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6화> 믿어보고 싶구나, 운명이란 것을
작성일 : 20-08-14 10:50     조회 : 349     추천 : 5     분량 : 502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때였다. 어디선가 뻗어나온 손이 연우의 몸을 재빨리 낚아챈 것은.

 

 “이보시오. 괜찮으시오?”

 

 조금 당황한 듯 했지만, 부드럽고 나직한 목소리.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연우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

 

 오래 전부터 좌상 김석기 무리의 심기를 거스르고 있는 소문이 있었다.

 

 선대 임금은 독살 당했다...!

 

 병자호란 이후, 형인 수현 세자와 함께 청에 볼모로 잡혀갔던 선대 임금. 형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왕위에 올랐지만, 그는 청으로 인해 겪은 치욕을 잊지 못했다. 자신의 뜻을 지지하는 세력에게 은밀하게 지시해 비밀리에 군사를 키우고 무기를 만든 것도 그래서였다.

 

 그런데 청에 줄을 대고 있던 김석기 세력이 그것을 청에 밀고하였고, 청과 결탁해 선대 임금을 독살한 것이다...!

 

 그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어질고 바르기로 이름 높았던 선대 임금이 사특한 무리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을지 모른다는 의심. 그것은 날이 갈수록 패악질이 더해가는 좌상 무리에 대한 백성들의 원망과 합쳐지면서 점점 더 몸집을 부풀렸다.

 

 가만 두면 사그라들 것이라 여겼던 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좌상 무리는 백성들의 귀와 입을 막고자 눈을 불을 켜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소문의 내용을 가지고 공연을 하는 남사당패까지 나타난 것이다.

 이날 병조판서 박후겸이 의금부의 병력을 움직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내 직접 보고 싶었거늘!’

 

 소문의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자, 세자 휘는 호위무사 무진만 데리고 궐 담을 넘어 달려온 참이었다.

 

 ‘아바마마를 위해서도,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반드시 진실을 찾아야 했다. 할바마마의 죽음이 대체 무엇 때문이었는지. 그 참담한 일에 관여한 자가 있다면 대체 누군지.

 

 그런데 눈 앞에서 남사당패 무리가 모두 잡혀가고 만 것이다. 품 안에 낯선 여인 하나만을 남겨둔 채로.

 

 

 “그만 돌아가셔야 합니다, 저하.”

 

 그래, 가야지.

 허면, 이 여인은 어쩐다...?

 

  *****

 

 “으음....”

 

 정신을 차리니 쓰디 쓴 한약 냄새가 훅 밀려들었다.

 

 “정신이 드슈?”

 “여기가 어디...”

 “약방이오. 나이도 어린 아가씨가 어찌 그리 기력이 약한 것인지...”

 

 시간이 얼마나 지난 것일까. 집에서 난리가 났을 터인데.

 

 몸을 일으키려 애쓰니, 의원인 듯한 자가 눈앞에 시커먼 약사발을 들이밀었다.

 

 “일단 이거라도 드슈. 몸을 보하는 약이라오.”

 “아닙니다. 어서 돌아가봐야...”

 “그 몸으론 문 밖까지 걸어나가기도 힘들 거유. 데려온 냥반이 약값도 벌써 지불했으니 어서 쭉 들이켜슈.”

 

 약을 마시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을 기세라, 나는 얼른 약사발을 잡아채 단숨에 입 안에 털어넣었다.

 

  *****

 

 주막으로 가고 있던 도영이 잠깐 사이에 벌어진 소란에 서둘러 있던 자리로 돌아왔을 땐, 이미 한 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다음이었다. 그리고 연우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아득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인근을 샅샅이 뒤졌으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면의 집으로 돌아와 보았으나, 그곳에서도 연우는 찾을 수가 없었다.

 

 “사라지다니! 어찌 그런....! 내 내금위장을 믿고 함께 보낸 것인데....!”

 

 길길이 뛰는 장면을 뒤로 한 채, 도영이 다시 연우를 찾으러 뛰쳐나가려는 참이었다. 백짓장처럼 하얗게 질린 얼굴로, 연우가 대문 안에 들어선 것은.

