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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인소 주인공이 되다?!
작가 : 백원만
작품등록일 : 2020.8.11

하루 세끼를 라면으로 때우며 프로 백수생활을 하고 있던 오세라.
그녀가 인소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과연 그녀는 로맨스를 이루고 인속 속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인가… … 좌우충돌 인소 탈출기!!

 
인소 속으로(2)
작성일 : 20-08-13 21:45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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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곳은 처음보는 곳이었다.

 

 

 방금 전까지 추억에 젖어 인소를 보던 나는 지금 모르는 곳에 와있다.

 .

 .

 .

 ‘헐, 이거 책으로도 나왔네?’

 

 

 서점주인을 따라 들어왔던 세라는 고딩 때 읽었던 인소를 발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꺼냈다,

 

 

 “미친개 길들이기, 백만원만”

 

 

 경건한 마음으로 책의 이름과 필명을 천천히 소리 내어 읽어 내렸다.

 

 

 추억으로 젖어든 마음과 함께 콧구멍이 벌렁 벌렁.

 

 

 세라는 서재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조심스레 책을 펼쳤다. 첫 장에는 소설 속 명대사가 써져있었다.

 

 

 ‘영위야, 나 오늘 공강이야!’

 ‘나도.ㅡㅡ^’

 ‘응? 풀강아니었어?’

 ‘한여름이 휴강인 날은 나도 휴강인거야, 자체휴강.’

 “학점은?”

 “그게 뭔데.”

 “장학금타야지!”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 .”

 

 

 대학교가 배경인 [미친개 길들이기]는 인기를 별로 끌지 못했지만 세라에게는 인생 인소였다.

 

 

 고등학생 일진물 인소가 판치고 있을 때, 처음 접한 대학생 남주는 갓 잡은 물고기처럼 신선하게 느껴졌다,

 

 

 대학교에서 서열 0위인 남자 주인공과 등록금낼 돈이 없는 가난한 여자 주인공의 연애는 신비로워보였고 더 애달팠다.

 

 

 그로 인해 내신 8등급을 찍었던 세라는 대학교를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고, 피나는 노력 끝에 수능에서 6등급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전문대에 입학.

 

 

 하지만 세라는 대학생이 되고서 깨달았다.

 

 

 대학생 남자란 학교에서 보던 남자애들이 교복을 벗고 사복으로 다닌다는 차이 뿐이고,

 

 

 대학교에서 서열0위는 교수님이라는 것을… ….

 

 

 

 ***

 

 

 

 그는 내가 누워있었던 벤츠를 차지한 채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웃기는 놈이네.

 

 

 

 “뭘봐ㅡㅡ^”

 

 

 

 저 놈은 왜 얼굴에서 이모티콘이 보이는 것 같지… ….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쟤는 뭔데 나한테 지*이지?

 

 

 

 “넌 뭐야?”

 “서영위인데.”

 

 

 어이가 없어 던진 질문에 돌아온 건 더 어이없는 대답.

 

 

 “누가 이름이 궁금해서 물었냐?”

 “ㅡㅡ?”

 “하… 됐다.”

 

 

 귀여우니까 봐준다.

 

 

 목구멍까지 올라온 뒷말을 겨우 삼키고 우선 여기가 어딘지나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옮기려할 때였다.

 

 

 문자왔숑~ 문자왔숑~

 

 

 “?”

 

 

 뭐지, 이 촌스러운 알림음은…?

 

 

 문자왔숑~ 문자왔숑~

 

 

 잘못들은 건가 싶은 나에게 아니라고 말해주듯 그 알림음이 한번 더 울렸다.

 

 

 그것도 내 주머니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자 핸드폰이 만져졌다.

 

 

 “연아 햅틱?????????”

 

 

 손안에 쏙 들어오는 그 작은 핸드폰은 연한 분홍색과 광나는 분홍색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핸드폰 옆면에는 네모난 충전 짹과 왕관모양의 핸드폰 고리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아…시끄러… ….”

 

 

 벤츠에 다리가 다 튀어나온 자세로 불편하게 누워있던 그는 금세 잠으로 빨려 들어갔던 건지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이마에 손을 얹고 잠을 청하는 그 곱상한 얼굴을 쳐다보았다.

 

 

 저렇게 입 다물고 있으면 연예인 같… 엥????

 

 

 그제서야 그가 입고 있는 옷이 눈에 들어왔다.

 .

 .

 흰 티 위에 입은 새 빨간 반팔 카라티, 소매는 몇 번 접어입은 포인트,

 

 세탁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 물 빠진 청바지,

 

 카라티와 깔 맞춤을 한 빨간 하이탑 운동화… ….

 

 여름 철 무더위에 땀띠를 유발할 것 같은 회색 비니…

 

 

 "… …."

 

 

 그의 패션은 말을 잃게 할 정도로 촌스러웠다.

 

 

 뭐야, 쟤… …. 아까는 얼굴 때문에 몰랐는데 옷이 왜 저래?

 

 

 [♬♪ 올모스 페러다아이쓰~~ 아찜보다 더 누우운 부신~~~]

 

 

 그때였다. 이 충격들이 다 가시기도 전에 낯익은 노래가 들려왔다.

 

 

 그의 가관인 옷에서 시선을 때고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는 연아 햅틱의 액정을 바라봤다.

 

 

 어딘가 익숙한 이름… ….

 

 

 [다니엘 선배]라고 적혀있는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끊어지기 전에 핸드폰 밑부분에 튀어나와 있는 초록색 전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작가의 말
 

 재미있게 봐주세요^^

 

 

 다음화는 8/15 토요일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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