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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드림앰버서더
작가 : 자유론
작품등록일 : 2020.8.2

어느 날 그들은 홀연히 자신 앞에 나타난 한 광고지를 발견하게 된다.
<당신이 어젯밤 꿈 속에서 만난 그 무엇을 만나게 해 드립니다 -By. 드림 앰버서더>

드림 앰버서더를 운영하는 신비로운 남자 아벨과 대한민국 최초의 여사제를 꿈꾸는 마리아.
각기 다른 사연을 하나 둘 해결하다 보니 다다르게 된 단 하나의 관계.

 
空[빌 공]
작성일 : 20-08-17 00:05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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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왜 그러냐는 거냐니까!”

 

 여리 여리한 몸, 뺨에 닿는 부드러운 머리칼. 자신이 언제나 상상해왔던 그대로였다.

 

 “오빠. 진짜 왜 그러는 거야! 무슨 안 좋은 꿈이라도 꿨어?”

 ‘꿈…?’

 

 재광은 그제야 이곳이 꿈속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재광은 미호를 안은 팔을 풀고, 가만히 그녀를 쳐다보았다. 바다같이 깊은 눈과 머리칼. 그녀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아, 미안. 많이 놀랐지? 너무 안 좋은 꿈을 꿨거든. 미호 네가, 그냥 인형으로 변해서 말도 못하고, 그저 웃기만 한 채 내 옆에 있던 꿈.”

 ‘난 그런 현실에 있어.’

 “진짜 무슨 소릴 하는 거야! 10주년 파티 이야기하는 도중에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를 다 하고. 집중 안하고 있지!”

 

 미호는 이렇게 말하고는 뾰로통하여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래, 이런 꿈을 원했다. 재광은 조심스레 그녀에게 다가가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입술이 천천히 재광의 입술과 맞닿아 포개와져 왔다. 미호가 천천히 눈을 감고 가녀린 팔로 재광의 목을 둘렀다.

 

 평생을 꿈꿔왔던 달콤한 첫 키스를 마치자 마치 방전된 것처럼 머릿속이 새하얘져왔다. 입안이 아직도 간질간질 했다. 멍하니 입을 벌린 채 앉아 있자 미호가 재광의 얼굴 앞에서“이보세요!”하며 박수를 쳤다.

 “어! 어. 미호.”

 “오늘 정말 이상해. 왜 자꾸 그러는 건데?”

 

 그때 쿵-, 하고 둔탁한 무언가가 벽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미호가 움찔하며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현실 속에서도 매번 집 위에서 들리던 그 소리가 어째서 꿈속에서까지 들리는 건지.

 

 “오빠. 또야…. 발소리도 아닌 거 같은데 대체 무슨 소리지…. 무서워.”

 “…괜찮아 미호. 곧 조용해질 거야.”

 

 미호가 가볍게 몸을 떨며 품 안으로 파고들자, 재광은 제 품에 안긴 작은 아이 같은 미호의 등을 조심스레 쓸어 내렸다.

 

 작은 등을 감싸고 있는 푸른 머리카락이 재광의 손에서 몇 번이고 미끄러져 내렸다. 그 감각이 묘하게 안정감을 불러일으켜 급히 뛰고 있던 심장이 점차 안정적으로 제 속도를 찾아갔다.

 

 “이제 좀 진정이 됐어?”

 

 다정한 목소리에 미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재광을 올려다보았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자신을 보는 그림 같은 그녀를 보고 있으니, 벅찬 감동이 밀려올라왔다. 끌리듯 그녀의 작은 입술에 조심스레 입을 맞추자 두 입술이 맞닿으며 천천히 포개졌다. 그러자 가녀린 그녀의 팔이 익숙하게 재광의 목에 감겨오며 따스한 감촉이 몇 번이고 쏟아지듯 입안으로 흘러들어왔다.

 

 쿵쿵쿵쿵쿵

 

 천장에서 들려오는 소리인지 자신의 심장 고동소리인지 요란히 들려오는 소리를 애써무시하며재광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

 .

 .

 마치 방전된 것처럼 머릿속이 새하얘져왔다. 재광은 아직도 입안에서 맴도는 그 간질간질한 감각에 빠져 있었다. 자꾸만 볼 안이 가려워 멍하니 입을 벌린 채 앉아 있자 미호가 재광의 얼굴 앞에서“오빠!”하며 손을 휘휘 흔들어댄다.

 

 “아, 미호.”

 “오늘 정말 이상해. 왜 자꾸 그러는 건데?”

 “아, 그게….”

 

 재광이 눈이 배회하듯 허공을 맴돌았다. 더 이상 수상한 소리는 나지 않았다.

 

 “미호랑 하는 키스가 너무 좋아서…. 우리 한번만 더 하면 안 될까?”

 “…뭐? 안 돼! 우리 이제 밖에 가서 사진 찍기로 했잖아! 지금 이렇게 꾸물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빨리 챙겨서 나가야지.”

