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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톡홀름 신드롬
작가 : 새이
작품등록일 : 2020.8.10

계약작입니다. 공모전 기간 종료 후, 업로드된 회차는 삭제처리됩니다.
감사합니다:)

 
6.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작성일 : 20-08-11 01:33     조회 : 175     추천 : 0     분량 : 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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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런 말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잘도 하시네요. 많이 해보셨나 봅니다.”

 

 “다행히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처음이라 말하던 희성은 곧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보니까 우리 집에 온 후 한번도 못 씻었겠구나. 애초에 권희성을 금방 돌려보낼 거라 생각했던 터라 이건 생각 못 했는데. 나는 희성이 편하게 씻을 수 있게 족쇄를 풀어주었다. 정말 이런 착한 납치범이 어디있냐. 하지만 이 모든 건 인질인 그가 내게 꽤, 아니, 엄청 우호적인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권희성이 권 회장의 아들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난 진작 그를 죽였을 것이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고작 인질에게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대하진 않았겠지.

 

 “욕실은 저쪽입니다.”

 

 잠에서 덜 깬 몽롱한 눈빛으로 내게 인사를 건넨 그는 천천히 욕실로 들어갔다. 곧 그가 씻는 듯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유신 외의 남자가 우리 집 욕실에서 씻고 있다 생각하니 한순간 어색함이 훅 몰려왔다. 언젠가 유신이 비에 홀딱 젖은 채 우리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 유신의 옷과 머리카락에서 바닥을 향해 뚝뚝 떨어지는 빗물을 보고 기겁한 내가 당장 씻으라며 그를 강제로 욕실로 떠밀다가 나까지 젖어서 한바탕 물싸움을 했던 기억이 났다. 뭐, 내가 어릴 때였으니 지금 생각하면 조금 유치한 기억이긴 했다.

 

 “나는 되는데, 다른 새끼는 안 돼.”

 

 “뭐가?”

 

 “히요코 집에서 씻는 거, 나만 된다고.”

 

 “무슨 헛소리야? 머리나 말려, 물 떨어지잖아!”

 

 지금 생각해보니 유신이 아닌 다른 남자가 그런 말을 했다면 퍽 부끄러웠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아, 맞다. 담당자님한테 연락을 안 드렸네.”

 

 멍하게 욕실에서 나는 물소리를 들으며 딴 생각을 하던 나는 퍼뜩 정신이 들었다. 담당자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권희성만 신경쓰느라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이 마감 날이었다는 것도. 급하게 핸드폰을 켜자마자 온갖 문자와 부재중 알림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 불길하네. 일단 제일 기다리고 계실 담당자님께 먼저 전화 드리자. 워낙 멘탈이 약한 사람이라 울고있는 것만 아니면 좋을 것 같은데...

 

 뚜르르-

 

 “허억.. 작가니이이이임….!”

 

 울먹이는 듯한 애달픈 목소리가 발신음이 울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핸드폰 너머에서 가득하게 울려왔다.

 

 ‘...진짜 울고 있었어?’

 

 “죄송합니다. 핸드폰을 확인할 새가 없어서… 원고 지금 보낼게요.”

 

 “저는 작가님이 수정본 받으신 후 사라지셔서 정말 하늘이 무너진다면 이런 건가 싶었어요…생존 신고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사실 마감은 15일까지였는데 오늘이 그 15일이었을 줄은…

 

 “대신 좋은 소식 알려드릴게요. 저, 차기작 쓸 겁니다.”

 

 “오오, 작가님 드디어 차기작을 쓰실 마음이 생기셨군요! 이번 작품도 장르가 미스터리 스릴러인가요? 아니면 추리물?”

 

 사실 나는, “...아뇨, 로맨슨데.”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쪽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네?”

 

 신간을 출간하는 족족 초당 판매 기록을 경신해 그쪽 장르에서 깨나 알아주는, 이름 없는 베스트셀러 작가.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신상이 알려지면 꽤 골치 아팠기에 나는 익명으로 작가 활동을 했다. 그래서 담당자님과도 한번의 미팅없이 오직 이메일과 통화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다. 처음 연락했을 때 내가 여자인 걸 알게 된 담당자님은 관짝까지 이 비밀을 지키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맹세하셨다. 참고로 나는 내 성별에 대해 비밀이라 말한 적은 없었다.

 

 저번에 마지막 화 원고를 보내면서 당분간 차기작 없이 쉬겠다고 하자 담당자님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한다’며 절대 반대라고 필사적으로 말렸었다. 그러니 내가 차기작 쓴다는 말에 저리 좋아할 수밖에. 물론 로맨스라는 말에 적잖이 놀라신 것 같긴 하지만... 그도 그럴게, 사실 나는 로맨스 장르는 한번도 써본 적이 없었다.

