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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오늘부터 가정교사입니다
작가 : 어린비
작품등록일 : 2020.8.1

유치원 선생님 감은아.

그녀는 어느 사건으로 인해 선생님을 그만두게 되고, 백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불행한 일은 왜 한꺼번에 일어나는 걸까.

취직도 안 되고, 집주인이 월세를 올린 덕에 집까지 잃게 된 그녀.

그렇게 하루하루 걱정 속에 살고 있는 그녀에게 내밀어진 구원의 손길.

"저희 조카의 가정교사가 되어주실래요?"

담임이었던 시왕의 보호자 서천이 그녀를 고용하고, 얼떨결에 은아는 시왕의 가정교사가 된다.

하지만 까칠한 애늙은이 시왕을 가르치는 일이란 쉽지 않은데…

거기다가 어쩐지 이들이 수상하다?!

과연 은아는 제대로 된 가정교사가 될 수 있을까?

 
11화. 돌이킬 수 없는(4)
작성일 : 20-08-07 01:30     조회 : 199     추천 : 0     분량 : 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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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정류장은 00 사거리입니다. 다음 정류소는…]

 

 교복을 입은 은아가 버스 좌석에 앉아 발을 동동 굴렀다. 오늘따라 버스가 왜 이렇게 느린 거야… 그녀는 안절부절 못하며 핸드폰 액정을 바라봤다.

 

 

 “아씨… 엄청 혼나겠네.”

 

 부재중 전화 9통. 문자 10건. 엄마, 아빠, 할아버지… 발신인도 참으로 다양했다. 거기다 가족 채팅방에 쌓인 엄청난 대화 수까지.

 

 

 [감은아! 오늘 가족끼리 저녁 먹는다고 7시까지 오라고 했지? 집에 와서 보자.]

 

 엄마가 보낸 문자에 꾹꾹 눌러 담은 노기가 선명하게 느껴졌다. 벌써 그 약속을 말한 게 일주일 전부터니 말 다했지… 은아는 뒷목에 오소소 돋는 소름을 간신히 외면하며 핸드폰 쥔 손을 허벅지로 툭 떨어뜨렸다.

 

 

 “망했다… 그냥 들어가지 말까?”

 

 시간은 벌써 밤 9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봄이라 해가 어느 정도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이 시간이 되니 깜깜한 어둠이 몰려왔다. 은아는 잔뜩 울상을 지으며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친구들과 잠깐만 논다는 게 시간이 이리 흘러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거기다 노래방에 있으니 전화고 뭐고 아무것도 안 들렸다. 마지막 시험을 보고 일찍 끝난 날이라 너무 들뜬 모양이었다.

 

 

 은아는 과거의 자신이 원망스러워졌다. 안 그래도 요새 늦게 들어온다고 한 소리를 들은 게 며칠 전이었다.

 

 

 ‘할아버지한테 엄마 화 많이 났냐고 먼저 물어볼까?’

 

 순간 눈이 반짝 빛나던 은아는 곧 다시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다고 엄마가 안 혼낼 것도 아닌데.

 

 

 [이번 정류장은 00마을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 채 은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출입문으로 향했다. 버스 카드를 찍고 나니 현실감이 밀려왔다.

 

 

 “… 이번 시험 잘 봤다고 뻥이라도 쳐버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 내내 온갖 잔머리를 굴렸다. 그러다가 도리어 화가 나기도 했다. 고작 저녁 식사에 늦은 것 갖다가 자신이 왜 그렇게 혼이 나야 하는 것인가.

 

 

 ‘솔직히 오늘 시험 끝났는데 좀 마음 편히 놀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다른 애들은 부모님이 친구들이랑 놀라고 용돈까지 두둑이 주던데.’

 

 은아가 툴툴거리며 앞발치에 채이던 돌에 괜히 화풀이를 했다.

 

 

 “… 칫… 가족 식사가 뭐 대수라고. 맨날 같이 밥 먹는데.”

 

 최대한 미적거리며 걸음을 늦췄지만 어느새 집 끄트머리가 보였다.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데 오죽하랴. 오래된 주택들이 늘어선 골목은 희미한 가로등을 제외하면 빛이 없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겨냈다.

 

 

 밖에 내놓은 쓰레기와 가정집들의 저녁 반찬 냄새가 뒤섞인 이 오묘한 냄새를 은아는 정말로 싫어했다. 어째선지 집의 낡은 벽지와 장판도 오늘따라 꼴 보기 싫어졌다. 그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사를 가고 싶다 말했지만…

 

 ‘이 집도 멀쩡하구만, 왜 자꾸 이사를 가재?’

 

 엄마는 맨날 그 말로 은아의 입을 막았더랬다. 물론 은아 역시 알고 있었다. 자신의 집안 형편으로는 턱도 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아… 그냥 다래한테 재워달라고 할까?”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주택 앞에 선 은아는 어깨를 힘없이 늘어뜨렸다. 하지만 수다쟁이인 다래에게 시달릴 생각을 하니 그건 아니다 싶어, 금세 고개를 가로저었다. 얼마나 꼬치꼬치 캐물을지 안 봐도 비디오였다.

