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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로맨스에 실패하셨습니다
작가 : 유제인
작품등록일 : 2020.8.2

지나치게 치명적인 세 명의 남자와 그들을 조련하는 한 여자의 본격 남친 대행 프로젝트!

'헤어지쟤, 곧 결혼을 한대, 그것도 어플에서 만난 여자랑...그렇다면 그 결혼식 내가 가줘야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에게 원펀치쓰리타격의 이별통보를 받은 김이로
결혼식에 함께 갈 상대를 구하기 위해 혈중 알콜농도 최상에 이르는 상태로 어플 '로맨스'를 다운받는다.

성격도, 외모도, 매력도 각기 다른 어플 속 세 명의 남자가 그녀의 남친 대행을 자처하는데...
다른 거 다 잘해도 연애만 서툰 김이로, 이번 로맨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4각관계 #으른연애 #남친대행 #직진남 #능글남

 
5. 의문의 남자
작성일 : 20-08-16 21:23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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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미쳤지”

 

 블랙아웃이 기억은 가져갔지만, 흔적이라도 남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폭풍 대화를 끝으로 집 주소마저 공개해버린 어처구니없는 이로의 대범함이 이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문제는 이로가 집 주소를 보낸 것을 끝으로 셋 중 누구하고도 그 이상의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중 한 명은 왔다 간 것이 확실한데.

 도무지, 쪽지 밑에 이름도 적지 않고 사라진 새로운 우렁총각은 누구냐고!

 

 정리하자면 청첩장과 함께 어젯밤의 ‘초대’를 받은 인물은 세 명이다.

 

 첫 번째 후보, 그림 같은 놈에서 웹드의 주인공 후보로 오른 해단.

 이로가 가장 먼저 결혼식에 가자고 제안했던 인물이니 가능성은 있다만, 아무리 정신 나간 이로여도 곧 작품으로 만날 해단을 오게 뒀을 리가 없다.

 

 더군다나 이 자식은……

 

 [진짜 청첩장을 보내네]

 [가줄 거지? 비너스!]

 [에로스라고]

 [같은 맥락이잖아! 것보단 그림이가 내 수호신인 게 중요하지]

 [그래서 일급보다 더한 게 뭔데?]

 [받았어? 너 엄~청 기쁘겠다]

 [난 김이로한테 뭘 받은 기억이 없는데]

 [시치미 뗄래?]

 [오바가 지나치네 점점]

 [아놔 이자식이!]

 [내가 왜 그쪽 자식이야? 그 비주얼로 나 같은 유전자가 가능할 리 없을 텐데]

 

 까칠해도 너무 까칠하다. 보나 마나 주소 받고 어이없어서 잠수탄 게 확실하다.

 그렇다면 두 번째 후보는…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던 여행 갈림길 저자 서연재다. 통하는 게 있으니 대화의 핑퐁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맞고, 오란다고 쉽게 올 법도 한 인물도 맞지 싶다.

 

 [전 남자친구가 결혼을요?]

 [어이가 없죠?! 그것도 여기서 만나서 결혼이라니. 이거 나중에 소재로 쓸까봐]

 [좋은 인연을 만났나 보네요…. 이로님은 괜찮으세요?]

 [제가 걔 죽일 거예요.]

 [네?]

 [결혼식 같이 갑시다! 본때를 보여주자고]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물론이죠]

 [아무리 미워도 이런 방법은 자기 자신만 다치게 할 텐데…. 아프고 힘들어도 축복을 빌어주는 방법은 어떨까요?]

 

 다만…이렇듯 다분히 고지식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 가능성에서 어긋난다.

 

 “그렇다면 얘 하나 남았는데”

 

 마지막 후보이자 가장 가능성에서 멀길 바라는 인물, 베일에 감춰진 주하다. 그 이름이 본명인지 가명인지도 모르겠는데, 사진에 얼굴도 제대로 나와 있질 않으니 도무지 추측이 어렵다. 하물며 대화하는 수준마저…….

 

 [보면 볼수록 섹시하시네요]

 [어디가요?]

 [분위기요]

 [사진에서 그런 게 보이나?]

 [제 이상형이세요! 중 단발에 수트]

 [그건 다 허세 부리려고 입는 거예요]

 [부릴 만한 분이니까 그렇겠죠? 키도 크셔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아이고 감사해라]

 [ㅎㅎ영혼 넣어주세요~]

 [근데 그쪽은 사진이 없네. 얼굴에 자신이 없나?]

