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복제인간 소녀 기억 되찾기 프로젝트
작가 : 차근
작품등록일 : 2020.8.3

아무도 없는 이곳에 나는 누구..?
병실을 나서자마자 목숨을 위협하는 괴생명체들..!
그리고 초인적인 운동신경을 내뿜는 몸!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살고 보자!
탈출 중에 만난 남자가 완전 잘 생겼잖아?!
다 필요 없고 너만있으면 될 것 같아!
화끈한 복제인간 소녀의 기억 되찾기 프로젝트!
yjmllm132@naver.com

 
03. 만남
작성일 : 20-08-07 12:25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526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옷을 엮은 줄을 잡고 위로 조금씩 몸이 올라갔다. 그렉의 팔이 불쑥 튀어나와 휘적거리고 있었다. 이 속도론 하체는 저놈의 먹이로 포기하고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저기요!”

 

  남자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얼굴로 줄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올려다본 얼굴에 식은땀이 가득했다.

 

 “누워요!”

 “..뭐라고요?!”

 “내가 올라갈 테니까 줄 잡고 누우라고!”

 

  그렉의 손가락이 발등에 살짝 닿았다. 마음이 조급해져 소리를 지르자 남자가 줄을 잡고 뒤로 넘어갔다. 아까보다 좀 더 올라가는 몸을 앞뒤로 흔들었다. 천천히 건물의 외벽과 가까워졌다가 뒤로 멀어지는 몸에 외벽과 거리가 생기기 시작하자 다리를 접었다. 무게가 더 많이 실려 뛰어오를 거리가 만들어졌다. 발이 외벽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윽! 뭐 하는 거예요! 그러다 죽는다고요!”

 

  안에서 남자가 소리쳤다.

 

 ‘줄이나 잘 잡고 있으라고요.’

 

  움직이는 힘이 세졌을 때 외벽을 발로 밀어 반동을 이용해서 줄을 잡고 뛰었다. 외벽을 밟으며 뛰어오르는 한 두 걸음에 위로 쑥 올라왔다. 4층의 창문이 머리 앞에 닿았다. 팽팽히 당겨진 줄에 남자가 부들부들 떨리게 전해졌다.

 

 ‘운동 좀 하셔야겠네.’

 

  팔을 뻗어 창틀을 잡고 기어올랐다. 4층 창문은 진료실 같았다. 바로 앞에 남자가 대자로 뻗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별로 무겁지도 않아…!”

 

  창틀에 앉아 다리를 넘겨 내려오다 줄에 발이 걸려 앞으로 고꾸라졌다. 얼굴이 남자의 다리 사이 위에 그대로 처박혔다.

 

 “!!!”

 “!?!!”

 

  남자의 상체가 크게 튀어 오르더니 옆으로 쓰러졌다. 발을 헛디뎠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고통스러운 몸부림에 미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키에에엑--!!

 

  창밖에서 그렉의 괴성에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나를 잡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팔이 창문 안으로 들어갔다. 놈의 무거운 발소리가 다른 곳으로 멀어져갔다. 한숨 돌린 것 같았다. 다시 남자를 쳐다보니 돌아서서 허리를 두들기고 있었다. 괜히 머쓱해져, 할 말을 골랐다.

 

 ‘산사람을 보니까 너무 기뻐요.’

 

 아냐.

 

 ‘실내장식이 좋네요?’

 

 이것도 아냐.

 

 ‘안녕하세요?’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남자의 뒤꽁무니만 보고 있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남자가 돌아서서 날 째려봤다. 인상 쓴 얼굴이 저렇게 야할 수가 있나?

 

 ‘완벽히 잘생겼잖아.’

 

  너무 빤히 쳐다보는 건 실례란 걸 알지만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뭔가에 홀린 기분이었다. 남자는 익숙하다는 듯 눈을 감더니 한숨을 쉬었다.

 

 “윤보라 씨? 당신 나한테 할 말 없습니까?”

