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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4화> 내 진정 마음 줄 이를
작성일 : 20-08-10 11:22     조회 : 341     추천 : 4     분량 : 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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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이!!!!”

 

 귀를 찢는 비명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바닥에 떨어져 박살나는 요란한 소리에 문득 정신이 들었다. 사방으로 튄 그릇 조각과 밥알 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다음 순간, 억센 손이 내 손에서 가위를 빼앗아 들었다.

 

 “너무 힘든 일을 겪어서 정신이 어뜨케 되기라도 했남유? 이게 대체 뭔 짓이래유?”

 

 나를 품에 안고 눈물을 펑펑 쏟는 덕춘 어멈의 얼굴을 보니, 계획이 실패했다는 실망감보단 안도감이 먼저 몰려왔다. 뜨거운 눈물이 나도 모르게 솟구쳤다.

 

 지난 며칠새 겪어낸 일들로 인한 충격과 피로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나는 까무룩 정신을 놓고 말았다.

 

  *****

 

 “중전 마마, 세자 저하께오서 문후 드셨사옵니다.”

 

 “어서 드시라 하게.”

 

 중전은 앞으로 다가와 앉는 휘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꼭 제 자식이라서가 아니라, 누가 보아도 참으로 비현실적이리만큼 잘난 얼굴이 아닌가.

 

 훤한 이마에 우뚝한 콧날, 베일 듯 날 선 턱선과 단정한 입매가 마치 그려놓은 듯 했다. 가지런하게 짙은 눈썹 아래 날카롭게 빛나는 두 눈은 깊고도 깊었다.

 

 웬만한 이들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오는 얼굴이었지만, 어미를 보며 이렇게 웃을 땐 어찌나 다정하고 훈훈한지.

 

 조선 팔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영민함은 또 어떻고. 갓 네 살이 되었을 때 이미 천자문을 떼었고, 어느새 <소학>과 <효경>을 줄줄이 읽었으며, 여덟 살이 되었을 때 4서와 5경을 익히기 시작했다.

 

 학식과 명망이 높은 이들로만 이뤄진 세자시강원의 스승들도, 입을 모아 칭찬이었다.

 

 “참으로 왕재(王才)를 타고 나신 게지요.”

 

 “제가 세자 저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 수 배우는 느낌이옵니다.”

 

 “종묘사직의 기쁨이자, 백성의 복이 아니겠습니까.”

 

 이리 잘난 아들이건만...!

 

 중전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어찌 그러시옵니까, 어마마마?”

 

 휘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던 중전이 결심한 듯 무거운 입을 떼기 시작했다.

 

 “세자, 이 어미가 요즘 사는 낙이 없어요.”

 

 “예? 어찌 그런 참담한 말씀을...”

 

 “세자, 여염집 사내들도 세자 나이면 일가를 이루고도 남습니다. 하물며 왕가의 사내란 되도록 일찍 혼인하여 하루라도 빨리 후사를 봐야 하는 것이 법도이자 의무인 것을 세자도 모르지 않을 테지요. 이 어미도 주상 전하가 열 살을 갓 넘겼을 때 세자빈으로 간택돼 궐에 들어왔거늘...”

 

 어쩐지. 요즘 잠잠하다 했더니만. 또 빈궁 간택 이야기구나.

 

 휘는 부드럽게 중전의 말을 끊었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저도 혼인을 하였던 것이 아닙니까.”

 

 덤덤한 휘의 말에, 중전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다.

 

 “그래, 그렇지요. 그 빈궁이 자리보전만 하다 세상을 뜬 지 벌써 몇 해가 되었소. 대체 언제까지 그 자리를 비워두실 작정이시오? 내 이번만큼은....”

 

 이쯤 되면 그만 자리를 피하는 수밖엔 도리가 없다.

 

 휘는 금방이라도 간택령을 내려달라 편전으로 달려갈 것만 같은 어미의 손을 다정하게 잡아 쥐었다.

 

 어머니의 마음이야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헤아리는 터였으나... 그는 이번에도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오소서. 어마마마.”

 

  *****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

 

 눈을 떴을 땐 방안이 온통 어둑어둑했다. 나를 혼자 놔두었다간 큰일을 치루겠다 싶었던지 덕춘 어멈이 곁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누운 채 소설 속의 내용을 다시 한번 복기했다. 그중에서도 세자 휘에 대한 설명을.

