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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녀의 황궁입성기
작가 : 청휘아
작품등록일 : 2020.8.8

황궁 안에서 황자님들과 어울리면서 놀았던
나의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그 기나긴 시간 속에서
나는 혼기만 꽉 차버린 열여덟의 처녀가 되어 있었다.

막연하게 황자님들 중 한 명과 혼인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게 하필 생각도 없는 팔황자라니. 아, 내 인생. 정말.

"우리 백아, 나랑 둘만 있고 싶었구나. 알았어. 같이 있자."

이건 뭐라는 거야 또?
아무래도 인생설계를 다시해야하나 싶다.


#황궁 #정치싸움 #정략결혼 #궁정로맨스 #첫사랑
#새침하고 밝은 여주 #장난기 많은 남주

문의: rtw0796@naver.com
표지: 졔리님 커미션

 
2. 그 소녀
작성일 : 20-08-08 17:54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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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궁 안에서 황자님들과 어울리면서 놀았던 나의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그 기나긴 시간 속에서 나는 혼기만 꽉 차버린 열여덟의 처녀가 되어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이리 혼인을 못한 건 황자님들의 책임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래봬도 나는 연에서 권력이 가장 높은 승상의 막내딸로 신분으로 보자면 모두가 나한테 달려(?)드는 것이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행동이다.

 

 그런데 어린 시절부터 황자님들과 어울려서인지 자연스레 그분들 중 한 명과 혼인할 거라 여겨졌고, 그 탓인지는 몰라도 결국 지금까지 나에게 혼인을 하자는 사내는 없었다.

 

 있었다고 해도 하나같이 어딘가 모자란 칠푼이나 팔푼이 같은 사람들뿐이었다. 아니 그렇다고 한다면 재녀선발에서 뽑아 황자님들 중 아무한테나 보내주던가.

 

 3년마다 실시되는 재녀선발에 열두 살 때부터 참가했지만 2번 다 탈락했다.

 

 도대체 내 어디가 부족하다는 거야. 신분이 부족해, 외모가 딸려? 폐하께서도 그래. 나를 보아온 정도 없으시나.

 

 열여덟이 된 지금 재녀선발은 다시 한 번 열릴 것이고 여기에서도 탈락한다면 난 노처녀로 평생 살 것이다.

 

 물론 재녀선발이 좋은 것만이 아니라는 걸 이제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아씨, 이러니까 내가 혼인하지 못해서 안달 난 것 같잖아. 고상한 척 해야지, 고상한 척.

 

 “아씨, 아씨.”

 

 밖에서 순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들어와.”

 

 -드르륵

 

 “무슨 일이야? 공주마마께서 또 오시래?”

 

 “아니요. 오황자마마께서 부르셨어요. 지금 밖에 가마까지 들고 오셨어요.”

 

 평소 나를 부르는 이는 공주인 린이밖에 없어 그가 나를 불렀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럼 치장하는 것 좀 도와줘. 황자마마께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 이르고.”

 

 “예.”

 

 순지가 밖으로 나가자 평소 집에서만 입던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궁에 갈 때 입는 깔끔한 연한 분홍색 저고리와 남색 스란치마를 입었다.

 

 저고리 끝단에는 꽃이 송이송이 어울려져 있었다. 곧이어 순지가 들어오자 나는 호박 노리개와 나비모양의 노리개를 가리켜 물었다.

 

 “어떤 게 나아?”

 

 “전 이쪽이요.”

 

 호박 노리개였다.

 

 “역시 나랑 보는 눈이 같네.”

 

 호박노리개를 내밀자 순지가 치마허리에 조심스레 달아 주었다. 어느 정도 정리를 마쳤다고 생각한 나는 양 옆으로 나비 모양의 뒤꽂이까지 머리에 꽂고 방을 나섰다.

 

 “근데 왜 이렇게 공들여 치장을 하세요?”

 

 “응?”

 

 “아씨께서 평소에도 궁에 갈 때 신경 쓰시기는 하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공들이신 것 같은데요.”

 

 “푸핫- 순지 너 그거 모르는구나?”

 

 웬만해서는 거치적거려서 뒤꽂이를 안 하는 내가 이렇게 치장을 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무엇을요?”

 

 “오황자님이 얼마나 꼼꼼하신데다 예리하신지 아니. 이 뒤꽂이는 얼마 전에 황자님께 선물로 받은 것인데, 자기가 선물로 준 것 안 해주면 심통이 나셔서 며칠간은 말도 안하셔.”

 

 “어머, 정말요? 전혀 그렇게 쪼잔 하게…… 헙! 요 주둥이. 용서하세요. 아씨.”

 

 “괜찮아, 사실이니까. 대신 그런 말은 마음속으로만 하는 거야.”

 

 “어이구, 장하다. 내가 대신 말해주랴?”

 

 마당으로 나오자 들리는 익숙한 음성에 흠칫- 놀라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셋째 오라버니였다.

 

 “어디 나갔다 오는 길이야?”

