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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수왕
작가 : 섹시그니
작품등록일 : 2020.8.10

이세계로 소환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마수를 길들일 수 있는 주아의 이세계 정복기!

 
episode 1-7화 튜토리얼 완료
작성일 : 20-08-11 11:35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6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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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벌써 해가 뜰 시간인데도 아직 하늘이 어둡다. 잔뜩 낀 구름이 하늘을 가린 탓이었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샌 '대장'이 비몽사몽한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 봤다.

 

  '비가 올 거 같은데?'

 

  안 그래도 침울한 분위기가 비 때문에 더 침울해지게 생겼다.들개 무리가 전에 없던 침통한 분위기로 가라앉아 있었다.

 

  며칠 사이에 동료 넷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게 처참히 죽임을 당했다. 자신들은 그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때문에 모두들 비통한 심정으로 간밤을 지새웠다.

 

  '대장'은 녀석에 대해서 계속 생각했다. 녀석은 타고난 사냥꾼처럼 들개들을 능숙하게 사냥해 나갔다.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어떻게 한 놈에게 3마리가 그렇게 무기력하게 당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아무리 상대가 강하다 해도 들개가 3마리였고, 녀석은 하나였다. 게다가 순수한 싸움 실력만으로는 자신을 훨씬 능가하던 '덩치'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도 그렇게 무기력하게 당하다니..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허나 이미 상황은 지나갔고, 동료들은 죽었다.

 

  '나타나기만 해봐라..물어 죽여버릴 테다..

 

  '대장'이 놈을 생각하면서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누렁니'는 충격에 빠져서 하루종일 움직이지도 않고 누워만 있었다.

 

  두 새끼들도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에 많이 슬펐지만, 그보다도 엄마가 실의에 빠져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힘들었다. 그래서 틈틈히 누워있는 엄마의 얼굴을 핥아주면서 위로했다.

 

  '덩치'의 형제 '비실이'는 형제가 죽었다는 사실에 슬픔에 빠져 하루종일 식음을 전폐했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입냄새'가 '비실이'를 정성스레 핥으며 위로해줬지만, 입냄새 때문에 더 분노하게 할 뿐이었다.

 

  '콧물이'는 언제 또 공격해올지 모르는 괴물 때문에 시종 사주 경계를 하고 있었고, '막내 왕자'는 돌에 맞은 왼쪽 눈의 통증과 열 때문에 몸져 누웠다.

 

 `투둑.투두둑. 투두두둑~쏴아아아~!`

 

  아침부터 꾸물꾸물하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더니, 결국 비가 쏟아졌다.

 

  "아오오오오~!!"

 

  '대장'이 내리는 비 한가운데로 나가, 빗속에서 울부짖었다. 리더인 자신의 무능력함 때문에..또 죽은 동료들에게 잘가라고..

 

  "와오오오~!!"

 

  다른 녀석들도 하나둘 나무 밑에서 걸어 나와 함께 빗속에서 울부짖었다. '친구들아 잘가'라고.

 

 `쏴아아아아아~`

 

  한참을 그렇게 빗속에서 울었다.

 

 `투둑. 툭.`

 

  시간이 지나며 점점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어느덧 하늘에 구름이 사라지고 비가 그쳤다. 비가 그치고 보니, 이미 밤 중이었다. 붉은 달이 은은한 빛을 내며 하늘에 떠 있었다.

 

 `휘오오오~`

 

  어디선가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초원의 풀들을 이리저리 흔들리게 했다.

 

  들개들은 언덕의 큰 아름드리 나무 밑에서 다닥다닥 엉겨붙어 잠들어 있었다. 젖은 털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꾸벅, 꾸벅`

 

  경계를 담당하던 '대장'도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스르륵 잠에 들었다.

 

 "와아아악!!"

 

  그때 갑자기 밑에서 큰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들개들이 화들짝 놀라며 일어나 소리가 난 쪽을 쳐다봤다.

 

  그곳에 죽여도 시원치 않을 그 괴물 같은 놈이 서 있었다.

 

 "크르릉! 왕!"

 

  들개들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놈을 죽이기 위해 뛰쳐나갔다.

 

 `사사삿!`

 

 `사사사삿!`

 

  들개들의 빠른 움직임 때문에 언덕 위에서부터 초원 밑까지 검은 선이 그어졌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였다.

 

  당당하게 한 가운데 서있는 놈을 보자, 들개들의 증오심이 더욱 활활 타올랐다.

 

  주아는 들개들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돌아서 호숫가로 뛰기 시작했다.

