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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수왕
작가 : 섹시그니
작품등록일 : 2020.8.10

이세계로 소환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마수를 길들일 수 있는 주아의 이세계 정복기!

 
episode 1-1화 새로운 세계 (튜토리얼)
작성일 : 20-08-10 07:37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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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헉!"

 

  개놀라듯 깜짝 놀라며 눈을 떴다.

 

  '여긴 어디지?'

 

  고개를 들어 앞을 쳐다봤다.

 

  '와...'

 

  눈앞에 펼쳐진 푸르고 광할한 초원의 위대함에 잠시 정신을 빼앗겨 버렸다.

 

  아니, 근데 방금 전에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긴 대체 어디지?'

 

  잠시 집 나간 정신을 부여잡고 보니, 내가 큰 아름드리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읏차!"

 

  나무를 손으로 짚고 일어서서 다시 앞을 봤다.

 

  "와..."

 

  일어서서 다시 봐도 기가 막힌 풍경이다. 잠시 넋을 놓고 좌우를 둘러보며 풍경을 눈에 담았다.

 

  보아하니 지금 자신이 있는 이곳이 눈앞에 펼쳐진 이 초원 중에서 제일 높은 언덕인 듯하다. 밑으로 펼쳐진 끝없는 초원이 한 눈에 들어왔다.

 

  사방으로 둥근 언덕 밑으로 끝없이 펼쳐진 초원이, 청명하고 푸른 하늘에 떠있는 부드러운 햇빛에 반사되어 은은한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머리 위로는 무성한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거렸고, 살랑이는 잎 사이로 햇빛 알갱이가 보일락 말락 움직이며 눈을 어지럽혔다.

 

  근데 눈에 눈물이 고였는지, 풍경이 좀 빛나 보이는 것 같다.

 

 `꾸욱, 꾸욱`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여전히 풍경이 햇빛을 반사하며 은은한 빛을 내고 있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여긴 대체 뭘까? 난 누구고, 내가 왜 여기서 잠들어 있던 거지?'

 

 "......"

 

  가만히 생각해봐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음?"

 

  오른쪽 밑에 있는 큰 호수가 눈에 띄었다.

 

  '저긴 뭐지? 가볼까?'

 

  발을 떼려는 순간,

 

 `뜨릉~`

 

 갑자기 귓가에 소리가 들리며 눈앞에 글씨창이 나타났다.

 

 

 「당신은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이 세계를 정복하고, 빼앗고,

  지배하십시오. 」

 

 

 `슉~`

 

  갑자기 글씨창이 바뀌었다.

 

 

 「#상태창#

  이름: 주아(플레이어)

  상태: 공복, 갈증

 

  《전투력 42》

  스탯: 근력12 체력20

  민첩10

  스킬: 언어 통일 」

 

 

  '주..아? 이게 내 이름이라고?..'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플레이어? 전투력은 또 뭐야?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다.

 

  '뜬금없이 뭔 선택이고, 뭘 지배하란 말이야?'

 

 밑에 있는 글씨도 눈에 들어왔다.

 

  "스킬...언어통일?"

 

  말하기가 무섭게 글씨창이 바뀌었다.

 

 `슉~`

 

 

 「시스템에 의해 신규 플레이어를

  위한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주의※

  튜토리얼에 관한 설명은 단 1회만

  실행됩니다. 」

 

 

  '뭐, 뭐야?! 갑자기 뭘 설명하는 건데?! 일단 한 번만이라니깐 잘 보자.'

 

  정신 차리기가 무섭게 글씨창이 계속 바뀌어갔다.

 

 `슉`

 

 「'시스템'은 신규 플레이어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일정 전투력

  도달 시, 자동소멸 됩니다.

 

  *단, 스킬 '시스템의 눈'을 습득한

  플레이어는 지속 사용 가능합니다. 」

 

 

 「#시스템#

  플레이어의 정신에 감응하여

  작동됩니다.

 

  원하는 것을 생각 혹은 말하는

  것으로 화면을 불러오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

 

 

  글씨창이 계속해서 바뀌어가며 창을 띄웠다.

 

 「#스킬#

  이 세계에서 플레이어의 생존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기술을 말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잠재성향,

  반복된 훈련, 퀘스트를 통해서

  '스킬'을 얻거나,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킬은,

  자동 사용, 자동 적용되는 '패시브'

  플레이어가 직접 사용하는 '액티브'

 

  총 두 종류의 스킬로 나누어지며,

  일부 스킬은 얻은 이후에 강화가

  가능합니다.

