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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황진이, 또 슈퍼스타면 곤란해
작가 : 벼리아
작품등록일 : 2020.7.29

천하가 흠모한 예인 황 진이, 결국 화려했던 생은 마지막을 맞았다.
유일한 정인 이사종도, 청산리 벽계수도 없는 고독한 죽음이었다.

<내 다시는 예인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다.>
<내 사내들에 지은 죄가 많으니 그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니 시신일랑 묻지 말고 산에 버려다오.>


이제 드디어 모든 걸 잊고 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여기가 어디? 나는 누구?
게다가..... 지금 날 끌고온 이 원혼은 대체 누구인가!

<내 생을 대신 살아 주세요.>


"벼리야! 드디어 벼리 깨어났어!"

"스스로 죽었대. 벼랑 끝에서."

"그 여자애 죽었어. 지금 니 옆에 있는 건 그 애가 아냐."

"울지마. 다시 네게 돌아올게."

"다시 억겁의 생을 돌아서라도."

 
9회 – 겨울비는 이미
작성일 : 20-08-16 03:35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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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 겨울비는 이미

 

 “.......”

 재현은 여기서 할 얘긴 아닌 것 같다며 나를 옥상 정원으로 데리고 갔다. 벼리는 잠시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휙 사라져 버렸다.

 따뜻한 늦봄이었다. 옥상 정원엔 철쭉을 포함해 본 적 없는 화려한 꽃들이 잔뜩 피어 있었다. 팔랑이는 나비 사이에 아름답기 그지없는 풍경이었으나 우리 둘은 다소 서먹하게 마주 서 있었다.

 “저......”

 재현이 꺼낸 말에 어색하게 틀었던 고개를 돌렸다. 재현은 굉장히 불안한 듯 주위를 힐끔거리고 있었다.

 “먼저 말씀하세요.”

 “하...... 나 진짜 미친 건가. 내가 돌았나......”

 “선배님?”

 “이게 만약 꿈이면...... 이런 일이 있을 순 없잖아...... 무슨 드라마 속에서나..”

 “선배님!”

 내가 확 불러 깨우자 재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왜 그러세요?”

 “너...... 지금 혼자 맞지?”

 “예?”

 무슨 말인가 싶었다. 그럼 지금 너 따라 혼자 왔지, 뭘 당연한 걸 묻고 앉아 있을까?

 “네. 편히 말씀하세요.”

 “하...... 그래...... 내가 잘못 본 걸 거야. 그럴 리가 없었는데...... 내가 요즘 피곤해서 망상이 심했던 거야......”

 재현은 정말 정신이라도 나간 듯 혼자 웅얼거리고 있었다. 초점 나간 재현의 눈이 금세 불안한 손에 뒤덮였다.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망상이라뇨?”

 의아해하며 묻자 재현의 손이 제 얼굴에서 짙게 미끄러졌다. 삽시간에 수척해진 얼굴에서 어색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미안. 많이 놀랐지? 내가 요즘 이상하게 굴어서.”

 “.......”

 “내가 너무 피곤해서 착각했나봐. 넌 여기 딱 서 있는데. 미안해, 이리 불러내서.”

 “벼리 얘기하시는 거예요?”

 “......뭐?”

 나는 재현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그러자 재현이 덜컥 질려 한 발 뒤로 물러났다.

 “잠시만, 거기엔......!”

 “아아악!!!!”

 그 순간, 재현은 경기를 일으키며 펄쩍 뛰어올랐다. 순식간에 그의 몸에 오싹한 소름이 휘감겼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뒤에 있던 벼리의 환영에 깊이 담겼기 때문이었다.

 확장된 동공은 공포로 얼어붙었고, 바닥에 주저앉은 몸은 갈 곳을 잃어 부들부들 떨며 바닥을 그러쥐었다.

 “이거...... 이거 뭐야......”

 삽시간에 새하얗게 질린 얼굴은 경련까지 일으키고 있었다. 그의 동공은 빛바랜 영혼에 머물러 있었다. 혼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나 있었다.

 “......진짜야? 진짜였어? 내가 지금 보는게...... 내 앞에 있는 게.......”