 

 “아가씨이!”

 

 덕춘 어멈의 외마디 비명과 동시에, 장면과 도영이 동시에 연우의 앞으로 다가들었다.

 

 “대체 어찌 된 것이야!”

 “괜찮은 것이냐?”

 

 덕춘 어멈의 부축을 받고도, 연우는 겨우 몸을 지탱하고 있는 듯 보였다. 가까스로 대답을 하는 목소리가 가느다랗게 떨렸다.

 

 “괜찮습니다. 갑자기 인파에 휩쓸리는 바람에... 아무 일 없었으니 걱정 마십시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걸음걸이로 별당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연우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도영은 제 마음도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

 

 “늦었구나.”

 “예, 그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방에 들어서자마자, 도영은 쓰러지듯 벽에 기대어 앉았다.

 

 조금쯤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저자에서 잠시 걸음을 멈췄을 때 자신을 빤히 쳐다보던 어여쁜 눈동자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멍청한 놈!

 

 연우를 혼자 두고 가선 안되는 거였다. 차라리 주막으로 함께 데리고 갈 것을.

 

 혼자서 물을 가지러 주막으로 향했던 자신의 다리를 부러뜨려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도영이 머리를 움켜쥐었다.

 품 안에서 무언가가 바스락거렸다. 아까 저자에서 산 백옥 노리개와 풍등이 손에 잡혀 나왔다.

 

 ‘이 풍등을 날리면 소원이 이뤄진대요.’

 

 소원이라...

 

 풍등을 팔던 꼬마의 말을 떠올리던 도영이 쓰게 웃었다.

 

 내 소원은...

 오직 너인 것을.

 십 수년을 하루 같이, 단 한 순간도

 너 아닌 다른 여인을 마음에 담은 적 없었거늘.

 그렇게 바라고 바랐어도

 가까이 닿으려 그렇게 애를 썼어도

 여전히 멀구나, 너는.

 

 쓰임을 다하지 못한 채 제 손에 남은 풍등이, 어쩐지 쉬이 이뤄지지 못할 제 소원인 것만 같아 도영은 눈 앞이 아득해졌다.

 

  *****

 

 번잡함을 싫어하는 세자의 성격 탓에, 동궁전에는 머무는 나인이 많지 않았다. 덕분에 이렇게 깊은 밤이면 이곳은 무서우리만치 조용했다. 후원을 거니는 휘와 그 뒤를 따르는 무진의 발자국 소리만이 그 고요를 깨뜨릴 뿐이었다.

 

 “이제 그만 침수를 드시지요.”

 

 무진이 벌써 몇 번이나 재촉을 했건만, 오늘따라 휘는 움직일 줄을 몰랐다.

 

 시리도록 맑은 하늘에 점점이 박혀있는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반짝이는 밤이었다.

 뺨에 와닿는 공기가, 어쩐지 휘는 어제와 같은 듯 같지 않았다. 한겨울 시리디 시린 바람이건만, 조금은 따뜻한 기운이 섞여 있는 듯도 싶어 자꾸만 가슴이 일렁였다.

 

 “저하가 위험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 무모하게 나서시다니요.”

 

 저녁 내내 곱씹던 일을 결국 입에 올린 무진의 목소리엔,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함께 휘에 대한 원망도 조금은 섞여 있었다.

 

 나도 몰랐구나, 내가 그리 할 줄은. 달려오는 말 앞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들바들 떨고 서있는 그 여인을 보고,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갈 줄은.

 

 하지만 막상 휘의 입으로 나간 말은 생각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러게 네가 먼저 움직였어야지. 그리 굼떠서야, 원.”

 “그런...!”

 “농이다. 농이야.”

 

 어떤 순간에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주군이었다. 마땅히 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가장 존귀한 자리에 오르실 분. 그런 주군을 지키는 것이 유일한 제 삶의 이유이자 목적이라 여기며 살아온 무진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미처 알아차리기도 전에, 주군이 그런 짓을 벌이다니.

