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판타지/SF
기억사형
작가 : 김광수
작품등록일 : 2020.8.4

사형수들의 기억을 지우고 사회로 보냄으로써 발생하는 이야기

 
기억사형(17)
작성일 : 20-08-04 16:16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655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처형식 당일이 되었다. 1군 사령관이 감옥에 갇혀 있던 옛 지도자를 데리고 차 뒷좌석에 탑승했다. 운전석과 막혀 있어서 대화 소리가 밖으로 새지 않는다. 옛 지도자는 수갑을 착용하고 지친 기색으로 말을 했다.

  “넌 곧 지도자가 되겠구먼. 이제야 만족하는가?”

  1군 사령관은 창밖을 한 번 쳐다보고는 말했다.

  “당신은 내가 단순히 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하는 걸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했나본데 한참 잘못 짚었어.”

  “여긴 우리 목소리가 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좀 솔직해지지?”

  사령관은 지도자를 한 번 쳐다보았다.

  “난 말이야 정말 힘들게 살았어. 옛날 자네 부모가 국가를 통치할 때 나의 할아버지가 처형당했지. 무슨 이유로 그렇게 된 건 줄 알아? 단순히 국가에 저항하던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였지. 그 당시에는 내가 태어나기 전이라서 본 적은 없지만 아버지한테 그렇게 들었지.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말하지 않아서 너한테 처음으로 이야기 하는 거야. 하여튼 할아버지의 재산은 몰수당해서 아버지는 힘들게 살았지. 아버지도 범죄자의 아들이라는 낙인이 찍혀서 평생 막노동을 하면서 나라도 성공하라며 버는 돈을 나에게 사용했지. 아버지는 먹고 싶은 것 못 먹고 입고, 싶은 것 못 입어도 나에게 책 하나 더 사주려고 노력했어.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노력하지 않을 수 없었지. 그 뒤로 입대를 한 뒤 아버지에게 보답하기 위해 아버지가 고생한 이상만큼 노력했지. 다른 사람은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려고 편법을 부리거나 대충하려는 것이 있었지만, 난 전혀 그러지 않았어. 그러던 중 너의 부모가 병에 들어서 몸이 안 좋아지자 네가 젊은 나이로 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했지. 혹시 그거 알고 있나? 너와 나는 나이가 같다는 사실 말이야.”

  “나이가 비슷한 줄은 알았지만 동갑인줄은 몰랐네. 근데 그게 어쨌다는 건가.”

  사령관은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느낀 것이 없는가? 동시대에 태어났는데 단지 집안 환경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자네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늘 호의호식하며 지도자의 위치로 올라갔어. 너의 취임식을 지켜보며 느꼈지. 나는 불합리한 이유로 그토록 고생하면서 살고 있는데 너는 그냥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걸 누리고 있었지. 똑같은 인간인데 말이야. 그 때 난 결심을 했어. 이 나라를 뒤엎겠다고. 뭐 나름 네가 나라를 위해 신경써준 점은 인정하겠어. 근데 그건 너의 부모가 폭정을 해서 상대적으로 괜찮아 보였던 거지. 절대적으로 보면 자네는 국가 통치를 잘했던 것이 아니야. 아직 가난한 사람의 아들은 가난하게 살고, 부유한 사람의 아들은 부유하게 살아. 게다가 고위관리의 횡포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지. 겉보기엔 세상이 살기 좋아진 것 같아 보여도 근본적으로는 바뀐 게 하나도 없었지. 노력한 만큼 얻는다는 것 그것이 국가의 신조 중에 하나였지. 근데 그거 알아?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얻는 것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말이지. 가난한 자들은 그 신조 때문에 사회구조에 불평은 하지 못하고 그저 자신들이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살게 되었다고 체념만 하게 되었지.”

  “그럼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나는 나만의 방법으로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내가 하는 것은 잘못되지 않았어. 그리고 그것 말고도 해야 할 것이 있었다고. 하지만 내 몸이 하나밖에 없어서 국가의 모든 일들을 하나하나 관리 할 수가 없었다고!”

