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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MELODY with Sing a Song
작가 : 온우주
작품등록일 : 2020.8.2

음악과 빛의 축복이 가득한 대륙 던크라몬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30년전 마신의 부활을 막아낸
에센공국,보르도,타이오니스, 실버리데 왕국은 공존과 번영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에센의 시골에서 노래와 기타를 연주하는 이온은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믹,리안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대륙을 누비며 새로운 동료를 만나게되는 이들의 여행은 마신의 재림을 도모하는
오크와 마족으로 인해 대륙을 지켜야 할 사명으로 바뀌어갑니다.

음악과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있는 유쾌한 정통 판타지
MELODY with Sing a Song

 
위기의 레오난
작성일 : 20-08-03 23:43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6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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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평원을 가운데 두고 신전을 마주바라보고 있는 망루 아이즈 타렌

 2층으로 된 이 소박한 망루는, 30년 전 마신을 봉인한 대지 위에 세워진 신전 엘라시온을 감시하는 중대한 사명을 갖고있다.

 이곳에 부임된 엘프들은 툰드라 전역을 정찰하며,갈리토리아 지역의 마족과 오크무리의 움직임에 각별한 촉각을 기울여왔다. 또한 그리튼 제국의 동조로 갈리토리아 전역에 은밀히 잠입하여 올가여왕과 클라우스왕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다.

  이 모든 작전의 총 지휘관이며 망루의 사수관인 타샤난은 이제 막 1천여 엘프 병사들의 전투배치를 마쳤다.

 ‘곧 들이닥칠 폭풍 속에서 물러남없이 명예로운 전투를 치룰 수 있기를,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와도 두려움 없이 내딛을 수 있기를’

 타렌의 혼이 깃들여있는, 언덕의 정령들에게 타샤난은 나직히 기도를 드렸다.

 

 “이온 일행이 보입니다.”

 부관의 말에 타샤난은 망루입구로 내려갔다.

 입구에 놓여진 타렌의 석상이 자신을 슬프게 바라보는 듯 했지만, 아무 걱정 말라는 표정으로 옅게 웃으며 지나쳤다.

 밝게 웃으며 맨 앞에서 달려오는 프렌을 타샤난은 포근히 안아주며 머릿결을 만져주었다.

 “프렌, 오늘은 더 조심해야 해요”

 “응, 타샤난도”

 뒤이어 인사를 하는 이온일행을 보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쪽으로 ”

 망루의 2층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평원을 내려다보며 하늘이 탁 트여있는 망루의 바닥은 어두운 돌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봉화의 그을음 자국일까?

 “이 돌들은 색깔이 상당히 어두운 걸..”

 호기심 어린 눈으로 프렌이 바닥의 돌들을 신기한 듯 들여다보았다.

 “이 돌은 공명석이야”

 “카트린양은 잘 알고 있군요. 이 공명석이 이온군의 기타 연주와 노래를 증폭시켜 툰드라 전역에 울려 퍼지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타샤난의 설명을 들은 리안은 가만히 공명석을 두드려보았다.

 “통..통.. ”

 리안의 귀에 다소 투박한 공명석의 울림이 들려왔다.이 울림은 주위의 공명석들에게도 전해져 조금씩 크게 반향되었다.

 봉화가 있었으리라 짐작되는 망루의 중앙에는 이온을 위한 작은 무대처럼 보다 많은 공명석 들로 쌓여진 단이 있었다.이온은 단에 올라 차분히 자신의 기타를 조율했다.

 카트린과 믹은 언제나 앞에서 일행을 보호했듯이 이온 앞에 자리 잡았다.호기심 많은 프렌의 뒤를 따라 리안은 망루 앞으로 다가가 평원을 바라보았다.

 오크들의 괴성과, 기병들의 말발굽, 부딪히는 창칼의 소리, 그리고 잔혹한 비명이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바라본 광경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끔찍하다는 것을 깨달은 프렌은, 자신도 모르게 양손을 움켜쥔 채로, 으으...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프렌, 마물들 앞에서 아까처럼 웃어줄 수 있겠어?”

 짓궂은 카트린의 말에,

 “바람이 좀 추웠을 뿐이야, 이곳은 툰드라잔아!”

 언제 놀랐냐는 듯이 프렌은 콧대를 세운 채, 아무렇지 않은 듯 카트린 옆을 지나쳤다. 그리고는 연기를 마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서둘러 무대 뒤로 향하는 배우처럼 이온 옆의 신디아 곁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타샤난은 망루 앞에 남아있는 리안에게 다가가

 “리안양, 이 활을 받아주면 좋겠어요”

 “타샤난님, 이건...”