 

 `사사사삿~!`

 

  들개들이 더욱 박차를 가하며 달렸다. 번개처럼 빠른 '콧물이'가 주아의 바로 뒤를 바싹 추격했다.

 

  '잡았다, 이 자식!! 내가 꼭 죽여주마!!'

 

  '콧물이'는 눈앞에서 씰룩거리며 도망가는 엉덩이를 보고 확신했다. 지금이면 이 괴물이 죽일 수 있다고!

 

  '자, 이제 죽어라!'

 

 `파밧!`

 

  '콧물이'가 강하게 땅을 박차고 놈을 향해 앞으로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강하게 인간의 엉덩이를 물었...다?

 

 `딱, 딱!~`

 

  아니, 물었어야 했는데, 주둥이에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고 제 이만 딱딱 부딪혔다.

 

  그때, 공중에 떠있는 '콧물이'의 눈에, 옆으로 피한 채 비열하게 웃고 있는 놈의 얼굴이 보였다. 다시 앞을 보니, 자신이 착지해야 하는 발밑에 땅이 아니라 빌어먹을 호수가 있었다.

 

  '아, 당했ㄷ'

 

 `풍덩~!!`

 

  흥분한 '콧물이'가 앞을 보지도 못하고 달려들었다가 호수에 빠져버렸다.

 

  "앞으로 다섯."

 

  주아가 벌떡 일어나 뒤따라오는 들개들을 쳐다봤다. 뒤이어 달려온 들개가 주아를 물기 위해서 또 한 번 바닥을 박차고 뛰어 올랐다.

 

  그러자 주아가 날렵하게 몸을 뒤로 젖히고 누워서, 공중에 떠있는 녀석의 배때기를 날아오던 방향 그대로 걷어차버렸다.

 

  "깨앵~!"

 

 `풍더엉~!`

 

  또 한 마리가 물에 빠졌다.

 

  "크앙~!!"

 

  '이런!'

 

  바로 뒤에서 들개 한 마리가 사납게 달려들었다. 물에 빠진 녀석을 보느라 실수했다.

 

 `콰직!`

 

  "읏!"

 

  왼손을 물린 녀석은 유난히 이가 누런 녀석이었다. 그 들개는 바로, 남편을 잃은 슬픔에 눈이 뒤집힌 '누렁니'였다.

 

  "이익! 이익!"

 

  주아가 들개를 뿌리치려고 물린 손을 흔들었지만, '누렁니'는 절대 물고 있는 팔을 놓을 생각이 없었다.

 

  '용서 못해! 용서 못해! 너지! 너가 죽인 거지! 그니깐 너도 죽어!!'

 

  주아가 이리저리 팔을 흔드는 탓에 공중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녔지만, '누렁니'는 혹여라도 놓칠세라 더 세게 물었다.

 

  "크앙!"

 

  뒤이어 '입냄새'가 주아의 다리를 세게 물었다.

 

  "크윽!"

 

  마지막으로 뒤에서 주아의 빈틈을 노리고 있던 '대장'이 주아의 정신이 쏠리는 틈을 포착하고는, 순간적으로 뒷덜미를 물었다.

 

 `콰그작!`

 

  정확히 급소를 노리고 들어오는 날카로운 이빨이, 단숨에 주아의 뒷목을 뚫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프슷!`

 

  주아의 목에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풀썩`

 

  주아의 한쪽 무릎이 땅에 꿇렸다. 이제 이 주아의 목숨이 끊어지는 건 시간 문제 같아 보였다.

 

  "카응!!"

 

  "크르르릉!!"

 

  승리를 확신한 들개들이 물고 있는 주둥이를 마구 흔들어 대며 사납게 으르렁 거렸다.

 

  "....후후후.."

 

  갑자기 주아가 미친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다.

 

  "으하하하하!!"

 

 `뚝.`

 

  그러다 또 웃음을 멈추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생각보다 많이 강해졌구나."

 

  주아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들개들을 몸에다 달고 일어섰다.

 

  '??'

 

  영문을 알 리 없는 들개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주아가 제멋대로 자란 긴 머리를 뒤로 한 번 쓸어 넘기며 말했다.

 

  "그동안 괜히 쫄았네."

 

  그 말을 마지막으로 개들을 몸에 대롱대롱 단 채로 호수로 뛰어들었다.

 

 

 

 = = = = = = =

 

 

 

  '막내 왕자'는 왼쪽 눈의 부상 때문에 언덕 위에 남아 새끼들을 지켰다. 밑으로 뛰어 내려가는 동료들을 뒤에서 내려다보며 승리를 기원했다.