 “.......어떻게 널 볼 수 있는 거지? 정말 이 청년도 널 볼 수 있었단 말이냐.”

 “너, 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벼리가 의뭉스러운 듯 재현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그때, 재현이 기절할 듯 눈을 뒤집었다.

 “선배님!”

 내가 급히 다가가 팔을 붙들자, 재현이 경기를 일으키며 팔을 탁 쳐냈다.

 “당, 당신은 누구야. 저게 벼리면, 당신은 누구냐고! 너, 뭐 벼리 쌍둥이야?! 그래서 수작질하러 죽은 애 대신해서 여기 온 거냐고!”

 “아니, 일단 진정하거라.”

 “누구야, 당신! 당신 내가 고발할 거야! 너 회사, 소속사 다 속이고 허튼 수작 부렸다고 다 고발할 거라고!”

 “......고발?”

 재현은 거의 거품을 물고 있었다. 새하얗게 말라붙은 입술은 정말 미친 사람처럼 허공을 떠돌고 있었다.

 “그래, 고발! 당신 같은 사람은 여기 있으면 안 돼.”

 “사람? 그게 무슨 말이냐.”

 “못 알아들어? 내가 너 당장 신고..”

 “여기 사람이 너 말고 또 누가 있단 말이냐.”

 “......뭐?”

 절로 한숨이 나왔다. 벼리를 볼 수 있기에 신묘한 기운일랑 가진 듯하더니 영 신통치 않았으니까.

 “내 질문에 답하거라. 너는 어찌 이 원혼을 볼 수 있단 말이냐. 혹 너도 나와 같은 처지더냐.”

 “그게 무슨 말이야...... 너 지금 내가...... 신고한다고 해서 그래? 그래서 지금 장난치는 거야?”

 “내가 너 같은 후손 피라미랑 장난칠 짬밥인 줄 아느냐.”

 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자 재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무지 갈피를 못 잡는 얼굴이었다.

 “너도 나처럼 다른 혼에 의해 저승길에서 붙들려 온 처지냐 묻는 것이다.”

 “......뭐라고?”

 그 안에서 무언가 탁 터졌다. 재현이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내가 따라 일어나자 순식간에 내 손목을 잡아챘다.

 그리곤 주위에서 누가 볼세라 나를 급히 구석진 기둥 뒤로 끌고 갔다.

 “뭘 그리 전전긍긍하느냐. 어차피 여기 너 말고 아무도 없다.”

 건방진 행동에 열이 받았다. 매몰차게 쏘아보자 재현이 나를 급히 벽으로 밀어붙였다. 어느새 충혈된 눈이 공포로 인해 격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물을게...... 진짜...... 진짜 벼리는......”

 “......말하거라.”

 “.......죽었어?”

 “알면서 물어보는 의도가 무엇이냐.”

 “......!”

 충격으로 그의 눈이 확 열렸다. 재현은 내 어깨를 급히 틀어쥐었다. 어찌나 세게 잡았는지 욱신거리는 통증이 밀려왔다.

 (언니!)

 “그럼 넌...... 넌 빙의...... 뭐 그런 거야?”

 “이거 놓고....... 윽......”

 인상을 더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재현의 손에 부서져라 힘이 실렸기 때문이었다. 기왕 이 몸으로 넣어줄 거면 좀 영적인 힘도 키워주고 그럴 것이지, 안 그래도 삐쩍 마른 어깨가 이러다 부러질까 겁이 났다.

 그때, 갑자기 재현의 손이 떨어져 나갔다. 화르륵 놀란 재현이 급히 뒤로 물러났다. 그는 내 앞을 가로막은 혼을 보며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또다시 벼리의 혼이 겹쳐졌던 것이었다. 순식간에 얼음장에 담겼다 나온 재현은 공포에 질려 바짝 얼어붙어 있었다.

 “너 벼리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이냐.”

 “뭐? 목, 목소리?”

 벼리가 분명 떨어지라 소리치며 달려들었었다.

 생각해 보면 재현은 벼리의 존재에 대해서만 물었지, 벼리에게 말을 걸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지금도 이 한 서린 고함에 대꾸조차 하지 않고 있고. 마치 들은 적이 없다는 듯이.