 [있어요. 근데 다른 데 더 자신이 있어요^^]

 [아…그게 어딘진 안 듣고 싶네]

 

 아니 뭐 이런 남자한테까지 청첩장을 보낸 거야?

 김이로의 블랙아웃이 도무지 답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그 결혼식 저랑 가요]

 [진짜?]

 [그 핑계로라도 빨리 이로씨를 만나고 싶거든요]

 

 다만 이 적극적인 남자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

 하지만 전부 추측일 뿐, 확실하게 감이 잡히질 않는다.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은 하나뿐이다. 이럴 땐 바로 도박이지!

 

 [어제 고마웠어]

 

 서른둘의 김이로가 고작 이런 거에 주춤하고 긴장할 리 없다. 일단은 셋에게 다 보내보면, 알아서 답이 오겠지.

 

 하지만 덜덜 떨리는 다리와 치아로 짓이겨지는 손톱은 이로의 마음과는 다르게 잔뜩 긴장 태세를 보이고 있었다.

 

 *

 

 오늘도 해단의 라탄 테이블 위엔 밀크티가 놓여있고, 그 옆엔 각자 다른 방식으로 필기 된 대본 세 부가 놓여있다.

 

 연필로 스케치하듯 줄 그어져 있는 한 부, 형광펜으로 보기 좋게 정리되어있는 한 부,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필기와 포스트잇이 가득한 한 부까지 총 세 부가 해단의 결벽증을 잘 드러내듯 각이 잡혀있다.

 

 이번 오디션에서 성공을 맞이하겠노라는 포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형광펜이 칠해진 대본을 읽으며 오디션 연습 삼매경 중인 해단.

 

 그 옆에 뒤집어진 핸드폰에서 맑은 띵동 소리의 알람이 울리자, 해단의 집중이 흐트러진다. 대본을 내려놓고 핸드폰을 켜자 이로에게서 온 로맨스 메시지 알람이 뜬다.

 

 [어제 고마웠어]

 

 주어도 없이 단도직입적이고도 무모한 이 한마디.

 어제까지만해도 이로의 대화창을 볼 때마다 해단의 입가엔 호기심 가득한 미소가 지어졌지만, 어째 지금 해단의 입가엔 적잖이 언짢은 비소만 가득하다.

 

 “미친 여자”

 

 물론 빠지지 않는 비속어까지.

 무엇이 첫 번째 후보 해단의 심기를 건드린 걸까? 그것도 단 하루 만에.

 

 *

 

 집 앞 작은 카페에서 반샷만 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킨 연재가 태블릿으로 프라하 저택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다.

 이로써 벌써 다섯 번째 프라하 저택을 완독한 연재는 이제 몇몇 대사가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정도는 때려 맞출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토록 이로의 열혈팬을 자처하면서, 연재는 왜 이로가 보낸 메시지에 답을 하지 못하고 있을까?

 

 입술만 잘근잘근 깨물며 이로가 보낸 여섯 글자를 읽고 또 읽는다. 고지식함과 신중함 그 사이 어디쯤에서 답장을 망설이던 연재가 아메리카노를 두 입 정도 홀짝이고는 천천히 메시지를 적는다.

 

 [전 괜찮아요! 이로님은 괜찮으신 거죠…?]

 

 답장을 보내고 나서도 여전히 입술을 깨무는 연재의 심기가 복잡해보인다.

 

 *

 

 “어서오세요”

 

 무미건조한 주하의 목소리에도 고개를 쭉 뺀 여대생들이 아침부터 카페 내부를 채운다. 스트라이프 셔츠가 잘 어울리는 시원시원하고 다부진 체격과 차가운 여우상의 얼굴이 주변 학생들에게 꽤 먹히고 있었다.

 

 대학로 사거리에 놓인 6층짜리 건물주 아들이라는 좋은 네임카드를 믿고 막살던 주하가 돌연 1층 카페를 인수해 카페 사장을 자처하고부터, 수입이 급속도로 상승했다. 바리스타 따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린 아들의 무능함에도 카페를 내준 부모의 이유 역시 그거였다.

 

 대학교 근처에 놓인 위치적 조건과 부합하는 주하의 비주얼. 그거면 전보다 수입을 올리기에는 충분했다.

 

 “오빠! 아직 여자친구 있으세요?”

 

 “오빠 아니고 사장님~ 그리고 헤어졌어”

 

 “진짜요?! 대박!”

