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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7화> 네 재주가 참으로 아깝구나
작성일 : 20-08-17 12:05     조회 : 316     추천 : 3     분량 : 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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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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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쳤어. 정말이지 제대로 돌았어어!’

 

 나 한재이, 일에 치여 사느라 지난 몇 년 남자완 담 쌓고 살았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지난 밤의 꿈이 머릿 속에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현실이 아니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가슴이 두근두근 요동쳤다.

 

 사실 나는 그 장면들을 본 적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활자로 읽은 적이 있다.

 

 세자 휘와 연우의 첫 밤.

 <장희빈을 사랑한 남자들>에서 묘사됐던 바로 그 장면이다.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심히 설레긴 했다만, 그렇다고 이렇게 꿈까지 꿀 일인가.

 

 기왕에 보여줄 거면 제대로 얼굴이라도 보여줄 일이지. 세자 얼굴은 안개에 가려져 있기라도 한 것처럼 흐릿하기만 한데...

 

 도대체 그 장면이 왜 꿈에 나온 거야? 그것도 이렇게 적나라하게...?

 

 꿈이 아니라 직접 경험이라도 한 것처럼 아직도 몸에 열이 올랐다. 단단하게 저를 죄어오던 팔도,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격렬하던 그 움직임도... 바로 직전의 일인 듯 생생했다.

 생각을 더 이어갔다간 또 어떤 장면이 머릿 속에 펼쳐질지 몰라, 나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

 

 “어서 오너라.”

 

 숙부인 장면의 아내 이씨 부인은 어질고 착한 여인이었다.

 

 “두 분이 그리 가신 것은 차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나... 이제 내 지붕 아래 들어왔으니 아무 걱정 말거라. 내, 형님께서도 흡족해 하실만한 번듯한 혼처로 너를 시집보낼 때까지 아무 부족함 없이 살펴줄 터이니.”

 “네, 숙모님.”

 

 일단은 이 몸의 파란만장한 팔자를 피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겠지만요.

 속말을 삼키며 조신하게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심기가 불편했다.

 

 아니, 기껏해야 열댓 살 밖에 안 된 아이를, 왜들 시집을 못 보내 안달이야? 아무리 조선 시대라고 해도 그렇지, 그저 얌전히 있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혼인을 하라고?

 

 게다가 나는 무려 21세기를 살다가 온 전문직 여성인데?

 어떤 괜찮은 남자라 한들, 그저 조신한 현모양처로 사는 것 따윈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가슴이 답답해져 그만 일어서려는 찰나, 이씨 부인이 양손을 번갈아가며 꾹꾹 누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라...? 그러고 보니 앉은 자세도 어딘지 불편해 보이는데?’

 

 자랑하는 것 같아 좀 쑥스럽긴 하지만, 한재이였던 나는 머리가 퍽 좋았다. 아니 상당히 많이.

 보고 읽은 것을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기억력 덕에, 역사 프로그램을 할 땐 웬만한 역사 사건과 인물의 연보를 줄줄 꿰고 있었지. 오죽하면 내 별명이 ‘한족보’였을까.

 

 역사뿐 아니라, 의학 프로그램인 <생로병사의 조건>, 정보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답해주마>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거쳐온 프로그램에서 다룬 내용들은 거의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는 편이다.

 덕분에 아주 전문적이진 않더라도 주변 지인들에게 소소한 건강 상담 정도는 종종 해주는 편이었는데... 그 버릇이 여기서도 튀어나오고 말았다.

 

 “혹시... 손발이 자주 저린 편이십니까?”

 

 뜻밖의 질문에 부인이 흠칫 놀라더니, 대답했다.

 

 “몇 년 전부터 부쩍 그렇구나. 요즘 같은 겨울엔 특히 더하고.”

 “숨이 차거나 어지러운 증상은요? 별 이유도 없이 쉽게 피로하진 않으세요?”

 

 그저 여상하게 듣고 있던 부인의 눈동자가 커다래졌다.

 

 “그래 맞다. 어찌 그리 족집게 같이 내 증상을 안단 말이냐?”

 

 그렇다면...

 

 “물론 다른 이유도 생각해볼 수는 있습니다만, 제 생각엔 아무래도 혈액 순환 장애 같습니다.”

 

 아, 이건 좀 어려운 말인가.

 

 “그러니까... 우리 몸에 돌고 있는 피 속에 찌꺼기가 쌓여서 움직이는 속도가 떨어지고, 몸 속 조직들이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 것이지요.”

