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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톡홀름 신드롬
작가 : 새이
작품등록일 : 2020.8.10

계약작입니다. 공모전 기간 종료 후, 업로드된 회차는 삭제처리됩니다.
감사합니다:)

 
16. 호랑이와 용이 싸우면.
작성일 : 20-08-16 19:07     조회 : 177     추천 : 0     분량 :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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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빅-

 

 “윤비서님.”

 

 비서실 호출소리가 경쾌하게 사장실을 울렸다. 복잡했던 머릿속을 비우고, 생각도 어느정도 정리되고 나니, 남은 건 하나뿐이었다.

 

 이젠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는 것.

 

 “네 부사장님.”

 

 곧 윤비서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나는 그녀를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부사장님?”

 

 내 웃음이 어딘가 석연찮은 듯 은근하게 인상을 찌푸린 윤비서는 가까이 오라는 내 손짓에 천천히 나를 향해 다가왔다.

 

 “희성이 말입니다, 역시 제가 직접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음, 전부터 궁금했는데, 윤비서님은 왜 제게 아무것도 묻지 않으십니까? 정말 제가 죽인 게 아니냐고, 한번쯤은 물어볼 줄 알았는데.”

 

 내 말에 윤비서는 내가 보인 웃음을 어설프게 따라 웃으며 말했다.

 

 “부사장님은 그런 짓 못 하는 쫄보시니까요.”

 

 윤비서 입에서 ‘쫄보’라는 말이 나올 줄이야. 늘 ‘부사장님, 부사장님.’ 하며 감언이설만 늘어놓을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날 애로 보고 있었던 거였어?

 

 “...저도 알고보면 무서운 사람입니다.”

 

 “네네. 그러시겠죠.”

 

 윤비서는 다 안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내 농담을 되받아쳤다.

 

 “윤 비서님, 제가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별로 궁금하지 않습니다.”

 

 “엄청 놀라운 비밀인데도요?”

 

 “네, 정말 하나도 궁금하지 않습니다.”

 

 “아, 딱딱한 사람.”

 

 “그렇게 국어책 읽듯 애교 부리셔도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너무하네. 나름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교태있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우리 목석같은 윤 비서님 다루는 방법은 내가 제일 잘 알지.

 

 내가 눈에 띄게 시무룩해하자, 결국 윤 비서는 ‘하...뭡니까? 궁금해 죽겠습니다.’ 라며 패배의 한숨을 쉬었다.

 

 “아버지의 ‘공증 유서’ 말입니다. 그거, 가짜입니다.”

 

 “...네?”

 

 혜성의 입에서 흘러나온 뜻밖의 발언에, 윤 비서의 눈이 일순간 커다래졌다.

 

 “아버지 곁에서 비서마냥 365일 붙어 보좌하던 게 바로 접니다. 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 사소한 스케줄 하나까지 제가 모르는 일은 없습니다. 아버지는 유서를 쓰신 적도, ‘공증’을 받으신 적도 없습니다. 제가 자부하죠.”

 

 그러고는 싱글 웃으며 윤 비서에게 ‘어떱니까? 정말 놀랍죠?’ 라며 어린아이처럼 웃는 혜성이었다.

 

 ‘만약 그게 진짜 유서라면요?’

 

 윤 비서는 웃고있는 혜성을 보곤, 이 말을 차마 내뱉지 못 한 채. 목 아래로 꾸욱 삼켰다.

 

 “그런데...그 유서가 가짜라는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네 없습니다.”

 

 “?”

 

 ‘지금 장난하냐?’ 라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윤 비서의 눈길에 혜성은 다시금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진짜 유서’는 있죠.”

 

 혜성은 책상의 가장 아래 잠긴 서랍을 찰칵, 열더니 곧 서랍 속을 까뒤집었다. 이윽고 혜성의 손에 어딘가 노랗게 색이 바랜 듯한 흰 종이가 들려나왔다.

 

 “그건…”

 

 윤 비서가 흰 종이를 바라보며 묘한 눈길로 혜성을 바라보았다.

 

 “이게 아버지의 ‘진짜 유서’ 입니다.”

 

 - 이제부터요.

 

 짤막하게 덧붙인 혜성의 뒷말에 윤 비서는 잠시 입을 닫았다. 잠시 후, ‘지금 가시려는 길이 생각보다 더 많이 위험한 길일 수도 있습니다.’ 라며 혜성을 향해 나지막이 읊조렸다.

 

 “괜찮습니다. 과정은 위험할지 몰라도, 결과만 좋다면 걸어볼 가치는 충분하니까요.”