  옛 지도자는 목의 핏대를 세우며 말을 했다. 사령관은 그를 매섭게 쳐다보며 말을 했다.

  “난 말이야 그렇게 생각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높은 위치에 있는 것만으로도 죄라고 생각해. 너의 죄는 자신의 위치를 깨닫지 못한 것이야.”

  옛 지도자는 다시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자네가 국가를 통치하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나?”

  “사실 잘 모르겠어.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그래서 나는 3년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생각이야. 투표를 해서 지도자를 뽑는 거지. 지금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하고 있다고. 다른 국가에서는 너처럼 20년, 30년 동안 지도자를 하지 않는다고!”

  “자네의 말대로 과연 이상적인 국가가 될지 궁금하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자네는 모를 거야.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죽음으로써 그 모습을 지켜보지 못한 게 한이 될 것 같군.”

  “지금보다는 나을 걸세.”

  차는 처형식장에 도착했다. 이미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처형대를 중심으로 큰 원으로 빽빽이 둘러쌌다. 비상과 단심은 그동안 1군 사령부에 있다가 처형식을 하는 날 아침에 도착해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단두대가 점처럼 보일 정도였다. 단두대는 무대처럼 설치되어 있었고 혁명군 간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처형식을 중계하기 위한 커다란 전광판이 있는데 그것조가 멀어서 작게 보였다. 관람을 하는 사람들의 손에는 검은 밴드를 착용하거나 등에 혁명군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시민혁명군이었던 사람들이 특히 많이 온 듯 했다. 등에 피로 혁명군 문양이 그려져 있던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은 쉴 새 없이 소리를 쳤다. 경찰과 군인들은 시민들이 처형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길을 막아섰다. 한 대의 자동차가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은 뒤쪽 길로 들어섰다. 먼저 그곳에서 사령관이 내렸다. 옛 지도자는 군인이 양팔을 묶어서 제압된 채로 내렸다.

  사령관이 차에서 나와서 무대 뒤로 걸어갔다. 그 모습이 전광판에 비춰졌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의 환호성 때문에 바로 옆 사람의 대화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무대에는 관계자들이 처형식을 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했다. 마이크를 점검하고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했다.

  비상과 단심도 사람들 틈을 비집고 가서 겨우 앞쪽으로 갔다. 워낙 북적 거려서 두 사람이 맞닿아 있었다. 대화 소리도 잘 안 들려서 거의 귀에 대고 말해야 들렸다. 비상이 다른 소리가 안 들리도록 손을 단심에 귀에 대고 말을 했다.

  “단심씨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

  단심도 마찬가지로 손을 비상에 귀에 대고 말을 했다.

  “저는 잠시 쉬려고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는 비상씨는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저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려고요. 국가연구시설에는 갈 생각은 없어요. 어차피 시설 대부분이 파괴되어 가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긴 하지만요.”

  비상은 하늘을 한 번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저는 진정으로 사람들을 위한 연구를 하고 싶어요. 그동안 저는 제 자신이 없었어요. 그저 남들이 시키는 일만 했죠. 일단 저는 다시 학교 돌아가서 예전에 대학교 다닐 시절에 못했던 연구를 마저 끝내고 싶어요.”

  “여전히 변함이 없으시네요.”

  단심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보며 비상은 우물쭈물 하다가 큰 숨을 들이쉬고는 말을 했다.

  “단심씨의 남편이 돌아가신 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단심씨가 남편을 잊지 못하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기회를 한 번 주실 수 있나요?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말을 못했다가 남편이 돌아가신 사실을 알게 되어 이렇게 용기 내어 봅니다.”

  단심은 양손의 낀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비상의 기억사형 당하기 전날-

  방관이 학교 연구실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안에는 일에 열중하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환류만 있었다. 방관은 가방을 자기 자리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이번에 국가연구시설에서 새롭게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더니 바쁜가 보네.”