 

 “들으신 그대롭니다. 뭐, 완전한 로맨스는 아니고 범죄추리가 좀 혼합될 예정입니다.”

 

 “저는 작가님의 도전을 믿습니다! 분명 <새겨지다>를 능가하는 희대의 명작 로맨스 소설이 탄생할 거예요! 그럼, 차기작은 언제부터 집필하시는 건가요?”

 

 “아직 좀 바빠서요. 차차 쓸 예정입니다.”

 

 <새겨지다>는 내 최대 흥행작이다. 이 책은 어느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풀어낸 스릴러물인데, 내가 의뢰를 수행하면서 느낀 여러 감정을 요리에 조미료를 섞듯 글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었다. 그래도 보여지는 이모저모가 꽤나 마이너한 소재였는데도 엄청나게 히트를 쳐버려서 사실 아직도 조금 얼떨떨했다. 나는 담당자님과 통화를 끝낸 후 곧바로 원고를 보냈다.

 

 후. 이제야 마음이 좀 편하네.

 

 “이원 씨.”

 

 다 씻었나 보네. 지금 고개 돌리면…위험하겠지.

 

 “앞에 옷 있으니 그거 입어요. 전에 유신이 입던 옷인데 얼추 맞을 거예요.”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끝난 듯해서 고개를 돌리자, 커다란 분홍색 곰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곤 난처한 표정으로 젖은 머리를 쓸어넘기는 희성이 눈에 들어왔다.

 

 ...푸흡.

 

 대충 187cm정도 되어보이는 장신의 남자가 분홍색의 깜찍한 곰돌이 옷을 입은 채 난감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건 꽤 눈에 담기 즐거운 장면이었다.

 

 “정말 그 남자가 이런 옷을 입었습니까?”

 

 “푸핫, 사실..그건 유신이 내게 준 잠옷입니다. 분명 원피스인데 권희성 씨에겐 겨우 골반에 걸쳐지니 그것 참 유감이네요.”

 

 ‘그게 아마, 내가 16살 때 입었던 옷 같은데.’ 내가 뻔뻔하게 뒷말을 덧붙이자, 희성의 미간이 일순간 좁혀졌다. 하지만 그는 곧 아무렇지 않다는 듯 천천히 젖은 머리를 털며 “방식은 좀 짓궂었지만 이렇게나마 이원 씨 취향에 대해 알게되어 기쁘네요.” 라고 말했다.

 

 “당신이 내 취향은 알아서 뭐하려고요?”

 

 “글쎄요, 훗날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지도 모르죠.”

 

 ..훗날? 요긴하게 쓰여? 왠지 저 곰돌이 잠옷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정정해야할 것 같은 쌔한 기분이 들었다.

 

 “자, 대답해 드렸으니 이제 제가 질문할 차례네요.”

 

 “...대가성이 요구되는 질문이었는진 몰랐는데요.”

 

 “의외의 순진함이네요. 보통 세간에선 이원 씨 같은 타입을 ‘호구’라고 부르는데 아십니까?”

 

 “왠지 족쇄를 왼쪽 발목에도 채워달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하하.. 농답입니다.”

 

 어느새 머리가 마른 희성이 내 맞은편에 다가와 앉았다.

 

 “언제부터 청부살인을 하게 된 건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인질에게 신상을 털어놓는 미친 납치범이 어디있어? ‘저걸 질문이라고 하는 건가.’ 싶은 생각에 나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봤다. 그런데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대답을 기다리며 다소곳이 다리를 모은 채 침대 위에 살짝 걸터앉아있는 희성의 모습은 정말이지 꽤 볼만했다.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였다. 그래, 이건 저 모습에 넘어가서 말해주는 게 아니야. 난 그저 인질에게 내가 이런 인간이니, 조금은 나를 경계하라는 뜻에서 말해주려는 것 뿐이야.

 

 “18살 때부터 시작했어요.”

 

 “올해로 6년 차...인 셈이네요.”

 

 “뭐. 그렇죠.”

 

 “그럼 그 전엔 어떻게 살았습니까? 이 일을 하기 전의 당신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그런데 이 남자, 아무리 그래도 내가 납치범이고, 살인자인데, 심지어 그걸 목격한 사람이면서! 뭐 이렇게 친구 대하듯이 날 편하게 대하는 거야? 일부러 허물없이 굴어서 나를 방심하게 할 생각인 건가?

 

 “전에도 물어봤었지만.. 당신 정말 내가 무섭지 않아요?”

 

 ‘내가 사람을 죽인다는데?’ 작게 덧붙인 말까지 가만히 듣던 희성은 내 눈동자에 저를 담으며 되레 물었다.

 

 “당신이 보기엔 어떻습니까? 내가 당신을 두려워하고, 증오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설사 권희성 씨가 날 두려워하거나 증오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내가 당신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그런 자를 ‘원수’라고 부르죠. 복수를 다짐하면서.”