 

  스킬의 강화 단계에 따라,

  스킬의 레벨(LV)이 상승합니다. 」

 

 

 「자신의 잠재성향, 반복된 훈련,

  퀘스트를 통해서 다양한 스킬을

  개방, 강화하여 전투력을

  향상시키십시오. 」

 

 

 `슉`

 

 

 「#퀘스트#

  시스템이나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받는

  과제나 의뢰를 뜻합니다.

 

  성공이나 실패에 따른 보상과 페널티가

  존재하며,

 

  시스템 소멸 시까지,

  시스템이 퀘스트 정보를 관리합니다. 」

 

 

 `슉`

 

 

 「#상태창#

  플레이어의 상태이상,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플레이어의 전투력, 능력치, 보유스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쉴새 없이 설명을 보여주던 창이 상태창에서 멈췄다.

 

  ".........."

 

  조금 더 기다려봐도 반응이 없다.

 

  '아까 분명히 시스템이 내 정신에 반응해서 움직인다고 했지?'

 

  눈을 부릅뜨고 코를 씰룩거리며 시스템창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사라져라~!!'

 

  그러자

 

 `슉`

 

  정말로 시스템창이 사라졌다.

 

  "오!"

 

  시스템의 신기함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아까 상태창이라는 걸 다시 열어보자'

 

  다시 한 번 허공을 무섭게 쏘아보고는 코를 씰룩거리며 생각했다.

 

  '나와라, 상태차앙~~~!!!!'

 

 `슉`

 

 

 「#상태창#

  이름: 주아(플레이어)

  상태: 공복, 갈증

 

  《전투력 42》

  스탯: 근력12 체력20

  민첩10

  스킬: 언어 통일 」

 

 

  "오호!"

 

  다시 상태창이 생겼다. 이제 요령을 조금 알 것 같다. 시스템이 확실하게 내 생각에 반응해서 작동되는 것 같다.

 

  "......쩝..아, 목말라..."

 

  하지만 신기함도 잠시였다. 아까부터 너무 갈증이 난다. 입도 텁텁하고 침도 거의 없어서 기분이 꽤나 불쾌했다.

 

  '일단 저기 가서 물이나 마시자!'

 

 아까 전에 봤던 큰 호수를 향해 다시 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박사박사박사박`

 

  호수로 걸어가는 동안,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풀을 밟으며 걸어가는 내 발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곳엔 지금 자신밖에 없는 것 같다.

 

 `사박사박사박사박`

 

  위에서 볼 땐 가까워 보였는데, 막상 다가가 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아무래도 호수가 커서 거리를 가깝다고 착각한 것 같다.

 

 `사박사박사박사박`

 

  한참을 걸었다. 아무 생각도 없고, 일단 물을 빨리 마시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또 한참 걸어서 드디어 호수 앞에 도착했다.

 

  "흐허~!"

 

  목이 너무 말랐던 주아가 이상한 소리를 내며 물에다 냅다 얼굴을 처박았다.

 

 `풍덩~!`

 

 시원한 물소리가 퍼졌다.

 

 `꿀깍꿀깍꿀깍꿀깍`

 

  그리고는 미친듯이 물을 들이켰다.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간 수분이 순식간에 갈증으로 매말랐던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게 느껴진다.

 

  "파하~!!!"

 

  숨이 차서 금방 고개를 다시 들 수밖에 없었다.

 

  "하아~살 것 같다~~"

 

  마시기 전에는 호수도 통째로 삼킬 수 있을 것 같더니, 막상 몇 모금 마시고 나니 배가 불러서 못 마시겠다.

 

  '그래도 한 번 더 마셔야지!'

 

  다시 고개를 박고 꿀꺽 꿀꺽 물을 마셔댔다.

 

  "파하~~! 물 맛 좋~~~다!!"

 

  자신도 모르게 신이 나서 소리쳤다.

 

  주아가 손으로 얼굴에 뭍은 물기를 닦고는 눈을 떴다.

 

  "하아~"

 

  근데 물의 끝 맛이 묘하게 톡 쏘는 것 같은 짜릿함이 있다.

 

  '뭐, 아무렴 어떠랴!'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호숫가에 앉아 멍하니 호수를 바라봤다. 호수에 비친 하늘이 예뻐서 하늘을 보며 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모습을 잠시 바라봤다.

