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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넌 어디에서 왔니
작가 : 해글님
작품등록일 : 2020.8.1

가출한 가을이의 영혼을 찾습니다!
소원을 이루기까지 단 하나의 악령만 남았는데, 다른몸에 빙의되어 버렸다.
진짜영혼을 찾고 모든걸 제자리로 돌려야한다.
그런데 가을이의 약혼자에게 마음이 계속 끌린다. 난 원래몸으로 돌아가야하는데...
파면 팔수록 수상한 가을이의 과거. 그녀의 영혼을 찾을 수 있을까?
#로맨스#추리#기억상실#기억찾기#까칠남#다정남

 
15화. 따뜻한 온기
작성일 : 20-08-11 11:06     조회 : 226     추천 : 2     분량 :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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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입으면 무난하겠지?"

 가을은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한 번 더 점검했다. 검은 정장 바지에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그리고 얇은 재킷을 팔에 걸치고 화장이 잘못된 곳은 없는지 체크했다.

 지혁이 늘 정장을 입고 있었기에 가을도 너무 편한 차림으로 회사에 출근하면 안 될 것 같아 고른 옷이 이거였다.

 "어 시간 다 됐다."

 손목시계가 7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8시 반 출근이고 회사까지는 10분이면 도착했지만 가을은 첫 출근을 하는 것처럼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후우"

 양손을 가슴 위에 얹고 한숨을 깊게 내쉬며 눈빛에 비장함을 가득 채우고 집을 나섰다.

 

 "이대리?"

 가을은 회사에 도착해 그녀를 알아본 경비 아저씨에게 어색하게 인사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가을을 불렀다. 한 남성이 까치집을 하고 편안한 옷차림에 슬리퍼를 질질 끌으며 손가락에는 차 키를 휙 돌리면서 가을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몸은 이제 괜찮은 거야?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 출근했어?"

 혼자서 가을을 아는 척 소개도 하지 않고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가며 말을 하는 그를 의아하게 바라보자 그는 아차차 하는 얼굴로 본인의 이마를 툭 쳤다.

 타악!

 "윽!"

 생각보다 강한 소리에 가을은 조금 질린 얼굴로 그를 봤다. 그도 아픈지 가볍게 문지르다 가을의 표정을 봤는지 이내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 이 대리는 기억을 잃었어도 날 쳐다보는 표정은 똑같네"

 그리곤 주머니에서 사원증을 꺼내어 가을에게 보여줬다.

 박영준 개발팀장

 지혁이 간간이 욕을 하던 그의 친구이자 초창기 회사 설립 멤버였다.

 "아, 안녕하세요. 팀장님."

 "안녕 못해 이 대리. 왜 이제야 왔어요? 우리 TF 팀의 에이스."

 영준이 울상인 표정으로 손을 뻗으려다 가을이 흠칫 놀라서 피하자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삐쭉 내밀었다.

 "어제 우리 주대표랑 뭐가 잘 안됐어? 그 자식이 갑자기 철야 시켜서 내가 지금 이 꼴이라고"

 양치하고 세수는 했다고

 가을이 더러워서 피한다고 생각하고는 억울하다는 듯이 작게 중얼거렸다. 가을은 영준의 어제라는 말에 얼굴이 더워지는 것 같아 입술을 가볍게 깨물었다.

 "아뇨, 아무 일 없었어요. 그런데 어디 가시는 길이에요?"

 "어, 집에 잠시 다녀... 앗! 주대표한테는 나 이런 꼴로 다닌다고 말하지 마요. 이 대리"

 영준의 차림이 회사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편안한 차림이긴 했다.

 "네, 입 닫을게요."

 싱긋 웃으며 말하자 영준이 멈칫하곤 피식 웃으며 가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이 대리 시원시원한 건 여전하네. 곧 기억 돌아올 테니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하하하, 네. "

 "나중에 봐요"

 영준이 손을 흔들며 사라지자 가을은 그제서야 엘리베이터를 탔다. 영준 덕분에 긴장은 풀린 것 같지만 오히려 마음은 무거워졌다.

 

 "짠, 여러분 누가 돌아왔나 봐요"

 아까와는 전혀 다른 깔끔한 미남이 가을을 팀원들에게 소개해 줬다. 목에 걸려있는 사원증만 아니면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180도 다른 모습에 가을은 남자의 변신도 무죄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조금 멍하게 영준을 바라보자 그 시선을 오해했는지 영준이 가볍게 가을에게 윙크했다. 저 윙크를 보니 어제 지혁의 윙크가 누구에게 배웠는지 확실히 알 것 같아 가을은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참았다.

 "푸훗, 큼. 안녕하세요. 이가을입니다."

 다들 가을을 알고 있지만 가을은 처음 보는 사람들인 양 인사했다. 고개를 들고 자신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표정에 그제서야 말실수를 했다는 걸 알아챘다.

 "어, 음. 건강히 잘 돌아왔습니다?"