 “오늘은 아무래도 활보다는 검을 들어야할 것 같아요. 언니도 리안양이 이 활을 사용해주길 바랄 꺼에요. 자아.”

 리안은 타샤난이 건네는 타렌의 활을 조심히 받아들었다.

 타렌과 타샤난의 손모양이 새겨진 듯, 파여 있는 그립에 손가락을 살며시 얹어놓자, 싱그러운 생명력을 머금은 신록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오드센 버드나무의 질긴 생명력과 붉은 곰의 심줄로 만들어진 시위에 담겨있는 강인함이 전해졌으리라.

 홀가분히 돌아서는 타샤난의 뒷모습을 보며, 소중히, 그리고 용감하게 활을 사용하겠노라 다짐을 하며 리안은 활시위를 꼬옥 움켜쥐었다.

 믹은 레오난이 잘못되지는 않았을까 걱정하는 신디아를 대신해 망루 앞으로 다가가 전장을 살펴보았다.

 “신디아, 레오난의 경기병들이 지금 오크 진영 한 가운데를 멋지게 갈라놓고 있어.”

 믹의 말에 신디아는 용기를 내어 망루 앞으로 다가왔다.

 레오난의 경기병들이 화살처럼 정중앙을 가르고 있었고, 그리튼의 창병들이 뒤따르며 떨어져나가는 트롤들과 오우거 무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셀 수 없이 많은 오크진영으로 돌격해가는 레오난의 모습에 신디아는 두 손을 모았다.

 조율을 마친 이온도 단에서 평원을 바라보며, 레오난이 무사하기를 기도했다.

 

 카트린은 망루로 들이닥칠 마족의 아크윈 또는 가고일들을 상상하며 창을 휘둘러보았다. 그녀의 창 글레이브의 날에 새겨져있는 사자문양이 햇빛에 더욱 눈부시게 빛났다.

 공격 범위의 확인을 끝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 카트린은 이온에게

 “이온, 넌 기타연주와 노래에만 신경 써, 믹과 리안은 알아서 잘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신디아와 프렌은 내게 맡겨”

 상냥하게 말해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믿음직한 그리튼 창병의 모습만을 보여준 카트린. 적어도 오늘은 조금 정감있게 말하고 싶었는데.. 카트린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돌아섰다.

 “고마워. 카트린느... ”

 그녀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이온의 말이 왠지 서글프게 들려왔다. 제대로 부르라고 할 땐 안하더니...

 카트린은 알았다는 듯, 좀 전의 반성과는 달리 평소대로 무심히 가볍게 손을 올렸다.

 '역시... 안되는 군... 돌아보면서 웃을 수 있었잔아...'

 카트린의 미간은 다시한번 찌푸려졌다.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볍게 허밍을 하며, 모든 준비를 마친 이온은 타샤난을 향해 기타를 들어보이며 신호를 보냈다.

 타샤난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리는 뿔피리를 불었다.이제 곧 이곳에도 전투가 시작된다. 우리의 마지막 전투가...

 믹은 비장한 표정으로 두 주먹을 감싸고 있는 ‘브라스 너클’ 을 부딪히며, 팔다리의 경갑끈을 바짝 조였다.

 '길고 긴 여행이 끝나는구나... 오늘만 잘 넘기면 돼.. 플로렌스로 돌아가면 시원한 레모네이드와 향긋한 송로버섯 파이를 실컷 먹어야지.

 아, 그전에 그리튼부터 들르게되니까 우선 파르메산 치즈와 그리튼에일을 먼저 들이키고, 연어구이와 사과타르트를... 그리고 실버리데에 들려 아스파라거스 그라탕을...'

 진지하게 입맛을 다시는 믹을 보며, 창을 돌리던 카트린은

 "그리튼의 프레첼도 맛이좋지."

 "아.. 그렇지.. 프레첼을 까먹을 뻔 했군, 고마워... 이런"

 믹은 대답을 하고나서, 아차 하며 카트린을 바라보니, 역시 단순해서 좋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전투를 앞두고 결의를 다진거야.. 오해하지 말라고..흠흠 "

 믹과 카트린의 대화를 듣노라니, 이온에게도 몇가지 음식이 떠올랐다.

