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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심연
작가 : 소설판타지
작품등록일 : 2020.8.3

돔 아래 인공태양의 빛을 받으며 살아가는 인류, 인공태양이 갑자기 빛을 잃다.
태양이 사라지고, 빛 하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재난물]

 
episode 1 : 그 날의 기억(3)
작성일 : 20-08-04 21:32     조회 : 271     추천 : 2     분량 : 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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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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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은 아까보다 더 어두워져 있었다. 그나마 조명이 되어주던 휴대전화 불빛들과 불타는 차들은 이미 사라진 이후였다.

 말 그대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아무것도 안 보인다...”

 

 명석이의 목소리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휴대전화를 들어 문 앞을 비췄다. 아까 내뿜은 토사물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걸 봐선 그새 토사물을 밟고 지나간 사람들이 여럿 있었던 것 같았다.

 

 “윽.”

 

 명석이가 토사물을 본 듯 역겨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엔 불빛을 멀리까지 비춰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 멀리 불에 타고 있던 차량은 어느새 불씨만 남아 흐릿하게 보였고, 사거리의 전봇대에 박혀 있던 버스는 여전히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

 버스를 보자 다시금 아까의 상황이 떠올랐다.

 

 “저건 보지 말자.”

 

 속에서 부글 끓어오르는 것이 느꼈지만 애써 참았다. 입안에서 위액의 쓴맛이 느껴졌다.

 

 “학교가 어느 쪽이고?”

 

 내 뒤를 비추던 불빛이 양쪽으로 움직였다.

 

 “와 진짜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길도 잘 모르겠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거리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우리 바로 뒤에 VR방 건물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건물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야 했다.

 이곳에서 학교까지의 약도를 머릿속으로 만들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지나다니는 익숙한 길이었지만, 막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생각나는 것도 거의 없었다. 마치 유치원생이 그린 그림처럼 조잡한 약도가 떠올랐다.

 슬쩍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을 때 그는 여전히 겁에 질려 떨고 있었다. 휴대전화를 잡은 그의 손은 사시나무 마냥 흔들렸다.

 나 역시 두려운 건 마찬가지였다.

 

 “진짜 가자.”

 

 먼저 발을 뗐다.

 처음엔 넓은 사거리의 건너편 인도 쪽으로. 두어 발자국 발을 옮기자 인도의 턱이 보이고 아스팔트 길이 이어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거리를 고작 휴대전화의 불빛에 의지해 걸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 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고작 세 걸음 정도 더 발을 옮겼을 뿐이었지만, 정말 망망대해에 던져진 기분이었다. 정말 휴대전화 불빛이 비치는 것들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원뿔 모양으로 빛나는 불빛이 아스팔트 도로와 길가의 차량, 그리고 도로변의 음식점을 비췄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 누가 혹은 무엇이 들이닥칠지 몰랐다. 괜히 차량의 운전석을 보면 끔찍했던 상황이 또다시 떠올라 눈길을 돌렸다.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기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조금씩 움직였다.

 

 “웅아, 조심해라.”

  “알아. 그래서 천천히 가고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도로 위에서 우리 두 사람은 작은 불빛에 의존해 걸었다.

 우리는 말이 없었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공포에 젖어 누가 또 어디서 나타나진 않을까,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우리의 목숨을 위협할 무언가가 목을 쥐고 있는 기분이었다.

 식은땀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 소름 돋는 감촉이 느껴졌다.

 

 “왁!!!”

 

 시야가 닿지 않는 멀리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악!!!”

 

 소리에 반응해 나와 명석이는 하나같이 소리를 질렀다.

 혹시라도 갑자기 나타날 미지의 존재가 우리를 위협할 수 없도록 재빨리 소리를 쫓아 휴대전화를 가져다 댔다. 저 멀리 낮은 보폭의 존재의 눈이 빛에 반사되어 우리를 보고 있었다.

 

 “하… 그냥 강아지야…”

 

 호흡을 고르며 겨우 내뱉었다. 뒤에서 명석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 무언가 눈앞에 나타나면 실금이라도 할 것 같은 공포였다. 다리가 바람결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떨렸다.

 다시 우리 두 사람은 말도 없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간간이 들리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쫓아 휴대전화 불빛을 옮기면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거나 작은 불빛이 새어 나오는 창문이 보였다.

 작은 소리에도 심장은 마라톤을 뛴 것처럼 수축과 이완을 쉴 새 없이 반복했다.

 조용한 거리의 음산한 공기가 코를 찌르는 것 같았다.

 적막을 깨고 명석이가 입을 열었다.

 

 “웅아 근데 니 공부 못해서 우야노."

 

 평소 같았으면 평범한 한 마디였지만 지금 당장 공포에 젖은 목소리가 느껴졌다.

 굳이 필요한 말은 아니었다. 아마 당장 이 적막을 깨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은 마음에 내뱉은 말일 것이었다. 나 역시 그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적막을 깨 준 그의 한 마디가 고마울 정도였다.