 아, 이 말도 아닌가?

 그 말에 한 명이 오히려 울 것 같은 표정에 가을은 난감한 표정으로 영준을 바라봤다.

 "어라? 다들 뭐해요. 환영 안 해줍니까?"

 영준이 주위를 환기 시키듯 박수를 두 번 치자 그제서야 다들 가을 곁으로 우르르 몰려와 한마디씩 했다.

 "이 대리, 이제 건강은 괜찮아?"

 "아픈 건 나았어요?"

 다들 잘 돌아왔다며 진심 어린 위로에 가을은 순간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 회사는 드라마에서 보던 경쟁과 질투가 난무한 곳이 아닌 것 같았다. 그때 아까 울 것 같았던 여직원이 가을의 손을 꼭 붙잡았다.

 "대리님... 건강히 정말 잘 돌아오셨어요. 이제 영영 오시는 거죠?"

 2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사원증에는 디자인팀 최규리라고 적힌 여직원이 눈 밑에 다크서클을 달고 오히려 가을보다 더 곧 쓰러질 것 같은 얼굴로 그녀를 반기고 있었다. 친한 것 같지만 반김의 종류가 조금 다른 것 같아 가을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음, 일단 오전만..."

 "어어, 최 대리. 이제 막 온 사람한테 일 넘기려고 그러는 건 아니죠?"

 "아니에욧! 제가 그렇게 몰인정한 사람으로 보이세요?"

 영준이 가을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하자 규리는 억울하다는 얼굴로 소리를 빽 지르다 이내 반성하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사표도 던지고 싶고, 이 대리님 돌아오면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쪼오금 했지만 죄송해요. 제가 다 할 테니깐 건강 얼른 챙기세요 이 대리님."

 "아, 네... 고마워요. 최 대리님."

 눈물을 머금고 순진무구한 얼굴로 바라보는 규리의 표정에 가을은 무언의 압박감을 느꼈다. 이래서 아까 마음이 무거웠던 것인가. 알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잠시 막막해졌다.

 "자자, 이제 일 시작합시다. 내일부터 리비전이 몰아칠 것 같으니 오늘은 좀 여유 있게 들 해요."

 영준이 상황을 정리하자 직원들은 제자리로 돌아가 일을 시작했고, 가을 또한 영준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았다. 원래 자리였던 듯 여기저기 포스트잇이 어지럽게 붙여져있었다.

 "여긴 이 대리 자리. 뭘 할 생각하지 말고 여기 앉아서 폴더 안에 뭐가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봐요. 이 대리가 개인적인 걸 저장해두진 않지만 혹시 모르지, 안 그래요?"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랑 점심, 아! 지혁이랑 먹겠구나..."

 "아니요. 점심 같이 먹읍시다."

 회사에 아는 사람이 몇 명 없다는데 무슨 소문이 날줄 알고?

 가을은 알고 있으면서도 헛소리를 하는 영준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준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우리랑 점심 먹고 땡 하고 이 대리는 퇴근하면 됩니다.라고 주대표의 당부가 있었어요. 거기서 우리는은 내가 추가한 거고. 점심때 봐요."

 손을 살랑 흔들면서 자신의 자리로 걸어가는 영준의 뒷모습을 보고 가을은 짧게 숨을 내셨다. 그냥 영준은 가을과 지혁의 반응을 즐기는 사람 같았다. 가을은 고개를 절래 흔들곤 컴퓨터의 전원을 켜자 위잉 하고 부팅되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럼 뭐가 있는지 한번 찾아볼까?"

 가을은 손가락을 깍지 껴 가볍게 풀고 모니터 옆 포스트잇에 부착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팀원들과 점심을 먹고 커피숍에서 깔끔하게 커피까지 마셨다. 기억을 얼른 찾을 수 있도록 그들이 보아왔던 혹은 함께 맛집을 가거나 했던 기억들을 하나둘씩 가을에게 알려주는데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에 어지럽기만 하고 정리는 되지 않았다.

 "에구구"

 오랜만에 컴퓨터를 해서 그런지 어깨가 아파서 가을은 가볍게 주무르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보안 게이트를 통과했다. 목을 풀기 위해 고개를 움직이며 앞을 보자 입구에서 지혁이 낯선 여자와 함께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지... 아차."

 가을은 반사적으로 지혁을 부르려다가 회사인 걸 깨닫고 얼른 입을 닫았다. 지혁도 듣지 못했는지 옆에 있는 여자와 계속 얘기 중이었다.

 "누구지?..."

