지 제발..."

 

 김혁의 말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 호재였다.

 예상한 일이었지만 막상 겪어보니 절대 이길 수 없어서 좌절한다.

 

 태온이를 위해 이 일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도저히 호재를 이길 방법이 없었다.

 근데 호재의 말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는 자신이 더 짜증 날 뿐이다.

 

 "너네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하기만 하면 돼. 그럼 태온이 꼴 안 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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