 

 이대로 가만히 경찰만 믿으며 언제까지나 마냥 희성이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했다. 희성이가 돌아올 경우, 그렇지 못 할 경우 모두를 나는 대비해야 했으니까. 내가 아는 희성이는 똑똑한 아이였다. 그런 권희성이 이렇게 순순히 납치당했을 거란 생각은 좀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그런 희성이에 대해 알 리가 만무했다. 그러니, 내가 직접 희성이를 찾는 수밖에.

 

 “우선 기본적인 사항부터 보고해주세요. 별장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사건 당일의 cctv 등 검찰에서 지금까지 조사한 모든 사항을.”

 

 혜성의 말에 윤비서는 알겠다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후 사장실을 나갔다. 그녀가 나가자 사장실엔 다시한번 차가운 적막이 천천히 내려앉았다.

 

 ‘비가 그치려나.’

 

 먹구름이 물러가며 서서히 맑아지는 하늘을 혜성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다.

 

 * * *

 

 “너무 많이 젖으셨네요. 감기 걸리기 전에 얼른 이거부터 마셔요.”

 

 희성은 잔뜩 젖은 채 집에 돌아온 나를 보더니 기다렸다는 듯 수건을 가져와 내 젖은 머리를 마구 문질러댔다. 어느 틈에 준비한 건지 따뜻한 커피까지 타와서는 내 손에 쥐어주었다.

 

 “음...역시 감기 걸리려나.”

 

 갑작스레 따뜻한 온도가 차가운 내 몸에 닿자 괜히 더 으슬으슬해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진짜 감기 걸리면 곤란한데. 가뜩이나 할 일도 많단 말이야.

 

 “그럼 나한테 옮겨요.”

 

 희성은 내 말을 듣더니 내게 은근슬쩍 밀착하며 내 머리에 있던 수건을 천천히 내 목에 둘러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시도 때도 없는 희성의 자연스러운 수작질이 일상이었던 나는 익숙했지만…

 

 “거기 떨거지, 나도 있거든?”

 

 옆에서 빗물을 뚝뚝 흘리며 싸늘한 눈초리로 희성을 바라보는 유신은 아니었다. ‘그 더러운 손 안 떼냐?’ 하는 유신에 희성은 의외로 순순히 내게 닿은 제 손을 내렸다.

 

 “아쉽게도 수건이 하나뿐이네요. 빗물이 떨어지니까 욕실로 가서 좀 씻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희성은 싱그레 웃더니 이내 길쭉한 손가락으로 욕실을 가리켰다. 그런데.. 니 옆에 있는 그거… 수건 더미 아니니? 색깔 별로 고루고루 잘 쌓여진 수건들이 이렇게 바로 보이는데?

 

 “저 xxxxxx…”

 

 유신은 차마 알아들을 수 없는 욕들을 무자비하게 뱉고는 수건 하나를 휙 집어 욕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원 씨, 왜 이렇게 일찍 오신 겁니까? 그것도 별로 반갑지 않은 손님까지 데리고.”

 

 희성은 유신이 그러든지 말든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표정으로 빙글 웃으며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별로 반갑지 않은 손님엔 너도 해당되거든? 마치 자긴 아니란 듯이 저만 쏙 빼고 말하네. 나는 껌딱지마냥 내게 붙어있는 희성을 익숙하게 한손으로 밀어낸 뒤 다른 수건으로 젖은 몸을 닦았다.

 

 “카페가 없어져서 일찍 왔습니다. 이사 가신다던데요. 어느 돈 많은 사람이 10배나 더 주고 사갔다나...어떤 미친놈이 이런 인적 드문 곳에 놓인 카페를 그렇게까지 급하게 사간 건지, 얼굴 한번 보고싶…”

 

 그에 질문에 답을 하고 있자니, 문득 조용해진 희성이 이상해 갸웃거리며 그를 바라보자 왠지 모를 수상한 웃음을 지은 채 수건을 잔뜩 들고 서있는 희성이 있었다.

 

 내가 “대체,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묻자, 그는 “그냥...욕실에 수건이 없을 것 같아서 가져다 드리려고요.” 하며 얼버무렸다.

 

 ‘뭐야? 수상하게.’

 

 “유신은 본인 수건 챙겨서 들어갔습니다. 됐으니까 내려놔요. 이따 정리하면 되니까.”

 

 희성은 의심 섞인 내 말에 금방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와 얌전히 수건을 내려놓았다.

 

 “하하. 그러죠. 그보다, 카페가 없어졌다니…그럼 이제 집에서 작업하시는 겁니까?”

 

 “뭐...그렇게 되겠네요. 당분간은.”

 

 “워너비 작가님이 글 쓰시는 모습을 곁에서 보다니, 영광이네요.”

 

 영광이라니, 나는 곤란한데. 그래도 자기 아버지가 살해당한 사건을 토대로 소설을 쓰는 건데 당신은 이 사실을 알고나서도 영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생각이네.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남을 생각했다고. 나한테 화나면 그땐 본인 집으로 돌아가겠지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순간 뒤에서 들리는 유신의 목소리에 나는 창백해지는 얼굴을 느꼈다. 잔소리 엄청 하겠네...하아.

