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바다의 왕이라는데요?
작가 : 윤소언
작품등록일 : 2020.7.31

전생, 바다의 왕이었던 남자가 최고의 헌터가 되기까지.

 
11화. 두 사람의 살생
작성일 : 20-08-13 20:07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11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1화. 두 사람의 살생

 

 -네년의 창술에 당할 병신이 있을까!

 

 베페르트가 무서운 기세로 접근했다.

 주위는 그의 병사로 가득했다. 이제 와서 도망치는 것은 무리였다.

 해신의 축복으로 쓸어버릴 수도 없었다.

 베페르트는 여덟 자루의 ‘저주’를 가지고 있었고, 물길을 다뤄본 결과 부하들도 저마다 작은 저주를 지니고 있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축복의 힘을 중화하기에는 충분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탕!

 

 베페르트가 서현의 삼지창을 쳐내려고 할 때, 그녀는 재빨리 총을 겨누고 쏴버렸다.

 

 -……어?

 

 머리 중앙의 바람구멍에서 피를 흩뿌리며 날아가는 베페르트에게 서현은 한 마디 했다.

 

 “창은 당연히 페이크지, 병신아.”

 

 후, 하고 총구를 분 서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주위를 보았다.

 

 “또 구멍 나고 싶은 해산물?”

 -…….

 -…….

 

 그들은 서로를 보다가.

 

 -으아아악! 도망쳐!

 -죽고 싶지 않아!

 

 뒤도 보지 않고 죄다 도망쳤다.

 나는 서현을 보았다.

 

 “왜?”

 

 까칠하게 물어왔다.

 할 말이 많았지만 삼켰다.

 ……아니, 이건 말해야겠다.

 

 “굳이 내 도움이 필요했나?”

 “사실 이거 한 발밖에 못 쏴.”

 “아하.”

 “개량하기 힘들었거든. 이왕이면 아끼고 싶었는데.”

 

 아끼다니?

 

 “어머니를 구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어?”

 

 서현의 눈이 찌푸려졌다. 시선에서 경멸이 느껴졌다.

 

 “무슨 소리야. 그런 건 없지. 그런데 총알 하나로 모든 병사를 죽일 수는 없잖아.”

 

 아. 하긴 그렇구나.

 서현의 무력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완전무장한 병사들을 전부 해치우고 베페르트의 면상에 총알을 갈기기는 힘들 것이었다.

 결국에 내가 필요했다는 이야기다.

 

 “……하하.”

 

 내가 도움이 됐다고 하니 좋네.

 우리는 쓰러진 베페르트에게서 무기를 압수하고 놈의 다리를 죄다 잘라놓았다.

 다리를 잃은 문어 대가리는 먹물을 토하며 노려보았다.

 

 -쿨럭. 핫. 하핫. 보통 년이 아니구나, 너.

 “그걸 이제 알았어?”

 -큭큭. 그래. 네 애미도 보통이 아니었지.

 “…뭐?”

 

 서현의 얼굴이 굳었다.

 

 -하지만 결국 끝에서는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라고. 고귀한 혈통이라길래 기대했는데 결국 다 똑같더라. 쿨럭.

 “야 이 새끼야. 우리 엄마 어딨어!”

 

 서현이 베페르트의 아가리에 창을 밀어 넣었다.

 

 -트라이어쓰. 전설의 황금창. 네년이 가지고 있기에는 과분한 물건이지.

 “지랄 말고 빨리 말해. 어디 있어?”

 -캬캿. 어디, 있긴. 저 방에 있지. 얼른 가보는 게 좋을걸.

 “…….”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서현은 망설이지 않고 생산실의 가장 깊은 방으로 헤엄쳤다.

 나는 베페르트를 노려보았다. 놈은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쿨럭.

 “야. 우리 아직 할 말이 남았지?”

 -아. 왕이시여. 떠들어 보시지요.

 “…저주. 그거 뭐로 만든 거야.”

 

 베페르트는 먹물을 흘리며 지껄였다.

 

 -아. 이런. 너무 멍청해서 눈물이 나는군. 아란국의 미래는 어두워. 먹물보다 지독하게 어두워.

 

 나는 주먹을 쥐었다. 저주가 없는 베페르트는 조금씩 쪼그라들었다.

