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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K-아이돌 마스터
작가 : 팥소
작품등록일 : 2020.7.31

“형, 저 이제 그만하려고요.”

멤버 시후의 한 마디로 시작된 중소돌 포스타즈(4Stars)의 해체 위기.
그로 인해 리더 영준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그룹을 제대로 이끌어보려 한다.

그런 포스타즈에게 주어진 N사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 〈로드 투 로드 투 엠파이어〉의 출연 기회.
만만치 않은 출연자 라인업으로 고심하는 영준에게 K-팝 고인물이자 떡상의 고수 ‘K-아이돌 마스터’가 접근한다.
그의 손을 거치면 그 어떤 아이돌도 떡상 가능하다는데….

이 그룹, 과연 떡상할 수 있을까?

중소돌 포스타즈의 성장을 그린 웃음과 감동의 우당탕탕 휴먼 드라마.

 
한과 눈물의 K-팝
작성일 : 20-08-14 01:14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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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자리엔 2군 제국을 향해 가고픈 아이돌들이 나와 있습니다.”

 

 엠씨의 멘트와 함께 커다란 화면에선 제작진이 준비한 영상이 흘러나왔다. 음방 엔딩 무대에서 구석에 자리 잡아 카메라에 잘 잡히지도 않는 모습. 알려지지 않은 어느 지방 축제 무대에 선 모습. 제작진이 의도한 바겠지만 하나같이 어둡고 힘없는 표정들이었다.

 

 “그들도 한때는 정상을 꿈꾸었던 적이 있었죠.”

 

 그리고 화면은 출연한 아이돌들의 데뷔 무대를 보여주었다. 노래가 어떻든, 스타일링이 어떻든, 희망 하나만으로 반짝반짝 빛이 나던 모습. 영준 또한 입을 벌린 채 그 영상을 보고 있었다. 포스타즈뿐 아니라 TSP, Luv5 도 마찬가지였다.

 

 “대중에게 매력을 어필할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못했던 아이돌들.”

 

 MC의 말에 카메라는 지금 자리에 서 있는 출연자들을 비추었다. 모두가 결연한 표정이었다.

 

 “〈로드 투 로드 투 엠파이어〉에서는 그런 아이돌들을 대중 앞에 선보이고자 합니다. 2군을 향한 그들의 여정.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멘트가 끝나자 어두컴컴했던 세트장에 다시 조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엠씨는 말을 이었다.

 

 “저희 〈로드 투 로드 투 엠파이어〉, 이하 〈로로엠〉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총 세 번의 경연과 셀프캠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출연자 분들은 이 모든 콘텐츠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어야 합니다.”

 

 엠씨의 말에 아이돌들이 긴장한 얼굴로 집중했다.

 

 “총 5화로 방영될 예정이고 최종화 생방송에서 문자투표로 1위가 결정됩니다. 일정이 매우 촉박한데요. 그렇기에 많이 힘들겠지만 모두들 간절한 만큼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말을 마친 엠씨가 이번엔 출연자들을 향해 말을 걸었다.

 

 “그럼 각자 이번 〈로로엠〉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씩 들어볼까요?”

 

 예능이 낯선 출연자들이 쭈뼛대는 사이, 큐앤에이의 리더가 빠르게 마이크를 잡았다.

 

 “저희… 부터 말씀드려도 될까요?”

 

 소문의 거지같은 인성과는 달리 꽤나 정중한 말투였다. 영준이 그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얄밉게도 카메라 앞에서는 누구보다 젠틀한 그룹이었다. 그걸 프로답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팬 여러분께서 저희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셨는데….”

 

 포스타즈를 포함한 타 그룹들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그를 보고 있을 때였다.

 

 “저희가 그만, 크흡, 잘못, 크허엉….”

 

 그만, 에서 갑자기 목소리가 꺾이더니 손으로 연신 눈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나오는 눈물은 많지 않았다. 갑작스레 터진 눈물(연기)에 출연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벌써?’