 

 팬케이크와 스튜

 어머니가 늘 해주시는 밀가루와 계란, 우유로 만들어진 소박한 팬케이크, 쇠고기와 토마토,감자,양파가 가득 들어있는 스튜...

 저녁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감있게 모락모락 피어나던 굴뚝의 연기와 가까워질수록 더해가는 맛있는 음식냄새와 그안에 전해져오는 온기..

 다녀왔어요 하며 문을 열면, 부엌에서 스튜를 저으며 반겨주던 어머니의 모습...

 이온은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이봐, 이온 자네, 지금 훌쩍이는겐가?"

 "프렌, 여기 주문이오"

 "네, 멜트!"

 "앗 뜨거, 아뜨뜨!!!"

 병사들의 활을 구경하던 프렌은 리안의 주문에 재빠르고 숙련된 요리사처럼, 알맞은 온도조절로 눈물을 단번에 증발시켜주는 화염주문을 걸었다.

 "다 큰 사내가 훌쩍이다니.. 멀었군 멀었어"

 눈썹까지 그을린, 살짝 탄내가 전해지는 이온을 바라보며 리안은 검지손가락을 가볍게 좌우로 움직였다.

 "남자의 감성을 훌쩍임으로 말하다니!"

 "그래, 남자의 감성이란 말이지..."

 혼자 세상을 다 짊어진 듯이, 말수가 줄어든 이온이 걱정이었던 리안은 안심이 되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떡였다.

 자신이 알고있는 어떤 고기냄새와 비슷하지 않은가 하며 이온의 탄내를 맡고 있는 프렌

 리안은 프렌을 떼놓으며 이온에게 자신과 프렌을 망루의 뒤편 난간에 올려줄 것을 부탁하였다.

 화끈한 열기덕분에 평소대로 돌아온 듯한 이온은 그을음을 털며, 성급한 손님의 추가주문이 있기전에 서둘러 기타 현을 밴딩하여 두명의 손님을 사뿐히 난간위에 올려놓았다.

 “프렌, 괜찮니?”

 “리안 언니가 옆에 있으니까 괜찮아... 무섭지 않아... 으갸갸갸”

 염려하는 신디아를 바라보며 균형을 잡던 프렌은 카트린이 휘익 돌아보자, 무언가 선언하기 위함이었다는듯,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도지팡이 ‘세라’ 를 하늘로 쳐들었다.

 “아름다운 불의 마법사, 나 화염의 프렌이 여기 있도다! 이 하늘은 내가 지킬 지어니, 신디아 그대는 안심해라!”

 좀전의 대사가 나름 멋지지않았나 프렌은 씨익 웃으며 만족해했다.

 모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한 타샤난은, 푸르른 기운을 머금은 레이피어을 빼들었다.

 “자아, 모두 활을 들어라!! 날카로운 바람과 망설임 없는 시위가 되어, 이곳을 사수해라. 설령 최후를 맞는다하여도 이 땅의 정령들이 우리를 축복할 것이며, 우리의 넋은 실버리데 숲으로 돌아갈 것이다. 자아, 모두 활을 들어라!! ”

 

 레오난을 선두로 기세좋게 적 중앙 깊이 파고든 보르도의 경기병들은 그대로 중앙의 오크들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었다.

 경기병들의 빠른 움직임을 당해내지 못한 채 오우거들의 목은 하나둘 떨어져나갔고 오크들의 무리가 점점 가까워져갔다.

 생각보다 쉽게 적들이 갈라지고 있음에 수상함을 느낀 샤를린은 재빨리 주위를 돌아보았다. 자신들의 후미를 받쳐주던 창병들과의 간격이 조금씩 멀어지자, 좌우로 물러났던 트롤과 오우거들이 조금씩 그 틈을 메워가고 있었다.

 샤를린은 레오난에게 바짝 다가갔다.

 “이제 방향을 되돌려야 합니다. 퇴로가 막히고 있습니다.”

 레오난은 자신의 현명한 벗인 샤를린의 조언을 반만 들은 채, 좌측으로 기수를 돌렸다. 퇴로로 돌아가기 보다, 좌측으로 적들을 좀 더 벤후 점차적으로 본영으로 돌아가고자 함이었다.

 레오난의 말머리가 좌측으로 향하는 것을 본 경기병들은 일사불란하게 좌측으로 말을 몰았다.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놀락은 수하가 들고 있는 북을 득달하듯 치며, 트롤과 오우거들로 하여금 더욱 에워쌓을 것을 명령했다. 그리곤 위용을 과시하듯 칼톱도끼를 휘돌리며 좌측으로 오크무리들과 함께 진격해왔다.