 재현을 향해 한 발 내딛자, 그가 다시 물러났다.

 “벼리가 방금 그러하였다. 너야말로 이 일을 발설하면 곧바로 원혼의 저주를 받아 뒤질 것이라고.”

 (제가요?????)

 응, 니가. 표정 관리나 좀 무시무시하게 하고 있지 왜 눈을 땡그랗게 뜨고 있는 거냐고!

 재현이 당황해 벼리를 훅 쳐다보았다. 벼리는 고분고분하게 눈을 부릅뜨고 서 있었다. 그 탓에 재현이 움찔 놀라 뒤로 물러났다.

 “네가 어찌 벼리를 볼 수 있는지는 차차 알게 되겠지. 그러니 조용히 넘어가거라. 알겠느냐.”

 “......나는....”

 “그리고 너 몇 살이냐.”

 “으, 응? 아니, 네?”

 “너 몇 살이냐고.”

 재현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저..... 저 스물 네 살......”

 “어어, 그래! 너 말 잘했다! 이 고이얀 것....... 어디서 감히 네까짓 똥강아지가 내 몸에 손을 댄 것이냐!”

 “나는...... 벼리 몸에.......”

 “어허! 그래도 이것이!”

 머리를 탁 때리자 재현이 당황해 얼른 일어났다.

 “나는 오백 살이 넘은 혼이다.”

 “예???”

 “그러니 우리 둘이 있을 땐 동방예의지국의 후손답게 네놈 조상님께 예의를 보이라 이 말이다!”

 “조, 조상님이요?”

 어쩐지 순간 흐뭇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 내가 바로 그 유명한 황...

 “재현아! 한참 찾았잖아!”

 “!”

 아, 진짜...... 진짜 중요한 얘기가 나올 참이었는데...... 재현이 깜짝 놀라 얼른 돌아보자 나 역시 도윤을 바라보고 섰다.

 “오빠, 여기까지 오셨어요? 죄송해요. 제가 재현 오빠 좀 오래 잡아놨죠?”

 “아...... 아니야. 괜찮아.”

 ‘오빠’ 소리에 재현이 새삼 나를 휙 쳐다보았다. 내가 싱긋 웃자 재현이 얼떨떨하게 미소를 지으며 나를 마주 보았다. 그러면서 진땀이 나는 듯 손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둘이 무슨 얘기 했어? 뭐 되게 할 얘기 많았던 모양인데?”

 “아....... 그러니까 그게....”

 “처음에 저 보고 놀라신 얘기 사과해주셨어요! 저도 괜찮다 하고 다 풀었구요!”

 재현이 당황해 멀뚱히 굳자 어느새 도윤의 옆에 나타난 벼리가 눈을 치뜨고 재현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재현이 목에 턱 걸린 듯 콜록대더니 급히 입을 열었다.

 “아, 으응! 맞아! 그거 내내 걸리더라고! 진짜 그때 선배가 그렇게 놀랐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걱정됐었거든!”

 옳지, 잘한다! 절로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 그런 거였어? 뭐야! 그런 거면 그냥 내 앞에서 말해도 됐는데!”

 “아...... 그, 그럴 걸 그랬나?”

 “당연하지! 어쨌든 얘기 끝났으면 내려가자!”

 “......으응!”

 재현이 얼른 도윤의 옆으로 다가갔다. 마치 구세주라도 만난 것 마냥.

 “전 조금 더 있다 내려갈게요. 잠시 바람 좀 쐬려고요.”

 “그래. 나중에 연락할게.”

 “네. 들어가세요!”

 도윤이 재현을 데리고 내부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간 도윤은 유리문 너머로 나를 한 번 더 쳐다보았다. 딱히 웃지도 않았지만, 그대로 잠시 보던 그는 조용히 시선을 피하며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지자 나는 옆에 서 있던 벼리를 보았다.

 “벼리야. 너 혹시 재현이가 왜 너를 볼 수 있는지 아느냐.”

 (아뇨, 전혀요.)