 

 -큭. 그래. 안다고 네가 대처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지. 힌트를 주지. 해신의 축복은 해신이 남긴 해신석의 힘이 기원이야. 해신석은 전대 왕들의 심장과 영혼 일부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지. 그렇다면 해신석에 필적하는 물건이어야 상쇄가 될 텐데… 으음. 그게 뭘까?

 

 불길한 상상이 들었다.

 나는 새하얀 무기를 잡아 들었다.

 이상하게 손에 착 감기는 감촉이었다.

 

 “…설마.”

 -오. 눈치챘어? 맞아. 그건….

 

 왕들의 뼈야.

 베페르트의 목소리가 멀게 느껴졌다.

 그 순간, 나는 무기를 놓쳤다.

 해신의 축복에 대항할 수 있는 물질.

 그건 정말 가까운 곳에 있었다.

 정말 한심하다.

 고작 이런 것 때문에… 그 많은 인어가 고통받았다고?

 그것도 다름 아닌 레비를, 전생의 내 아들을 죽이기 위해서?

 

 “…왜?”

 -뭐가?

 “도대체 너는 어째서 그런 짓을 한 거지? 인어들을 고문하고, 레비를 죽이고 싶었던 이유가 뭐야?”

 -…….

 “인간을 향한 원한인가? 레비를 향한 불만인가? 도대체 너란 놈은…!”

 -큭.

 

 베페르트의 웃음소리가 강철샘을 가득 메웠다.

 

 -하하하하하하하! 인간! 인간으로 태어난 바다의 왕! 너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해. 이해하려 들지도 않지.

 “…….”

 -그리고 말이야… 내가 인어를 고문한 이유? 저주를 만든 이유?

 

 베페르트가 먹물을 뱉었다. 뺨을 스친 먹물은 의미 없이 벽면에 부딪혔다.

 

 -그런 건 없어, 병신아.

 “…….”

 -나는 그저 인어들의 비명이 듣기 좋아서 그랬던 거야. 바다에서 그만큼의 교향을 듣기는 어렵거든. 저주? 만들어주면 인어를 공급해주겠다고 누군가 약속하더군. 그래서 만들어 줬지. 이봐, 왕.

 “왜.”

 -생명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나란 놈은, 남을 괴롭히는 게 좋았을 뿐이니까. 네가 어떤 왕이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선택을 강요받을 거다.

 “…….”

 -그리고 그런 순간이 오면 망설이지 말라고. 지금처럼 말이야!!

 

 상처를 어느 정도 회복한 베페르트가 갑작스레 달려들었다.

 당황한 나는 주먹을 꽉 쥐었고, 베페르트는 닿기 직전에 물거품이 되었다.

 놈은 죽는 그 순간까지 나를 노려보며 웃었다.

 

 -다음 생에 보자. 머저리 왕.

 

 바닥에 떨어져 있던 여덟 자루의 저주도 함께 사라졌다.

 

 “……아.”

 

 축복의 힘으로 죽인, 최초의 생명이었다.

 

 * * *

 

 “…….”

 

 서현의 불안함은 터널을 내려가는 중에 급격히 커졌다.

 저 밑에 어머니가 있음을 알지만, 왜인지 만나면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어머니를 구하자. 오로지 그 생각만 하기로 했다.

 즐거웠던 기억을 꺼내 보았다. 언제든지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추억이었다.

 이제 추억을 다시 현실로 되돌릴 시간이었다.

 서현은 좁은 통로에 창을 꽂아 넣었다. 황금창은 작은 전류를 일으켜 통로를 넓혔다.

 어두운 방.

 심해의 암흑으로 장막을 쳐둔 공간에 들어섰다.

 서현은 창에서 나오는 불빛에 의지해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아.”

 

 아아. 아아아.

 그곳에 있었다.

 어머니.

 서현의 어머니, 도다님이 있었다.

 

 “…죽, 여줘.”

 

 서현은 오랜만에 만나는 어머니와 눈을 맞추지 못했다.

 꿈틀. 꿈틀.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보라색 촉수가 꿈틀거렸다. 옆자리에는 검은 가시가 자라났다 수축하길 반복했다.

 파지지직.