 

 미호가 작은 몸으로 손을 잡아끌자 재광은 못이기는 척 일어나 이런 저런 소품들과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왔다.

 

 

 **

 

 

 거리엔 눈부신 벚꽃 비가 내리고 있었다. 마치 10년 전 게임 속에서 했던 둘의 첫 데이트처럼.

 

 “우와~ 오빠 봄눈이 내려와!”

 

 보드라운 봄바람이 재광의 볼을 간지럽혔고, 미호는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빙글 빙글 돌며 웃었다.

 

 “오빠! 빨리 와~”

 

 재광은 자신을 부르고 있는 미호를 향해 천천히 뛰어 가, 그녀의 손을 잡고 천천히 강변공원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까 오피스텔에서부터 느꼈던 거지만 꿈속 역시, 현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꿈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이 미호와 함께인 재광을 향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긴장한 탓에 손에서 땀이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미호가 속삭였다.

 

 “오빠. 들었어? 방금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말? 우리보고 선남선녀래~”

 “어?”

 “다들 우리보고 모델 같대~ 기분 좋다. 그치?”

 “…우리 보고?”

 

 시선을 받는 것은 동일했으나 그 온도가 달랐다. 현실과 너무나 닮아 있으나, 현실과는 달리 너무나 아름다운 곳.

 

 찬란한 봄은 꿈 속에서도 화려한 제 옷자락을 펼쳐놓았다. 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천천히 흔들리고 푸른 강이 등 뒤로 굽이쳐 흐르고 있었다.

 

 “두 분 너무 예뻐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재광과 미호를 향해 큰 소리로 말하자 “감사 합니다~”하고 미호가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늘하늘한 재질의 도비실크 드레스를 입은 미호는 마치 신화 속 그리스 여신처럼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재광은 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쉬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 그 작은 손짓 하나 하나에 그들이 추억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행복을 저장할 수 있다는 듯.

 

 어느새 긴 그림자를 내리며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오빠! 실컷 사진 찍고 나니까 배고프다. 우리 이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미호 먹고 싶은 거 있어? 오늘은 특별한 날이잖아. 사실 괜찮은 곳으로 예약을 해놓기는 했는데….”

 “우와? 진짜! 어디? 어딘데?”

 

 현실에서는 이날 6시에 식당을 예약해놓은 상태였다. 재광은 손목을 들어 시계를 보았다. 이렇게까지 현실과 비슷하다면, 어쩌면 꿈에서도 예약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그 남자가 경험하게 해주는 이 꿈엔 그것마저 완벽하게 준비되어있을 것만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가보면 알아. 미호랑 가려고 정말 열심히 찾아봤었거든.”

 

 역시나 예상대로였다. 실제 그 장소에 예약한 레스토랑이 있었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 셰프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을 예약 석으로 안내했다.

 

 “예약하신 B코스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혹시 와인은?”

 “하우스와인으로 2잔 부탁드릴게요.”

 

 미호가 설렘 가득한 얼굴로 몸을 잔뜩 낮춘 채 속삭였다.

 

 “오빠. 나 이런 데 처음 와봐. 너무 신기하다. 오빠 어쩜 이렇게 능숙하게 주문을 잘해?”

 “사실은 나도 처음인데,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연습했어.”

 “아이참~ 뭐야. 하여간 항상 이렇다니까. 정말 고마워. 항상 오빠한테 받기만 하는 것 같아.”

 

 천천히 코스 요리가 내어졌다. 무리한 보람이 있을 정도로, 하나하나가 흡족할만한 만찬이었다.

 

 “우리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건배하자.”

 

 잔과 잔이 부딪히며 아름다운 종소리가 만들어졌고 달콤한 포도향이 천천히 입안에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순간 묘한 기시감이 온 몸을 스치듯 흔들었고, 그것을 신호로 와인 향이 강렬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후각을 마비시키기 시작했다.

 

 의식이 아득히 멀어져 간다. 잔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미호가 점점 정체모를 그림자에 가려져만 갔다. 재광이 눈을 뜨자 제일 먼저, 남자가 맞은편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깨어나셨군요.”

 

 꿈….

 재광은 천천히 자신의 옆에 놓여진 거대한 쿠션, 미호를 보았다. 꿈속의 미호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남자의 입 끝에 비웃음인지 미소인지 모를 무언가가 걸려있다.

 

 “그녀를 경험해보신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재광은 반쯤 넋이 나간 채 남자에게 물었다.

 

 “제가 만나고 온 사람이 진짜 미호인가요?”

 “당신이 경험한 것은 단지 꿈, 그뿐입니다. 드림앰버서더는 당신이 소망하던 것을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줄 뿐이지요.”