 편안해 보이는 지혁의 얼굴에 가을은 잠시 자리에 멈춰 서서 그들을 바라봤다. 위아래 카멜 색상의 정장에 안에는 아이보리 블라우스를 깔끔하게 입었지만 하나로 묶은 머리에 붉은 입술은 세련됨이 느껴졌다. 옆선의 라인도 걸림이 하나도 없이 이어지고 말을 할 때 가끔 다무는 턱만이 고집이 있게 느껴졌다. 너무 넋을 놓고 바라봤던가. 그녀가 가을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서로 눈이 마주쳤다. 그녀의 눈동자도 왜인지 조금 커졌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가을은 아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호흡이 가빠져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가을은 그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얼른 몸을 뒤로 틀었다. 그리곤 가빠 오는 숨을 잡아내듯이 블라우스를 앞부분을 꽉 잡아 비틀었다.

 또다 그때와 같은 증상이다.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이상한 환각이 떠올랐다.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는 어린아이, 여자의 얼굴. 떠다니는 그 기억 속에 가을의 숨은 불규칙적으로 가빠 왔다. 이곳에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것 같아 가을은 비틀거리며 비상구 계단으로 향했다.

 ***

 "왜?"

 "아, 아니야."

 지혁은 세린이 말하다 말고 한곳을 보자 자연스럽게 시선을 그곳으로 옮겼다. 그곳에는 낯익은 뒷모습이 등을 돌리고 가만히 서있었다. 가을이었다.

 "저긴 왜..."

 "아는 사람이야?"

 "이 가을."

 "아, 오빠 약혼녀구나."

 세린은 지혁의 말에 그녀의 뒷모습을 한 번 더 바라봤다. 지혁 때문에 본 적이 있던가? 순간 마주쳤던 얼굴이 낯이 익어 옛 기억을 떠오르게 했었다.

 "어. 내 약혼녀."

 약혼녀라는 단어가 만족스러운 듯 짙게 미소를 짓다가 지혁은 가을의 움직임이 불안하다는 걸 깨달았다.

 "너 먼저 올라가있어."

 "어, 그!... 알겠어."

 다급히 뛰어가는 지혁의 뒷모습을 세린은 말을 끝맺지 못하고 바라봤다. 그리곤 그대로 등을 돌려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

 쾅!

 가을은 계단에 그대로 쓰러지듯이 주저앉았다. 호흡을 어떻게든 정리해보려 했지만 마음에서 거부하는 듯 살고자 하는 욕구처럼 계속 호흡은 가빠져왔다.

 "하아, 하아, 흐으...흐윽.."

 머리도 어지럽고 속도 울렁거렸다. 이러다 죽을 것 같은 심정에 가을은 눈물까지 났다. 더 이상의 산소가 부족해 의식까지 희미해 지려했다.

 쾅!

 "이가을! 정신 차려!"

 흐릿한 시야로 지혁이 보였다. 지혁은 다급히 가을이 기댈 수 있게 편안하게 안고는 숨쉬기 편하도록 가을의 목을 죄고 있는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숨 쉬어! 이 가을"

 "흐윽, 하아, 하아, 하아..."

 "코로 깊게 마셔 입으로 내쉬고"

 지혁은 가을이 잘 들을 수 있도록 귓가에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옳지. 깊게 들이 마시고"

 "하아, 하.. 흐읍"

 "입으로 내셔"

 "후우.... 흐읍... 후우..."

 "괜찮아. 이가을. 잘 하고 있어."

 "흐읍... 후... 우...."

 몇 번을 반복하자 가을의 숨소리가 조금은 편안해졌다.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과호흡 같아서 지혁은 가을을 위로하듯이 다독이며 계속 편안한 호흡을 유도했다.

 "잘했다. 이 가을. 다 괜찮아."

 "흐읍... 흑... 흑..."

 호흡이 편안해지자 가을은 눈물이 났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힘들어하는 이 몸뚱아리가 짜증이 났고, 그 때문에 죽을 것 같이 괴로웠는데도 잡히지 않는 흔적에 마음이 욱신거리면서 아팠다. 가을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흑... 끄윽... 흐윽..."

 지혁은 내려다 본 가을의 얼굴이 너무 슬퍼 보여서 눈이 시리지 않도록 한 손으로 눈을 가렸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습기가 너무 차갑게 느껴져 지혁은 그녀가 따듯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남은 손으로 꽉 껴안았다.

 

 "... 고마워요."

 눈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가 좋았다. 가을은 힘들 때 달려와준 사람이 지혁이라서 너무 고마웠다.

 "갑자기 왜 그런거야?"

 "...모르겠어요. 그냥 뭔가 떠올랐는데... 기억은 나지 않고 가슴만 답답했어요."

 지어짜듯 힘들어하는 가을의 목소리에 지혁은 며칠 전의 일을 떠올렸다. 그때를 생각하니 차라리 가을이 기억을 찾는 일을 그만두게 하고 싶었다.

 "... 이 가을. 힘들면 기억 안 해도 돼. 그냥 이렇게 지내도 괜찮잖아."

 "... 그러게요... "

 그랬으면 좋겠지만... 제자리를 찾아가야죠.

 "조금만 더 이렇게 있을게요."

 가을이 지혁의 품에 머리를 기대자, 그에 응답하듯 지혁은 가을을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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