 

 

 은아는 체념한 얼굴로 대문 손잡이를 잡았다.

 

 

 끼이익-

 

 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파란색 철문을 밀자 요란한 소리가 났다. 주택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그 중 1층은 주인집이었고 2층이 은아네 집이었다.

 

 

 터벅터벅. 돌계단을 올라가는 발길이 무거웠다. 떠오르지 않는 변명을 생각하는 마음도 천근만근이었다.

 

 

 ‘에라… 어떻게든 되겠지.’

 

 싹싹 빌면 늘 그랬던 것처럼 아빠나 할아버지가 말려줄 것이다. 그럼 엄마도 못 이기는 척 그만 둘 거고… 내일 쯤 살살 애교를 피우며 잘못했다고 빌면 일단 이번 상황은 마무리될 것 같았다.

 

 

 일단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짓고… 은아가 긴장된 표정으로 문손잡이를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손이 채 닿지 못하고 근처에서 멈칫했다.

 

 

 “어…?”

 

 어째 문이 살짝 열려있었다. 종종 할아버지가 문을 꽉 닫지 않은 적이 있었기에 그런가 보다 했지만… 뜻 모를 이상한 촉이 그녀를 덮쳤다. 그 촉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절대 문 열지 마.

 

 

 “… 어젯밤에 추리 소설을 읽었더니… 괜히 무섭네.”

 

 으으- 몸을 부르르 털며 중얼거린 그녀는 이윽고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호오- 이 구실로 화제를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흠, 흠… 할아버지, 문 안 닫혔…”

 

 서늘한 어둠이 그녀의 뺨을 스쳤다. 동시에 바닥에 엎어져 있는 형체가 얼추 보였다. 불이 꺼져있어 정확히 보이는 건 아니었으나, 입고 있는 옷들과 느낌으로 볼 때 누군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엄마… 아빠…?”

 

 은아의 눈이 두 배로 커졌다. 마치 제 집이 아닌 이질적인 공간에 들어온 듯, 은아는 섣불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은아는 엄습하는 두려움을 등에 지고 어둠 속에서 눈을 찌푸렸다.

 

 

 쓰러진 엄마, 아빠 주위로 넓게 퍼진 저건… 분명…

 

 “ㅍ… 피…?”

 

 코에 풍겨오는 끈적한 쇠 비린내. 얼어버릴 듯한 음산한 공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만 보던 장면들이 왜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인가. 은아는 좀처럼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때 눈앞에 위치한 방문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으윽… 으… 은아… 야…….”

 

 목을 손으로 움켜쥐며 방문에서 질질 걸어 나오는 사람은 할아버지였다. 그리고 그의 손 틈으로 솟구치는 검붉은 피. 다른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에도 피가 낭자했다.

 

 

 “하… 할아… 버지…?”

 

 은아의 입술이 점점 파르르 떨려왔다. 할아버지는 그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옮기더니 그대로 픽 쓰러졌다.

 

 

 쿠당탕-

 

 금세 바닥에 피로 만든 웅덩이가 생겨났다. 점점 웅덩이가 넓어져 현관까지 닿았다.

 

 

 “어어… 어……”

 

 채 비명도 지르지 못한 은아가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도저히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눈물샘이 고장이라도 났는지 끝없이 눈물만 흘러나왔다. 흐릿한 눈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곤 온 몸을 덜덜 떠는 것밖에 없었다.

 

 

 터벅 터벅.

 

 

 누군가 방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은아는 삐걱거리는 고개를 겨우 들어올렸다. 맨 먼저 보이는 건 골반 께에서 흔들리는 손, 그리고 손끝을 타고 뚝뚝 떨어져 내리는 핏방울.

 

 

 그 손에 쥐어져 있는… 엄마가 요리할 때 쓰던 익숙한 식칼.

 

 

 “아…….”

 

 자동차 헤드라이트에서 나오는 부연 빛이 베란다 창을 스쳐지나갔다. 그 빛은 지금 방문 앞에 서 있는 이 남자를 비췄다. 그 덕에 그의 얼굴이 고스란히 보였다.

 

 

 “후우…”

 

 한숨을 내쉰 남자의 눈에 형형한 살의가 어렸다가 금세 사라졌다. 그러더니 방금과는 완전히 다른 눈빛이 되었다. 순식간에 인격이 바뀌기라도 한 것 같은 그 모습이 마치 지킬 앤 하이드를 보는 것 같았다.

 

 

 챙그랑-

 

 바닥으로 칼이 떨어졌다. 남자는 마치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양손을 벌벌 떨었다. 주위를 둘러보는 그의 눈빛에 겁이 가득했다.