 

  이윽고 그 괴물같은 놈과 동료들이 마주하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그 녀석이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럼 그렇지! 아무리 강해도 쪽수를 당할 순 없지!'

 

  당당하게 서 있는 녀석이 용맹한 들개 무리를 막상 마주하고 보니, 두려움에 빠진 것 같았다. 자신이 보기에 손쉽게 이길 싸움 같아 보였다.

 

  그런데 웬 걸?

 

  "컹! 컹!!!"

 

  싸움을 지켜보던 '막내 왕자'가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짖어댔다. 잠깐 사이에 벌써 두 마리나 물에 빠진 탓이었다.

 

  '안돼! 뭐하는 거야?! 빨리! 더 빨리 물어야지!'

 

  그렇게 애를 태우고 있던 순간, '누렁니'가 그 인간의 팔을 무는 모습이 보였다.

 

  '그렇지!! 됐어! 이제 다들 달려들어!'

 

  '막내 왕자'가 흥분하며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깡! 깡!"

  (우리 엄마, 잘 한다!)

 

  어느새 옆으로 다가와 같이 지켜보던 '꼬물이'와 '꼬물꼬물이'도 신나서 짖어댔다.

 

  뒤이어 '입냄새'가 다리를 물었고, '대장'이 그 인간의 뒷덜미를 무는데 성공했다.

 

  "와우우웅~!!"

  (이겼다! 드디어 우리가 복수에 성공했어!!)

 

  '막내 왕자'가 신이 나서 큰 소리로 하울링을 했다.

 

  "아우우웅~!!"

  (오예~! 우리 엄마가 이겼다~!!)

 

  옆에서 지켜보던 두 녀석도 덩달아 신이 나서 따라 울었다.

 

  그런데 기뻐하는 것도 잠시, 주저 앉았던 녀석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그대로 들개들을 몸에 달고 호수로 뛰어드는 것이었다!

 

  "푸웅터엉~!"

 

  "........"

 

  '막내 왕자'의 입이 떡하고 벌어졌다. 옆에 두 녀석들도 그대로 굳어 버렸다.

 

 `촤악~`

 

  그러더니 잠시 후, 들개들이 사라지고 녀석 혼자만 호수에서 빠져 나왔다. 들개들은 호수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후아~"

 

  주아가 물에 젖은 긴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면서 언덕을 바라봤다.

 

  '퀘스트'

 

  시스템창이 눈앞에 떠올랐다.

 

 

 「#튜토리얼 퀘스트#

  성견이 된 '검은 들개'

  10마리를 사냥하십시오.

 

  진행: 9/10

 

  보상: 잠재 성향 스킬 개방

  패널티: 튜토리얼 지역 탈출 불가

 

  *튜토리얼 특전*

  튜토리얼 퀘스트 진행 중 사망 시,

  시스템에 의해 그 자리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

 

 

  '좋았으~!'

 

  이제 드디어 한 마리다. 한 마리만 더 잡으면 튜토리얼도 끝나고, 여기서도 나갈 수 있다.

 

  그동안 여러 번 이곳에서 도망치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였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튜토리얼의 경계선이 정해져 있었고, 그 밖으로는 앞으로 나가가지 않았다.

 

  튜토리얼을 끝내야만 이곳을 나갈 수 있어 보였다.

 

  '이제 한 놈만 잡으면 된다. 빨리 잡고 여기서 탈출할 거야!'

 

  이제 자신의 역량에 확신이 생긴 주아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었다.

 

  '간다!'

 

  주아가 오른손에 자신이 만든 날카로운 '무기'를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마지막 들개가 있는 언덕을 향해서 빠르게 달려 올라갔다.

 

 

 

 = = = = = = =

 

 

 

  '막내 왕자'는 안절부절못했다. 지금 자신은 온전한 몸상태도 아니거니와, 저 녀석의 전투력은 들개들의 예상 이상이었다.

 

  다수의 합심 공격에도 꿈쩍하지 않던 녀석을 자신이 혼자 상대하면 100% 필패였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건 처음부터 자신들이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그동안 사라졌던 들개 새끼들이 다들 이렇게 죽었던 거였구나..'

 

  '막내 왕자'가 이미 모든 걸 체념한 눈빛으로 '꼬물이'와 '꼬물꼬물이'를 바라봤다.

 

  녀석들은 이미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 둘이라도 살려야 해!'

 

  "합!"

  (숨어라!)

