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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톡홀름 신드롬
작가 : 새이
작품등록일 : 2020.8.10

계약작입니다. 공모전 기간 종료 후, 업로드된 회차는 삭제처리됩니다.
감사합니다:)

 
1. 덫에 걸려들다.
작성일 : 20-08-10 00:38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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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링-

 

 [한성그룹 권현민, 선50후50, 200714 11:20pm 자살.]

 

 "...100억?"

 

 새 의뢰가 들어왔다. 그것도 100억 규모의 의뢰가.

 

 그런데 한성그룹이면,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재벌가잖아?

 

 게다가 선50. 이 뜻은 의뢰를 승낙하는 즉시 선금으로 50억을 입금하겠다는 뜻이었다.

 

 이건 그만큼 나에 대한 신뢰가 쌓여있다는 의미였다. 아니면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100억이고 뭐고, 너 일전에 받은 의뢰 끝낸 지 막 이틀 됐거든? 이제 청부업 그만하고 작가로서 책 쓰는 데나 집중해."

 

 "いい加減にして!”

 (잔소리 그만해!)

 

 타겟과 금액, 조건만 적혀있는 마냥 담백한 의뢰를 읽고 있는 내 옆에서 '청부업 접고 작가로서 책이나 쓰라'며 잔소리하고 있는 이 남자의 이름은 'さとう ユウシン(사토 유신)', 한국 이름은 이수혁. 일본과 한국의 혼혈이자 내 후견인이다.

 

 그리고 현재는 나의 파트너로서 살인 청부업 일을 함께 하고 있는, 내겐 가족 같은 존재….

 

 "잔소리라니? 이건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우리 병아리, 옛날엔 ‘네 오빠~’하면서 엄청 귀여웠는데 변했어!"

 

 ...는 무슨!

 

 내가 언제 ‘네 오빠~’이랬다는 거야? 나는 18살때 살인 청부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24살이니 어느새 6년 차인데도 유신은 여전히 나에 대한 걱정이 산처럼 쌓여있는 사람이다.

 

 저번 의뢰 때 타깃을 처리한 후 복귀하는데 유신이 그 앞에 마중 나와있었다. “おす!”(안녕!) 하며 나를 반기는 유신을 보고 내가 얼마나 식겁했는지. 누군가 보기라도 했으면 그대로 끝인 건데! ‘왜 나와있어? 미쳤어?’ 하던 내게 그는 '들키면 내가 너 대신 잡혀갈게' 라는 실없는 소리나 해댔다.

 

 그리고 근래 들어선 '청부업 할 만큼 하지 않았냐'라며 이제 청부 일 그만두고, 작가로서 책 쓰는 데 집중하라며 잔소리를 해댄다. 살인 청부업을 위해 그렇게 열정적으로 칼 쓰는 기술을 가르쳐 줄 땐 언제고, 이제와서 왜 저렇게 태도가 변했는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유신, 한성그룹 권현민 회장에 대해 알아?"

 

 "몇 년 전, 한성그룹 상장 날 봤어. 인상이 좋던데. 자세히는 모르니까 한번 찾아봐."

 

 나는 살인청부업을 하고 있지만 나름의 신념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명성이 높은 위인은 죽이지 않는다.' 라는 것. 누군가는 “그런 신념이 다 무슨 소용이냐? 이 살인자야.” 라며 비난할 수 있겠지만, 이건 내 딴에는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는 중요한 문제였다.

 

 [검색: 한성그룹 권현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사판, 권현민 회장.

 

 대부호 한성 일가의 아름다운 봉사 현장.

 

 올해의 천사 상, 어려운 아이들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권 회장.

 

 '한성그룹', 한성 라우스 병원 자선회, 필리핀서 의료봉사, 따뜻한 사랑 나눠... ]

 

 계속 기사를 내려봐도 그의 선행을 칭찬하는 기사들, 가끔 나오는 한성그룹 계열사들이 행한 인수합병 기사들 외엔 평범이라는 범주 안에 완벽하게 머물러 그 이상도 이하도,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

 

 ...곤란하네.

 

 이 사람이 실제로 어떤 인물이든, 대외적으로는 봉사와 나눔을 꺼리지 않으며 약자들에게 약한 선한 대부호의 이미지였다. 분명 내 신념대로라면 이 의뢰는 거절해야 마땅했다.

 

 '이원 언니, 저 수연이에요. 원장 쌤은 언니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원장 쌤 전남편이 보육원을 담보로 도박을 했는데 10억 빚이 생겼대요. 우리 보육원 여기저기 빨간 딱지 같은 게 붙어있어요. 너무 무서워요. 언니가 보고 싶어요. 매번 언니가 보내주는 돈도 그자식이 홀랑 갖고 튀었어요. 원장 쌤은 부원장 쌤이랑 대출을 알아보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안 좋아요. ...늘 미안하고 고마워요 언니.'

