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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해월(海月) : 뒤바뀐 하늘
작가 : 까망별하
작품등록일 : 2020.7.31

하늘이 다스리는 세계, [융평국]. 하늘의 보호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던, 일곱 개의 영토. 그러나 하늘은 16년 전, 그 평화의 시대의 끝을 예언한다. 16년 후, 하늘이 예언했던 이상 징조가, 영토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하고, 하늘이 내린 별의 땅, [혜신류]로부터, 어떤 이유로, 도망쳐 나온, 소녀,[이얀],과 소년[윤로]가 여러 영토들을 거쳐 유랑과 모험을 하며 살아가는데...

 
5. 별의 땅, 공주의 눈(目)
작성일 : 20-08-04 02:57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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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신이 일곱 영토의 영주들에게 하늘의 뜻을 전했던 그날로부터 석 달 후, 새벽.

 혜신류의 궁궐에서 한 생명이 탄생하고 있었다.

 

 왕은 왕비가 해산을 하고 있는 방문 앞에서 긴장한 얼굴로, 복도를 왔다 갔다 했다.

 그때 였다.

 

 “으에엥~”

 

 방 안에서 드디어 학수고대 하며 기다렸던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왕은 걸음을 멈추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드러내며 방문을 주시했다.

 

 왕은 마음 같아서는 바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러나 애써 그 마음을 누르고 기다렸다.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

 

 방문이 그제야 열렸다.

 방 안에서 왕비를 보필하고 있는 상궁이 나왔다.

 

 왕은 자신의 앞에 다가와 고개를 살짝 조아리는 상궁에게 시선을 꽂았다.

 그리고 상궁이 보고를 할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다.

 그의 마음을 읽었는지 상궁이 바로 입을 열었다.

 

 “경하 드리옵니다. 전하. 공주님이십니다.”

 

 차분한 목소리의 상궁의 한마디가 복도에 퍼지자 왕은 순간, 다양한 감정들이 복받쳐 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그의 두 눈가에는 심지어 눈물까지 고여 있었다.

 자신과 왕비가 연을 맺은 지 무려 7년 만에 찾아온 아이였으니 오죽하겠는가?

 

 “허허허~ 공주라 하셨소?”

 

 왕은 너털웃음 소리를 자아내며 상궁에게 되물었다.

 

 “예. 전하. 전하와 왕비 마마를 골고루 닮으신 예쁜 공주님이십니다.”

 

 “그래요?”

 

 상궁이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자 왕은 방 안을 눈으로 기웃 거렸다.

 

 “그런데.. 전하…….”

 

 상궁이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왕을 향해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왜 그러시오?”

 

 “그, 그게…….”

 

 왕이 의아한 표정으로 상궁을 내려다보며 묻자 상궁은 살짝 난처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녀는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얼버무렸다.

 왕은 그런 상궁을 계속 응시하며 어딘지 모를 불길한 기운을 감지했다.

 

 그런 기운을 감지한 왕은 서둘러 왕비와 갓난아기가 있는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가 방을 들어서자, 아기를 받았던 산파가 그에게 고개를 숙이고 밖으로 나갔다.

 

 왕은 침상에 누워 있는 왕비와 그녀의 품에 안겨 있는 아기 곁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땀으로 범벅된 그녀의 얼굴에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들도 뒤섞여 있었다.

 그런데 그런 왕비는 그가 들어오는데도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왕은 왕비를 한 번 보고, 작은 이불보에 쌓여 있는 아기를 향해 시선을 내리 꽂았다.

 아기는 이제 태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목구비가 뚜렷했다.

 너무 예쁜 아기였다.

 

 그렇게 외관상으로는 아기에게 별 이상이 없어보였다.

 왕은 아기를 왕비 품에서 조심스럽게 안아 들었다.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것은 둘째 치고 왕은 그새 아기의 모습에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그리고 그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쏟아져 내렸다.

 

 “왕비, 이 아이가.. 정말 우리 공주요?”

 

 왕은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왕비에게 다정하게 물었다.

 

 “으흐흑.. 예. 전하.”

 

 “정말, 고생 많았소. 왕비. 그런데 왕비? 왜 그렇게 서럽게 울고 있는 것이오? 이렇게 예쁜 공주를, 하늘이, 우리 별의 땅에 내려 주셨는데.. 어찌 그리, 서럽게 울고 있단 말이오?”

 

 왕은 애잔한 마음으로 왕비를 보며 나긋하게 다시 물었다.

 그러자 왕비가 울음을 그치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여전히 왕을 보지 않은 채 말이다.

 

 “사실 아기를, 가지기 전에 꿈을 꾸었습니다. 어떤 목소리가.. 왕자를 낳게 되면, 혜신류를 이끌어갈 차기 주인이 될 것이고, 공주를 낳게 되면.. 융평국을 집어 삼킬, 융평국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이라 했었습니다.”

 

 “허~ 와, 왕비.. 그, 그게 무슨 소리시오?”