 

 

 이윽고 그의 눈동자가 바닥에서 눈물만 흘리고 있는 은아에게로 향했다. 은아는 도망갈 생각도 못한 채 끅끅 소리만 내었다. 남자가 커진 동공으로 그녀를 향해 파들거리는 손을 뻗자 은아가 기겁하며 몸을 움찔했다.

 

 

 남자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그 안에서 처절한 낭패감이 보였다.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디선가 희미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는 연신 그 말만 토해내었다. 누가 살인자인지 도무지 헷갈릴 정도로.

 

 

 치를 떨도록 무서운 와중에도 은아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살인자 새끼인 네가 왜 우는 건데?

 

 * * *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해요…

 

 남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웅웅 울렸다. 코에 밴 것처럼 모든 공기에서 피 냄새가 났다. 피를 흘린 채 처참히 쓰러져 있던 부모님과 할아버지의 모습이 조각조각 파편처럼 부서졌다.

 

 

 죄송하다고 말하는 남자의 입 꼬리가 점차 올라갔다. 그가 어깨를 덜덜 떨었다.

 

 

 키득키득 웃음소리가 났다.

 

 

 죄송하다구요… 죄송해요…

 

 사과를 하면서 웃음을 참으려는 그의 눈빛에 치미는 살의가 역력했다. 그가 점차 은아를 향해 다가왔다. 그러고는 커다란 손을 뻗었다. 살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핏물이 뚝뚝 떨어졌다.

 

 

 새빨간 피가 은아의 눈앞을 덮치는 건 순식간이었다.

 

 

 “허억!”

 

 은아가 눈을 번쩍 떴다. 허억… 허억…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가슴이 거칠게 오르내렸다. 꿀꺽- 마른 침을 삼키자 그나마 몽롱하던 정신이 깨어났다.

 

 

 ‘또… 그 꿈이야… 또…’

 

 은아가 눈을 질끈 감았다. 눈꺼풀에 달린 속눈썹이 파르르 제 몸을 떨었다. 좀처럼 숨이 가라앉지를 않았다. 상체를 일으켜 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으윽…”

 

 은아가 심장 부근을 움켜쥐었다. 눈물이 후두둑 이불 위에 떨어져 동그란 무늬를 만들어냈다. 모든 게 자신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이 온 몸을 휘감았다. 그래서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괴로웠다.

 

 

 “흐으윽……”

 

 얼마나 울었는지 몰랐다. 어금니를 까득 깨물고 가슴을 쿵쿵 내려치며 잇새로 터져 나오는 흐느낌을 참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눈가가 뻐근해져서야 조금은 진정이 되었다.

 

 

 정말… 이럴 때면 살기 싫었다.

 

 

 ‘정신 차려. 네가 뭘 잘했다고.’

 

 은아가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댔다. 아직도 잔 떨림을 머금은 양손을 차분히 맞잡았다. 차가운 손끝에 그나마 온기가 전해졌다.

 

 

 턱 끝에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톡하고 방울져 떨어졌다.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말간 빛이 그녀의 손등을 어루만지듯 비췄다.

 

 

 은아의 눈이 천천히 그쪽을 향했다. 잘 닦아 놓은 투명한 유리 창문 너머로 오늘따라 유독 밝은 달빛이 새어 들어왔다. 나뭇가지의 그림자가 바닥에 깔린 러그에 꼭 사슴 뿔 같은 모양을 만들어내었다.

 

 

 홀린 듯이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발바닥에 닿는 보들보들한 러그의 감촉이 기분을 달래주었다.

 

 

 이내 창문 앞에 선 은아가 창틀을 조심스럽게 짚었다. 창문 밖을 내다보자 밤하늘에 뜬 별들과 보름달이 보였다.

 

 

 “… 보름달이다.”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갈라졌다. 방 안에 감도는 쌀쌀한 한기가 뒷목을 스치자 그제야 좀 현실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머릿속에 남은 잔상을 밀어내기 위해 은아는 눈을 몇 번 감았다 뜨며 눈앞의 풍경을 담아냈다.

 

 

 혼자 낯선 방 안에 있다는 사실이 갑자기 무서워졌다. 악몽을 꾸고 나면 마음이 시리도록 쓸쓸해지기 때문일까.

 

 

 따뜻한 물 한 잔이 마시고 싶어졌다.

 

 

 ‘지금쯤이면 모두 자고 있겠지.’

 

 서천이나 시왕을 깨워 번잡스럽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은아는 몸을 뱅글 돌려 책상 의자에 널어둔 담요를 손에 쥐었다. 숄처럼 어깨에 두르자 포근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은아가 서서히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나저나… 여기는 커피포트가 있겠지?’

 

 냄비에 물을 끓이면 또 소란스러워질 것 같은데… 은아가 현실적인 걱정을 하며 방문을 열었다. 눈물 자국이 마른 뺨이 간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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