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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3화> 세자만은 피해야 한다.
작성일 : 20-08-07 11:06     조회 : 373     추천 : 5     분량 : 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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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앉아있던 기녀의 앞섶을 헤치는 김석기의 손길이 조급하고 거칠었다. 그 손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뽀얀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흐읍, 대감....하윽.”

 

 차마 눈 뜨고 지켜보기 민망한 장면이었지만, 누구 하나 말리는 자가 없었다.

 

  *****

 

 한겨울의 옥사는 매섭게 추웠다. 차가운 바닥에서 마음까지 서걱서걱 얼어붙었다.

 

 아무리 대역 죄인의 딸이라 해도, 이런 엄동설한에 거적떼기 하나 없이 언 바닥에서 자게 하다니. 에라이 인정머리 없는 놈들.

 

 잠을 청하려 바닥에 몸을 누일 때마다, 욕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그나마 곁에서 체온을 나눌 유모가 있는 것만도 감지덕지인가.

 

 갑자기 다른 세계, 다른 몸으로 떨어진 내 말과 행동이 자연스러울 리 없으련만. 다행히 유모는 그것이 너무 엄청난 일 앞에 내가 충격을 받아서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하루아침에 죄인의 딸 천애고아가 된 어린 아가씨가 안쓰러운 것일까. 행여 나쁜 마음이라도 먹을까 걱정스러운 걸까. 유모인 덕춘 어멈은 밤마다 이 몸을 보듬어 안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비인 장문이 그간의 사행길에서 어떻게, 얼마나 큰 활약을 하였는지. 연우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기뻐했는지. 연우의 부모가 얼마나 금이야 옥이야 그 아이를 키워왔는지.

 

 덕분에 이제는 그런 일들이 모두 나의 기억이라도 되는 양 연우라는 이 몸에 적응하는 중이었다.

 

 

 “주상 전하는 어떤 분이셔?”

 

 “우리같은 무지랭이들이 나랏님을 어찌 안대유. 그저 솔찬히 안쓰럽다고들 허지유.”

 

 “안쓰러워? 뭐가?”

 

 “선대 나랏님이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 여섯 살 즈음이었던가 그렇잖여유. 여염집 애들 같으면 지 앞가림도 못헐 나인디. 덜컥 보위에 오르신 거 아녀유. 대비전에서 수렴청정을 하셨다고는 혀도 을매나 힘드셨겄슈. 게다가...”

 

 “게다가 뭐?”

 

 덕춘 어멈이 갑자기 주위를 조심스럽게 둘러보더니 목소리를 낮췄다.

 

 “선대 나랏님이 독살되셨다는 소문도 파다했지유. 어디가 아프다 말다 별 말이 돌지도 안혔는디 갑자기 돌아가신 것도 그렇고. 종기가 심해졌을 때 어의 어르신이 아닌 사가 의원이 들어가 침을 놨다는 것도 그렇고. 하여간 말들이 많았지유.”

 

 이거 들은 적이 있는 얘긴데... 맞아, 숙종의 조부인 효종에 대한 얘기다.

 

 역사 프로그램을 할 때 <독살의 위험에 시달린 임금들>이란 아이템을 한 적이 있었지. 그때 효종에 대해서도 다뤘었는데. 이 소설 속에서도 효종에 대한 설정은 역사와 비슷한 모양이구나.

 

 효종의 뒤를 이어 보위에 오른 임금은... 그래, 현종이다. 숙종의 아버지.

 이 분도 독살설이 있었는데.

 

 “화병 탓인지, 왕실 핏줄이 하나같이 병약한 겐지. 지금 나랏님도 툭하면 자리보전을 하신다니 안쓰러울 밖에유. 그나마 세자 저하가 강건하시니 다행이긴 혀두.”

 

 

 세자라... 바로 그 사람이겠지. 이 소설의 메인 남주, 이휘.

 

 조선의 19대 임금, 숙종을 모티브로 한 인물.

 

 그렇다면 숙종은 실제로 어떤 인물인가.

 

 조선 역사상 가장 오랜 46년간을 보위에 있었던 임금. 서인과 남인 세력을 절묘하게 물갈이하며 왕권을 강화시킨 강력한 군주가 바로 그다. 그 과정에서 장희빈과 인현왕후 같은 여인들마저 정치에 이용했다는 평가도 있지.

 

 소설 속 휘가 보여주는 연우에 대한 연심은 한없이 달달하고 가슴 설레었다만...

 

 세상을 다 쥐어줄 듯 달콤하게 군들 무엇하나. 내가 읽은 프롤로그에서 연우에게 사약을 내린 인간 또한 그일 터.

 

 이 빌어먹을 소설에서 개죽음을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로! 만나지 말고 피해 다녀야만 하는 인물 일순위가 바로 그였다. 세자 이휘.

