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심연
작가 : 소설판타지
작품등록일 : 2020.8.3

돔 아래 인공태양의 빛을 받으며 살아가는 인류, 인공태양이 갑자기 빛을 잃다.
태양이 사라지고, 빛 하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재난물]

 
episode 1 : 그 날의 기억(1)
작성일 : 20-08-03 00:46     조회 : 334     추천 : 3     분량 : 596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럼 시작할게요.”

 

 첫 번째 일기, 사락 하며 종이를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 불빛이 남아있는 지금, 나는 일기를 쓴다. 일주일 전 태양이 빛을 잃은 이후 우리는 아니, 인류는 눈을 잃었다.

 전기가 끊겼고, 어두운 방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나는 고립되었다. 식량은 오늘 아침 바닥났고, 모아둔 물 역시 바닥을 보인다. 나에게 남은 선택지는 이곳에서 죽던가, 칠흑 같은 저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오늘 이후로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내가 이곳에 있었다는 것만큼은 기록하고 싶었다.

 아직도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날은 유난히도 더웠고, 햇빛은 쨍쨍했다. 돔 아래 인공태양의 빛을 받으며 우리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나 역시 여느 평범한 학생으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

 

 

 탁탁 칠판을 두드리는 분필 소리. 빼곡하게 채워진 칠판.

 

 “제3차 세계대전으로 지구는 황폐해졌지만, 전 세계 각 국가는 저마다 돔을 세웠고 인공 태양 아래 빛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곽필두, 우리 반의 담임선생님이자 역사 선생님이었다. 그는 분필을 던지듯 탁 내려놓았다.

 

 “자! 여기까지가 시험 범위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연필심이 닳는 소리만이 교실을 가득 채웠다. 칠판 옆에 서 있던 그는 수시로 손목의 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했다.

 시간은 아주 천천히 혹은 아주 빠르게 흘러갔고, 이내 종소리가 교실을 가득 울렸다.

 그는 짧은 인사와 함께 교실을 빠져나갔고, 그가 교실을 빠져나가기 무섭게 내가 앉아있는 공간은 시끄러운 아수라장이 되었다.

 

 “박기웅, 점심에 VR 어떻노?”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김명석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렸다.

 소리를 쫓아 고개를 돌리자 그의 큼지막한 얼굴이 코앞에서 나를 반겼다.

 

 “놀래라, 새끼야.”

  “점심시간에 게임하러 VR 방?”

  “놉, 공부해야 해.”

  “네가 공부를 한다고? 염병 떨지 말고, 고마 가자.”

  “씨, 너 때문에 나 중간고사 성적 바닥친 거 기억 안 나냐?”

  “그건 네가 공부를 안 한 거고. 빙시야.”

  “왜 항상 너는 나랑 같이 노는데, 너만 성적이 잘 나오냐?”

  “그야 내가 똑똑하니까?”

  “좆까.”

  “점심시간에 잠깐 게임하고 온다고 성적 안 내려간다. 새끼야.”

 

 그의 말을 무시한 채 역사책을 덮었다.

 

 “가자아아아. 너 말곤 애들 다 공부한단 말이야.”

 

 그는 어색한 서울말을 쓰며 내 어깨를 흔들었다.

 

 “나도 공부한다니까?”

  “지랄하지 말라니까?”

  “가자아아아아.”

  “싫어어어어어.”

  “오케이, 박기웅. 오늘 내가 쏜다.”

  “그냥 혼자 가. 미친놈아. 돈 안 아깝냐?”

  “혼자 가면 심심하잖아. 마 그리고 혹시 걸렸을 때 같이 혼날 친구도 있어야 재밌지 않겠나.”

  “미쳤니? 진짜?”

  “가는 기다? 그럼?”

  “안 가.”

  “오케이, 간다고.”

 

 그는 내 대답을 무시라도 하듯 귀를 막고 자리를 벗어났다.

 

 “갈 생각 없다니까, 저 개새끼.”