 

 ‘…이 의뢰, 받아야 해.’

 

 원장님 전남편, 분명 저번에 도박 끊었다고 한 것 같은데... 다시 손댔나 보네. 더군다나 10억이라니. 그 정도 금액은 절대 한순간에 생길 수 없는 금액이다. 도박 때문에 이혼까지 당해놓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모양이네. 보나마나 조용히 도박판에 참가하고 있었겠지.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그 '대박'을 위해.

 

 게다가 감히 원장님 통장까지 훔쳐가? 진짜 양심이라곤 일절 없는 인간 같으니. 이번 의뢰 끝낸 후 다음 타깃은 무조건 이 쓰레기다!

 

 "병아리! 그러고 보니까 햇님 보육원에서 편지 왔다며? 전에는 편지 오면 신나서 말하더니, 이번엔 왜 조용해?"

 

 유신에겐 보육원 폐장 위기라는 걸 굳이 알릴 필요는 없겠지? 이번 의뢰 받고 내 선에서 정리하면 되니까…그동안 많이 도와주기도 했고.

 

 ..근데 쟤는 왜 자꾸 나를 병아리라고 부르는 거야!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

 

 "아! 글쎄 병아리라 부르지 말라니까?"

 

 "왜? 귀여운데 *히요코!"

 *병아리

 

 유신은 나를 병아리라 불렀을 때 내가 진저리치는 반응을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았다. 진짜 악마가 따로없네! 저놈의 병아리 소리는 내가 14살 때, 유신과 햇님 보육원에서 만나게 되며 시작됐다.

 

 ***

 

 나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 버려졌다. 그런 나를 원장님이 거두어주셔서 나는 ‘햇님 보육원’에서 자랄 수 있었다. 원장님은 내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라며 이름도 ‘온이원(Only one)’이라고 지어주셨다. 그렇게 나는 원장님을 엄마라고 생각하며 따랐다.

 

 내가 9살이 되던 해에, 주방 이모가 칼로 야채를 손질하시는 걸 보고 흥미가 생겨 칼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 원장 쌤이 강건하게 ‘절대 안 돼’ 라고 반대하셔서 몰래몰래 갖고 놀았지만, 들키는 날엔 칼의 위험성에 대하여 2시간동안 설교를 들어야 했다.

 

 그럼에도 칼의 매력에 이끌리는 것을 멈출 수 없었던 나는 줄곧 칼로 묘기를 부리며 아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래서 그 당시 보육원 아이들에게는 나의 칼 장난이 늘 소소한 구경거리였다.

 

 여느 날도 아이들 앞에서 칼 묘기를 보이고 있던 중에,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너, 이름이 뭐야?"

 

 묘하게 생긴 남자였다.

 

 한국인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외국의 향이 담긴 이질적인 외양. 탈색을 하다 말은 건지, 짙은 노란색 머리에 각도기로 잰 듯한 날카로운 콧날과 얇고 흰 티셔츠 사이로 비치는 형형색색의 문신들까지.

 

 마지막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진한 검푸른 색 눈동자가 그 순간, 나를 향하고 있었다.

 

 보육원에서는 그런 모습을 한 사람을 보기가 정말 흔치 않았다. 남자의 모습에 놀라 잠시 넋이 나가있던 나를 대신해 보육원 아이들이 앞다투어 내 소개를 했다.

 

 "이원이 언니는 백설 공주예요!"

 

 내 나이, 14살 때였다.

 

 "백설 공주?"

 

 남자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 한 듯 고개를 갸웃하자, 옆에 있던 다른 아이가 헤벌쭉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이원이 언니는 피부도 무지 하얗구, 머리카락두 백설 공주님처럼 엄청엄청 까맣구! 우리 보육원에서 제일 예쁘니까 공주님이야!"

 

 "아아, 그런 의미인가. 뭐......귀엽긴 하네."

 

 대놓고 나를 훑는 그 시선이 기분 나쁠 법도 했지만, 그는 내 모습이 어떻든 상관없어보였다. 그는 오직 내 손에 쥐어진 칼에만 온 신경이 쏠려있었다는 것을 눈치 없는 나도 알아챌 정도였으니까.

 

 “네 칼 묘기, 좀 더 보고 싶어.” 라며 나직이 말하는 그에 나는 천천히 칼을 쥔 두 손을 움직였다. 내 손을 따라 현란하게 움직이는 칼이 그의 검푸른 눈동자에 짧은 시간이나마 가득히 담기는 듯했다.

 

 "너, 칼 더 배워보고 싶지 않아? 내가 배우게 해줄 수 있는데."

