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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신을 처리하는 공무원
작가 : 설헌
작품등록일 : 2020.8.7

신을 죽이면 그 능력을 얻는다. 수도의 지방 경찰청의 모든 청사에 아무도 모르게 존재하는 검열과. 그것은 귀신이나 신, 괴이, 도시전설과 같은 기묘한 일을 해결하는 특수한 과이다. 경찰관 한서진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 일에 얽히게 된다. 악마나 천사, 괴이나 신과 같은 인간이 아닌 존재를 격리하고 지워버리는 일을 맡는 그 과에서 그는 이상한 것들과 마주하게 된다.

 
1화 - 빛을 거두는 신
작성일 : 20-08-09 20:23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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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떴다.

  

 깜빡, 깜빡, 깜빡.

  

 눈을 뜨자 그녀가 있는 곳은 모르는 시대의 알지만 모르는 거리였다.

 이게 도대체 몇 백년만의 귀환일까.

 도대체 얼마나.....같혀 있었던 걸까.

 지금 시간은 밤. 검은 먹 같은 어둠이 시야를 가리고, 의지할 수 있는 불빛이라고는 오로지 달과 별빛뿐이여야만 할 시간.

 

 그래야만 할 텐데...

 

 ...하지만 지금의 밤은 밝다.

 

 그녀는 눈가를 찌푸렸다. 여기는 너무 기분 나쁘다. 왜 기분이 나쁜가 했더니 ‘인간들이 만든 길’이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거리는 너무 어색하다. 너무 밝아서 눈이 부셨던 것이다.

 밤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밝음.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빛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하늘을 올려다봐도 별들의 빛은 약하며 대부분이 지상까지 오지 않는다. 심지어는 가장 어두운 밤에 일어나 대지를 비추는 달빛까지도.

 

 거짓 불빛이다. 그녀의 눈빛이 찡그려졌다.

 

 “......”

 

 원래 밤의 모습은 이렇지 않아.

  

 그녀가 그렇게 생각했을때, 우선 밤길을 밝히는 가로등 빛이, 꺼졌다. 그리고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들부터 고속도로의 불빛, 심지어는 주의를 알리는 간판들마저 꺼졌다. 그녀가 한 발자국씩 내딛을 때마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주위의 불빛들이 사라진다.

 그녀의 주변부터 하나씩, 하나씩.

 마치, 빛을 흡수라도 하는 것처럼.

 온갖 인공 불빛이 사라져간다.

 거짓 불빛이 빛을 잃고 대신에 거리를 가득 채운 건 시커먼 어둠.

 불과 수 미터 앞까지도 보이지 않는 밤의 심연.

 어둠이 휩쓸기 시작하자, 찻길을 달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점차 속도를 늦추고, 머지않아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곤혹스런 표정으로 찻 길로 나온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본능이 가져다 주는 두려움에 떨면서 어둠을 보고, 핸드폰을 꺼내든다.

 신에게 고개를 조아리기 보다 그 보잘것 없는 자신들이 만든 조그마한 불빛에 의지한다.

 하지만 작동하지 않는다. 애석하게도, 작동하지 않는다. 그녀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왜냐하면 그녀가 그렇게 하기로 정했으니까.

 

 밤은 어두워야만 한다. 인간들이 제 아무리 빛을 원한다고 해도, 심연을 몰아낼 수는 없는 법이다.

 그건 일종의 규칙이기 때문에. 세상에는 규칙이라는게 있는 법이다.

 인간따위가 만들어낸 빛은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신이니까.

 어둠에 대한 공포.

 빛을 기리는 강한 마음.

 아침을 기다리는 인간들의 불안과 두려움.

  

 “......”

  

 이제서야 그 위화감이 덜해져 간다. 그녀는 도도하게 수도를 가로질러 걸어간다. 서두르지도, 그렇다고 느긋하지도 않게.

 그녀가 걸을 때 마다, 그녀가 생각할 때 마다 두려움과 불안들이 점점 커져간다.