 게다가 궐로 돌아와서도 내내 어쩐지 멍한 듯한 저 얼굴이라니.

 알 수 없는 예감에 무진의 눈빛이 한층 어두워졌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휘는 저녁 내내 똑같은 생각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중이었다.

 

 ‘괜찮을 터이지. 진맥을 했던 의원도 그저 잠시 정신을 잃었을 뿐이라 하였으니.’

 

 애써 마음을 다독였으나, 휘는 도무지 잊히지가 않았다. 잠시 지켜보고 있던 중에도 내내 식은땀을 흘리던 그 창백한 얼굴이.

 

 그 잔뜩 찡그린 얼굴로 무어라 하였던가.

 

 ‘왜... 왜 나야? 도대체 왜...’

 

 꼭 감은 눈에서 흘러내리는 그 눈물이 왜 그리도 마음 아팠을까.

 조금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더 곁에 있어줄 것을.

 

 “더 기다릴 것을 그랬지요. 어느 집 아가씨인지라도 알아내고 왔더라면...”

 

 어쩔 땐 자신보다 더 제 마음을 훤히 짚어내는 무진이 조금은 얄밉다는 생각을 하며, 휘가 말했다.

 

 “이제 와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라더냐.”

 

 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믿어보고 싶구나,

 운명이란 것을.

 

 뒷말은 차마 뱉지 못한 채 마음 속으로만 삼키며, 휘는 생각했다.

 

 그저 정신을 잃은 얼굴을 보았을 뿐인 여인이, 잠시 품에 안아들었을 뿐인 그 조그마한 여인이 왜 이리도 머릿 속을 어지럽히는 것인지. 이리도 잠 못 이루는 밤이 대체 언제까지일지. 이 마음이 대체 무엇인지.

 

 그 대답을 나는 반드시 찾을 것이다.

 바로 그 여인을.

 

  *****

 

 창문 틈으로 스며드는 달빛이, 어둑한 방 안에 아스라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눈이 어둠에 조금 익숙해졌을 때, 연우의 눈에 들어온 것은 그린 듯 아름다운 한 사내의 윤곽이었다.

 늠름하게 벌어진 어깨 위 느슨하게 걸친 옷자락 사이로, 탄탄한 가슴팍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이게 무슨...!’

 

 대체 무슨 상황인지 헤아리기도 전에, 사내의 손길이 연우의 뺨에 와 닿았다. 마치 깨지기 쉬운 유리잔을 다루는 듯 조심스러운 손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난생 처음 느끼는 생경한 감각에 연우의 몸이 흠칫 굳었다.

 

 그새 뺨을 어루만지던 손길이 어느새 귓가로, 그리고는 새하얗고 가느다란 목덜미를 지나 어깨까지.

 

 “으음...”

 

 저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제 신음 소리에, 연우는 문득 정신이 들었다.

 본능적인 두려움에 허리를 비틀며 벗어나려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도무지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떨고 있는 몸을, 사내의 팔이 단단하게 가둬왔다. 등 뒤를 단단하게 받친 손이 다정하게 몸을 쓸어주었다. 멈추지 않던 떨림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연우가 스르르 눈을 감았다.

 

 다음 순간, 사내가 연우를 향해 입술을 내렸다. 동그란 이마 위에, 짙게 그림자를 드리운 속눈썹 위에, 그리고... 마침내 입술 위에.

 

 다정하면서도 집요한 입맞춤이었다. 닫혀있던 연우의 입술이 조금씩 벌어지고, 서로의 숨이 얽혀들었다. 몸이 빈 틈 없이 맞물렸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맞닿은 피부를 통해 전해지는 심장의 박동이, 그 열기가 온몸 구석구석에 불꽃을 피워올렸다. 한없이 달콤하고 또 아릿한 느낌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아...”

 

 잠시 몸이 떨어진 사이 연우가 깊은 숨을 토해내는 순간, 쇄골선을 따라 내려간 손이 속저고리의 매듭을 단숨에 벗겨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골 사이 위태롭게 묶여있던 치마끈마저 어느새 풀어져 나갔다.

