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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불순한 교수
작가 : 퀸카대행진
작품등록일 : 2020.7.31

담임선생님과 풋풋한 첫사랑을 했던 여학생들은 다들 행복했을까?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들은 완벽한 비밀 연애를 해야만 한다. 사회적 통념, 친구들의 시선, 부모님들의 반대는 어떻고? 여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한 선생님과 여제자의 사랑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또 그들이 헤어지고 난 후의 이야기가 있다. 카카오톡ID: lov2lovely

 
5. 못된 여자
작성일 : 20-08-18 21:04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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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손님이요?"

 

 

 홍교수의 손님이라면 누굴까 싶어, 윤하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응, 자네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어서."

 

 "저야 좋죠. 교수님하고 가까운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명망 높고 사람 좋은 그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믿을만한 사람일 것 같았다.

 

 

 "그러면 날짜랑 시간은 내가 정해서 문자로 보내주겠네."

 

 "이번 달 주말에는 약속이 없으니까 편한 시간 정해서 말해주세요."

 

 "그럼 조만간 다시 보지. 병원 아닌 곳에서 자네를 보다니 나 오늘부터 설레서 잠도 못자겠고만."

 

 

 그가 농담을 하며 허허 웃었다.

 

 

 "저도 의사 가운 벗은 교수님 모습 밖에서 보고 싶습니다."

 

 

 윤하도 그의말에 맞장구를 쳤다.

 

 

 예전에 환자복을 입고 입원했을 때는 홍교수의 한마디 한마디가 윤하의 가슴을 찔렀었다. 항상 그와 마주하여 했던 대화라고는 윤하가 앓고 있었던 무거운 병에 관한 대화였고, 가끔은 그의 입에서 회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말까지 듣기도 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병에 관해 신경 쓰지 말고 지내도 된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괜찮다고 그 말을 얼마나 그의 입에서 나오길 기다렸는지 모른다. 수술 후 이루어진 몇 번의 재발 확인 검사에서 계속 괜찮다고 나오니 병이 그래도 완치 가까이는 된 모양이었다. 요즘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웠다. 혹여 주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삶을 더 영위하고 있는 것이니까.

 

 

 "다음에 뵙겠습니다. 연락 주세요.

 

 

 윤하는 고마운 그에게 끝까지 머리 숙여 인사한뒤 병원 복도를 걸었다. 병원을 두 발로 다시 나설 수 있음에 얻는 묘한 행복감이 느껴졌다. 윤하는 다음수업을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진행하기 위해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켰다. 주문한 커피를 받아 한 모금 쭉 빨자 이른 강의로 인한 피곤함이 약간은 가시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학교 앞에 있는 카페 힐스 보다 내리는 맛이 덜했지만 꽤 마실만한 향긋한 커피 향이였다.

 

 

 그가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들고 주차장으로 가기위해 병원 로비를 나섰을 때, 앞서 지하 주차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남녀가 있었다. 낯설지 않은 익숙한 뒤태에 윤하의 인상이 삽시간에 찌푸려졌다. 남자는 분명 어제 예화를 찾아왔던 그 중년의 남자가 맞았다. 고등학교 때 병원에서 1년을 입원해 있으며 보던 것이 환자 또는 환자를 방문하는 손님들 사람을 보는게 일상의 전부인적이 있었어서 그가 사람을 기억하는 눈썰미는 뛰어난 편이였다. 그의 옆에 있는 여자는 몸이 성치않은듯 그의 어깨에 완전히 기대어 있었다. 멀리서 보기에도 꽤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둘의 사이가 보통 사이는 아님을 짐작하게 했다.

 

 

 "가지가지 하는 고만."

 

 

 그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뱉고는 그 커플을 지나쳐 주차된 자신의 차로 향했다.

 

 

 

 

 

 

 * * *

 

 

 "오랜만이네 홍예화?"

 

 

 예화는 자신의 일터에서 또다시 달갑지 않은 손님을 마주하는 중이였다. 이 정도면 이 직장에 마가 낀걸까. 예화는 먹먹한 기분에 뻑뻑해진 눈을 잠시 감았다 떴다.

 

 

 "나 이 카페 몇 번 왔었는데도 네가 여기서 일하는 거 몰랐어."

 

 

 5년 만에 마주한 그녀는 고등학교 때의 앳된 티는 완전히 벗은 아가씨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예화는 그 두꺼운 화장과 미소 속에 감춰진 그녀의 악함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 오밀 조밀한 예쁜 입술로 5년 전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줬는지 생각만 해도 끔찍스러웠다. 그녀가 했던 말을 떠올리는 날이면 아직도 치욕스럽기만 한데, 그녀는 그 모든 일들을 벌써 잊은 듯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자신의 앞에 서서 밝게 인사 하고 있었다.

 

 

 선생님과의 스캔들로 온 학교가 뒤집어 졌을 무렵, 학교에서 나가라고 제일 먼저 말하고 차마 입에도 대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던 아이, 눈빛으로도 말로도 크게 상처를 줬던 친구 박진희 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학생이자 반장을 맡을 정도로 똑똑 했지만,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은 모르고 있는 것 같았던 아이.