 

 

 임금의 적장자. 보위를 이을 유일한 후계자.

 

 조선 땅에서 제일 가는 금수저로 태어난 이가 바로 그였다. 세자 이휘.

 

 사실 조선의 임금 대부분이 후궁을 여럿씩 두었고 각기 다른 어미를 둔 자식들을 줄줄이 보았다. 왕세자 자리는 정실인 중전의 소생, 그 중에서도 장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라 하나, 왕가의 핏줄로 태어난 이상 그 누가 보위를 욕심내지 않을 수 있을까.

 

 자신은 그저 조용히 살고자 하여도 주변까지 그러기란 쉽지 않았다. 어떻게든 제 배로 낳은 자식을 왕으로 만들려는 후궁들, 그 후궁에 줄을 댄 또다른 자들... 그리하여 온갖 모략과 피비린내 나는 암투가 판을 치는 곳이 또한 왕실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휘는, 왕좌를 사이에 둔 그런 비정한 다툼을 벌일 필요가 없었다.

 

 부왕은 어린 시절 혼인한 중전과 유별나게 금슬이 좋았고, 이외에 어떤 여인도 품으려 들지 않았다. 그리고 휘는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핏줄이었다.

 

 덕분에 여덟 살이 갓 되었을 때, 어떠한 잡음도 없이 휘는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그리고 열 살이 되었을 때는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왕실 어른들의 명에 따라 혼례식을 올렸다.

 

 세자의 장인인 국구가 되면 막강한 권세를 누리기 마련.

 

 애초에 임금이 마음에 두었던 인물은 영의정 허정의 딸이었으나, 힘의 균형추가 넘어갈 것을 우려한 좌의정 김석기가 이를 좌시할 리 없었다. 그리하여 결국 빈으로 간택된 아이가, 중립적인 인물이던 의정부 좌참찬 민지상의 딸이었다.

 

 휘와는 열 살 동갑내기,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 규수였다. 공명하고 청렴한 아비의 성정을 그대로 닮은 곱고 착한 여인이었다.

 

 그러나...

 

 휘는 빈궁에게 도무지 정을 주지 못했다. 너무 어린 나이의 혼인인지라 합방이 뒤로 미뤄진 것은 이상할 게 없었지만, 휘는 한 번도 사적으로 빈궁의 처소를 찾지 않았다.

 

 한창 어미의 치마폭에서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홀로 궐에 들어와 외롭게 지낼 빈궁의 처지를 헤아릴 법도 하였건만. 왜 그리도 무심하게 굴었을까.

 

 병석에 누워 나날이 야위어가던 빈궁을 마지 못해 찾아가서도 손 한 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았던 무정한 지아비였다.

 

 그런데도 서운한 빛, 책망하는 말 한 마디 없이 그저 쓸쓸하게 웃고만 있던 여인. 왕실의 여인이 되어 병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저 송구하고 죄스럽다 하였던 여인.

 

 그런 빈궁이 떠나고서야 휘는 자책하고 또 자책했다.

 

 나는... 참으로 나쁜 사내로구나.

 

 그랬기에... 또다시 그런 식으로 빈을 맞고 싶지는 않았다.

 

 마음보다 정략으로, 필요에 의해 맺어지는 혼인은 이제 하지 않으리.

 

 내 진정 마음을 줄 이를 만날 것이다.

 인연이라거나 운명이라거나 굳이 그런 낯 간지러운 이름을 붙이진 않겠으나...

 무엇이 됐건 나는,

 내 마음이 움직일 그 순간을 기다릴 것이다.

 

  *****

 

 정략혼을 거부하는 세자라니. 진정으로 마음을 줄 이를 기다린다니.

 

 정치적 이해에 따라 사랑을 이용하기도, 사약을 내려 죽이기까지도 했던 냉철한 군주를 모델로 한 인물치곤 지나치게 낭만적인데.

 

 하지만 제아무리 로맨틱한 설정의 남주면 무얼 하나. 그 로맨스의 결말이 죽음이라면...!

 

 예정된 비극 속에 내 발로 걸어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소설이 완결된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들의 첫만남이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 같은 중요한 전개는 이미 알고 있으니... 미리 피할 수도 있겠지.

 

 어차피 주어진 이 빼어난 미모를 굳이 망쳐놓지 않더라도... 분명히 있을 거야. 살아날 방법이!