 도다님의 팔을 묶은 반투명한 해파리는 전기를 뿜어대며 그녀를 감전시켰다.

 도다님은 익숙한 듯 살짝 움찔할 뿐이었다.

 꼬리는 움직일 수 없게 작은 고리로 묶여있었다.

 

 “…….”

 

 서현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충격에 잠시 멈춰있는 동안, 도다님은 찾아온 이에게 고개를 돌렸다.

 서현은 어머니의 얼굴에 묻은 핏자국을 보았다. 숨이 턱, 하고 막혔다.

 바다의 어떤 물길도 그녀의 피와 고통을 닦아주지 못했다.

 

 “죽, 여… 주세요.”

 

 서현은 급하게 달려가 해파리들을 잘라버렸다. 꼬리를 묶은 고리를 끊어냈지만, 오랫동안 피가 통하지 않아 썩어버렸다. 바닥에 닿는 순간 꼬리는 도다님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제발….”

 

 도다님은 또 다른 고문을 상상하며 애원했다.

 이젠 싫어. 아픈 건 싫어. 살려… 아니, 죽여….

 중얼거리는 어머니의 말에 서현은 입을 틀어막았다.

 도다님은 덜덜 떨면서 서현의 손을 천천히 자신의 목으로 가져갔다.

 

 “죽여주렴.”

 “…….”

 

 이 방에 들어서고, 서현은 한 번도 눈을 감지 않았다. 붉어진 두 눈은 어머니에게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황금창은 바닥에서 부르르 떨렸다.

 하지만 어머니의 목을 쥔 서현의 손은.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

 

 그 어느 순간보다 간결하게.

 

 “…….”

 

 서현은 말없이 돌아섰다. 그녀의 뒤로 물거품이 일었다.

 서현은 창을 쥐었다. 망설임 없이 찔렀다. 자신의 배를 향해서.

 인간의 상체와, 바다 생물의 꼬리를 구분하는 지점을 정확히 찔렀다. 비틀었다. 털어냈다.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다.

 즐거운 추억의 끝은 피범벅이었다.

 이 결말은 누구도 바꿀 수 없었다.

 심장은 멈췄다. 감정은 말랐다.

 그러나 서현은.

 

 “…….”

 

 울고 싶었다.

 

 * * *

 

 서현이 걸어 나왔다.

 

 “어떻게 됐…….”

 “…….”

 

 나는 말을 삼켰다.

 서현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창백해진 피부는 얼음 호수에 빠진 처녀 같았다.

 붉어진 눈은 지옥을 휩쓰는 마귀 같았다.

 알 수밖에 없었다.

 서현의 어머니는.

 …….

 …….

 

 잠깐.

 

 걸어 나왔다?

 서현의 몸을 살폈다. 그녀는 두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인어의 상징인 하반신 꼬리가 사라지고, 인간과 다를 바가 없는 다리가 생겨났다.

 어떻게, 라는 의문보다 왜?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서현은 말없이 다가왔다. 코앞에 선 그녀는 천천히 무릎을 굽혔다.

 

 “해류… 아니, 왕이시여.”

 

 마른 땅처럼 갈라진 목소리에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울컥 치솟았다.

 

 “나를… 대지로 데려가 줘.”

 “뭐?”

 

 서현의 청원이 이어졌다.

 

 “당신의 고향으로 데려가 줘.”

 

 서현이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이제 이딴 바다는 싫어! 떠날 거야…. 도망칠래…. 바다… 아란국 따위…!”

 

 나는 그녀를 안았다.

 자신감이 넘쳐 듬직하고 커 보였던 그녀는 생각보다 작고 여렸다.

 차가운 피부는 독이 묻은 가시 같았다. 폭주하는 슬픔은 흘러내리는 용암 같았다.

 

 “그래.”

 

 나는 전부 받아주었다.

 

 “가자.”

 

 아픈 가시도. 날뛰는 감정도.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만큼은.

 

 “함께 가자.”

 

 그녀의 눈물을 받아주어야지.

 

 “…….”

 

 그녀는 한참 동안 울음을 터트렸다.

 강철샘의 어떤 생명도, 물길도 방해하지 않았다.

 이 순간만큼은 화산도 활동을 멈추었다.

