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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용의 아이 따윈 개나 줘 버려!
작가 : 솔커
작품등록일 : 2020.8.3

#본격_여주인공이_다_해_먹는_동양_판타지!

"아이야, 너는 용의 아이란다."

아니, 용의 아이면 축복이나 내려줄 것이지 제물이 웬 말이람?
제물이 될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희진의 이세계 고군분투 생존기!

나는 지금이 왜 고구려인지도 모르겠고, 왜 황태손이 황궁 대신 산골짜기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신관인 주제에 신을 죽이러 가자는 소리나 하는 신관이 옆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야, 너네 진짜 나한테 왜 그러냐?"

과연 희진은 용의 아이라는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6. 1780년, 지금이 고구려라고? (1)
작성일 : 20-08-17 19:13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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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바닥은 여전히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즉, 자신은 아직 정신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망했네, 망했어. 희진은 슬금슬금 몸을 일으켰다. 묶인 손으로는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남자가 소리 내어 혀를 차며 그녀를 향해 가까이 오란 듯 손짓을 했다. 희진은 무릎으로 움직여 남자를 향해 다가갔다. 쓰러지기 직전 뱉었던 자신의 헛소리가 생각났다. 긴장감에 저절로 마른 침이 꿀꺽 넘어갔다.

 

 

 “내 앞에서 세 번이나 쓰러진 놈은 네가 처음이로구나.”

 

 

 남자는 희진의 손을 묶은 끈을 능숙하게 풀어내며 말했다. 싸늘한 목소리에는 이렇다 할 감정이 담겨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점이 더 무서운 법이었다. 희진은 따끔거리는 손목을 매만지며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옆에 놓인 하얀 도자기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이 1780년이라던 남자의 목소리도 떠올랐다. 희진은 혼란스러운 속내를 숨기기 위해 입술을 꾹 깨물었다.

 

 

 “신라가 천 년밖에 가지 못했다는 말은 대체 어디서 들은 것이냐?”

 

 

 이야, 이 아저씨가 쉴 틈을 안 주네. 저도 지금 죽겠거든요. 어쩜 이렇게 단번에 치고 들어온담.

 

 희진은 괜히 딴청을 부리며 손가락을 꼼지락댔다.

 

 그게, 제가 사실은 다른 세상에서 살다 와서요. 거기선 신라가 천 년을 버티고 고구려는 600년대에 멸망하거든요. 아. 있는 그대로 말하자니 안 믿어줄 게 뻔하고, 거짓을 말하자니 할 말이 없고.

 

 희진은 말 그대로 죽을 맛이었다. 어떻게든 대답을 고르며 희진이 머리를 쥐어짜는 사이, 못마땅한 얼굴로 턱을 괴고 있던 남자가 재차 입을 열었다.

 

 

 “허어, 말하지 않겠다? 허면 네 이름은 무엇이더냐?”

 

 

 다른 생각에 빠져있던 희진이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남자는 마치 성가신 날벌레를 쫓듯 희진을 향해 팔을 휘휘 저으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설마 이름도 말하지 못하겠는 것이냐?”

 

 “네? 아, 아니요! 희진입니다! 서희진이에요!”

 

 

 뒤늦게 정신을 차린 희진이 잽싸게 대답했다. 그 말에 남자의 표정이 묘한 빛으로 물들어갔다

 

 

 “서희진이라?”

 

 

 아차. 희진은 그제야 이 시대에는 성이 흔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아니, 그런데 대체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원래 1780년이면 KTX를 타고 가면서 봐도 조선 후기잖아! 근데 여긴 다 고구려라며? 아까 그 아저씨도, 방금 전 이 아저씨도 죄다 고구려라고 했으면서!

 

 혼란에 빠진 희진은 다시금 입을 다물었다. 제대로 된 생각이 되지를 않았다. 그녀의 머릿속엔 오로지 두 단어뿐이었다. 고구려, 그리고 조선 후기.

 

 방 안은 침묵에 휩싸였다. 혼란은 비단 희진에게만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남자 역시도 희진 못지 않은 혼란을 느끼는 중이었다. 본래 신전에 들어가는 이들은 이전의 성이 있든 없든 모두가 연씨 성을 하사 받곤 했다. 일종의 증표였다. 그러니 차라리 이 아이가 자신을 연희진이라 밝혔다면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서씨라니. 여태껏 그가 만났던 수 많은 가문들 그 어디에도 서씨는 없었다.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아이일꼬.