 

 어디든 세자 따위 볼 일 없는 곳으로 도망을 치든, 일찌감치 서브 남주를 꼬셔서 혼례라도 올려버리든 살기 위해 어떤 수라도 낼 것이다. 그렇게 사랑한 여인을 종국에는 무참하게 버린 냉혹한 인간과는 얼굴조차 마주치지 않을 거야.

 

 그러려면... 일단은 어떻게든 여기서 나가야할 터인데.

 

 아무리 그래도 이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난데. 고작 여기서 허무하게 죽어버리진 않겠지 싶으면서도 아직 소설이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 떨어져 있으니 초조하고 불안했다.

 

 어쨌거나 대역 죄인의 가족인 몸이니, 또 무슨 험한 일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온갖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어느 밤이었다. 하루 두 번 식사 때를 제외하고 개미 새끼 하나 얼씬거리지 않던 의금부 옥사에 누군가 은밀하게 찾아온 것은.

 

 “열어라.”

 

 안으로 들어선 사내는 한눈에 보기에도 값이 엄청나게 나가보이는 비단 두루마기에 자주색 띠를 메고 있었다. 곱게 엮인 수술 옆으론 밤톨 만한 홍옥까지 매끈하게 반짝거렸다.

 

 ‘누구지?’

 

 생각하는 찰나, 곁에 있던 유모의 얼굴이 눈에 띄게 밝아졌다.

 

 “대감마님!”

 

 “그래, 덕춘 어멈. 무사했구먼. 연우는 어떠하냐. 어디 상한 데는 없는 게냐?”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이었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유모가 이리 반갑게 맞이하는 자. 나에게 이토록 살가운 얼굴을 보이는 자.

 그리고... 소설 속에서 부모 잃은 연우를 거둬 수양딸로 삼아준 자.

 

 연우의 숙부인 장면이었다.

 

 살았구나, 나는.

 

 생각지도 못한 개고생을 겪어야 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소설이 산으로 가진 않을 모양이었다.

 

 아직까지는.

 

  *****

 

 “아니 되옵니다, 전하! 역적 죄인의 가솔은 노비로 삼는 것이 지엄한 국법이 아니옵니까? 헌데 어찌 장가의 여식을 풀어준단 말씀이시옵니까?”

 

 “장문의 동생 장면 또한 그 죄를 엄히 밝혀야 마땅하거늘, 이대로 이 일을 마무리하시다니요? 천부당만부당하옵니다.”

 

 “바라옵건대, 지금 당장 명을 거둬 들이시어 이 나라 왕실의 존엄함을 만백성 앞에 보이소서.”

 

 편전에 모인 조정 신료들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임금은 기가 막혔다.

 

 저들의 계략과 바람대로, 영의정을 비롯해 제 수족과도 같은 이들을 모두 잘라낸 터였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명을 충실하게 따르다 한 마디 변명도 없이 참수당한 장문 대감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뻐근했다. 그런데 이 무슨!

 

 고작 어린 여자아이일 뿐이 아닌가. 그 아이를 기어이 노비로 데려다 무얼 하려고!

 

 그때였다. 임금의 아래편에 조용히 앉아있던 세자 휘가 입을 연 것은.

 

 “숭록대부 장면은 이번 일과 아무런 연관이 없음이 조사를 통해 이미 밝혀진 터. 짓지도 않은 죄로 충신을 벌하라 말하는 것이오? 그렇다면 앞으로 경들 중에서도 또다른 억울한 이가 생기지 않으리라 누가 장담할 수 있겠소?”

 

 몸이 쇠약해져 혼자서 정사를 돌보기가 힘에 부친다는 이유로, 얼마 전부터 임금은 상참(常參: 매일 아침 국왕과 중신들이 함께 하는 약식 회의) 때마다 세자를 배석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그저 자리만 지킬 뿐이었던 세자가 이날 처음으로 입을 뗀 것이다.

 

 “그간 인동 장씨 가문이 대대로 역관으로 봉직하며 이 나라를 위해 세운 공에 대해서는 누구도 다른 말을 할 수 없을 것이오. 게다가 그 딸은 본디 병약한데다 이번 일로 심신이 크게 상하여, 이미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처지요. 헌데 후사가 없는 숭록대부가 그 집안에 유일하게 남은 핏줄을 돌보게 해달라는 간곡한 청조차 들어줄 수 없단 말이오?”

 

 “허나....”

 

 무어라 반발하려 드는 신료들을 휘가 매섭게 쏘아보았다. 아직 보위에 오르지 않았으나 결코 만만치 않은 세자의 성정을 알고 있는 신료들은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치 말라.”

 

 임금이 쐐기를 박았다.