 

 “...”

 

 “그러니까 내 말은, 솔직하게 날 원망해도 좋다는 겁니다.”

 

 그의 눈은 분명 행복한 눈빛이 아니었다. 어딘가 공허한,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커다란 그릇을 그는 그의 눈동자에 담아놓았다. 그런데 내겐 마냥 웃는 낯으로만 대하니,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화를 내고 울며 원망해도 모자랄 판국에 나와 눈만 마주쳐도 싱글거리는 희성은 정말이지 수상했고 또, 어딘가 불편했다. 급기야, 나는 그에게 원인 모를 동질감까지 느꼈다.

 

 “만약 제가 당신이 원망스럽지 않다고 한다면. 오히려 아버지를 죽여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요?”

 

 “그게 무슨…”

 

 아버지를 죽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보통 정상적인 범주 안에 포함된 사람이 할 법한 발언은 분명 아니었다. 그리고 문득 나는 내가 느꼈던 알 수 없는 묘한 동질감에 대한 원인을 찾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의 이야기로부터.

 

 .

 

 “...제가 10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내연녀랑 만나는 걸 알게 되셨거든요. 심지어 저보다 5살 많은 아들이 있다는 사실까지도요. 어머니는 아무한테도 그 사실을 말하지 못 하고 혼자 앓으시다가 결국 심정지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매일 같이 술에 취해 우시는 걸 봤지만, 그때 전 너무 어려서 어머니께 힘이 되지 못 했습니다. 애초에 바람이니 내연녀니, 그런 단어의 뜻조차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어머니 장례식을 치르고 나니 실감이 나더군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인 거나 다름없다는 걸. 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연녀를 데려와 결혼했고, 이윽고 제게 그 여자를 새엄마라며 소개했어요. 이때 형이라는 존재도 생겼습니다.

 

 ...아버지를 볼 때마다 화가 났습니다. 숱한 배신감에 휩쓸려 다른 감정을 느낄 틈조차 없었습니다. 새로 생긴 형은 늘 아버지의 관심을 받는 ‘공식’ 아들인 저를 질투하기 바빴습니다.”

 

 한성은 대외적으론 분명 화목하고 단란한 재벌가였다. 하지만 그 속은 썩어 문드러져 거짓으로 가득찬 곳이었다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 권희성 말고는. 세상 모두가 권 회장을 아들을 끔찍이 아끼고,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며, 약한 자를 돌볼 줄 아는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봤다. 그리고 어린 희성은 그런 거짓된 시선 속에서 받은 상처를 혼자서 외롭게 감당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아버지 본인을, 그리고 한성의 이미지를 위함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저는 그런 아버지를 사랑했던 어머니가 불쌍했습니다. 새엄마라고 들어온 여자는 매일 같이 쇼핑과 도박에 빠져있었고, 아버지는 그 여자를 그냥 내버려 두셨습니다. 한성에 직접적인 타격만 없다면 그 무엇도 신경 쓰지 않는 분이셨거든요. 그렇지만 형은 결국 부사장을 달았고, 아버지와 제가 없는 이 상황에선 형이 한성의 실세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지금 제가 그곳으로 돌아가봤자, 죽은 회장의 ‘친아들’, 단지 그 뿐입니다. ....이 정도면 이원 씨의 의문에 대한 답이 충분히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희성은 유한 표정을 지으며 충격을 먹은 듯한 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살며시 내 손등 위로 자신의 손을 포갠 희성은 ‘표정 좀 풀죠. 무서워지려 합니다.’ 라며 슬며시 웃었다.

 

 “...많이 외로웠겠네요. 그런 사정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어머니는 술에 취해 모든 걸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때만큼은 슬프지 않았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어머니가 제 곁을 떠났다는 걸 깨달았을 때, 일순간 모든 감정들이 한순간에 천천히 가라앉는 듯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였을 겁니다. 제가 아버지를 증오하게 된 게.”

 

 나는 순간적으로 그를 안아주고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역시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구나. 배다른 형의 막연한 질투와 아버지의 거짓된 사랑 속에서 어린 희성이 견뎌왔을 그 잔인함이란 감정이 천천히 내게 스며들어왔다. 어린아이가 견디기엔 너무 힘들었을 시간이라는 것까지. 어느새 내게 밀착하다시피 가까워진 희성이 천천히 눈에 들어왔다.

 

 살짝 푸른 빛이 도는 짧고 검은 곱슬한 머리카락과 남자치고는 꽤 투명하고 하얀 피부, 그리고 정갈하게 정리 된 눈썹 아래서 어린아이처럼 청명해보이는 황갈색 눈동자, 그런 그의 눈 속에는 희성을 향해 형용하기 힘든 어떤 표정으로 바라보는 내가 있었다.

 

 

 
작가의 말
 

 오늘의 tmi: 이원이는 158cm이지만 160cm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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