 

 “너무 빨리 씻으셨네요. 잠깐이나마 이원 씨와 단 둘만 있어서 좋았는데.”

 

 제발 가만히 있어 권희성…!

 

 희성은 어깨까지 들썩이며 뻔뻔한 표정으로 유신을 대했다.

 

 “작가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고. 떨거지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아아, 그건 이원 씨 책꽂이에서 발견한 19…”

 

 아악! 권희성 이 또라이야! 그걸 왜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려하는 거야!

 

 “들켰어!!”

 

 희성의 발언에 기겁한 나는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들켜?”

 

 유신은 다행히도 희성의 뒷말은 듣지 못 한 듯했다.

 

 “뭐, 그렇게 됐어. 어쩌다보니..”

 

 흘긋 유신을 바라보니 아니나 다를까 잔소리를 장전 중인 듯한 표정이 보였다.

 

 “히요코, 대체 왜 자꾸 쟤한테 뭘 들키는 거야?”

 

 그러더니 유신은 내게 문제가 많다며 중얼거렸다. 아니...진짜 억울해! 나는 뭐 들키고 싶어서 들켰나!

 

 “전 좋은데요. 앞으로도 계속 저한테 들켜 주세요 이원 씨.”

 

 “역시, 나는 쟤를 죽여야겠어.”

 

 희성의 눈치 없는 발언에 유신은 짜증 섞인 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그만. 안 그래도 골치 아파.”

 

 유신이 희성을 잡겠다며 달려들자 희성은 요리조리 피하며 유신을 농락하고 있었다. 애들도 아니고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야!

 

 “역시 이원 씨는 제 편이라니까요.”

 

 내가 그만하라고 한 게 제 편을 들어준 걸로 알았는지 희성은 잔뜩 웃음을 띤 채로 유신을 향해 빈정거렸다.

 

 “저 떨거지가 뭐라는 거야? 히요코, 너 누구 편이야?”

 

 대답해! 표정으로 말하는 유신의 얼굴을 보자 한숨부터 나왔다.

 

 아니 진짜 다 큰 남자들이 징그럽게 왜 이래? 유신과 희성은 어느새 내게 바짝 다가와 쟤야, 나야? 하며 두 눈을 올망졸망 전투적으로 빛내고 있었다. 둘 다 20살, 29살인데 어째서 정신연령은 이렇게 같은 건지 의문이었다.

 

 “둘 다 안 닥치면 빨개벗겨서 빗속으로 쫓아낼 겁니다.”

 

 “이원 씨가 직접 벗겨주시는 건가요?”

 

 “내가 애야? 옷 정도는 혼자 벗을 수 있거든?”

 

 ...아니 이 사람들아, 지금 핀트가 옷이 아닐 텐데? 쫓아낸다니까, 저 빗속으로?

 

 유신과 희성은 내 말은 듣지도 않은 채 다시 한번 2차전을 벌였다.

 

 “당연히 혼자 벗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곧 ‘서른’ 이시잖아요?”

 

 희성이 ‘서른’에 임팩트를 주며 싱글거리자 유신의 미간이 급격하게 좁혀졌다. 사실 유신은 29살이었지만, 아직 만 27세라며 입버릇처럼 떠들곤 했다. 그런 유신의 약점을 희성이 공격하자 유신의 험악한 표정에 의해 분위기는 삽시간에 전쟁터로 변했다.

 

 “너야말로 다 큰 외간 여자한테 옷을 벗겨달라할 처진 아니지 않나? 이제 막 스무살 ‘꼬맹이’주제에 어른의 세계에 대해 뭘 안다고?”

 

 “뭐, 사실 ‘4살’은 궁합도 안 보는 천생연분이라고 하니 딱히 그쪽이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만.”

 

 “요샌 5살 차이도 궁합 안 보거든?”

 

 으르렁-

 크르릉-

 

 희성은 호랑이, 유신은 용, 그야말로 동물의 왕국 실사판이었다. 호랑이와 용이 싸우면 누가 이기려나. 이왕이면 아무도 안 이겼으면 좋겠는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지들끼리 잘만 싸우네. 나는 그런 둘을 향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수건을 정리했다. 이윽고 내가 수건을 다 정리했음에도 둘은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진짜 왜 저래?

 

 하아... 어쩌다 유치원 생들이 둘 씩이나 내 집에 있게 된 거지. 나는 밀려오는 피곤함에 머리를 짚고 싸우는 그들을 뒤로 한 채 조용히 내 방으로 들어왔다.

 

 

 
작가의 말
 

 어흥..へ( ̄∇ ̄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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