 

 “네가 왜 좋아해? 내일 다시 만들 거야.”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다분히 장난기가 묻어나오는 주하의 말투에, 여대생들은 뭐가 그렇게도 재밌는지 꺄르르 웃는다. 곧이어 팬서비스 차원으로 날선 팔뚝을 자랑하며 주문을 받는 주하.

 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한 걸 관찰하며,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하는 자신을 속으로 칭찬 중이다.

 

 밀린 주문을 힘겹게 끝낸 직원 옆에서 열심히 입으로 응원만 해댔던 주하가 구석 쪽 지정 좌석에 앉다 말고 핸드폰을 확인한다.

 

 “고마웠다라….”

 

 이로가 보낸 메시지를 곱씹으며 피식 웃는 주하. 미어캣 같은 여대생들의 레이더망에도 주하의 웃음이 쏙 들어온다. 그들의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한 문장을 계속 곱씹던 주하의 입에서 꽤 호탕한 웃음이 터져나온다.

 

 “기억을 못하네?”

 

 자꾸만 삐져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으며 답장을 적기 시작하는 주하.

 그날 밤 초대의 주인은 주하였을까? 그렇다기엔 그가 짓는 웃음의 의미가 영 의미심장하다.

 

 [고마운 건 나죠. 이로씨는 나한테 고마울 리가 없을 텐데?]

 

 *

 

 사람들이 붐비는 근처 시립도서관 가운데, 모자를 푹 눌러쓴 이로가 에세이 서적 코너를 맴돌고 있다.

 

 어울리지 않게 로맨스를 주제로 적은 에세이 몇 권을 손에 들고 자리 잡는 이로.

 작은 소리로 나지막이 ‘코카콜라’를 외치며 먼저 읽을 책을 고르기 시작하는 이로의 이상 행동에 건너편에 앉아있던 사람의 눈이 커진다.

 

 ‘뭔 저런 이상한 여자가…’

 이웃의 시선을 알 리 없는 이로의 손이 가장 끝에서 세 번째에 놓인 책에 멈춘다.

 

 ‘로맨스의 재발견’

 눈을 뜨고 제목을 확인한 이로가 깊은 한숨을 내쉰다. 데뷔 후 한 번도, 아니 그 전부터도 한 번도 로맨스를 쓰지 않았던 이로가 마음에도 내키지 않는 로맨스 에세이들을 늘여놓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으니,

 

 어제 연재와의 대화에서 얻은 힌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어처구니없는 어플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쓰는 것. 이로의 주 장르는 아니었지만, 생각해보니 꽤 괜찮은 소재였다.

 

 폐가도 서슴없이 다녀올 정도로 스릴러 장르엔 도가 튼 이로가 로맨스에만 삐걱대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서 첫 번째 자료조사로 삼은 것이 독서였다.

 

 “아 도무지 안 읽히네.”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시나리오가 될만한 소재가 있다면 사랑일 테지만, 이로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누군가는 자신의 연애사를 엮어서 잘도 작품을 만들 때, 이로는 홀로 CSI 미드를 정독하며 스릴러 하나만 파헤쳤다.

 

 평생을 써먹어도 질리지 않을 소재가 로맨스인데, 이로는 시작도 전부터 질려버린다.

 

 타인의 연애사를 읽으며 간질간질 몸이 베베 꼬이던 찰나, 구원과도 같은 핸드폰 진동 소리에 벌떡 일어난 이로가 수신자 우진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도서관 밖으로 총알처럼 뛰어나간다.

 

 “민우진! 너 어디야?”

 

 [왜. 너 또 무슨 일 저질렀냐?]

 

 “무슨 일이 있냐도 아니고 저질렀냐니. 넌 진짜…날 너무 잘 알아.”

 

 [하……. 안 듣고 싶어지는데]

 

 “닥치고 들어야 돼. 우리 집 앞 카페로 와”

 

 [너는 약속도 없냐?]

 

 “있는데, 없어졌어. 나중에 읽지 뭐!”

 

 [난 약속 있거든?]

 

 “진짜 절교 당해볼래? 당장 튀어와!”

 

 만족스러운 전화였는지 입꼬리를 길게 늘어트린 이로가 도서관으로 직진해 애써 가져왔던 책들을 고이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웹드도 들어간 마당에 천천히 하지 뭐. 이 게으름은 절대 로맨스라서가 아니야.”