 

 “흐읍...”

 

 사내의 손길과 입술은 불에 데일 듯 뜨거웠다. 누군가의 손길은커녕 시선조차 허락한 적 없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끄러움보다, 그 뜨거움에 그대로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사내가 조심스럽게 제 몸을 연우에게로 겹쳐왔다. 두 사람을 감싼 어둠보다 더 깊고 깊은 눈동자엔 오로지 연우의 얼굴만이 담겨 있었다.

 

 부드럽고 또 나직한 목소리가 연우의 귓가를 울렸다.

 

 “은애한다, 연우야.”

 
작가의 말
 

 은애합니다. 독자님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오드리2020 20-08-15 18:26
 
믿고 싶군영 운명을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휴재 공지 2020 / 10 / 12 557 0 -
30 <30화> 대체 어디에 계셨습니까? 2020 / 10 / 9 316 1 5000   
29 <29화> 천시(天時)가 오고 있다. (1) 2020 / 10 / 7 302 1 5096   
28 <28화> 너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2020 / 10 / 5 270 1 5011   
27 <27화> 네 곁으로 내가 갈 것이니 2020 / 10 / 2 279 1 5113   
26 <26화> 휘몰아치는 폭풍 같이 2020 / 9 / 30 275 1 5057   
25 <25화> 서로가 뱉은 숨이 느껴질만큼 2020 / 9 / 28 268 1 5303   
24 <24화> 하나를 위해 전부를 걸고 2020 / 9 / 25 275 2 5409   
23 <23화> 정녕코 너를 내 여자로 2020 / 9 / 23 277 2 5079   
22 <22화> 가슴이 칼에 베인 듯 2020 / 9 / 21 300 1 5324   
21 <21화> 구름에 달빛마저 가리운 밤 2020 / 9 / 18 304 1 5151   
20 <20화> 무언가 잘못되었다. 2020 / 9 / 16 293 1 5174   
19 <19화> 닿고 만지고 갖고 2020 / 9 / 14 295 1 6001   
18 <18화> 폭풍 같은 첫사랑이었다. 2020 / 9 / 11 292 2 5188   
17 <17화>좋습니다. 그런데 아픕니다. 2020 / 9 / 9 312 1 5243   
16 <16화> 오늘을 위해, 건배 (1) 2020 / 9 / 7 342 2 5592   
15 <15화> 부드럽고 달콤하고... 황홀한 맛 2020 / 9 / 4 283 1 5618   
14 <14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1) 2020 / 9 / 2 328 1 5678   
13 <13화> 벚꽃 흩날리는 밤 2020 / 8 / 31 271 2 5428   
12 <12화> 나를 이리 대하는 여인은 네가 처… 2020 / 8 / 28 272 3 5625   
11 <11화> 내 소원을 들어주겠느냐? (1) 2020 / 8 / 26 313 3 5719   
10 <10화>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것 (2) 2020 / 8 / 24 373 4 5032   
9 <9화> 풀지 못한 호기심과 아쉬움은 2020 / 8 / 21 271 3 5429   
8 <8화> 거래를 하러 왔습니다. 2020 / 8 / 19 270 3 5062   
7 <7화> 네 재주가 참으로 아깝구나 2020 / 8 / 17 316 3 5580   
6 <6화> 믿어보고 싶구나, 운명이란 것을 (1) 2020 / 8 / 14 350 5 5029   
5 <5화> 갖고 싶다, 너를 (1) 2020 / 8 / 12 333 4 5829   
4 <4화> 내 진정 마음 줄 이를 (1) 2020 / 8 / 10 342 4 5143   
3 <3화> 세자만은 피해야 한다. (1) 2020 / 8 / 7 373 5 5452   
2 <2화> 장가의 여식을 취해야겠다 (1) 2020 / 8 / 5 404 5 5738   
1 <1화> 장희빈을 사랑한 남자들 (1) 2020 / 8 / 3 566 5 620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