 

 당장 오늘 밤이라도 연우를 제 침소에 들일 생각에 한껏 부풀었던 김석기의 해소되지 못한 욕망이, 분노와 더 큰 집착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

 

 연우란 아이를 두고 조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란 따위는 까맣게 모른 채, 나는 장면의 집에 도착해 있었다.

 

 “목욕물을 준비하라 일렀다. 일단 푹 쉬거라.”

 

 “예, 숙부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살 것 같았다. 며칠을 언 바닥에서 지내며 굳어있던 몸이 나른하게 풀렸다.

 

 목욕물에는 은은한 향기가 도는 꽃잎까지 뿌려져 있었다.

 

 물 밖으로 나서니, 곁에서 시중을 들던 이들이 매끄러운 향유를 몸에 발라주었다. 감촉이며 향이며, 큰맘 먹고 한 번씩 가던 고급 맛사지샵에서 쓰던 것보다도 나았다.

 

 조선 땅 제일 가는 거부라더니, 과연.

 

 실제 역사 속에서도 장희빈의 숙부 장현은 형을 능가하는 위상을 지닌 조선 최고의 역관이었다. 사역원을 수석으로 입학한 수재인데다, 사행 무역으로 큰 재물을 쌓아 국중거부라 불렸다던가.

 

 소설 속에선 그 이름이 장면으로 바뀌었지만 부자라는 것만은 그대로인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가니,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런 느낌이 폴폴 나는 비단 치마 저고리가 마련돼 있었다.

 

 옷을 차려 입히고 머리까지 곱게 땋아준 덕춘 어멈이 내 앞에 거울을 가져다 주었다.

 

 “참말로 고우시네유. 마님께서 보셨으면....”

 

 옷고름으로 또 눈물을 찍어내는 덕춘 어멈에게서 눈을 돌려 거울 안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헉! 저절로 비명이 터지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방송국 일이란 것이 시도때도 없는 밤샘의 연속인지라 푸석해진 피부며 다크서클이 지극히 당연했던 십 년차 방송작가, 나 한재이.

 

 그러나 거울 속의 이 얼굴은 상상을 뛰어넘는 절색이었다.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인데도 희다 못해 투명할 정도로 맑은 피부, 또렷하고 큰 눈과 오똑한 콧날, 도톰하고 붉은 입술까지. 이목구비가 참으로 조화롭게 어울린 조막만한 얼굴 아래 길게 뻗은 목과 가녀린 어깨는 한복 차림에 더할 나위 없었다.

 

 ‘역사 속 장희빈에 대한 묘사가 과장은 아니었나 보네.’

 

 단지 장희빈은 요부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인지, 어쩐지 화려하고 표독스러운 얼굴을 상상했는데. 그보다는 단아하면서도 총명한 느낌을 주는 인상이었다.

 

 어찌 됐건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울 미색이다. 이런 얼굴로 사는 것도 나름 행복한 일....

 은 무슨!

 

 그 뛰어난 미모로 나라의 지존이라는 임금을 사로잡아 조선에서 가장 귀한 여인의 자리에 올랐으면 무얼 하나. 결국은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인 것을.

 

 

 그러나 나 한재이가 이 몸에 깃든 이상, 결코 호락호락하게 죽어주진 않을 것이다.

 

 도대체 무슨 영문으로 이 세계에 떨어졌는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순 있을지... 지금으로선 무엇도 알 수 없지만. 소설의 작가가 애초에 어떤 결론을 지어뒀든 그 엔딩을 향해 얌전히 걸어갈 맘 따윈 없다고.

 

 어차피 이곳은 실제 역사도 아닌, 그저 소설 속. 역사를 바꾼다는 부담조차 가질 필요가 없으니.

 

 하나만 생각하자.

 지금 이 세계에서 살아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

 

 어느새 밤이 지나고 캄캄하던 하늘에 희뿌연 빛이 어리기 시작하는 새벽이었다.

 

 ‘그래, 그렇게 한다면...!’

 

 나는 다급하게 방 안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는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있다!’

 

 바느질에 쓰는 가위. 크기는 작았지만 날은 제법 날카로웠다.

 

 다시 거울 앞으로 돌아온 나는 손에 쥔 가위를 치켜들었다.

 

 ‘미색이 아니라면, 이 아름다운 얼굴을 망쳐 버린다면... 이 여인을 갖고자 하는 사내들의 욕망에서도 벗어날 수 있겠지. 그러면 사약 따위로 죽어버리는 빌어먹을 운명도 피할 수 있을 거야.

 그렇다면! 그렇다면....!’

 

 나는 가윗날을 뺨에 가져다 댔다. 차가운 감촉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사정없이 떨리는 손을 다른 손으로 움켜쥐고,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작가의 말
 

 

 하루라도 연우의 얼굴로 살고 싶은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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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2020 20-08-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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