 “아. 일부러 넘어진 건 아니에요.”

 

 ‘목소리도 잘생겼네.’

 

  화내고 있지만 말하는 어투에 본성의 상냥함과 부드러움이 베여있었다.

 

 “당연하죠. 절대 일부러 그럴 수 없죠!”

 

  남자는 답답하다는 듯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이마가 드러나면서 남자의 감은 눈과 속눈썹, 콧대가 확대돼서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다시 봐도 잘 생겼네.’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나 왜 이러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뛰는 심장에 숨쉬기가 살짝 힘들었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

 

  가슴을 붙잡고 무너졌다. 깜짝 놀란 남자가 무언가 말하려던 손을 내렸다.

 

 “왜 그래요? 많이 다쳤어요?”

 “윽….”

 

  처음 느껴보는 어색한 통증이었다.

 

 ‘여기까지 와서 죽는 건가?’

 

 “정신 차려봐요. 윤보라 씨. 윤보라 씨!”

 

  남자가 자신의 가슴에 몸을 기대 주었다.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보는데 죽는다니, 너무 억울해.’

 

  점점 조여오는 숨통에 눈을 감았더니 남자가 다급히 소리쳤다.

 

 “윤보라 씨. 윤보라 씨. 눈 떠요. 정신 놓으면 안 돼요!”

 “저기…. 심장이….”

 “심장이 왜요??”

 

  심각해진 남자가 되물었다.

 

 “윽…. 당신을 보니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남자는 싸늘하게 식은 눈으로 몸을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옵니까?!”

 

  약간 허스키하면서도 낮은 목소리도 듣기 좋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 도망치면서 머리를 부딪쳤나 보다.

 

 “윤보라 씨? 듣고 있는 거예요? 윤보라 씨!”

 

  지금 보니까 더러워진 반소매 티를 입고 있는데도 분위기가 있다. 그의 주변으로 꽃잎이 휘날리는 상상을 했다.

 

 “이봐요!”

 

  어깨를 흔드는 손길에 이성이 돌아왔다.

 

 “당신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 빼두는 겁니까? 그러니까 사달이 난 거 아닙니까!”

 

  남자의 얼굴이 훅 들어왔다. 가까이서 본 그의 얼굴에 다시 심장이 방망이질 쳤다.

 

 ‘정말 나 왜 이러지?’

 

  남자의 금발은 반짝거렸고 위로 뻗친 눈매와 내려온 속눈썹의 조화가 좋았다. 자세히 보니 쌍꺼풀도 있다. 새카만 눈동자에 비치는 내 모습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에 빠져버린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깎아지른듯한 코…. 그리고….

 

 “입술도 완전 도톰해.”

 

  홀린 듯 남자의 입술에 손가락을 꾹 눌렀다. 남자는 흠칫 놀라 어깨를 밀어냈다. 손끝에 닿은 입술의 말랑함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네?”

 “어딘가…. 굉장히 익숙한 얼굴 같은데….”

 

  내 말의 어디가 웃긴 건지 모르겠지만 남자는 피식 웃고 내 손을 치웠다.

 

  “적당히 하시죠. 여기서 살아나가기만 한다면 책임은 꼭 물을 겁니다.”

 

  그가 고개를 돌린 채 말했다.

 

 ‘귀는 왜 저렇게 빨갛지?’

 

 “그러니까 옷 벗을 각오해야 할 거예요.”

 

  돌아선 남자의 표정이 단호하다. 그런데 아까부터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옷은 지금 벗어도 되는데요.”

 “장난합니까?! 이 연구소 직원으로서 말이야!”

 

  남자는 황당한 표정으로 나를 위아래로 훑었다.

 

 ‘아. 유니폼을 보며 하는 말인가보다. 간호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군.’

 

 “여기가 연구소라고요?”

 

 나의 물음에 남자는 입을 벌리고 굳어버렸다.

 

 “대한민국은 정신병자한테도 직책을 주는 아주 유능한 나라인가 보군요?”