 

 왕은 왕비가 어렵게 늘어놓은 말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되물었다.

 

 “전하.. 그 아이의 오른쪽 목을 살펴 봐 주십시오.”

 

 왕비가 그렇게 일러 주자 왕은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으로 아기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바로 왕비가 말한 아기의 오른쪽 목으로 시선을 꽂았다.

 아기의 목을 본 왕의 두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졌다.

 

 “아, 아니.. 이게…….”

 

 왕의 얼굴은 순식간에 사색이 되었다.

 그가 아기의 목을 보고 놀란 이유는 다름 아닌, 아기의 목에 까맣고 어른 손톱만한 크기의 마치 반쪽 달 같은 모양의 점 같은 것이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밤의 천신들에게 새겨져 있는 문양입니다.”

 

 벙진 표정으로 아기의 목을 연신 내려다보고 있는 왕에게 왕비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런 왕비를 왕이 아기에게서 시선을 떼고 쳐다보았다.

 왕비가 계속 말을 이었다.

 

 “저의 조부께서 밤의 천신이신 걸 잊지 않으셨지요? 전하. 우리 공주가.. 그의 대를 이은 것 같습니다. 으흐흑. 송구합니다. 전하.”

 

 왕은 왕비가 그렇게 전한 말에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만 같아 살짝 휘청 거렸다.

 그런 그는 이내 중심을 애써 잡았다.

 

 왕비는, 음악과 축제의 땅인 희슬 출신의 사람이고 그녀의 조부는 천열관에 밤의 천신이었다.

 또 그는 명천대사를 모시는 천신 중에 한 명이었고 그 또한 신통한 재주를 가지고 있던 자였다.

 

 불행인 건지 다행인 건지, 그의 자식과 손녀이자, 지금의 혜신류 왕비에게는 그 재주가 이어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왕비가 낳은 아기가 아무래도 그 재주를 이어 받은 것 같았다.

 

 왕은 아기를 자신의 품에 안고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런 그를 따라 왕비도 다시 울음소리를 흘렸다.

 왕은 심장이 조여 올 만큼 복받치는 감정을 꾹꾹 눌러 삼키며 왕비에게 일렀다.

 

 “이러면 안 되는데.. 오늘,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기쁜 날인데.. 흐흐흑.. 아니지, 아니지. 왕비. 걱정 마시오. 우리 공주는 천열관에 갈 수 없을 것이오. 별 일 없을 것이오. 무슨 일이 있어도.. 공주가 천열관에 가는 것을 막을 것이오. 그러니.. 우리 예쁜 공주를 잘 지킵시다.”

 

 왕은 왕비에게 말을 마치고 잠든 채, 마치 미소를 머금고 있는 듯한 아기를 내려다보았다.

 

 ♥♥♥

 

 혜신류의 공주가 13살 되던 해.

 어느 날 밤.

 혜신류의 왕은 은밀히 [연해]라 하는 혜신류의 최고의 별 점술가를 불러 들였다.

 

 그녀는 주름진 얼굴에 백발을 하고 있는 노인이었다.

 혜신류 사람들은 그녀를 일명, ‘연해 할멈’이라 불렀다.

 

 옥좌에 앉아 있는 혜신류의 왕 앞에서 연해는 고개를 숙이고 서 있었다.

 왕은 그런 연해를 향해 입을 열어 물었다.

 

 “12년 전, 4월 7일, 새벽하늘에서 일어난 현상을 보았소?”

 

 그의 질문에 눈빛이 살짝 흔들리던 연해는 이내 담담한 어조로 대답했다.

 

 “예. 전하.”

 

 “그날 하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소?”

 

 왕이 다시 그녀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의 질문에 연해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러자 왕이 다시 그녀에게 타이르듯 말했다.

 

 “괜찮으니.. 말해 보시오.”

 

 그제야 연해는 입을 조심스럽게 뗐다.

 

 “16년 전, 대재신이 전했던, 빛의 계승자가.. 혜신류에서 탄생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왕은 은연중에 자신에게 들던 불길한 직감이 적중하지 않길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직감은 더 가깝게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왕이 다시 연해에게 물었다.

 

 “그.. 빛의 계승자가.. 그럼.. 공주라는 것이오?”

 

 그러자 이번 질문에도 연해가 대꾸를 하지 못했다.

 왕은 애써 차분한 어조로 그녀에게 이어 말했다.

 

 “일곱 영토에서 하늘이 내려주신 특별한 재주를 가진 자들은, 모두.. 천열관에 가야 하오. 그게 아무리.. 땅, 주인의 자녀라 해도 말이오. 정말.. 우리 공주가 그런 운명을 타고 난 건지.. 확인하고 싶소. 연해.”

 

 왕은 애원이라도 하듯 조곤조곤하게 연해에게 재촉하듯 말했다.

 그가 말을 마치자 연해는 그제야 그를 향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날 새벽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마치 두 편으로 나뉘듯, 갈라지고 있었습니다. 전하.”