 자신들의 방향으로 몰려드는 오크들을 본 경기병들은 돌파만이 살길임을 깨닫고 맹렬히 달려나갔다.

 그리튼의 헤르만은 부관 듀르첼에게 창병들의 진격을 유지토록 하고 창기병들의 방향을 대각선 방향으로 틀어 레오난의 기병을 구원하기 위해 황급히 달려나갔다.

 "죽기살기로 헤쳐나가야만 한다!!"

 목이 터지라 외치는 레오난에게 응답하듯, 경기병들은 한 덩어리로 뭉쳐 활로를 뚫고자 했다. 하지만,그들이 눈앞의 트롤과 오우거로 지체하는 동안,그들 옆에는 오크들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샤를린은 병사들 일부를 돌려 좌측의 병사를 막도록 지시했으나, 이내 오크 무리와 뒤엉킨 채, 혼전을 치뤄야만 했다.

 

 으아악!!!

 놀락의 손에서 떠나간 칼톱도끼에 외마디의 비명을 지르며 말위의 병사는 날아가고, 주인을 잃은 말은, 날뛰며 대오를 어지럽혔다.

 앞 열의 오크들 중 일부가 말의 발길질에 얻어맞아 뒹굴었지만 뒷 열의 오크들은 이를 계단삼아 박차고 뛰어올랐다.

 녀석들 일부는 도끼를 집어던지고 일부는 말위의 병사들에게 몸을 날렸다. 땅에 떨어진 병사들은 자신의 검도 뽑지 못한 채 오크의 도끼에 도륙을 당했다.

 이 모습은 패기로 가득찼던 젊은 병사들의 칼을 느리고 무디게 만들었다. 병사들의 팔은 칼을 들고 오크를 베고 있다기보다는 공중에 허우적거리는 듯 무의미해 보였다.

 “멍청한 놈들, 숙여라 !!!”

 지난 전쟁에서 수없이 많은 사선을 넘어온 노장들은 재빠르게 안장에 달려있던 그물을 던졌다.

 수많은 그물들은 활짝 펼쳐져 오크들의 움직임을 봉쇄하였다.

 녀석들이 얼떨떨해하는 사이 천여명의 노장들은 일시에 달려들어, 그들의 바스타드 소드로 오크들의 숨통을 끊어버렸다.

 누가 지나간 세대의 말은 구시대의 잔재처럼 쓸모없다 하였는가, 연륜은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시간의 계단인 것을...

 둔해진 몸뚱아리로 전장에 서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수근덕거렸던 건방진 애송이들의 마음이 바뀌는건 찰나의 순간이다.

 그물에 갇힌 채, 무리져 죽어버린 오크들의 시신장벽은 보르도 병사들의 임시 방어막이 되어주었다.

 신참들과 레오난은 노장들의 활약으로 잠시 숨을 돌렸고, 주위를 살핀 샤를린은 무리한 좌측의 돌파를 멈추고 이대로 방향을 되돌려 창병들과 합류할 것을 다시금 조언했다.

 레오난도 이번에는 샤를린의 말을 제대로 들은 듯, 창기병과의 합류만이 살길임을 병사들에게 외치며 말을 달렸다.

 다잡은 고기를 놓친 양, 멈칫하고 있는 오크들을 바라보며 놀락은 애가 탔다. 자신의 등뒤를 따갑게 바라보고 있을 모르샥의 고함이 환청처럼 들려오는 듯 했다.

 이대로 저놈들을 붙잡지 못한다면, 부하들 앞에서 모르샥의 더러운 발에 짓밟히는 수모를 겪거나, 운이 나쁘면 자신의 목이 없어질지도 모를 일이라는 생각에 놀락은 미친 듯이 뒷열의 오크들을 채찍질하며 밀어붙였다.

 채찍질을 얻어맞은 오크들의 괴로운 몸부림과 행여 얻어맞을 세라 황급히 그물을 썰어대는 도끼질에 장벽은 이내 무너졌다.

 노장들에게 죽어나간 오크들의 다리를 찍어넘긴 후, 오크들은 점점 가까워져가는 코도르의 북소리에 자극을 받은 듯 괴성을 지르며 보르도의 기병들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연륜은 지혜로 쌓은 시간의 계단

 

 이봐, 레오난, 진작 샤를린 말을 들었으면 얼마나 좋아.

 에잇 멜트!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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