 

 내 기억력이 아무리 비상하다 한들, 이 시대에 쓰는 말까지 정확하게 알진 못하니... 머릿 속의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심각하게 통증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허나, 심해지면 더 큰 병의 원인이 되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지요.”

 “뭐라? 목숨이 위험해?”

 

 부인의 얼굴이 삽시간에 새파래졌다.

 

 “허면 어찌 해야 한단 말이냐?”

 

 어디 보자. 고혈압이면 위험도가 증가하지만 그걸 지금 진단할 방법은 없고... 과음이나 흡연은 할 리가 없어 보이고... 그렇다면 일단은 가장 쉬운 생활 습관 개선인가.

 

 “증상이 더 심해지면 의원을 찾아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는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피를 탁하게 만드는 음식들을 피해 보시지요. 혹시 고기류를 즐기는 편이십니까?”

 “네 숙부가 고기 반찬이 없으면 밥을 못 먹지 않느냐. 해서 매 끼니 밥상에 올리다 보니, 나도 자주 먹고 있다만.”

 “아예 끊을 수는 없겠지만, 고기처럼 기름진 음식은 당분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짠 음식도 피하시고요.”

 “허면 무엇을 먹으란 말이냐?”

 “고기보다는 고등어 같은 생선류를 권할만 합니다. 나물 반찬류도 좋고요.. 콩이나 버섯, 양파도... ”

 

 아차, 양파는 이 시대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채소인가. 잠시 말을 멈추고 이씨 부인의 눈치를 봤지만, 다행히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말에 정신을 팔린 탓인지 크게 신경쓰진 않는 것 같았다.

 

 “아 그리고...”

 “그리고?”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부인의 앞으로 다가 앉았다.

 

 “도움이 될만한 간단한 치료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내가 맡았던 정보 프로그램에서, 손발 저림 증상에 좋은 지압 요법을 배운 적이 있었지. 우선 뜨거운 수건으로 손발을 따뜻하게 해준 뒤, 곡지혈과 합곡혈, 신문혈을 찾아서...

 

 기억을 더듬어가며 손발 저림에 좋은 지압점을 찾아 꾹꾹 눌렀다.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집중을 하면서 조근조근 설명을 하는데, 이씨 부인이 조금 놀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결 편안한 것 같구나. 헌데... 어찌 그런 것들을 다 알고 있는 게야?”

 

 이런... 괜한 짓을 했나.

 

 “그것이... 아버지가 청나라에 다녀오시며 가져오신 서책을 읽으실 때 어깨 너머로 배웠습니다. 제가 관심을 보이니 아버지께서 종종 가르쳐주셨거든요.”

 

 갑자기 지어낸 변명이었지만, 다행히 이씨 부인은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는 것 같았다.

 

  *****

 

 그날 이후, 나는 안채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졌다.

 

 “요즘 골치 아픈 일이 많아서 그런가. 뒷목도 뻐근하고 머리도 아프고...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구나. 어찌 하면 좋을꼬?”

 “네 숙부가 요즘 그렇게 눈이 침침하다는구나. 도움이 될만한 방도가 없겠느냐?”

 

 정말 심각한 병증이야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었지만, 가벼운 통증이나 피로 증세를 완화해줄 수 있는 생활습관이며 주의할 점 같은 것들을 알려주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효험이 있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 괜찮은 기분이었고.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그놈의 오지랖이 또 발동을 한 것이.

 

 “숙모님, 요즘 피부가 조금 푸석해진 것 같습니다. 부기도 있고... 제가 좀 만져드릴까요?”

 

 얼굴 부기를 빼주고 탄력을 잡아준다는 맛사지. 방송에서 다루면서 나도 혹해서 저녁마다 열심히 했더랬지. 덕분에 손에 아주 익숙했고.

 

 “어떠세요? 얼굴이 좀 매끈해진 것 같지 않으세요?”

 “세상에~, 정말이지 신통하구나.”

 

 거울을 가져다놓고 이리저리 얼굴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니, 나도 뿌듯했다.

 

 “이런 솜씨면 한다 하는 집 아가씨들이며 마님들이 재물을 싸들고라도 찾아오겠어. 네 재주가 참으로 아깝구나.”

 

 네...? 뭐라구요?

 

 과연...!

 조선땅 제일 가는 상단의 안주인으로 수십년을 살아온 여인답게 장사 감각이 탁월한 사람이구나.

 내가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했지??

 

  *****

 

 “대체 무슨 말이냐?”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가게를 열고 싶습니다.”