 

 “지금 이 상황에 시험이 중요하냐.”

  “…다시 밝아지면 시험 칠 거 아니가?”

  “그렇긴 하지... 몰라 썅. 그러는 너는 게임 못 해서 어떡하냐?”

  “내가 뭐 게임 중독자가?”

  “그럼 아니었어?”

  “중독자까진 아니고 마니아?"

 “그거나 그거나.”

 

 아주 잠시나마 웃음이 피어났다. 떨리는 마음이 조금은 진정된 것 같았다.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아스팔트를 따라 도로를 건너 건물의 벽 쪽으로 발을 옮겼다.

 건물 외벽을 따라 걸어간 끝에 좁은 도로가 나타났다. 분명 내 기억 상으론 도로를 건너 쭉 걸어가다 왼쪽으로 꺾어 복합상가를 지나 비탈진 길로 올라가면 학교 뒷문이 나왔었다.

 도로에 세워져 있는 차량 헤드라이트에서 나오는 조명이 길을 조금 밝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도로변 쓰레기가 모여 있는 곳에 부스럭하며 소리가 들렸다. 도로 쪽으로 다가가자 쓰레기를 뒤지던 길고양이로 보이는 무언가가 인기척을 느낀 듯 그대로 자리에 멈췄다. 조명을 더 가까이 가져가자 그것은 빛에 반사된 눈으로 우릴 노려보더니 이내 달아났다.

 힉 하며 명석이가 놀란 듯 작은 소리를 내뱉었다. 고개를 돌려 본 그는 한 손으로 쓰레기를 비추고 한 손으로 심장을 부여잡고 있었다.

 

 “고양이야, 고양이. 괜찮아.”

  “나…나도 안다.”

 

 다시 고개를 돌려 발을 옮겼다.

 

 “닌 저렇게 하늘이 까매진 거 본 적 있나?”

 

 어색한 정적을 깨고 명석이가 조심스레 내뱉었다. 단 한 번도 이 정도로 어두운 하늘은 본 적이 없었다. 차라리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그나마 마음이라도 놓였을 것이었다.

 

 “한 번도 없지."

 

 짧은 정적.

 

 “웅아, 근데 저기 하늘에 떠 있는 건 인공 태양이다이가. 왜 이렇게 됐을까.”

 

 차라리 이유라도 알면 속이 편할 듯했다.

 

 “그러게… 에너지를 다 썼나?”

 

 그는 한숨을 내뱉었다.

 

 “돔이 생기고 100년 넘게 꺼진 적 없던 태양인데, 잠깐 문제가 생긴 거겠지.”

  “그치…? 그렇겠제? 조만간 다시 밝아질기다.”

 

 기약 없는 헛된 믿음이라는 걸 우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나아간 끝에 명품상가의 뒷문이 보였다.

 큰길로 나가자 사람들의 흔적이 나타났다. 저 멀리서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한 채 어디론가 가고 있다거나 차의 헤드라이트를 이용해 시야를 밝히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반가웠지만, 그들을 보자 아까 보았던 끔찍한 상황이 다시 눈에 그려졌다. 도저히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상가의 벽을 따라 앞문 쪽으로 걸어가자 다양한 가게 이름이 붙어있는 명품상가의 안내판이 보였다. 매일 보는 것들이었지만 괜히 더 반가웠다. 4층에서 희미하게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게 보였다.

 

 “여기 2층 햄버거 맛있었는데. 배고프다.”

 

 뒤에서 아련한 목소리가 들렸다.

 

 “왜 먹고 갈래?”

  “아냐 됐다. 그냥 빨리 안전한 데로 가자.”

  “아니면 편의점이라도 잠깐 들리자. 나도 배고파.”

 

 동시에 건물 안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까처럼 길고양이가 내는 인기척은 아니었다.

 그대로 우리는 자리에 얼어붙었다.

 

 “너도 들었지?”

 

 내 말에 명석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조심스레 휴대전화를 들어 건물 안쪽을 비췄다. 대리석으로 된 건물 안쪽이 스산해 보였다. 가까이 보이는 곳엔 아무도 없었다. 왼쪽에 편의점의 간판이 눈이 들어왔다.

 

 “어떡할까?”

  “가지 말자. 무섭다.”

 

 내가 명석이에게 눈빛을 보내자 그는 고개를 저었다.

 건물 안쪽에 불빛을 비추었다. 불빛이 닿는 곳까진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누구 있어요?”

 

 내 입에서 나온 말이 벽에 부딪혀 아주 작게 울렸다. 조명을 계단 쪽으로 옮겨봤지만, 여전히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잘못 들은 건가?”

 

 한 번 더 소리가 들렸다. 사람의 목소리 같기는 했지만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 없었다. 분명한 건 화를 내는 것 같았다.

 또 소리가 들렸다. 조금 큰 소리에 움찔 몸을 움츠렸다.

 

 “너도 들었지…?”