 

 

 "잘 지내지?"

 

 "어."

 

 "선생님은 요즘 어떠셔? 궁금하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

 

 

 그녀가 카페의 메뉴판에 눈길을 둔 채 말했다.

 

 

 "... ..."

 

 

 예화가 차마 일하는 직장에서 뭐라 말은 못하고 카운터 책상을 두 손으로 꽉 쥐며 이를 꽉 물었다.

 

 

 "혹시 너 한국 대학교 다녀? 여기서 알바하는거 보면"

 

 "아, 응."

 

 "나도 같은 학교인데 신기하다 여태 한번을 안 마주 쳤다니, 너도 여기 학생이라니 너 공부 엄청 열심히 했구나?"

 

 "미안한데 빨리 주문해. 뒤에 손님들 기다리니까."

 

 

 예화가 그녀를 마주하지 않은 채 모니터만 바라보며 말했다.

 

 

 "성격 급하긴 나 메뉴 고르는 중이었어. 아이스 라떼 두잔 줘."

 

 

 그녀에게 카드를 받아 결제하고, 빨리 이 카페에서 나가주길 바라며 예화는 그녀에게 진동밸과 영수증을 빠른 속도로 내밀었다.

 

 

 "다음에 또봐."

 

 

 그녀는 끝까지 예화에게 웃어 보이며 친구인 듯 한 일행과 테이블에 앉았다. 대학교에 와서 그 일을 아는 사람과 마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안 그러길 바랐다. 그 일을 알고 있는 전교생 중에 적어도 그녀만은 마주치길 않길 바랐다. 하지만 어제 선생님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오늘은 박진희 인생은 정말 뜻대로 되지 않을 모양이었다. 모든 과거와 소문에서 벗어난 줄 알았는데, 한 학기를 평온하게 보냈던 것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었다니.

 

 

 이렇게 된 이상 그녀가 쓸 때 없는 소문을 내고 다니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언제까지 숨길 수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뭐.'

 

 

 "뭘 숨겨요?"

 

 

  손님이 잠시 끊겼을 때 혼잣말을 한것 뿐인데 옆에서 케잌들을 정리하고 있던 소정이 들은 모양이었다.

 

 

 "언니 오늘 잘 웃지도 않고 요즘 좀 그러네요? 항상 손님들 보며 생글생글 웃는게 언니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내가 그랬어?"

 

 

 "네, 나 오늘은 언니 기분 나빠도 못빼줘요 언니 지금 땜빵중이잖아요."

 

 

 "오늘은 일 안하고 갈 일 없네요."

 

 

 크게 선심 쓴 듯 한 소정의 말에 예화가 입술을 뾰로통 내밀며 말했다.

 

 

 "아 근데 어제 그 남자 분 한국대에서 꽤 유명한 교수님이라면서요?"

 

 "응, 그렇다고 하데."

 

 "언니 좋겠다. 그 선생님 수업 들으면 정말 수업할 맛 날 듯. 완전 교수님 치고는 아이돌 외모 아니에요?"

 

 "꼭 그렇지도 않아. 강의를 얼굴로 듣는 것도 아니고."

 

 "왜요 어제 제가 도와달라긴 했지만 언니 찾아가서 막 구해주고, 언니 울면서 나가니까 그거 보다가 쫓아나가는것 같았는데, 어제 완전 정의의 사도가 따로 없었잖아요?"

 

 "그렇긴 했지."

 

 

 은혜를 갚으라고 해서 문제지 ... 아 내가 스스로 갚는다고 했나? 예화가 잠시 그를 떠올리며 끝을 얼버무렸다.

 

 

 "언니 혹시 그 교수님하고 잘되면 나한테 한턱 쏘기에요."

 

 "그럴 리 없으니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세요. 대신에 어제 도와줬으니 언니가 밥 한번 거하게 살게. 언제 한번 알바 끝나고 시간 내."

 

 "음 밥은 됐고 우리 와인바 가요. 여기 대학로 저 끝에 대게 핫한 와인 바가 생겼데요."

 

 "그래, 와인바든 어디든 네가 원하는 데로 가자."

 

 

 박진희는 주문한 커피만 친구와 간단하게 한 후, 다음 수업이 있는 듯 카페를 금방 나섰다. 그녀가 있어 먹먹했던 카페안의 공기가 저절로 청정하게 순환 되는 기분이었다.

 

 

 알바를 마친 후, 늦은 강의 까지 연달아 들은 예화는 찌푸둥한 몸을 길다랗게 피며 강의실을 나섰다. 1학년 때 배웠던 것보다 더 심화된 수업에 혹사당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피곤한 몸을 겨우겨우 이끌고 집에 돌아와 씻고 침대위에 누웠다. 하지만 노곤해서 금방 올 것 같았던 잠이 쉽사리 오지가 않았다. 과거 속에 인물일 뿐이었던 둘의 등장으로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웠다. 이런 상황을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 해보고 또 해봤는데 낯선건 실제가 아니었어서 그럴까.