 

 12년 전, 연해는 그날 사가에서 보았던 새벽하늘에서 일어난 현상을 그대로 왕에게 일러주었다.

 

 그러자 내내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던 왕의 눈빛이 요동치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잠시 침묵하던 연해가 다시 목소리를 터트렸다.

 

 “공주님께서, 대재신님이 말씀한 명천신이 노리고 있다는, 그 빛의 계승자가 맞는 지에 대해선.. 저도, 사실 알도리가 없습니다. 송구합니다. 전하. 허나, 전하, 그날 새벽하늘에서의 현상은,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고요? 그럼?”

 

 왕은 연해의 마지막 한마디에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에게 되물었다.

 

 “별들이 갈라진 그 사이로, 너무나도 선명한 별똥별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별똥별이요?”

 

 “예. 전하.”

 

 “그 벼, 별똥별이.. 혹시.. 어느 방향으로 떨어졌소?”

 

 연해는 살짝 놀란 얼굴로 방금 왕이 던진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던 그녀가 이내 담담한 표정으로 바꾸고 다시 입을 열어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송구하오나, 전하. 별똥별이 떨어진 방향은.. 궁궐 쪽이었습니다.”

 

 왕은 그녀의 대답에 아연실색한 얼굴로 시선을 연해에게서 떼고 바닥으로 꽂았다.

 그는 연해의 대답과 동시에 심한 허탈감을 느꼈다.

 

 그녀의 대답이 12년 내내 떨쳐 낼 수 없었던 그 불길한 직감이 적중하고 말았다는 것을, 마치 확인 사살이라도 시켜 준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그의 얼굴은 급기야 하얗게 질리기까지 했다.

 

 “연해? 그, 그럼.. 그 별똥별은 무얼 뜻하는 것이오?”

 

 왕은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며 연해에게 다시 질문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해가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닥만 응시하고 있었다.

 

 왕은 그녀에게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도 그녀의 어두워 보이는 표정만으로도 꼭 어떤 또 다른 대답을 들은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

 

 연해에게 자문(諮問)을 했던 그날로부터 3일 내내 혜신류의 왕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

 며칠 후면 천열관에서 천신들이 각 영토에 수련자들을 선발하러 오게 되는 날이었다.

 

 올해로 13살이 된, 혜신류의 공주는 부정하고 싶지 않지만 하늘로부터 내려 받은 신통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상, 그 재주는 심상치 않은 신술에 가까웠다.

 

 공주가 신술을 쓰기 시작하기 전까지 왕과 왕비와 그리고 공주, 세 식구는 어느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처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공주가 그 신술을 쓰기 시작했던 것은 공주가 6살이 되었던 해의 어느 봄날이었다.

 왕과 왕비, 그리고 공주는 꽃이 피어있는 후원에서 꽃 나들이를 하고 있었다.

 

 예쁘고 향기로운 꽃들의 향을 맡으며 놀던 공주였다.

 그런데 갑자기 공주가 내려다본 꽃이 거짓말처럼 시들었다.

 공주는 그렇게 시들어 버린 꽃을 보고 울먹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공주의 울음소리가 후원에 퍼졌다.

 

 공주가 놀고 있는 꽃밭 옆에 있던 정각, 탁자에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두고 있던 왕과 왕비가 공주의 울음소리에 동시에 공주를 향해 시선을 꽂았다.

 

 “사영아, 왜 그러니?”

 

 의아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왕이 공주를 향해 다가가며 물었다.

 그의 뒤를 이어 왕비도 자리에서 일어나 공주 쪽으로 갔다.

 

 “으아앙~ 아바마마, 꽃이 죽었어요! 흑흑~”

 

 공주는 서럽게 꺼이꺼이 울며 자신에게 다가와 묻는 왕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말했다.

 

 “뭐라고?”

 

 왕은 계속 의아한 표정으로 허리를 숙여 공주와 눈높이를 맞추고 되물었다.

 

 “어머!”

 

 그런데 갑자기 그런 그의 뒤에 와서 서 있던 왕비의 짧은 비명이 왕의 귀에 내리꽂혔다.

 왕은 왕비를 힐끔 돌아보았다.

 

 왕비는 어딘가를 보고 놀란 듯한 얼굴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왕은 그녀의 시선이 꽂힌 곳을 따라 자신의 시선도 옮겼다.

 그렇게 왕비와 똑같은 곳에 시선을 꽂은 그도 표정이 순식간에 당황한 얼굴로 변했다.

 

 두 사람이 보고 놀란 것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름답고 생생하게 피어 있었던 공주 앞에 꽃들이, 대부분 시들어 축 늘어졌거나, 마치 까맣게 타버린 것처럼 변해 있었다.

 

 그 꽃들은 손으로 만지면 꽃송이가 툭 떨어지거나 바스라질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왕과 왕비는 기겁한 표정으로 그 꽃들과 계속 울어대고 있는 공주를 말없이 번갈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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