 

 “알아서 뭐하게.”

 

 아, 뭐 이런 한량 같은 인간이 다 있어. 일일이 말하기도 귀찮아 ‘아, 그래.’ 라고 한 뒤 지나가려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말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뒤돌아서 오라버니를 보며 말했다.

 

 “오라버니.”

 

 “왜?”

 

 그 역시도 귀찮다는 듯 건성건성 대답하는 모습이 지독히도 싫지만 역시 우리는 남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라버니를 향해 혀를 쏙- 내밀자 나를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내가 계속 혓바닥을 내밀며 놀리자 눈을 부릅뜨며 다가오려고 했다.

 

 그것을 눈치 챈 나는 서둘러 순지의 손을 잡고 대문을 향해 뛰었다.

 

 “야, 윤백아! 너 갔다 오면 보자.”

 

 어느 정도 가다가 오라버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가만히 서서 숨을 골랐다. 그러자 내 모습을 지켜본 순지가 한 마디를 했다.

 

 “아씨, 왜 셋째 도련님의 화를 돋우시는 거예요.”

 

 “하지만 오라버니가 먼저 시작했는걸.”

 

 “시작하시긴요. 행동은 아씨께서 먼저 하셨는데. 제발 그러지 좀 마세요.”

 

 순지의 잔소리에 풀이 죽어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알았어.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오황자님은 여전히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그는 반갑게 맞아주었다.

 

 “왜 이리 오래 걸리느냐.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다.”

 

 “원래 여인들은 치장할 때 오래 걸리지 않습니까.”

 

 “풋- 아직 혼인도 못한 것이 여인이라 칭하니 우습구나.”

 

 “흥, 누군 혼인 안 하고 싶어서 안 한답니까. 그리고 제 나이쯤 되면 여인이라 칭하여도 됩니다.”

 

 오늘따라 왜 이리 다들 기분 나쁜 말만 골라서 하는지 아무래도 악운이 낀 것 같았다. 내가 심통 난 것을 눈치 챘는지 그가 웃는 얼굴로 사과를 했다.

 

 “화가 났다면 미안하다. 그저 농이니 가볍게 넘기거라.”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더니 차마 뭐라 할 수도 없기에 이곳에 온 이유나 물어보았다.

 

 “좋아요. 무슨 일로 친히 행차하신 겁니까? 궁에서 무슨 일이라도 났사옵니까?”

 

 그가 우선 가마에 타라고 하자 나는 순지의 도움을 받아 안으로 들어갔다. 그동안 탔던 가마와는 조금 다른 형식인 바퀴가 달린 가마였다. 내가 들어간 것을 확인한 오황자님이 가마 앞에 있는 말을 탔다.

 

 “이랴!”

 

 말이 다그닥- 다그닥- 소리를 내며 앞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가마 옆 편에 있는 쪽문을 열고 찰랑거리는 주렴을 헤치곤 밖을 바라보았다.

 

 가마꾼들이 메고 갈 때와는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황궁 앞에 도착하자 움직임이 멈추었고 순지의 도움을 받아 다시 밖으로 나왔다.

 

 “들어가자.”

 

 “어디로 가실 건데요?”

 

 이미 머릿속에서는 한 가지 장소가 떠올랐지만 예의상 물어봐주었다.

 

 “네가 생각하는 그곳이겠지.”

 

 오황자님이 작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오황자님의 미소에는 신기하게도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배려가 깃들어있었다.

 

 그를 따라간 곳에는 공주마마가 직접 심은 꽃들이 만개해 있었고 그 끝에 수인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이네요. 공주마마에게는 무슨 일로 오셨어요?”

 

 “사실은 말이다. 며칠 전부터 린이가 이상하더구나. 활발하던 아이가 하루 종일 틀어박혀 앉아 생각이란 걸 한다며 나오지도 않고. 이건 필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이지 않겠느냐.”

 

 “그래서요?”

 

 “네가 좀 물어봐 주거라. 내가 말해보았자 전혀 말도 하지 않고 화만 내더구나.”

 

 예상했던 말이었다. 공주마마가 종종 이럴 때마다 오황자님은 절친한 내게 부탁하곤 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미 경험하여 숙련된 나는 이럴 때마다 나를 불러내는 황자님이 얄밉기도 했지만 어쩌겠는가.

 

 그는 어쨌든 신분상으로 황자이고 나름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정도 있는데. 나는 한숨을 쉬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휴, 알겠어요. 먼저 가보세요.”

 

 “그럼 부탁한다.”

 

 오황자님은 내게 맡긴 다음 안심하였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반대편으로 사라져갔다.

 

 이거 봐, 다른 사람의 부탁도 거절하지도 못하고. 이 세상은 나 같은 인물이 살아가기엔 벅차.

 

 수인궁 안으로 들어서자 최 상궁이 잠시 놀라더니 문을 열어주었다.

 

 “공주마마, 백아 아씨께서 오셨습니다.”

 

 전각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인사를 올렸다.