 

 장면이 기가 막히다는 얼굴로, 팔꿈치를 괴고 있던 장침(長枕)을 톡톡 두드렸다.

 

 당치 않다 생각하고 있겠지. 그저 곱게 잘 보살피다 혼례를 치르게 되면 재물이나 아낌없이 쥐어 보내리라 마음먹고 있었을테니.

 

 “우리 집안이 대대로 조선 땅 재물을 모두 쓸어모으는 장사치긴 하다만, 계집아이를 상단에 들인 적은 없었다. 그런 법은 들어본 적도 없음이야.”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 역시 그대로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지난 며칠 얼마나 밤을 새워가며 고민을 하였던가. 목숨을 부지하려면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지내는 편이 좋지 않을까. 괜한 짓을 벌여 더 큰 곤란에 빠지면 어쩌나.

 

 그러나...

 

 역시 나는 죽은 듯 살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이 세계가 소설 속이건, 그보다 더한 곳이건 상관 없다. 어쨌든 내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숨 쉬고 있는 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고 싶다.

 

 세자만 피하면 돼. 다른 건 아무것도 겁날 것 없어.

 

 나는 다시 한 번 숨을 삼켰다.

 

 “상단에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장면이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저는 잠시라도 저로 살고 싶습니다. 아버지.”

 

  *****

 

 옥에 갇혀 있던 연우를 빼내 와 수양딸로 삼은 지 벌써 여러 달. 무엇이든 다 들어주겠다 하였으나 정작 이 아이는 무엇도 부탁해오는 일이 없었다.

 어떤 고관대작 댁 아가씨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고가의 장신구도 얼마든지 안겨줄 수 있고, 세상에 좋은 것들은 모두 구해다줄 수 있건만. 그저 괜찮다, 되었다고만 하던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처음으로 자신을 찾아와 부탁하는 일이었다.

 게다가 아.버.지 라니.

 

 그렇게 부르라고 말해두었는데도 좀처럼 숙부란 호칭을 고치지 않는 연우에게 조금쯤 서운하기도 하던 참이었다. 그러나 강요할 일은 아니다 체념하고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 그 아이가 처음으로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며 자신에게 청을 해온 것이다.

 

 “여인으로 태어났다고는 하나, 저는 그저 누군가의 아내, 어느 집안의 며느리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역 죄인의 딸이란 짓지도 않은 죄를 제 이름 앞에 새기고, 죽은 듯 눈치 보며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던 연우의 목소리가 어느새 가늘게 떨리기 시작했다.

 

 “제가 아무리 싫어도 어쩌면 언젠가는... 그리 따라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평생 이리 하겠다 고집을 부리지는 않겠습니다. 허나... 단 얼마간이라도! 그저 저 장연우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는 없겠는지요? 제 하나뿐인 소원입니다, 아버지.”

 

 커다란 눈에선 방울방울 눈물까지 서럽게 흘러내렸다.

 그 앞에서, 장면은 차마 아니 된다 호통을 칠 수가 없었다.

 생각을 해보겠노라 연우를 물린 뒤엔, 아내인 이씨 부인마저 연우 편을 들고 나섰다.

 

 “그저 잠시라 하지 않습니까. 아직은 과년한 나이도 아니니, 잠시만 뜻대로 해주시지요.”

 

 “허나 가게라니... 양갓집 규수에겐 당치도 않은 일이 아니오. 그렇잖아도 약점이 있는 처지에, 후에 혼처를 정할 때 큰 흠이 되지 않겠소이까?”

 

 장면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이씨 부인이 무릎을 탁 쳤다.

 

 “이리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

 

 유난히도 춥고도 매서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싱그러운 여린 잎들이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계절이 왔다.

 

 그 봄, 도성 안 가장 번화한 저잣거리 한복판에 번듯한 상점 하나가 문을 열었다.

 

 이름하여 <다미방>.

 많을 다(多)에, 아름다울 미(美), 집 방(房). 수많은 아름다움이 있는 집쯤으로 해석하면 되려나...?

 

 “여인네들을 아름답게 가꿔주는 가게라니. 이게 무슨 듣도 보도 못한 장사랴?”

 “주인이 젊디 젊은 처자라믄서?”

 “어디 그뿐이래유? 아 글씨...!”

 

 온 장안을 휘젓는 수많은 수근거림 중에서도 가장 놀랄만한 사실은, 바로 이것이었다.

 

 
작가의 말
 

 조선판 피부 맛사지샵. 과연 그곳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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