 

 

 "다 잊었고 견뎌냈잖아. 다시 잘 할 수 있어. 대학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대로 마칠 거야."

 

 

 예화는 그동안 자신을 버티게 만들었던 엄마와 아빠 자신 이렇게 셋이 웃고 있는 가족사진을 바라보았다. 그런 일이 있었어도 끝까지 자신을 믿어줬던 부모님이 계셨기에 여태까지 잘 견뎌낼 수 있었다. 차분한 얼굴로 한숨을 폭 내쉬는데 누군가가 예화의 방을 노크했다.

 

 

 "예화 자니?"

 

 

 그리고 연이어 조곤조곤한 말투의 홍교수의 목소리가 문 앞에서 들려왔다.

 

 

 "응 아니야 나 안자 아빠 들어와도 돼"

 

 "다름아 아니고 내가 저번에 말했던, 그 환자랑 만나기로 했는데 너도 같이 볼래? 그 녀석 예기하면 너도 궁금하다고 했었잖아."

 

 "음,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내가 꼭 갈 필요가 있어?"

 

 "이 아빠가 너한테 꼭 소개 한번 시켜 주겠다고 했잖아."

 

 "나 요즘 바쁜데."

 

 "그러지 말고 딸, 오랜만에 아빠랑 맛있는 저녁 같이 먹자."

 

 

 아버지가 이렇게 까지 나오면 예화는 거절할 권한이 없었다.

 

 

 "알았어. 정해지면 장소랑 시간 문자로 보내줘."

 

 

 홍교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만족스러운 얼굴로 방을 나선 후, 예화는 고등학교 때도 지금도 침대 맡에서 그녀만을 걱정하며 동그란 눈으로 마주 보고 있는 때 묻은 강아지 인형을 품안에 꼭 끌어안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양을 꼭 500마리까지 샌 후에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못자서 피곤한 눈을 비비며 예화는 대학교 정문을 통과했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예화는 넓은 캠퍼스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1년 동안 마주친 적 없었던 누구를, 도대체 누굴 찾고 있는 걸까 고민하다가 가슴 아프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자신이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그녀가 넓은 캠퍼스에서 지금 찾고 있는 것은 진희였다. 박진희를 찾고 있었다. 그녀가 앞으로 벌일 수 있는 일들이 벌써부터 두려워지는 것이다.

 

 

 "한심해 아직 못 벗어났어. 정말."

 

 

 캠퍼스를 거닐다가 진희대신 예화는 출근하는 강윤하 교수를 발견했다. 그에게 아는 체 하다가는 또 은혜를 갚으라고 놀려 댈까봐 예화는 그와 같은 방향 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넓히며 천천히 걸었다. 하필 오늘 또 검은색 레이스 원피스를 집어입어서는, 꼭 그가 말하는 까치가 따로 없었다. 이왕에 옷차림도 거시기한거 오늘은 그와 절대 마주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교수니임!"

 

 

 그때 누군가가 예화를 쏜살같이 지나쳐 강 교수에게 먼저 아는 체를 했다. 지나치는 인영보다 예화의 눈 속에는 그녀의 가방에서 달랑거리는 토끼모양의 열쇠고리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녀가 강 교수에게 아는 체를 하는 바람에 그가 뒤를 걸어가고 있던 그녀까지 보고 말았다. 그는 눈인사로 예화에게 인사한 다음 그의 팔에 찰싹 달라붙는 여학생을 난감한 얼굴로 내려다보았다. 오호라 네가 토끼로구나. 어디 토끼처럼 귀여운가 볼까? 까치보다 안 귀여우면 용서하지 않을테다 이런 짖궃은 생각으로 학생의 얼굴을 확인한 예화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박진희, 네가 토끼라니.

 

 

 그가 생각보다 과하게 달라붙는 진희를 힘으로 떼어냈다. 강 교수가 눈인사한 사람이 궁금했던 듯 진희의 눈길도 곧 예화를 향했다.

 

 

 "어 예화도 있네? 안녕 홍예화 어제도 보고 자주 보내 우리"

 

 

 진희가 그녀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너 예화도 알아?

 

 

 "네 교수님 저희 동창이거든요."

 

 

 "아……."

 

 

 윤하가 몰랐다는 듯 진희와 예화를 번갈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교수님도 예화 아시나 봐요?"

 

 

 "응 알지. 내 수업 듣는 학생인데."

 

 

 "예화 공부는 잘 해요? 어렸을 때 공부보다 다른걸 잘하던 애였는데."

 

 

 5년이 지나도 달라진 건 없었다. 진희의 먹잇감은 시간이 지나도 자신이었다. 착찹하기 만한 가슴을 붙잡고 더 이상 그들 사이에 있기 힘들었던 예화가 먼저 선수를 쳤다.

 

 

 "저 수업이 늦어서 먼저 들어갈게요."

 

 

 늦은 수업 따윈 없었지만, 예화는 일부러 더 바쁜 척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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