 

 `뜨릉~`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소리와 함께 눈앞에 시스템창이 생겼다.

 

 

 「#튜토리얼 퀘스트#

  이곳에 나타난 '새끼 검은 들개'

  10마리를 사냥하십시오.

 

  보상: 잠재 성향 스킬 개방

  패널티: 튜토리얼 지역 탈출 불가

 

  *튜토리얼 특전*

  튜토리얼 퀘스트 진행 중 사망 시,

  시스템에 의해 그 자리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

 

 

  '갑자기 퀘스트?'

 

  시스템창을 확인함과 동시에, 갑자기 온 몸이 온통 까만 개 10마리가 빛과 함께 초원 위에 나타났다.

 

 "........"

 

  이게 갑자기 뭔일인가 싶어서 잠시 벙찐 얼굴로 개들을 쳐다봤다.

 

 `찌릿~`

 

  "윽!"

 

  근데 갑자기 몸이 저릿해오기 시작했다.

 

  '뭐야, 몸이 왜 이래? 점점 심해지는 것 같은데?!'

 

 `뜨릉`

 

 

 「마비에 걸렸습니다.」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마비라니? 내가 뭘 했다고 마비에 걸려?

 

  엎친데 덮쳐서, 가장 가까이에 나타난 들개 한 마리가 으르렁 이빨을 내보이며 다가오고 있었다.

 

  빨리 도망쳐야 하는데, 몸이 마비로 굳어서 발이 잘 움직이질 않는다.

 

  물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들면서 온 몸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좌우로 빠르게 눈을 굴렸다. 혹시나 무기가 될만한 게 없을까 살펴봤지만, 주변엔 온통 잡초뿐이다.

 

  그런데 아까는 못 봤던 푯말이 옆에 있던 게 보였다.

 

 

 「마비 독소가 존재. 접촉금지!

 

  *주의!! 매~~우 깊음! 」

 

 

  "......."

 

  '아니, 이런 중요한 사실은 잘 보이게 크게 써놔야 되는 거 아냐?! 꼼짝 없이 물리게 생겼잖아!'

 

  "으르르릉~~컹!"

 

  으르렁 거리던 놈이 위협적으로 짖으며 달려들었다.

 

  "으악!"

 

  놀란 주아가 죽을 힘을 다해서 몸을 뒤로 날렸다.

 

 `기우뚱`

 

  '어라?'

 

  발에 밟히는 게 없다.

 

  "아..."

 

  다급해서 피한다는 게 그만, 호수로 뛰어 들었다.

 

 `풍덩~~!!`

 

  물보라와 함께 물 속에 빠져버렸다.

 

 `부르르르르`

 

  물이 부르르 거리는 소리가 순식간에 귓속을 채워갔다. 마비로 움직이지 못하는 몸을 호수는 더더 깊은 곳으로 끌어내렸다.

 

  "컹! 컹!"

 

  이 와중에도 물밖에서 저 개새끼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짖고 있었다.

 

  '너 이 개새끼, 올라가서 보자!'

 

  후일을 기약하는 주아였다. 하지만 저 들개보다 지금 자신이 더 문제다. 점점 숨을 참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꽤 밑으로 가라앉은 것 같은데, 아직도 계속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

 

  이젠 빛도 거의 다 사라지고, 보이는 거라곤 끝없이 가득차 있는 물과 어둠 밖에 없었다.

 

  물이 주는 공포스러운 압박감에,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게 느껴졌다. 공포감을 느끼자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커헉~!"

 

  숨이 이젠 정말 한계에 다다랐다. 더 이상 숨을 참을 수가 없어서 물을 집어 삼키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더 빠르게 폐가 조여오기 시작했다.

 

  "끄억, 꺽!"

 

  몸이 괴로움에 주체 할 수 없이 앞 뒤로 크게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눈이 뒤집어지고, 엄청난 두려움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그렇게나 마시고 싶었던 물이었는데, 이젠 물을 마시는 게 너무 공포스럽게 느껴졌다.

 

  '끅..."

 

  그렇게 주아는 마지막 외마디 비명과 함께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

 

 ......

 

 

 `뜨릉~`

 

  잠시 뒤, 의식을 잃은 채 여전히 물 밑으로 가라앉고 있는 주아의 눈앞에 시스템창이 나타났다.

 

 

 「생명력이 0으로 떨어져

  사망하셨습니다. 」

 
작가의 말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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