  방관은 재킷을 벗어서 자신의 의자에 걸어놓았다. 환류는 키보드를 두드리며 고개를 살짝 돌렸다.

  “방관 선배님 안녕하세요. 사실 그 프로젝트 관련해서 문제가 있어서요. 혹시 그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연구실에 아무도 없지만 방관은 비상에게 다가가서 귓속말을 하듯이 속삭이며 말했다.

  “기억조작 실험 말이지? 그거 나한테도 같이 참여하자고 제안 받아서 아마 곧 참여할 것 같아. 돈도 상당히 많이 준다고 하더라고. 기억조작을 한다니 뭔가 위험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명을 들어보니까 실험의 목적은 상당히 좋은 것 같던데. 지금 기억사형만 한 사람들은 기억이 너무 많이 지워져서 교도소에서 상당한 시간의 교육기간이 필요한데 그것이 적용되면 기억을 지워도 다시 우리가 주입할 수 있으니 교도소에서 오래 있을 필요도 없고 비용도 절감되고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비상은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갑자기 멈추어서 방관을 보았다.

  “정말 그게 다라고 생각되나요? 뭔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나요?”

  “뭐 내가 들은 건 그게 전부니깐 말이야. 그거 말고도 여러 장점이 있다고 말해줬는데 깊게 듣진 않아서 그 뭐였지…….”

  “아니에요. 말 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이 연구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참가하지 않는 것뿐만이 아니라 연구를 못하게 막을 겁니다.”

  환류는 단호하게 말을 했다. 방관은 이마를 찌푸리며 비상에게 말했다.

  “우리 같은 일개 연구원이 위에서 시키면 하라는 대로 해야지 어쩔 수가 있나? 연구를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못하게 막겠다는 건 좀 위험한 발언인 것 같은데.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특별한 이유는 있는데 말해드릴 수는 없어요.”

  환류는 단호하게 말했다.

  “말하지 않는 것은 뭔가 알고 있다는 거겠지? 내가 알아서는 안 되는 내용인거 같으니 묻지 않을 텐데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다.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편하게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다 그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이야. 아무리 위에서 시키는 일이 옳지 않은 것이라도 어쩔 수가 없어 그게 우리 운명이니까. 그리고 나의 입장도 생각해주라고. 이제 막 걸음마 땐 아들이 있어서 앞으로 돈도 많이 들 건데 연구를 못하게 막는다는 게 말이 돼? 그런 것 때문에 앞으로 우리 연구소에 지원이 끊길지도 모르잖아. 너도 아들이 있어서 잘 알잖아. 나보다 더 빨리 결혼해서 곧 초등학교 갈 애가 있으니까 내 입장을 이해할 수 있잖아?”

  환류는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렇게 말해도 바뀌는 건 없어요. 제가 하고 싶은 연구는 그런 것이 아니었어요. 조금 있다가 지도자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제가 설득해볼 거예요.”

  방관은 살짝 놀랐다.

  “지도자님 저번에도 한 번 왔었는데 오늘도 또 오신대? 미리미리 말하고 오시지 항상 갑자기 찾아오시네.”

  “그러게요. 그냥 성격이 즉흥적인가 봐요.”

  “이번에는 무슨 일로 오시는지 들은 건 있어?”

  “그 연구 때문에 오신 거예요.”

  방관은 의자에 가서 앉으며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지도자님께서도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휴 내가 네 고집을 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알아서 해. 뭐 난 다른 연구도 아직 못 마무리 했으니 당장 그 연구에 들어갈 수는 없긴 한데 너무 남들에게 피해 주는 일은 하지 말라고. 넌 똑똑한 사람이니까,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하겠지?”

  방관은 컴퓨터를 켜고 다시 자신의 일을 시작했다. 환류도 컴퓨터를 계속 두드리다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자신의 기숙사에 전화했다.

  “여보세요? 어, 엄마는 없어? 아 그래? 음... 거기 내 책상 위에 usb 있지? 혹시 그거 들고 내 연구실에 올 수 있어? 전에도 자주 왔잖아. 어, 그래 거기.”