 

 저보다도 더 빨리 수를 쓰다니. 영준이 분한 듯 입술을 깨물었다. 마스터의 조언을 듣고도 선수를 뺏긴 기분이 들었다. 눈물을 쥐어짜는 큐앤에이의 리더를 바라보며 영준이 주먹을 꽉 쥐었다. 아주 상여우가 따로 없었다.

 

 리더는 감정이 복받친 듯 으흥, 어헝, 거리며 울다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았다. 그러자 리더의 옆에 있던 해원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입을 열었다.

 

 “사실 저희 리더 형이 정말 마음 많이 아파했어요.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저희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팬 분들께는 좀 더 조심했어야 하는 건데…. 우리 의도와 상관없이 그렇게 비칠 수도 있겠구나….”

 

 전형적인 영혼 없는 화법이었다. 준비한 멘트가 저것뿐인지 해원은 죄송하다는 말은 쏙 뺀 채 자신들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는 말만 반복했다.

 

 왜 첫 번째 인터뷰로 저들의 해명을 듣고 있어야 하는 건지. 다른 출연자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 그래서 저희는 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각오로 여기 나왔습니다.”

 

 해원의 마지막 말에 큐앤에이 멤버들이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바닥….”

 

 TSP의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그 한 마디에 담긴 감정이 다른 출연자들에게 전달되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개소리였다. 우리가 왜 너넬 위한 바닥이 돼야 하는데. 다른 팀들의 표정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영준 또한 표정이 썩어 들어가다 마스터의 말을 떠올리고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

 

 “얘들아, 표정 관리.”

 

 영준이 작게 속삭이자 멤버들이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갸륵한 표정을 짓고자 노력했다.

 

 “네에, 큐앤에이 멤버들의 진심 어린 각오 잘 들었고요.”

 

 엠씨가 멘트를 하는 동안에도 큐앤에이 멤버들은 들으란 듯이 큰 소리로 훌쩍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평소 스태프들이 있건 없건 멱살을 잡고 싸우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다음은 포스타즈.”

 “네, 네네!”

 “포스타즈는, 조금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김 피디와의 미팅에서 나왔던 바로 그 ‘서사’였다. 엠씨의 말에 영준이 마이크를 잡았다.

 

 “네. 저희가….”

 

 영준이 마스터의 조언에 따라 감정을 잡으려 노력했다.

 

 “사실은 해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숨을 쉬며 눈물을 짜내보려 했으나 일부러 울어보려 하니 나오려던 눈물도 들어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큐앤에이에게 질 수는 없었다.

 

 기억해, 임영준. K-팝은 한과 눈물의 서사야. 영준이 마음속으로 다짐하던 바로 그때였다.

 

 “형, 잠시만….”

 

 조용하던 시후가 웬일로 마이크를 받아갔다. 눈물 짜기에 실패한 영준이 순순히 시후에게 마이크를 넘겨줬다. 프릴 달린 흰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시후는 더욱 귀티가 났다. 메이크업을 한 얼굴은 까놓은 삶은 달걀마냥 반짝반짝 빛났다.

 

 “저희가 그동안 성과를 못 냈잖아요. 회사 사정도 좋지 않고…. 그래서, 아버지께서 다 그만두고 와서 회사 일부터 배우라고….”

 

 시후가 잠시 말을 멈추고 작게 한숨을 내쉬자, 잘생긴 그 얼굴이 더욱 가련해보였다.

 

 “그랬는데 이번 〈로로엠〉에 나오게 돼서 당분간은 활동에 집중하는 걸로 허락을 받았어요.”

 

 시후의 커다란 눈동자가 더욱 빛나더니 조금씩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번 〈로로엠〉이 저희에게는 마지막이자….”

 

 출연자들을 포함해 스태프들까지, 시후의 미모에 빨려들 듯 숨을 멈춘 채 집중하고 있었다.

 

 “희망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말을 마치자마자 아슬아슬하게 차올라 있던 눈물 한 방울이 타이밍 좋게 똑 떨어졌다.

 

 시후가 말을 끝내자 세트장에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그러다 스태프들 사이에서 허어, 하고 겨우 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후의 옆에 선 영준 또한 멍하니 시후를 바라보다 파드득 정신을 차렸다.