 

 명석이가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욕으로 들리는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너머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가지 말자.”

 

 명석이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굳이 위층으로 올라가서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배에서 식사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울렸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도 배고픔은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근데 배고픈데.”

  “편의점에서 후딱 치우고 가자. 그럼.”

 

 명석이가 옆에 보이는 편의점을 가리켰다.

 차라리 그게 더 나을 터였다.

 

 “그래, 그러자.”

 

 우리는 위층에서 들리는 요란한 소리를 뒤로 편의점으로 발을 옮겼다.

 안에 점원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정문이 훤히 열려 있었다.

 

 “저기요…? 누구 없어요?”

 

 혹시나 창고 같은 곳에 점원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닌지 조명을 이리저리 움직여봤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다. 아마 정문이 활짝 열려 있는 걸 봐선 이미 나간 듯했다. 문 너머에도 인적은 없었다.

 조명이 움직이던 와중 식품코너에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먹어도 될까?”

 

 뒤에서 따라 들어온 명석이를 보았다. 그는 그래도 그나마 시야가 확보되고 위험요소가 없는 편의점에 들어오자 마음이 놓인 듯 한숨을 내뱉었다.

 

 “웅아, 니 돈 있나?”

  “돈?”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찾았다. 지갑에 7천 원 정도 돈이 들어있었다.

 

 “7천 원 정도?”

  “그럼 먹고 계산대에 올려 두고 가자. 그럼 돼지 뭐.”

 

 솔직히 지금 이 상황에 돈이 무슨 소용인가 싶긴 했다.

 하지만 일단 배를 채우는 게 우선이었다. 어제저녁 이후로 아무것도 먹은 게 없어 배가 많이 허전했다.

 

 “여기 전기 싹 나갔네.”

 

 음료수가 있는 냉장고를 열던 명석이가 말했다. 식품코너 역시 마찬가지였다. 차가운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먹자. 배고프다.”

  “너 뭐 물래? 콜라? 사이다?”

  “난 이온 음료수로.”

 

 덜커덩하며 음료수를 꺼내는 소리가 들렸다.

 

 “핫바 먹을래?”

  “하나만.”

  “알겠어.”

 

 걸이에 걸려있던 핫바를 꺼냈다. 그 옆에 즉석 족발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라면 비싼 가격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음식이었다. 7천 원어치에 맞춰 가져가려면 족발 하나만 가져가도 돈이 모자를 정도였다.

 

 “지금 CCTV 꺼져 있겠지?”

  “왜 뭐 훔치려고?”

  “아니, 그냥.”

 

 훔칠 생각은 아니었다. 그냥 적은 돈에 양심이 찔려 내뱉은 말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이것들 빨리 안 먹으면 상한다. 전기 싹 나가서.”

  “그렇지?”

 

 명석이의 말이 천 번 맞는 것 같았다.

 나는 거리낌 없이 손에 닿는 음식들을 꺼내 들었다. 평소엔 엄두도 못 내는 족발에 보쌈에 닭발에.

 전자레인지를 쓸 수 없다는 게 단점이었지만, 굳이 안 쓰더라도 맛있는 음식들이었다.

 그리고 한참의 쇼핑이 끝나서야 실내 테이블이 있는 창가 쪽으로 가져갔다.

 

 “뭐 이렇게 많노?”

  “그냥 먹어.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먹겠어.”

 

 명석이는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략 19시간 만에 먹는 음식의 맛은 환상적이었다. 비록 차갑긴 했으나 굶주린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야 이거 맛있다. 차갑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네.”

 

 차가운 햄버거를 든 채 명석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먹는 것을 보니 나도 햄버거가 먹고 싶어졌다. 휴대전화 조명을 식품코너로 다시 옮기자 하나 남아있는 햄버거가 보였다.

 

 “나도 저거 좀 가져올 게.”

 

 휴대전화를 집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 개의 조명으로 환하게 빛나던 창가 쪽 책상의 불빛이 약해졌다.

 

 “오는 길에 콜라도 하나만.”

 

 입에 가득 음식물을 머금고 우물거리며 명석이가 말했다.

 

 “오키.”

 

 먼저 햄버거가 있는 쪽으로 발을 옮겼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식품코너가 손에 닿을 거리에 다가왔을 무렵이었다.

 

 ‘쿠당탕탕!!!”

 

 문 너머 건물의 계단 쪽에서 요란한 소리가 크게 울렸다. 움찔 놀란 어깨를 움츠리고 고개를 돌렸다. 조명 하나 없는 계단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조명을 계단 쪽으로 옮겼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계단을 밝혀주는 빛이 생기자 그곳에 넘어진 듯 쓰러져 있는 여자 한 명이 눈에 들어왔다.

 

 “뭐야…?”

  “뭐고, 뭔데?”

  “저기 사람 있어.”

  “뭐라고?”

 

 조명에 비친 여자는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아까의 상황이 다시금 떠올랐다. 사람들이 죽어 있던…

 다시 숨이 막혀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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