 빛이, 사라져간다.

 

 당연하다. 왜냐하면 이것이 당연한 밤의 모습이니까.

 

 

 #순찰대의 보고.

 

  

 [여기는 순찰대입니다. 교통과 응답하십시오. 반복합니다. 여기는 고속도로 순찰대입니다. 교통과 응답하십시오.]

 [...듣고있습니다 경관.]

 [...(치직거리는 소리)...번화가 앞 거리부터 몇 지구에 걸쳐서 신호등이나 가로등, 아무것도 작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본부, 알고 있습니까?]

 [...(철커덕 거리는 소리)...알고 있습니다. 몇 분 전부터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상황은 어떻습니까, 경관.]

 [아...어...신호등부터 시작해서...제기랄, 기본적인 교통 통제도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어떠한 불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잠시의 침묵)...설마 교통과 지시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계속 보고해주십시오.]

 [...그러니까, 처음에는 가로등이 깜빡이더니, 결국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현상은 점점 확댸되고 있는 중입니다...(뭔가가 차에 부딛히는 큰 소리)...뭐야!!]

 [...(무언가를 처리하는 소리)...]

 [...(가빠지는 숨소리)...듣고 있습니까...본부?]

 [...듣고 있습니다. 계속하세요, 경관.]

 [혹시 전력 계통의 문제입니까?]

 [......안타깝게도 그건 아닙니다... 그래서, 경관. 보고를 계속해 주십시오.]

 [......지금 수도 고가도로의 근처의 제 3터널 부근입니다....(숨을 가쁘게 내쉰다)...헤드라이트는 커녕 핸드폰조차 켜지지도 않고...아예 작동조차 되지를 않습니다. 가로등과 신호등이 먹통이 되고 나서부터, 핸드폰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무전은 작동되는지 한번 시험해 본 겁니다.]

 [...무전 이외의 혹시 작동되는 다른 전자기기가 있습니까?]

 [...(다급한 목소리)빨리 처리해야 될 문제 같습니다...! 시민들이 동요하고 있단 말입니다! 이런...(무언가가 두들겨지는 소리, 경관의 욕설)...안돼! 들어오지 마!]

 [저희쪽에서도...(치지직거리는 소리)...]

 [제발!! 들리십니까? 들리십니까, 본부? 본부?]

 [...네 들립니다. 계속 보고해주십시오. 절대로 무전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경관. 아시겠습니까?]

 [제기랄!! 지금 그런 농담 따먹기나 할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어떤 조치라도 취해 달란 말입니다! 지금 당장!!]

 [진정하십시오 경관, (...느린 목소리...) '무슨 일이 있어도 무전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해하시겠습니까?]

 [(...숨을 고르는 소리...)]

 [...본부에서는 그 곳에 있는 타 경관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무전만 터지는 것 같군요, 맞습니까?]

 [...맞아요(...숨을 고르는 소리...). 그러니까, 제기랄, 이게 무슨 일인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군.]

 [좋습니다 경관. 상황을 보고해 주시겠어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 안에 있나요?]

 [...네, 지금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고 있군요, 세상에.]

 [경찰본부로 지금 보고가 올라갔습니다. 금방 지침이 본부에서 내려갈 거에요. 아시겠죠?]

 [(...의미없는 소음...) 네 알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무전은 끊으면 안 됩니다.]

 [알았다고!! (...욕하는 소리...)]

 [진정하세요 경관, 지금 당장 경찰차 문을 잠그세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다른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문을 열어 줘서도, 대답도 하면 안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지금 문을 잠궜습니다.]

 [좋아요 경관, 그리고 절대로 불을 켜서도, '그것'들하고 눈을 마주쳐서는 안 됩니다.]

 [...(주저하는 소리)...잠깐만,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경관은 지금 가로등도, 헤드라이트도, 심지어는 핸드폰의 화면마저도 빛나지 않는 완전한 어둠속 터널에 있습니다. 인간의 시야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맙소사..(침을 삼키는 소리)...그렇다면...]