 

 ‘해냈다….’

 

 저는 못했지만 시후가 눈물을 흘렸다. 영준은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것을 필사적으로 참아냈다. 엠씨가 스태프의 사인을 받고 영준에게 다시 시선을 돌렸다.

 

 “리더로서, 각오는 어떠신지….”

 “사실… 제가 그동안 리더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번 기회가 포스타즈로서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지만, 제가 리더로서 동생들에게 용서받을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진중한 영준의 말에 엠씨가 감동한 듯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저희 이름처럼, 포스타즈가 별처럼 빛났으면 좋겠어요.”

 “형 진짜 좋은 리던데….”

 

 영준의 말이 끝나자 치오가 마이크도 들지 않은 채 중얼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울먹이며 영준을 덥석 안았다. 치오를 시작으로 남은 멤버들이 하나둘씩 영준을 감싸 안았다.

 

 “아이고, 네. 지금 리더 영준 씨를 위로하려고 멤버 분들이….”

 

 엠씨가 따뜻한 표정으로 포스타즈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 포스타즈의 모습에 TSP와 Luv5 또한 눈물을 훔쳤다. 아마 남일 같지가 않아서리라. 종국에는 다 같이 박수를 치며 “로로엠 대박나자!”를 외치는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다. 큐앤에이도 일단은 그런 분위기에 합류했다.

 

 나머지 그룹들의 인터뷰도 무사히 끝난 뒤 출연자들은 경연을 준비하기 위해 무대를 내려왔다.

 

 “촌스러.”

 

 포스타즈의 옆을 해원이 지나치며 중얼거렸다.

 

 “뭐요?”

 

 치오가 해원에게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형~ 형~ 울지마요, 형 진짜 좋은 리더예요~. 웃기지도 않아.”

 

 해원이 치오의 말을 흉내내며 비아냥대기 시작했다.

 

 “진짜 촌스럽다고, 너네. 짜고 치는 거 다 티나.”

 

 해원의 도발에 치오가 뭐라 더 하려는 순간, 영준이 나서서 앞을 막았다.

 

 “우리 애들은 짜고 치는 거 안 해. 누구네처럼.”

 

 영준이 해원을 향해 정색하며 말했다. 물론 저는 마스터와 어느 정도 짜고 치고 있지만, 큐앤에이의 여우짓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완전 어이없네. 형.“

 

 해원이 하, 하고 코웃음을 치더니 말을 이었다.

 

 “뭐 하러 그렇게 애를 써요, 애를. 어차피 〈로로엠〉 1등 우리잖아. 딱 보면 몰라요? 우리 회사에서 우리 여론 안 좋은 거 커버치려고 내보낸 거예요. 제작진이랑도 다 끝난 얘기를.”

 

 해원의 마지막 말에 영준을 제외한 멤버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제작진…?”

 “진짜 순진해가지고. 주인공은 이쪽이니까 적당히 하고 빠지라고.”

 

 해원이 성질을 부리며 익한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익한의 몸이 힘없이 밀려났다.

 

 “형… 저거 진짜 아니죠?”

 

 시후의 커다란 눈동자가 흔들렸다.

 

 “형, 진짜 1등 정해져 있는 거예요?”

 “형!”

 

 익한과 치오까지 불안한 얼굴로 영준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영준 또한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정해져 있으면 뭐 하러 이렇게 공을 들이겠어. 〈로로엠〉도. 이해원 저 놈이 괜히 쫄리기 싫으니까 하는 소리야. 저런 말에 흔들리지 말고! 〈로투엠〉 가야지, 우리!”

 

 말을 마친 영준이 동생들의 어깨를 팡팡 두드렸다. 영준의 말에 조금은 안심한 듯 동생들의 표정이 풀어졌다. 동생들이 다시 웃으며 앞으로 걸어 나가자, 남겨진 영준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웠다.