 

 그리고 시간은 흘러 오전 마지막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점심을 기다리던 친구들은 종소리가 울리기 무섭게 교실을 빠져나갔고, 교실은 순식간에 썰렁해졌다.

 남아있는 사람은 나, 명석 둘뿐이었다. 그는 슬며시 나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웅! 가자!”

  “싫어!”

 

 내 대답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 팔을 잡아끌었다. 안간힘을 쓰며 그를 떼어내려 했지만, 그는 악착같이 달려들었다.

 

 “진짜 미쳤냐.”

  “미친놈 맞으니까 빨리 가자.”

 

 결국, 못내 그를 따라가게 되었다.

 

 

 학교를 둘러싼 담벼락 밑에 나 있는 작은 개구멍, 그것을 앞에 두고 난 명석이와 실랑이를 벌였다.

 

 “야 이거 맞아?”

  “오늘 뒷문에 학주 떴단다. 여기 말곤 길 없다.”

  “그냥 안 가면 안 되는 거야?”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안 가냐? 내가 먼저 들어가서 잡아줄 게.”

 

 도저히 내 몸과 그의 몸이 지나갈 크기의 구멍이 아니었다. 몸을 꾸겨 넣는다면 겨우겨우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긴 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나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는 덥석 개구멍에 몸을 집어넣었다.

 

 “와, 미친 새끼.”

 

 뒤에서 본 그의 모습은 마치 입에 먹이를 가득 담은 채 철조망을 통과하지 못해 아등바등 대는 햄스터의 모습 같았다. 어이없는 실소가 튀어나왔다.

 

 “병신아, 못 들어가.”

  “기다리봐라, 거의 다 들어갔다.”

 

 끅끅 웃는 내 목소리에 명석이는 승부욕이라도 생긴 건지 악을 쓰면서까지 몸을 집어넣었다. 그러다 한계에 부딪힌 듯 엉덩이를 내밀고 멈춰 섰다.

 

 “야, 엉덩이 좀 밀어봐.”

  “싫어, 더러운 새끼야.”

  “아 빨리!”

  “아휴.”

 

 큼지막한 그의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푹신하고 따뜻한 그의 엉덩이가 역겹게 느껴졌다.

 

 “세게 밀어라. 세게.”

 

 그의 말을 따라 온 힘을 다해 그의 엉덩이를 밀었다.

 

 “야, 씨바. 잠깐만. 잠깐만. 아아아아!!! 아파, 아파, 아파!!! 살살!!! 살살!!!”

 

 속사포처럼 그의 입에서 말이 터져 나왔다. 그럴수록 더욱 세게 그의 엉덩이를 밀었다. 그의 목소리가 세 톤 정도 높아질 때쯤 그의 엉덩이가 개구멍을 빠져나갔다.

 

 “아파 뒤질 뻔했네.”

 

 개구멍 너머에서 탁탁 손을 터는 소리가 들렸다.

 

 “빨리 와. 잡아줄 게.”

  “그냥 안 가면 안 돼?”

  “장난치나. 여기까지 와서 빼면 그기 남자가?”

  “여자는 아니지.”

 

 개구멍을 앞에 두고 몸을 숙였다.

 

 “야, 근데. 여기를 어떻게 지나갔냐?”

 

 너무 좁았다. 작은 생쥐가 지나다니는 아주 작은 동굴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일단 먼저 손부터 구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머리, 다음으로 어깨를. 어깨가 개구멍에 들어간 무렵부터 온몸에 압박이 느껴졌다.

 

 “도와줘.”

  “야, 이렇게 보니까 좀 웃기다.

 “나 숨 막히거든. 빨리 좀 도와줘!!!”

 

 배를 움켜잡고 웃고 있던 그는 내 아우성에 못 이겨 바깥으로 튀어나와있는 내 손을 잡았다.

 

 “당긴다.”

 

 그가 내 손을 세게 당기자 온몸을 긁는 고통이 느껴졌다. 연필깎이 속 연필이라도 된 듯 온몸을 돌려 깎는 고통이 전신을 감았다.

 

 “아파아파아파아파!!!”