 “너 사고 당하던 날은 아직도 기억나지 않는 것이냐.”

 (네......)

 벼리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빛바랜 혼 너머로 눈부신 햇살이 투과되고 있었다. 그 탓에 벼리의 모습은 더 옅어져 있었다. 환한 빛 속으로 가면 희미해지고, 짙은 어둠 속에선 빛나는 슬픈 경계다 싶었다.

 (전 괜찮아요, 언니.)

 “그나저나...... 나는 뭐 죽은 사람이니 널 볼 수 있다 쳐도...... 어찌 저 청년이 널 보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구나.”

 (음......)

 “딱히 영험한 기운도 없는 것 같던데...... 혹 너도 모르는 새에 함께 사고당하던 저 청년을 붙들어 온 것이 아니냐.”

 벼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도통 답이 나오지 않는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언니, 이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에요.)

 “중요하지 않다고?”

 (네. 우선 저희 데뷔가 중요하잖아요. 그게 제 유일한 한이에요.)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자신의 죽음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생각해 보니.....

 “그러고 보니 다들 네가 자결한 줄 모르는 것 같더구나. 그렇지 않느냐.”

 무슨 말이냐는 듯 벼리의 눈이 동그래졌다.

 “생각해 보거라. 다들 널 보고 사고를 당한 것이라 하지 않더냐.”

 (음...... 어쨌거나 계단에서 미끄러졌다 하고, 다시 깨어나 돌아왔으니 그런 것 아닐까요?)

 “그게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벼리가 이해하지 못한 듯 고개를 기울였다. 착한 건지, 바보 같은 건지. 갈수록 이 몸에 동화되다 보니 왜 내가 이 바보 같은 아이를 대신해 마음 아파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사고와 자결은 다르지 않느냐.”

 (어..... 그렇죠.)

 “다들 네가 실족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네가 얼마나 힘들었는진 살피지 못하고 있질 않느냐.”

 (......!)

 벼리의 눈이 살짝 커졌다.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모양이었다.

 “네 꿈을 이루어 달라며 오래전 죽은 내 영혼을 끌어온 네가 아니냐.”

 (.......)

 “이 어린 나이에, 그 정도로 바라는 게 있음에도 홀로 몸을 던질 이유를 지금 아무도 모르고 있지 않느냐.”

 이미 시간이 없는 혼이었다. 육신이 없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아이였다.

 하지만 마치 그 백색 세상 속에서도 시각이 있던 듯, 혼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너는 왜 이 말에 놀라는 것이냐...... 네 스스로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것이냐.”

 (......!)

 “나는 궁금해. 이렇게 선한 네가 왜 죽었는지.”

 마치 그대로 다시 사라져 버릴 듯 혼은 더 옅어지고 있었다.

 아이의 팔을 잡아 주고 싶었지만, 손에 잡히는 것은 없겠지. 너는 이 세상 어디에도 묶일 수 없는 존재니까.

 “......다 지나갔지만 지금은 봄이 아니더냐.”

 가만히 들린 손은 아이의 어깨 근처까지 다가갔다.

 “난 솔직히 이제 기억나지 않아. 내가 죽었던 날이 겨울인지, 봄인지.”

 어깨로 내려간 손에서 냉혹한 슬픔이 전해졌다. 이것은 봄볕 속 홀로 잠들지 못하는 겨울 눈 무덤과도 같았다.

 “심지어 내 시신이 원한 대로 산에 버려졌는지, 누가 거두어 주었는지도 보지 못했지.”

 벼리가 미안한 듯 고개를 떨구었다. 미안하라 말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자 벼리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래. 나는 그리 고독함 속에 생을 마감했지만, 이 아이는 그래선 안 됐다.

 죄 많고 또 죄 많은 나는 몰라도, 이 선량한 아이의 눈물은 이리 모두에게 잊혀져서는 안 된다.

 그러니...... 이 아이를 위로해주고 도와주라고, 하늘이 자길 좀 구해달라던 이 아이의 손길에 날 맡긴 걸 수도 있지.

 “겨울이 끝난 지 오래지 않느냐.”

 (.......)

 “그러니 네 죽음은 고독하게 놔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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