 [경관은 지금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뭔가를 봤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절대 '그것들과 눈을 마주쳐서는' 안 됩니다. 절대 불을 키지 마십시오.]

 [...알겠습니다.]

 [혹시라도, 눈을 마주쳤다면 숨 소리도 내지 말고 가만히 있으셔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

 

 [...(침묵이 계속 이어짐)...(치지직거리는 소리)...(10분 정도의 침묵)...]

 [...(무언가가 연결되는 소리)...(긴박한 소음)...경...!...경관!...들리...니까?...]

 [......]

 [...(치지직거리는 소리)...경관...(치지직거리는 소리)...거기서...(치지직거리는 소리)...나오...(치지직거리는 소리)...지금...(치지직거리는 소리)...당장...]

 [...(흐느끼는 소리)...]

 [...(치지직거리는 소리)...앞의 말은 전부...가..가짜(치지직거리는 소리)...전부 무시하십시...(더욱 커지는 잡음)...무시...!]

 [...(가쁜 숨소리)..]

 [...도망...(말이 간신히 들릴 정도의 커다란 잡음)...불을 켜고...당장...!(털커덕거리는 소리)...]

 [...(완전한 고요)...]

 [본부? 본부? ...(욕하는 소리)...(흐느끼는 소리)...]

 [...(완전한 고요)...]

 [(치지직거리는 소리)...지금 거리 안에서 뭔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맙소사..]

 [...(완전한 고요)...]

 [...안돼! 오지마!! 저리 가!!! 제발!!!...]

 [...(완전한 고요)...]

 [...(치지직거리는 잡음)...]

 

 -무전 종료-

 

 .....한서진은 흘러나오는 무전을 껐다.

 철컥. 그렇게 무전은 흩어져버렸다.

 마치 연기처럼.

 정적이 이어진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정적에도 그 성질이 있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들은 이후의 크게 다가오는 정적. 시계의 똑딱거리는 소리도, 이상하게 지지직거리는 전자기기의 전자음까지 똑똑히 들리는. 지금이 딱 그런 경우였다.

 그런 기묘한 고요함이 경찰서의 당직실을 맴돌았다.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금연하시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이지? 그런 표정으로 노려보자 부하는 눈가를 찌푸린다. 그러면서도 자기도 멋대로 담뱃갑에서 담배를 꺼내간다. 그리고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중얼거렸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글쎄.”

  

 한서진은 피곤한 눈동자를 깜빡였다. 참고로 말하자면 오늘 하루도 정말 끔찍했다. 일선의 경찰이라는 건 정말 지옥같으니까. 정말로, 지옥이다.

  

 “후우....”

 

 그리고 그는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마치 한숨처럼. 한서진은 손을 쥐었다 핀다. 격무에 지쳐 피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직 근무를 면제해 주지는 않는다. 조직이라는 건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법이다. 모처럼 영화배우 같은 얼굴이 아깝게 머리는 빛이 다 바래 흰색에 가까운 머리. 경찰에 들어올때만 해도 인상 좋게 잘생긴 그는 온데간데 없고, 지금은 냉철한 표정의 형사만이 남아있었다.

 

 그럴 수 밖에 없나. 한서진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악하디 악한 범죄자들을 상대하다 보면, 그 범죄자의 생각을 앞질러 가야 할 때가 있다. 남의 말을 그대로 믿지 못하고 하나하나 의심해 가며 그 말의 뒷편만 읽으며 일한다. 모두를 하나하나 의심하게 된다.

 그렇게 몇 달간...몇 년간 일하다 보면 영혼이 닳기 마련.

 정의를 집행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범인을 잡고, 시신을 찾고, 피해자의 가족을 만나고, 찢어지게 비명을 지르고 오열하는 사람들과 마주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마주하고.....마주할수록......점점 불행해진다.