  환류는 아들에게 말을 했다. 방관은 환류를 보고 말했다.

  “아들을 너무 부려 먹는 거 아니야?”

  환류는 살짝 입 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이정도 심부름은 해야죠. 집이 여기서 별로 먼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지도자님이 도착할 때가 돼서 바빠서 어쩔 수 없었어요.”

  그 때 승화가 연구실에 문을 열고 들어와서 인사를 하고 환류에게 다가갔다.

  “환류 선배님 혹시 전에 말한 자료 좀 있나요?

  환류는 자신의 책장에서 서류철을 꺼내서 승화한테 내밀었다.

  “그거 여기 정리 해놨으니 보고 참고 하면 좋을 거야. 너도 곧 국가연구단지로 들어간다며?”

  승화는 머리를 긁적였다.

  “운 좋게 들어가게 됐네요. 저는 아마 거기 전속연구원으로 일해서 여기엔 이제 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음, 그래... 열심히 해라.”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환류 선배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에요.”

  환류는 괜히 머쓱했다.

  “그건 너무 과한 칭찬인 거 같은데.”

  “그랬나요? 항상 자료 주신 거 고맙습니다. 환류 선배도 언젠간 저의 도움이 필요하면 온 몸을 바쳐 도와드릴게요.”

  “온 몸을 바칠 것 까진 없어. 허허, 그래 열심히 해.”

  환류는 미소를 띠고는 이내 다시 진지하게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찾으려고 뒤적거리다가 연구실 밖으로 나갔다. 그 때 환류의 자리에서 전화가 울렸다. 가까이에 있던 방관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나 오만 교수인데, 그거 환류 전화기 아닌가?”

  “맞아요. 근데 방금 전에 잠시 어디 간 것 간 것 같아요.”

  “어디간지는 모르고?”

  “말하고 나간건 아니라서 모르겠어요.”

  “이 녀석 손목신분증으로도 전화 안 받고 뭐하는 건지.”

  방관은 고개를 돌려 책상 구석에 충전중인 손목신분증을 발견하였다.

  “환류의 손목신분증 여기서 충전하고 있네요. 환류 오면 교수님에게 바로 전화하라고 하겠습니다.”

  “하, 그래 알겠다. 지도자님 오셨으니 빨리 연락하라고 해.”

 누군가 연구실을 똑똑 두드리고는 문이 열리더니 어린애가 들어왔다. 수줍은 듯이 조용히 말했다.

  “안녕하세요. 아빠 어디 있어요?”

  “환류 아들이구나. 오랜만이네. 환류 지금 어디 간 것 같은데? 화장실에 간 것 같기도 하고 회의실에 간 것 같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8 기억사형(18) 2020 / 8 / 4 216 0 10632   
17 기억사형(17) 2020 / 8 / 4 227 0 6554   
16 기억사형(16) 2020 / 8 / 4 205 0 8185   
15 기억사형(15) 2020 / 8 / 4 202 0 8992   
14 기억사형(14) 2020 / 8 / 4 216 0 10838   
13 기억사형(13) 2020 / 8 / 4 214 0 8353   
12 기억사형(12) 2020 / 8 / 4 215 0 9867   
11 기억사형(11) 2020 / 8 / 4 214 0 5510   
10 기억사형(10) 2020 / 8 / 4 207 0 8226   
9 기억사형(9) 2020 / 8 / 4 210 0 9427   
8 기억사형(8) 2020 / 8 / 4 216 0 8769   
7 기억사형(7) 2020 / 8 / 4 226 0 8505   
6 기억사형(6) 2020 / 8 / 4 196 0 8069   
5 기억사형(5) 2020 / 8 / 4 203 0 9990   
4 기억사형(4) 2020 / 8 / 4 228 0 10812   
3 기억사형(3) 2020 / 8 / 4 204 0 9351   
2 기억사형(2) 2020 / 8 / 4 220 0 10291   
1 기억사형(1) 2020 / 8 / 4 373 0 755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인류멸망회의
김광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