 

 ‘차라리 정신병자였으면 좋았겠죠.’

 

  대꾸하고 싶은 입을 꾹 다물었다. 내피의 말이 떠올랐다. 내가 복제인간이란 사실은 거짓말처럼 들렸다. 저 애틋한 얼굴에 모든 걸 말해주고 싶지만, 아직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 지금은 이 옷의 주인인 윤보라인 척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머리를…. 크게 다친 것 같아요. 기억이 없어요.”

 

  이번엔 또 뭐냐는 듯 믿지 않는다는 얼굴로 말했다.

 

 “그런 꼼수 안 통하는 거 아시죠? 진실은 여기만 탈출하면 전부 밝혀져요.”

 “정말이에요. 진짜로 기억나는 게 없는걸요.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누구신데요?”

 

  남자의 커다란 눈이 더 커졌다.

 

 “내가 누군지 진짜 모른다고?”

 

  이번엔 남자가 얼빠진 말을 했다. 표정은 귀여운데 왕자병인 것 같다.

 

 “우리 초면 아니에요?”

 “초면은 맞지만….”

 “처음 보는데 어떻게 알아요?”

 

  남자는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생겼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 진짜로 머리 크게 다쳤나 봐요.”

 “네? 네. 그렇죠, 뭐.”

 

  얼른 맞장구를 쳤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믿는 것 같으니까 조용히 있자.’

 

 “진짜 내 이름 몰라요?”

 “이름이 뭔데요?”

 

  밖에서 희미하게 그렉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슬쩍 남자 어깨너머 문을 쳐다봤다. 성질이 단단히 났는지 길게도 운다. 작긴 하지만 안 들릴 정도는 아닌데. 남자는 듣지 못한 듯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말했다.

 

 “당신 연기하는 거면 진짜 잘하는 거야. 인정할게요.”

 

  지금 이름 맞추기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왕자병이 확실했다. 그래도 짜증 내는 모습보다 웃는 모습이 더 예뻐서 굳이 말리지 않기로 했다.

 

 ‘적당히 맞춰주면서 빠져나갈 계획을 세우는 게 좋겠어.’

 

 “연예인 중에 닮은 사람을 본 것 같기도 해요.”

 

  문 앞으로 다가갔다. 문에는 밖을 볼 수 있는 작은 미닫이창이 있었다. 미닫이창을 열자 문 앞에 방범 장치가 내려와 있다. 맞은편 방도 똑같이 방범 장치가 보였다.

 

 쓸데없는 걸 많이도 달아놨네.

 

 미닫이창으로 손을 내밀어 방범 장치를 잡고 힘을 주어 앞뒤로 흔들었다. 점점 흔들리던 장치가 뚝 부러졌다. 남자는 자기 생각에 빠져 이쪽을 못 본 것 같았다.

 

 “누구 닮은 것 같아요?”

 

  팔을 뻗어 부러진 방범 장치를 조심히 옆에 세워뒀다.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그렉이 쫓아오면 곤란했다. 문을 열려면 카드키가 필요했다. 병실을 탈출할 때처럼 출입통제시스템을 망가뜨린다면 내피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꼴이 될 수도 있었다.

 

 혹시 남자한테 카드가 있을까?

 

  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갔다. 남자는 기대에 부풀어 양손을 들고 웃어 보였다. 마주 웃어주며 코앞에 섰다. 몇 번을 봐도 잘생긴 얼굴이다.

 

 “글쎄요. 연예인한테 관심 없어서.”

 

  엉키는 시선을 뒤로하고 남자의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역시 카드키가 들어있다. 뭘 생각하는 건지 남자의 표정이 묘했다. 감긴 속눈썹이 떨리고 있었다. 점점 남자의 입술이 가까워졌다.

 

 “아마.”

 

  빼낸 카드키를 들어 남자의 입 앞에 갖다 댔다. 예상과 다른 감각에 남자의 눈이 번쩍 떠졌다.