 

 *****

 

 대기실에 앉은 영준이 불안한 듯 한쪽 다리를 달달 떨고 있었다. 동생들은 여유롭게 경연을 준비하고 있건만, 아까 해원이 한 말이 아직까지 신경 쓰인 탓이었다.

 

 영준이 결국 톡창을 열어 마스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임영준: 마스터님… 혹시 로로엠 결과 다 정해져 있는 건가요? 주작 뭐 그런 건지 ㅠㅠ 이해원놈이 그런 소릴 해서]

 

 숫자 1이 사라지기가 무섭게 마스터로부터 톡이 왔다.

 

 [K-아이돌 마스터: 걱정하지 마세요. 전례가 있어서 이번엔 그러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조작이 생긴다면 저부터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대체, 어떻게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거지? 영준은 약간의 불안감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마스터의 메시지.

 

 [K-아이돌 마스터: 저, 프로듀서 007 조작 고소 총대 출신입니다]

 

 순식간에 마음이 차분해진 영준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포스타즈, 준비할게요.”

 

 스태프의 말에 영준이 네, 하며 힘차게 일어섰다. 이보다 더 든든할 수가 없었다.

 

 회사에서 주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그리고 대표님의 투자가 잘 풀린 만큼 회사에선 의상과 메이크업을 신경 써 주었다. 부드러운 소재에 반짝이는 장식을 단 셔츠에 검은 바지. 치오를 제외하곤 다 장신이라 그런지 그것만으로도 얼굴이 살았다.

 

 “무대의상 오랜만에 입어봐서 너무 좋아요.”

 

 치오의 말에 다른 멤버들도 동의하는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치오의 의상엔 특별히 가슴팍에 프릴이 달려 있었다. 신이 난 치오가 방방 뛸 때마다 가슴팍의 프릴이 펄럭였다.

 

 “포스타즈의 데뷔곡 〈We Are 4 Stars〉는 미디움 템포의 세련된 곡으로,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싶다는 신인의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엠씨의 멘트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잠시 긴장한 듯 몇몇은 가슴에 손을 얹으며 심호흡을 시작했다.

 

 “이제는 빛나고 싶은, 네 개의 별을 볼 준비 되셨나요?”

 

 무대에 선 영준이 제 멤버들을 돌아보았다. 정말로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보였다. 무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준의 가슴이 뭉클해졌다.

 

 “시작합니다. 포스타즈의 〈We Are 4 Stars〉!”

 

 엠씨의 멘트가 끝나고 잠시 어두워진 무대에 한 줄기 빛이 들어왔다. 그 빛이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네 개로 갈라져 멤버들을 비추었다. 그리고 화면엔 반짝이는 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씩 반짝이기 시작한 우리들~”

 “우리가 모여 네 개의 별이 된 거야~”

 

 보컬을 맡은 영준과 시후가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했다.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불렀던 후렴구의 가사였다. 조금은 뻔하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가사 하나하나가 가슴 속 깊이 와 닿았다.

 

 “이제 함께 모여 빛날 때가 됐어~”

 

 노래를 하는 영준의 눈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에 시후가 또 한 번 울컥한 듯 했으나, 겨우 참아내며 노래를 끝냈다. 랩을 맡은 막내라인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신나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조금 더 성숙해진 표정이었다. 지금의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둘의 표정을 통해 알 수 있을 정도였다.

 

 “We Are 4 Stars!”

 

 마지막 가사를 끝으로 무대가 마무리되었다. 헉헉대며 숨을 고르던 멤버들이 서로 눈을 마주쳤다. 데뷔했을 때보다, 어찌 보면 지금이 더 간절했다. 계속해서 무대에 서고 싶다, 는 서로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었다.

 

 영준이 익한에게 어깨동무를 하자, 다른 멤버들도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웃어보였다. 그러다 시후가 울음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 오열하기 시작했다.

 

 “형, 울지 마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익한 또한 눈가가 촉촉했다. 옆에 선 치오도 어느새 조용히 눈물을 닦고 있었다. 무대가 주는 희열과 곧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에 영준은 웃으면서도 눈물이 차올랐다.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마스터의 미션에 성공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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