 

 “공주마마를 뵈옵니다.”

 

 “앉아라.”

 

 얼핏 느껴지는 목소리가 힘이 없는 것이 황자님 말대로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았다. 겉으로는 괜찮다는 표정을 하고서는 나를 향해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안쓰러워 보였다.

 

 “어쩐 일이냐? 먼저 오지도 않던 네가 이리 찾아오고.”

 

 “가만히 있으면 뭐한답니까. 그나저나 공주마마께서는 표정이 어찌 어두우세요?”

 

 나는 일부러 오황자님께서 부탁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 보이냐? 하긴 그렇지 않다면 오라버니께서 너에게 굳이 부탁하지 않았겠지.”

 

 이렇게 금방 눈치 챌 줄은 몰랐는데 역시 황실에서 자라온 공주다웠다.

 

 “누가 부탁한 것이지?”

 

 “누구겠습니까. 공주마마를 너무도 아끼시는 오황자마마시지요.”

 

 “실례가 되었겠구나. 미안하다.”

 

 “아닙니다. 게다가 저도 힘없는 공주마마는 재미없거든요.”

 

 상당히 무례하게 들릴 수 있는 말임에도 그녀는 눈감아주었다. 공주마마의 표정이 계속 어두워보였는데 무언가 깊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고민을 들어줄 준비가 되었다는 듯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신데 그러십니까? 저에게만 털어놓고 말씀해보세요.”

 

 “사실…… 이 고민은 너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구나. 그런데 분해서 못 참겠고.”

 

 “편하게 말씀하세요. 우리가 몇 년 지기인데 그러십니까.”

 

 무언가 고민을 말하려는 순간부터 표정이 잠깐 붉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건 내 착각인가?

 

 공주마마는 밖을 한번 살펴보더니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했다. 그녀는 내 귓속을 향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들릴 듯 말듯 하게 말을 꺼냈다.

 

 “서연후, 그자가 나더러 여인다운 구석은 하나도 없다고, 한 나라의 공주가 체통이 없다고 하더구나. 백아 네가 보기에도 내가 그리 여인답지 못한 것이냐?”

 

 “하……?”

 

 너무 얼토당토 않는 고민에 저절로 내가 듣는 것이 맞나 하고 공주마마를 쳐다봤다. 그녀의 표정을 보아하니 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닌 것 같다. 어찌 저런 말도 안 되는 고민을 하는 것인지.

 

 공주가 한낱 호위무사의 말을 귀담아 듣고 계속 고민을 한 것인가 싶어 어이가 없었다. 솔직히 좀 많이 웃겨서 웃음이 나올 뻔했지만 목구멍으로 나오려는 것을 억누르고 부드럽게 말했다.

 

 “공주마마, 그자가 하는 말은 가볍게 넘겨듣고 금방 잊으세요. 호위무사가 하는 말인데 무에 신경 쓰십니까. 아무리 대장군가의 아들이라고 하나 감히 공주마마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다니 공주마마가 심성이 고우셔서 그렇지, 아니었다면 벌써 폐하께 알려 치도곤을 맞아야 했을 거예요.”

 

 “그렇지?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말 아니겠느냐. 내 호위무사의 말에 괜히 신경을 썼구나.”

 

 이상했다. 평소 아랫것의 말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공주마마이시온데 살짝 과민반응을 보였다. 못 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다.

 

 다홍빛의 뒤꽂이가 공주마마의 머리에서 영롱하게 반짝였다. 그 얼굴을 타고 내려와 가느다란 목에서는 은색의 목걸이가 찰랑거리며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그토록 예민함을 보이던 상대를 찾는 척 눈썹을 치켜 올리며 물었다.

 

 “그 잘난 호위무사는 지금 없나 봅니다.”

 

 그녀는 호위무사가 불친절하다고 싫어하면서도 항상 곁에 두며 자신을 보필하게 했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폐하께서 공주마마에게 특별히 붙여주신 거라 감히 뭐라 할 수는 없었다.

 

 “내가 잠시 심부름을 보냈다. 아, 오라버니에게는 내가 잠시 아파서 식욕이 없던 거라고 해두어라.”

 

 “네. 그리 말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물러가도 될런지요?”

 

 조반을 먹고 이른 아침에 나와 햇살이 눈부셨다. 오황자님이 오는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준비를 해 곤한 상태라 얼른 집으로 가 몸을 누이고 싶었다.

 

 “잠시만 기다려라. 내 해줄 이야기가 있다. 얼마 후면 태자전하의 탄생일인 태화절(太華節)이라 궁에서 연회를 열 것이다.”

 

 “오라버니께 들었습니다. 아주 성대하게 열 예정이라던데요.”

 

 “아, 그이가 전하의 태부라 잘 알고 있겠구나. 이번에는 크게 열 것이라 대신들의 자녀들이나 가족들도 많이 참석할 수 있다더구나. 너 또한 말이지.”

 

 그렇게 말하는 공주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한껏 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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