 

 희진을 바라보는 남자의 눈에 의심의 빛이 짙어졌다. 그는 추궁하듯 매서운 목소리로 희진을 몰아붙였다.

 

 

 “고구려가 신라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 하였지?”

 

 

 희진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입 안쪽 살을 꽉 깨물었다.

 

 아니, 그거야 지금이 1780년의 고구려인 줄을 몰랐을 때의 얘기죠. 대한민국 역사서에는 분명 그렇게 나와 있었단 말이에요.

 

 억울함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항변할 수는 없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누가 믿어주려고.

 

 희진은 치미는 한숨을 꾹 눌러 참으며 작은 손으로 옷자락을 꽉 말아쥐었다. 어떡하지.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저 남자가 만족할 만한 대답을 찾아내야 할 게 분명했다. 하지만 대체 그게 뭔데?

 

 희진은 부지런히 머리를 굴렸다. 아마도 저 남자는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러니 자신을 살려두고 자꾸만 신라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겠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희진이 알고 있는 신라에 대한 정보들은 전부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신라가 이미 옛날 옛적에 망했다는데 대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으려고.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는 없었던 희진은 남자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게, 그건, 그러니까…….”

 

 

 겁에 질려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울면 안 돼, 서희진. 울면 지는 거야. 저 아저씨한테 잡아 먹히는 거라고.

 

 희진은 자꾸만 울컥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아내기 위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여린 입술이 남아나지 않을 만큼이었다.

 

 

 “당차게 말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겁에 질린 모양이로구나.”

 

 

 저를 향한 남자의 목소리가 꼭 비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그건 살려고 그랬던 거고요! 지금도 살려고 이러는 거거든요!

 

 희진은 욱하는 마음에 고개를 바짝 들고 남자를 쳐다봤다. 작은 눈동자 속에 치미는 분노를 읽은 남자가 소리 내어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의 속내를 모르는 희진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그를 어이없다는 얼굴로 바라볼 뿐이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을 깜빡이는 희진의 표정이 가관이었다.

 

 

 “꽤 재밌는 아이로군.”

 

 

 남자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흥미롭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도대체가 종잡을 수가 없는 남자였다.

 

 아니, 상대방의 속을 알아야 그에 맞는 뭔가를 하기라도 하지. 이건 바라는 건 뭔지, 원하는 건 뭔지 알지를 못하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게다가 자신은 이곳에 대해 아는 사실이라고는 이상한 나라의 고구려란 것밖에 없지 않던가.

 

 

 “무슨 이야기를 먼저 해 볼꼬. 네놈에게 궁금한 것이 어디 한둘이어야 말이다.”

 

 

 날카로운 남자의 눈빛이 희진을 한 차례 훑고 지나갔다. 등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다. 흠칫 몸을 떤 희진은 꿋꿋하게 남자를 마주 봤다. 싸움은 기세야. 어디선가 봤던 영화 속 대사가 떠올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나갈 수 있냐, 없냐야. 그래, 기세로 밀고 나가야 하는 거라고 했지. 희진은 조금 더 고개를 똑바로 들고 남자를 바라봤다.

 

 안 무서워. 저 아저씨는 날 죽이려고 여기에 부른 게 아니야. 그러니까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 희진은 이를 꽉 깨물었다.

 

 

 “네 놈, 보통이 아니로구나?”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고개를 꺾은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지금은 네게 무엇을 묻든 제대로 대답하지 않을 게 분명하니 더 묻진 않으마. ”

 

 

 남자는 방금 전과 달리 태연해진 표정으로 수염을 쓰다듬으며 문가를 바라봤다. 얇은 창호지 너머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네가 살며 단 한 번도 뵙지 못할 만큼 귀하신 분을 모시기 위함이다. 그분이 성인이 되기까지 안전히 뫼시는 것이 내가 받은 명이지. 허니 너처럼 출신도 모르는 위험한 놈을 곁에 두어서야 쓰겠느냐?”