 

 미호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라는 말이 왜 이렇게 기분이 상해져오는지, 방금 전까지 생생하게 경험하던 것들 역시, 그저 꿈이었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모든 게 너무나 생생한데 이게 다 꿈이라고요? 미호의 목소리도, 입술에 닿던 그 촉감도, 모든 게 너무 선명해요. 그런데 이 모든 게 그저 꿈일 뿐이라고요?”

 “모든 것은 그저 당신의 간절함이 만들어 낸 환상. 당신이 경험했던 모든 것들은 저 아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남자의 손끝에서 재광이 빌려 갔었던 원형의 그것이 이전보다 더욱 반짝이고 있었다. 마치 찬란한 무언가를 머금기라도 한 양.

 

 “그럼 저 헤드셋만 있음 다시 미호를 만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남자가 웃음을 터트렸다. 남자의 시선이 재광의 옆에 앉혀 있는 거대한 쿠션을 향했다 재광에게 와 닿았다. 그의 차가운 시선이 제게 머무는 순간 재광은 온몸이 얼어붙어감을 느꼈다.

 

 “미호라면 지금도 당신 곁에 있지 않습니까? 언제나처럼.”

 “하지만….”

 “계약은 단 한번 뿐입니다.”

 

  그 목소리가 간절함을 짓누를 정도로 위압적이라 재광은 그저 자신의 입술을 힘주어 깨무는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그 곳에 앉아 있다 재광은 힘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미호라 불리었던 다키마쿠라를 집어 들었다.

 

 “괜히 찾아온 것 같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이런 곳 따위 오지 않았을 거예요.”

 손에 들린 쿠션이 재광의 악력에 의해 점점 짓눌려갔다.

 

 건물 밖을 나와 보니 건물 입구에서 바람에 쓰레기가 뒹굴고 있었다. 마치 이게 네 현실이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바람이 찼다. 모든 걸 잃은 사람처럼 터덜터덜 건물 입구 쪽으로 걸어 나가고 있던 그때, 바이올렛 컬러의 코트를 입은 단발머리의 여자가 입구로 걸어들어와 경쾌한 걸음으로 재광을 스쳐지나갔다. 재광은 저도 모르게 그 여자를 돌아보았다.

 

 ‘뭐지…. 동생인가? 그 남자랑 엄청 닮았잖아….’

 

 그리고 그 순간 거짓말처럼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당황한 재광은 황급히 몸을 돌려 건물 밖을 빠져나갔다. 모든 나무가 헐벗은 채 찬 바람에 매를 맞듯 떨고 있었다. 허공에서 춤추던 연분홍빛 벚꽃 잎들이 떠올랐다.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간 주제에…….”

 

 칼바람이 재광의 온 몸과 마음을 할퀴었다. 그가 너무나 미웠다.

 

 

 **

 

 

  마리아는 드림앰버서더라고 적힌 철제문 앞에 서 초인종을 누른 채, 안에서 나올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재차 초인종을 누르자 얼마 안 있어 가까워져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문이 열리며 창백한 피부위로 복잡한 표정이 드리운, 묘한 분위기의 남자가 나타났다. 언뜻 보기에는 기뻐 보이기도 또는 무언가를 억누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전화 드렸던 마리아라고 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물론이죠. 기다렸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죠.”

 

 남자가 문 안으로 사라지듯 발걸음을 옮겼다. 그를 따라 그 어둠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들어가니 저 멀리서 등대가 깜박이듯 따스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한참을 안으로 걸어 들어갔을까, 낡은 상가 건물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응접실이 드러났다.

 그가 창가로 걸어가 블라인드를 걷자 어둠이 한 발 뒤로 물러나며 희미한 빛이 새어들어오기 시작했다.

 

 “양 교수님께 이야기 들었습니다. 저는 안아벨이라 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아벨이 마리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자 마리아가 눈가를 접으며 해사하게 웃었다.

 

 “반갑습니다. 아벨.”

 

 그렇게 아벨의 손을 마주 잡은 그 순간,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치 아득히 먼 어느 시간에 대한, 흩어져 있는 기억의 조각 같이. 마리아가 계속해서 퍼져나가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의 이름을 찾으려 애를 쓰고 있을 때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곳에서 일을 하고 싶다 하셨는데, 맞습니까?”

 “네? 아, 그랬었지요.”

 “이곳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는 알고 오셨습니까.”

 “아, 그것까지는.”

 “방금 전에도 이곳에 의뢰인이 다녀가셨지요.”

 

 남자는 살짝 미소 짓더니 현관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마리아는 방금 전 건물입구에서 마주친 슬픔에 사로잡힌, 마치 소중한 것을 잃은 듯, 상실감이 가득했던 남자의 눈이 떠올랐다.

 

 “아. 그 훤칠하시던.”

 “온기를 쫓아 이곳까지 오게 되신 분이시죠. 앞으로 이곳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을 만나 뵙게 될 겁니다. 일단 차를 한잔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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