 

 물은 감정마저 녹여내지만, 슬픔을 씻어낼 수는 없었다.

 슬픔을 먹은 물은 치명적인 독이 된다.

 오늘 서현이 만들어낸 감정의 독은… 어떤 방법으로도 해독하지 못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

 

 아주 싫은 예감이었다.

 

 * * *

 

 “…….”

 “……저.”

 “시끄러워.”

 “넵.”

 

 서현이 눈물을 그치고 난 뒤, 우리는 되게 어색하게 자리에 앉았다.

 구출된 인어들은 나에게 감사 인사를 반복하다 서현의 말을 듣더니 흩어졌다.

 

 “다른 인어들은?”

 “일단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게 했어. 전부 이주할 거야.”

 “어디로?”

 

 서현이 노려보았다.

 

 “왕… 해류가 데려가 준다며.”

 

 그건 거짓말이였냐, 그녀의 눈빛이 되물었다.

 안 된다고 하면 없는 총알도 만들어 쏠 기세다.

 

 “아, 그건….”

 

 무심코 나온 말이었는데.

 나라고 무슨 땅이 있거나 건물이 있는 건 아니란 말이지.

 거기다 인어는… 잠깐.

 

 “서현.”

 “왜.”

 “…좀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뭔데?”

 “그… 꼬리는 어떻게…?”

 “……묻지 마.”

 “넵.”

 

 분위기를 보아하니 평화로운 수단은 아니었나 보다.

 일단 다른 인어들도 인간화를 시켜서 데려온다는 뜻이겠지?

 오늘 구한 인어만 대략 백여 명이니까….

 마을을 하나 만들어야 하는 수준이었다.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

 “…….”

 

 나와 서현은 입을 다물고 생각에 잠겼다.

 다시 어색한 시간이 찾아왔다.

 그때였다.

 

 “저기….”

 

 한 중년의 남성 인어가 다가왔다.

 인어 대장장이, 티무르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 윤소언입니다 2020 / 7 / 31 529 0 -
24 24화. 던전 공략 중 - 정령의 호수 2020 / 9 / 14 293 0 5641   
23 23화. 던전 공략 중 - 와이번 수난시대 2020 / 9 / 13 232 0 7919   
22 22화. 던전 입장 2020 / 9 / 9 238 0 6552   
21 21화. 어머니 용유영 2020 / 9 / 8 247 0 7325   
20 20화. 악마 2020 / 9 / 4 243 0 5985   
19 19화. 측정이 불가능한 던전에 대하여 2020 / 9 / 4 248 0 5948   
18 18화. 다음 단서 2020 / 8 / 30 247 0 6919   
17 17화. 강철우제 한우름 2020 / 8 / 29 232 0 6199   
16 16화. 돌아오다 2020 / 8 / 29 251 0 6856   
15 15화. 해류 그룹 2020 / 8 / 27 253 0 5399   
14 14화. 돌아가다 2020 / 8 / 23 239 0 6770   
13 13화. 정점들 - 작은 기적과 숨 쉬는 바다 2020 / 8 / 22 251 0 6592   
12 12화. 바다의 검 2020 / 8 / 17 246 0 5689   
11 11화. 두 사람의 살생 2020 / 8 / 13 261 0 5119   
10 10화. 대척점 - 몰락하는 감응 편 2020 / 8 / 12 263 0 6649   
9 9화. 정점들 - 뒤바뀐 연 (대리) 편 2020 / 8 / 11 270 0 4986   
8 8화. 정점들 - 거친 지느러미 편 2020 / 8 / 6 257 0 5474   
7 7화. 정점들 - 함께하는 지혜 편 2020 / 8 / 5 249 0 6080   
6 6화. 바다의 최고 보물 2020 / 8 / 4 253 0 6477   
5 5화. 네놈이 바다의 왕이야? 2020 / 8 / 3 262 0 5647   
4 4화. 바다의 환영 인사 2020 / 8 / 2 262 0 5735   
3 3화. 바다의 사고뭉치 파수꾼 2020 / 8 / 1 245 1 5385   
2 2화. 바다의 사고뭉치 붉은 별 2020 / 7 / 31 265 1 5609   
1 1화. 바다의 왕이라는데요? 2020 / 7 / 31 426 1 682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