  “참아라, 남자 새끼가 이런 거로 엄살은.”

  “지는 아까 아파 죽으려고 하더만. 아파!!!”

 

 그는 내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팔을 당겼다. 내 어깨 가죽이 뜯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쯤 몸이 개구멍을 빠져나왔다.

 

 “아파 뒤질 뻔했네.”

  “빨리 가자.”

  “야 돌아갈 땐 어떻게 돌아가려고?”

  “설마 그때까지 학주가 뒷문에 있겠나?”

 

 명석이는 내 어깨를 탁 치더니 먼저 앞장서서 걸어갔다. 난 먼저 온몸을 비비며 시큰한 고통을 먼저 없앤 후 저 멀리 앞서 있는 그를 쫓아 걸어갔다.

 그리고 한참을 더 걸어 VR 방에 도착해 우리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작은 일탈을 즐기기 시작했다.

 

 

 한창 우리가 게임을 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야, 왼쪽 봐. 왼쪽. 나 여기 점령할 테니까. 거기 적 오나 보고 있어봐라.”

  “오키.”

 

 VR 기기를 낀 덕에 고작 게임이지만 현실과 다름없는 그림이 눈앞에 펼쳐졌다.

 장소는 러시아의 어느 도시였고, 우리는 은행으로 보이는 건물에 폭탄을 설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명석이는 금고 앞에 폭탄을 설치하고 있었고, 나는 문 앞에 몸을 숨겨 적이 오는지 경계를 했다.

 

 “야, 저기 온다.”

 

 창문 너머 두 블록 정도 거리에서 총을 든 군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설치 다 했다.”

 

 명석이는 재빨리 내 반대편으로 몸을 숨겼다.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난 숨죽인 채 발소리가 문을 넘어오기만을 기다렸다. 발소리가 거의 코앞까지 다가오자 소리가 멎었다.

 반대편에 있던 명석이가 내게 눈빛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나가서 죽일 테니까, 엄호 좀 해줘. 그가 눈빛으로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괜히 나갔다가 되레 공격이라도 당하면 그대로 끝날 상황이었다.

 

 “준비됐제?”

  “야 뭐해? 미친놈아! 나가지 마.”

 

 그는 내 말을 무시한 채 그래도 바깥으로 달려나갔다. 탕하며 총소리가 울렸다.

 아이 씨.

 나 역시 그를 쫓아 밖으로 달려나갔다.

 예상대로 3명의 적이 바로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체력은 이미 반 정도가 사라진 이후였다. 게다가 한 명은 명석이가 보지 못하는 사각에서 적이 그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재빨리 총을 들어 그를 조준했다.

 탕! 하며 총구에서 빠져나간 총알이 명석이를 조준하고 있던 적의 머리를 꿰뚫었다.

 띠링 하며 1킬이라는 문구가 눈앞에 나타났다.

 명석이는 조금 떨어져 있던 나머지 둘을 향해 총알을 퍼부었고, 그들은 그의 난사를 피해 몸을 숨겼다.

 

 “가스통!”

 

 두 사람이 숨은 자리 옆에 가스통이 있었다. 내 말에 명석이는 그대로 가스통에 총알을 박아 넣었다.

 그것은 그대로 폭발해 주변에 있던 적 팀을 불태웠다.

 승리!

 화려하게 장식된 문구가 머리 위에서 내려오던 순간 화면이 검게 변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다.

 

 “아 뭐야. 야 나 꺼졌어. 명석아.”

  “나도 꺼졌는데?”

 

 정전인가? VR 기기를 벗었다. 새까만 칠흑이 나를 맞이했다.

 

 “명석아, 정전인 거 같은데?”

 

 옆자리에서 부스럭하며 VR 기기를 벗는 소리가 들렸다.

 

 “뭐고, 정전이네. 아 30분 더해야 하는데!”

  “근데 암만 정전이라도 너무 어두운 거 아니야? 진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여기 지하니까 당연하지. 근데 웅아 너무 어두우니까 무섭다.”

 

 건물 군데군데에서 조명이 터졌다. 극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처럼 빛을 받은 얼굴들이 하늘을 둥둥 떠다녔다.