 

  '막내 왕자'가 새끼들에게 소리쳤다. 하지만 녀석들은 이미 다리가 굳어서 제 자리에서 그저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왕!"

  (어서 숨으라고!)

 

  다시 한 번 큰 소리를 내서 짖었다. 그러자 놀란 새끼들이 우왕좌왕하며 갈곳을 찾다가 나무의 뿌리 틈 사이로 숨었다.

 

  그 모습을 보며 '막내 왕자'가 마지막 미소를 지었다.

 

 

  '후후..귀여운 조카들..너희만큼은 꼭 살아남아야 한다!'

 

  '막내 왕자'가 두 녀석을 뒤로 하고 언덕 밑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아우웅.."

  (무서워..삼툔, 가디마여..)

 

  두 녀석이 멀어지는 '막내 왕자'의 뒷 모습을 보면서 불안함에 더 심하게 떨었다.

 

  '막내 왕자'는 언덕 위에 서서, 지척까지 다가온 녀석의 모습을 내려다 봤다. 그 모습이 새삼 비장해 보이기까지 했다.

 

  '이곳까지 올라오게 해선 안돼! 새끼들이 있는 걸 들킬 거야. 죽을 때 죽더라도, 내려가서 싸우자!'

 

 `파사사사삿~!`

 

  '막내 왕자'가 없는 힘을 쥐어짜서 밑으로 몸을 달렸다.

 

 `핏!`

 

  갑자기 힘을 준 탓에, 왼쪽 눈의 상처에서 피가 새어 나왔다.

 

  달려내려가는 '막내 왕자'의 눈앞에, 이제는 희미해져 버린 고향의 모습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다.

 

  먹을 것도 많고, 물도 풍족하고, 무엇보다 강하고 용맹한 아빠와 따뜻하고 자상한 엄마가 있는 그리운 곳.

 

  죽음을 인지한 '막내 왕자'의 눈앞에 그동안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두 녀석들도 들개 무리들이 사는 고향을 직접 가보면 참 좋을텐데..'

 

  안타까웠다. 어린 두 녀석들이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둘이서만 쓸쓸하게 살아갈 모습이 눈에 선했기에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그래도 살아남다보면 어찌되든 다시 돌아갈 방법이 있으리라!

 

  '부디 잘 지내라! 사랑하는 조카들아!'

 

 `파사사삭`

 

  이제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오싹~!`

 

  녀석의 눈빛을 보자, 온 몸을 감싸는 공포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마지막은 들개다운 용맹한 모습으로 죽고 싶었다.

 

  "크앙~!!"

 

  '막내 왕자'가 주아의 얼굴을 향해 뛰어 올랐다. 하지만 주아는 너무나 쉽게 몸을 오른편으로 숙여서 피하고는, 손에 쥔 '무기'를 '막내 왕자'의 왼편 목덜미에 찔러 넣었다.

 

 `푸하아악~!`

 

  "케앵~!"

 

  "막내 왕자'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초원에 퍼졌다.

 

  '..엄마..'

 

 `풀썩~!`

 

  '막내 왕자'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목에서 피를 쏟으며 움찔거렸다.

 

 `뜨릉`

 

 

 「축하합니다! 튜토리얼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보상으로 '잠재 성향 스킬'이

  개방됩니다! 」

 

 

  "우와아~!! 드디어! 우와아아!!"

 

  주아가 그 자리에 털썩 무릎을 꿇고는 환희에 차서 소리질렀다.

 

 `깜빡, 깜빡`

 

 

 「잠재성향을 확인 중입니다...」

 

 

  환희에 빠진 주아의 눈앞에 잠재 성향을 확인한다는 문구가 깜빡 깜빡 거리더니 잠시 뒤,

 

 `뜨릉~`

 

 

 「잠재성향 확인이 완료되었습니다.」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자! 무슨 스킬을 줄거냐?!'

 

 '슈육~빠밤~!`

 

 

 「축하합니다! 튜토리얼 보상으로

  스킬 '길들이기'를 획득했습니다.」

 

 

  '..길들이기가 뭐야?'

 

  이해할 수 없는 스킬명이었다.

 

 `슈욱`

 

 

 「잠재성향에 따라 직업을 분류합니다.」

 

 

 `깜빡, 깜빡`

 

 

 「직업을 확인 중입니다...」

 

 

  '응? 갑자기 무슨 직업이야?'

 

 `슈육~빠밤~!`

 

 

 「축하합니다! 잠재 성향에 의해

  특수 직업 '마수 조련사'가

  되셨습니다. 」

 
작가의 말
 

 점심 맛있게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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