 

 

 아니, 아니, 왜 갑자기 베드엔딩 루트로 가는 건데요? 희진의 눈가가 일그러졌다. 아까까지만 해도 태연하던 그 얼굴 어디 갔어! 왜 또 사나운 얼굴인데! 희진은 최대한 간절한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봤다. 저를 향해 고개를 돌린 남자의 매서운 눈빛을 정면으로 받아내면서 말이다.

 

 

 “헌데 말이다.”

 

 

 남자는 다시금 문가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한결 느긋해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서 희진은 마른 침을 삼켰다. 원래 폭풍전야가 더 무서운 법이라고, 지금이 딱 그 상태인 것만 같았다. 삐용삐용. 그녀의 머릿속에서 사이렌이 울려대기 시작했다.

 

 

 “그분을 뫼시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고, 사람을 쓰면 필시 말이 나돌 것이란 말이지. 그러던 찰나에 굴러들어온 네놈이 아침부터 마당을 쓸고 있는 걸 보았으니, 내 무슨 생각을 했을 것 같으냐?”

 

 

 빠르게 눈을 깜빡인 희진이 손가락으로 제 가슴팍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설마 저를 노비로 쓰시려고요?”

 

 

 남자는 알 듯 모를 듯한 웃음을 지으며 희진을 바라봤다.

 

 

 “종놈이 되고 싶으냐?”

 

 “아니요? 그럴 리가요!”

 

 

 희진은 질색을 하며 소리쳤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던 사람한테 노비라니. 비빌 게 있고 안 비빌 게 있지, 너무하잖아! 내 선거권은! 존엄성은! 인권은!

 

 하지만 그 중 어느 하나도 희진은 소리 내어 뱉을 수 없었다. 눈앞의 이 아저씨가 민주주의가 뭔지 어떻게 알 것이고, 대통령은 또 어찌 알려고.

 

 이곳은 어엿한 군주국가였다. 심지어 왕도 아닌 황제가 통치하고 있는. 공화정의 기역도 모르는 사람을 앞에 두고 시민혁명 따위를 운운해 봤자 씨알도 안 먹힐 게 분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앉아서 노비가 될 수도 없는 노릇이었던 희진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이야, 서희진. 여태까지 살면서 쓴 머리보다 요 몇 시간 사이에 쓴 머리가 더 많은 것 같구나. 내 뇌 살아는 있는 거지? 그치?

 

 

 “허면 너는 무슨 수로 이곳에 머무를 작정이더냐?”

 

 

 남자는 서늘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뒤이어 그의 입에선 여태까지의 희진의 두뇌 싸움을 하등 쓸모없는 것으로 만드는 말이 이어졌다.

 

 

 “네놈이 꽤 간절한 것 같아 도와주려던 것뿐인데, 싫다면 지금 당장 내 손에 죽는 것도…….”

 

 “그 종놈 제가 하겠습니다!”

 

 

 희진은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어쩌겠는가. 인권이고 나발이고, 일단은 사는 게 중요하지. 살아야 권리도 누리지. 희진은 침울한 얼굴로 어떻게든 밝은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켜만 주십쇼!”

 

 

 작은 머리통을 바닥에 콩 찧는 희진의 얼굴은 울상, 그 자체였다.n남자는 옅은 웃음을 지으며 희진의 정수리를 바라봤다. 허, 이놈 참. 물건일세. 비록 바닥에 고개를 푹 숙인 희진은 저를 향한 남자의 웃음 같은 건 보지도, 상상하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최 영감이다.”

 

 “네?”

 

 

 희진은 고개를 들며 되물었다. 남자는 시큰둥한 얼굴로 희진과 저를 가리키며 대꾸했다.

 

 

 “여기에 너랑 나 둘만 있고, 네놈의 이름은 서의 희진이라 하였으니 남은 하나는 누구겠느냐?”

 

 

 아하. 희진은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최 영감 어르신이라고 부르면 될까요?”

 

 “영감님.”

 

 “그냥 영감님이라고만 부르면 돼요?”

 

 

 희진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극에서는 맨날 뒤에 나리랑 어르신 같은 거 붙이던데. 이름이 영감인 것도 특이하고 이름만 부르라는 것도 특이한 게 고구려는 달라도 뭔가 다른 건가. 그런 희진의 생각을 알 리 없는 남자, 최 영감은 연달아 같은 질문을 던지는 희진을 향해 인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바야흐로 두 사람의 동상이몽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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