 

 그는 말하면서 내 눈치를 살피는 듯 하더니, 이내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무언가 확신함이 느껴지는 강건한 어조였다.

 

 "너, 내 제자 안 할래?"

 

 빛나는 두 눈을 한 채 나를 향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제자를 하라는 그의 말에,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것이 유신과 나의 첫 만남이자 내가 살인 청부업자가 된 시발점이었다.

 

 후에 나에게 그런 제의를 한 이유를 물어보니, 내 칼 놀림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조금만 더 가르친다면 분명 빛나는 보석이 될 것 같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유신이 누군가에게 정식으로 기술을 가르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 적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

 

 유신은 19살이 되던 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향이었던 한국에 와서 그녀가 자랐던 보육원에 들렸다가 나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유신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꽤 유명한 야쿠자 가문인 스즈카제(涼風)가문의 후계자이기도 했다.

 

 "사토군은 일본 사람이라면서, 여긴 왜 왔어?"

 

 "나는...엄마가 여기서 자라셨거든."

 

 "佐藤君 ちゃんのお母さんも亡くなったの?"

 (사토군 엄마도 죽었어?)

 

 "...日本語ぺらぺらですね。"

 (...일본어가 꽤 유창하네?)

 

 "日本語を保育園の先生に教えてもらった "

 (보육원 선생님이 가르쳐줬어.)

 

 "...오늘은 우리 엄마 기일이야. 그래서 왔어. 엄마가 어떤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셨는지 궁금해서."

 

 어린 나의 배려 없는 직설적인 물음에도 딱히 당황하지 않고 친절하게 답하는 유신은 내게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보통은 이렇게 말하면 나를 꾸짖거나, 예의가 없다며 손가락질 했었다.

 

 "그보다..나 너보다 5살이나 더 많거든? ‘오빠’라고 해봐.“

 

 "으..."

 

 푸핫.

 

 급격하게 찌푸려지는 내 얼굴을 보더니 유신은 즐겁다는 듯 웃었다.

 

 "まるで、ひよこみたい。"

 (꼭 병아리 같네.)

 

 그리곤 조용히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머리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에 나는 눈을 감고 온전히 그에게 의지했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렇게 서서히, 서로의 삶에 스며들었다. 지금의 유신은 가문의 오야붕 자리를 이어받았고, 그는 나의 듬직한 파트너가 되었다.

 

 ***

 

 그리고 언젠가부터 자꾸 나를 병아리라고 부르는 유신에게 나는 ‘그래, 그 이유나 들어보자’라며 이유를 물었었다.

 

 “도대체 나를 병아리라고 부르는 이유가 뭐야?”

 

 “닮았거든. 내가 전에 키우던 병아리랑 네가.”

 

 “유신이 병아리를 키웠었어?”

 

 “응. 엄청 귀여웠지.”

 

 유신은 키웠던 병아리를 상상이라도 하듯 허공을 보며 천천히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좀 섬뜩하게 웃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병아리, 이름이 뭐였어?”

 

 “병아리.”

 

 “그래. 그 병아리 이름이 뭐였……..이름이 병아리라고?”

 

 “응. 근데 나중에 닭이 돼서 아빠가 잡아먹었어.”

 

 아니, 그런 얘기를 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거야!

 

 왜? 하며 갸웃거리는 유신을 보고 나는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

 

 "됐으니까 히요코든 병아리든 둘 다 부르지 말라고! 내가 아직도 14살인 줄 알아? 소름 돋는단 말이야!"

 

 팔에 닭살 돋은 것 봐!

 

 내가 신경질적으로 소매를 걷자 매끈한 팔은 무슨 일 있냐는 듯 솜털마저 고요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풋.

 

 그 정적 사이로 비껴 들어오는 유신의 비웃음 소리가 짧은 정적을 처참히 부수었다.

 

 "뭐, 이번 의뢰도 역시 기업들 간의 단순한 진흙탕 싸움이겠지. 받을래. 100억이면 당분간 의뢰 안 받아도 되고 좋네."

 

 나는 유신의 한숨 소리를 못 들은 척하며 곧바로 의뢰 승인 답장을 보냈다.

 

 뭐, 별 일 있겠어. 이번 의뢰 끝나면 지구 반대편으로 휴가나 가야겠다. 거기서 느긋하게 차기작 구성이나 해야지.

 

 “하여튼 진짜 말 안 들어. 성격 나쁜 병아리.”

 

 유신은 기어이 의뢰를 수락한 나를 보며 재차 한숨을 쉬었다. 거, 하나뿐인 파트너가 왜 이렇게 잡음이 많은지. 시끄러워 죽겠네.

 

 “그게 내 매력이지.”

 

 “...”

 

 내 말에 말문이 막힌 듯한 유신은 결국 입을 다물었다.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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