  

 마치 지옥에 있는 것처럼.

 일을 하면 할 수록 불행을 불러오는 악마가 된 것처럼.

 

 왜 그럴까.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한서진은 눈을 뜨고는 살짝 올라온 자신의 턱수염을 매만진다.

 

 오늘 아침에 면도했는데. 이래서야 정말로 피곤에 찌든 경찰관이잖아.

 

 헛웃음이 나왔다. 그는 어깨를 으쓱인다. 그래, 뭘 이야기하고 있었더라. 맞아, 그 '이상한 무전'에 대한 이야기였나.

 한지성은 다시 담배 연기를 내뱉는다. 천장에 붙은 흐린 형광등을 쳐다보면서.

  

 “글쎄, 유령의 짓이라던가...... 그렇지 않을까.”

  

 부하는 입술을 깨문다. 뿜어낸 담배 연기가 흩어져간다. 눈치 빠른 부하라는 건 피곤한 법이다. 자기 딴에는 나름 재밌게 말하려고 한 건데도, 저 쪽에서 먼저 눈치를 채 버린다.

 

 “......선배, 그 때의 일은 선배의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한서진은 표정이 바뀌지 않았다. 한서진은 한숨을 내쉬며 시선을 돌린다. 개인적으로 그는 부하에게 연민이 있었다. 요즘 사람들과는 다르게 의리도 있고, 책임감이 있었다.

 경찰본청에서부터 이 곳까지 좌천된 그를 아직까지 따른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부디, 자신과는 다르게 '있을리가 없는 것'을 쫒는 건 그만둬 줬으면 했다.

 왜냐하면 어떤 경찰서에서든 도저히 풀리지 않는 사건들이 있기 마련이니까.

 

 정말 무슨 수를 쓰더라도, 풀리지 않는 사건이.

 범인이라는 게 CCTV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던가, 아니면 몇 분도 되지 않아 시체에서 정교하게 혈액만 빨아낸다거나, 하는 사건들이.

 

 괴로운 일이다. '있을리가 없는 사건'을 쫒는다는 건.

 

 한서진은 작게 한숨을 내쉰다. 자기를 닮아서 잘생겼는데 왜 여자와 인연이 없을까, 엄청나게 둔한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서 내에서도 눈에서 호감이 뚝뚝 떨어지는 여자들이 있는데.

 그래, 내일은 그 둘을 이어주자.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창문쪽으로 돌린다.

 

 시선을 돌리자 경찰서의 투박한 창문을 통해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어둠에 휩싸인 거리.

 

 처음에 그는 마치, 태풍이라도 부는 것 같다, 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을 찌푸리고 다시 보니, 그건 태풍같은 게 아니었다.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6월의 새벽녘에 태풍이라니.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고 해도 약간의 빛이 있다. 앞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빛, 물체의 형태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라면, 빛이 없는 게 아니다.

 극한의 어둠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바로 앞에 있는 자신의 손조차도 볼 수 없다. 앞에 뭐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어둠이 얼마나 깊은지조차 가늠할 수 없다.

 그런 어둠의 기둥이, 도심을 덮고 있었다. 네온사인이나 , 그 흔한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마저 아무것도 없는 정말 순수한 어둠. 극히 순수한 어둠의 장막, 그런 어둠이 도시를 덮고 있었다.

 

 그때 그는 깨달았다. 어둠이라는 게, 과연 보일 수도 있는 것이었다는 것을.

 

 “...그 때랑 똑같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한서진은 손을 떨어뜨렸다.

 

 도대체 몇년이 지난 걸까.

 도대체 얼마가 흐른 걸까.

 억지로 잊으려고 해도 도저히 잊히지가 않는 광경이 있다.

 어떻게든 잊으려고 애를 써도, 눈을 감고 있어도 갑자기 숨이 가빠지며 떠오르는 일이 있다.

 

 엄청난 두통이 찾아와 그는 눈가를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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