 

 애써 마음을 다독이니 다시 졸음이 몰려왔다. 나는 이내 꿈도 없이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

 

 “아가씨, 잠시 사랑채로 건너오시라는 대감마님의 명이시구먼유.”

 

 아침상을 뜨는 둥 마는 둥 물리자마자, 덕춘 어멈이 숙부의 말을 전했다.

 

 이제 본격적인 시작인가. 나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앞장서시게.”

 

 덕춘 어멈을 따라 사랑채로 가는 길. 이 집에 처음 오던 밤엔 미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방문 앞으로 바로 보이는 마당은 정갈하면서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작은 연못 주변으론 온갖 기암괴석들이 장식돼 있고, 주변으론 멋들어진 모양으로 다듬어진 소나무들이 어울렸다. 한겨울이라 꽃 한 송이 피지 않았는데도 그리 쓸쓸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처소가 있는 별당을 나서니, 널찍한 건물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와, 이게 다 몇 평이야? 까딱 하다간 집 안에서 길 잃어버리겠네.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야 비로소 이 집의 주인, 장면이 기거하는 사랑채였다.

 

 “주인 마님, 연우 아가씨 뫼셔왔구만유.”

 

 “들어오너라.”

 

  *****

 

 안으로 들어서 다소곳이 절을 올리는 조카 아이를, 장면은 말없이 바라보았다.

 

 어제 아침, 이 아이가 벌였다는 기막힌 짓을 덕춘 어멈에게서 전해들은 터였다. 그리고는 하루를 꼬박 죽은 듯 자고 일어났다는 이야기도.

 

 사실 이역만리 사행 길을 제집처럼 오가야 하는 역관의 일이란, 참으로 고달픈 것이었다. 도적을 만나 짐을 모두 빼앗기거나 다치는 일 정도는 대수롭지도 않았다. 사행에서 문제라도 생기면 역관의 책임으로 돌려대는 양반님들 탓에, 볼기가 터지도록 매를 맞은 일도 한 두 번이 아니었지.

 

 그래도... 그래도..!

 

 그런 길을 늘 함께 해주던 형님이 있었다. 웬만한 일엔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배포에, 옳은 일에 대한 신념을 결코 꺾지 않았던 분.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더라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

 

 그런 형님이 역모 죄로 몰렸을 때, 얼마나 피를 토하는 심정이었던가.

 

 당장 궐에 들어가 주상 전하께 따져 묻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았던 것은, 형님이 그리도 애지중지하던 고명딸 연우가 살아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화포 밀수같이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자신에겐 언질 한 번 없었던 형님의 마음을, 혹시 모를 위험에서 동생을 보호하고자 했던 그 마음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살리라. 어떻게든 살아남아 형님의 유일한 핏줄인 연우를 누구보다 귀하게 보살피리라 결심하였건만. 임금 앞에 눈물로 엎드려 겨우겨우 목숨을 구한 아이건만.

 

 집으로 데려오자마자, 그런 일을 벌이다니. 바라만 보기에도 아깝고 어여쁜 아이가 얼마나 마음을 다쳤기에...!

 

 “어디 불편한 데는 없는 것이냐?”

 

 어찌 그랬느냐 묻고 싶은 마음을 애써 내려 앉히며, 장면이 다정하게 물었다.

 

 “예, 숙부님. 이렇게 살뜰하게 살펴주시니 소녀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라니. 그렇게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면 내가 오히려 서운하구나. 이제부터 너는 이 장면의 딸이니 이 집의 모든 것이 네 것이나 다름없다. 아무 걱정 말고 편히 지내거라.”

 

 “예, 숙부님.”

 

 “아비라 부르래두.”

 

 “..... 차차 그리하겠습니다.”

 

  *****

 

 익숙치 않은 말투에 몸가짐까지, 무언가 어색한 점은 없을까 신경을 곤두세우다 보니 목이 다 뻣뻣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피로가 몰려왔다.

 

 이제 그만 나가보겠다고 말해도 되려나... 생각하는 찰나.

 

 “대감마님, 내금위장 나으리가 찾아오셨습니다요.”

 

 내금위장? 내금위장이라면....?

 

 그 사람이다. 이 소설의 또다른 남자주인공, 서도영.

 

 
작가의 말
 

 그래도 저는 로맨틱한 설정의 남주가 좋습니다. ㅎㅎ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473 20-08-10 11:45
 
저도요... 더 더 로맨틱한 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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