 

 “이걸 사용하면 생각날 것 같은데요?”

 

  상황파악이 되지 않은 남자가 눈을 멀뚱히 감았다 떴다. 그 모습이 퍽 귀여워 웃었음이 나왔다. 출입통제 시스템 화면에 ‘열림’ 글자가 뚜렷이 보였다. 문을 활짝 열고 상냥하게 말해줬다.

 

 “뭔데요? 당신 이름.”

 

  뒤늦게 속은 걸 깨달은 남자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여길 나간다고요? 당신 미쳤어?”

 

 ‘입술이나 갖다 비벼 볼걸.’

 

  후회가 살짝 들었다.

 

 “왜요?”

 “저놈들 1급 카타나잖아! 쉽게 흥분하고 보이는 건 전부 잡아 뜯어야 직성이 풀리는 놈들이라고요!”

 “내가 들은 말이랑 너무 다르네.”

 “무슨 말이요?”

 “저놈들은 3급 그렉이라던데요.”

 “아니에요, 그렉은 내가 잘 알아요. 쟨 1급 카타나가 맞아요!”

 “그렇군요.”

 “알겠으면 어서 문 닫아요.”

 “아뇨, 그래도 난 나가야겠어요.”

 “도대체 왜요?!”

 “2단계 테스트 중엔 외부와 연락이 제한된대요. 우리 구하러 아무도 못 와요.”

 “당신…. 설마 복제인간이야?”

 “난 테스트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만 알려줄게. 어떡할래?”

 “젠장, 어쩐지 꿈자리가 사납더라니.”

 “평생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래?”

 

  키에에엑---!!

 

 그렉인 줄 알았던, 1급 폐기생명체 카타나의 울음소리가 복도에 퍼졌다.

 

 ‘문이 정상적으로 열렸는데도 위치가 알려진 건가?’

 

  남자는 거칠게 머리를 쓸어넘겼다.

 

 “젠장! 나가기 전에 들려야 할 곳이 있어. 거기부터 가.”

 

  다시 냉랭해진 모습이 살짝 아쉬웠지만 그런 걸 따지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남자가 비장한 표정으로 앞장섰다. 빠른 걸음의 뒤를 쫓아 왕자병에게 물었다.

 

 “그래서 이름은 안 알려 줄 거고?”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묻자 남자가 비위가 상하는 무엇을 보는 듯 내려봤다.

 

 “그럴 일 절대 없으니까 신경 꺼.”

 “그럼 왕자병이라고 부른다?”

 “...”

 

  말 없는 왕자병 옆을 같이 걸어가면서 문득 미래에 대해 생각을 했다.

 

 ‘만약 이곳을 살아서 탈출하더라도 어디로 가야 할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저 남자의 이름만은 꼭 알아내고 싶었다. 지금은 그것뿐이었다. 코너를 도는 왕자병의 등을 놓칠까 봐 종종걸음으로 쫓아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3 13. 공황상태 2020 / 8 / 30 208 0 5276   
12 12. 가짜 하늘 2020 / 8 / 16 210 0 5461   
11 11. 신의 한 수 2020 / 8 / 15 218 0 5823   
10 10. 반인반어 2020 / 8 / 14 226 0 6038   
9 09. 비와 몸의 기억 2020 / 8 / 13 228 0 4968   
8 08. 박사의 죽음 2020 / 8 / 12 234 0 5623   
7 07. 헤어지다 2020 / 8 / 11 212 0 5211   
6 06. 탈출 2020 / 8 / 10 234 0 5636   
5 05. 순수악 2020 / 8 / 9 221 0 5007   
4 04. 인터뷰 2020 / 8 / 8 223 0 5897   
3 03. 만남 2020 / 8 / 7 217 0 5267   
2 02. 괴물 2020 / 8 / 6 208 0 5543   
1 01. 깨어나다 2020 / 8 / 3 417 0 517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