 

 이로의 혼잣말을 지켜보던 앞자리 이웃이 결국 이어폰을 꽂는다.

 

 *

 

 당장이라도 화를 내야 할 타이밍에 침묵을 지키는 우진. 폭풍전야가 자명한 상황에서 눈치를 보던 카페 사장이 케이크 한 조각을 접시에 담아 살포시 이로의 앞에 내려놓는다.

 

 의문의 남자가 놓고 간 쪽지를 보고도 한참을 말 없는 우진의 행동에 잔뜩 쫄은 이로가 애정하는 당근 케이크를 눈앞에 두고도 침만 흘리는 중이다.

 

 “민우진…차라리 화를 내 임마!”

 

 우진의 눈동자는 늘 우수에 젖은 소처럼 그윽해서 당장이라도 낙엽을 휘날리게 할 것만 같았는데…오늘따라 차갑기 그지없다.

 

 그러니 이로가 포크를 들 수가 있나. 덩달아 같이 눈치를 보던 카페 사장이 이로와 눈을 마주치고는 슬며시 웃는다.

 

 “김이로”

 

 “응?!”

 

 어깨를 들썩이며 놀라는 이로의 행동에 카페 사장이 재빠르게 몸을 돌려 웃음을 참는다. 드디어 우진의 소 같은 눈동자가 이로에게 향한다.

 

 “화를 내어서 무엇하니?”

 

 “응…?”

 

 “짜증을 내어서 무엇해”

 

 “너 왜 그래…. 더 무서워”

 

 “언제 네가 내 상식선으로 이해된 적이 있었냐?”

 

 한숨을 푹 쉰 우진이 그 와중에 케이크 접시를 이로 쪽으로 밀어준다. 먹어도 된다는 무언의 수락이 떨어짐과 동시에 이로의 포크가 바쁘게 움직인다.

 

 “이 와중에 그게 맛있니?”

 

 “사장님은 베이커리 가게를 했었어야 돼. 너도 먹어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칭찬을 잊지 않은 이로가 말로는 우진에게 권하면서도 이미 케이크를 반 이상 해치우고 있다. 놀라운 속도에도 놀라지 않은 카페 사장이 말없이 케이크 조각을 하나 더 내온다.

 

 “사장님. 이런 애한테 퍼주지 마세요. 남는 거 없어요”

 

 “넌 안 먹어?”

 

 “아 좀, 입에 그거나 먹고 말해. 그리고 뭘 남겨야 먹지 네가 청소기냐?”

 

 엄지손가락을 살포시 접어 주먹 모양을 만든 이로가 우진의 어깨를 퍽 친다. 생각보다 강한 강도에 놀란 건 카페 사장뿐이었다. 이를 악문 우진은 그저 고개만 절레절레 젓는다.

 

 “민우진 빨리 해결책이나 내놔봐”

 

 “네 문제는 네가 알아서 해라”

 

 “너너너! 정 없이 이럴래? 앞으로 미우진이라 부른다?”

 

 “차라리 내가 성을 바꿀게”

 

 “아오!”

 

 둘의 장난 섞인 투닥거림이 이어지고 있는데, 카페 사장이 케이크 한 조각을 퍼서 또 이로의 앞에 내려놓는다. 그러자 이로의 눈이 놀란 고양이 마냥 커진다.

 

 “헐 사장님…저 이제 그만 먹을 수 있어요!”

 

 “아! 이건 다른 분이 이로씨께 주고 가신 거예요”

 

 “네? 저한테요?”

 

 이로가 시키지 않은 이 의문의 당근 케이크 세 번째 접시를 예약하고 간 이가 있다니, 이건 또 무슨 해괴한 소린가 싶어 이로의 눈이 더 커진다.

 

 “오늘 오픈을 좀 일찍 했는데 남자친구분이 오셔서 케이크랑 커피 한 잔 계산하고 가셨어요. 이로씨 오시면 전해달라셨어요!”

 

 “제가 남자친구가 있어요……?”

 

 서로 눈이 마주친 이로와 우진. 말을 잃은 채 눈만 껌뻑인다. 뭐가 문제인지 알 리 없는 카페 사장만이 멀뚱히 둘을 쳐다본다.

 

 “남자친구분 잘생기셨던데요?”

 

 여전히 해맑은 카페 사장의 마지막 멘트로 인해 이로는 더 오리무중에 빠지고 만다.

 그러니까 그 의문의 남자가 카페에마저 다녀간 거다.

 근데 대체 누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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