 명석이 역시 조명을 키고 사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인터넷도 안 들어가지는데?"

 “여기 지하라서 원래 좀 잘 안 터진다이가. 그건 그렇고 갑자기 웬 정전이고.”

 

 명석이는 한숨을 내뱉으며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그 순간이었다.

 쾅!!! 하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가 울렸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나도 모르게 어깨를 움츠렸다.

 

 “뭐야!? 무슨 소리야!?”

  “으아 씨발, 뭐고!”

 

 휴대전화 불빛에 비친 명석이 역시 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곧이어 두어 차례 더 쾅하는 굉음이 들렸다. 혹시나 지진인가 싶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지만,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조심스레 휴대전화를 들어 사방을 비춰보았지만, 건물 내에 일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밖에 사고 난 건가?”

  “웅아! 재밌겠다. 보러 가자!”

 

 명석이 쪽에서 빛이 터져 나왔다. 갑작스러운 환한 빛에 손으로 눈을 가렸다. 조명에 반사되어 흐릿하게 보이는 명석이의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가 말하기도 전에 건물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이미 구경을 목적으로 일어나던 참이었다. 내부를 밝혀주던 빛들이 하나씩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도 궁금한 건 매한가지였다.

 

 “그래? 그럼 가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일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명석이가 뒤이어 일어서더니 앞서 움직였다. 그는 휴대전화 뒷면에서 나오는 빛에 의지해 길을 찾았다.

 앞서 나가던 누군가가 밖으로 나가자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즈기 무슨 소리고?”

  “사고 나서 구경 온 사람들 소리겠지, 뭐.”

 

 앞서 걸어가던 명석이가 고개를 돌렸다. 의아함에 젖은 얼굴이었다.

 

 “아니, 그거 말고. 니 못 들었나?”

  “뭘?”

  “비명소리 같은 거!”

  “무슨 비명소리? 몰라?”

  “잘못 들은기가?”

  “잘못 들은 거겠지."

 

 그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찝찝함을 못내 표현했다.

 

 “나가보면 알겠지, 뭐.”

 

 다시 발을 옮겼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발을 옳길 때마다 찝찝함은 불안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던 소음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가 계단과 연결된 출입문을 여는 순간엔 괴상한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마치 좀비 영화에나 나올 법한 소리가 들렸다.

 명석이가 자리에 멈춰 심각한 얼굴로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그의 얼굴에 묻어 있던 호기심은 어느새 불안감에 덮여 있었다.

 

 “웅아, 뭔가 이상하다.”

  “에이 설마.”

 

 말하던 중에도 이상한 불안감이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어서 이 이상한 기분을 떨쳐내고 싶었다.

 자리에 얼어붙어 나를 보던 명석이를 뒤로 먼저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발을 얹었다. 바깥으로 나가는 문에 다가서면 다가설수록 시끄러운 소리는 더 커졌고, 불안한 기분은 계속 더 증폭되었다.

 

 “와 이렇게 어둡노…?”

 

 뒤따라오던 명석이가 나지막이 내뱉었다.

 그리고 우리가 바깥으로 나가는 문에 다가선 순간 이상한 불안감은 현실이 되었다. 까맣게 색칠한 듯 어두운 하늘, 그 밑에 굉음의 진원지로 보이는 다닥다닥 붙은 채 찌그러져 연소하고 있는 차들, 희미한 빛 너머로 공황에 빠진 사람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거리.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 알 수 있었다.

 세상에 빛이 사라졌다. 그리고 태양이 빛을 잃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ATRS03 20-08-21 20:2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래간만이네요, 일이랑 글을 병행하고 연재를 여러곳에 하다 보니 간만이네요. 꾸준히 추천 넣고 글도 읽겠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1 episode 1 : 학교(4) 2020 / 9 / 9 244 0 5045   
10 episode 1 : 학교(3) 2020 / 9 / 4 235 0 5076   
9 episode 1 : 학교(2) 2020 / 8 / 30 236 1 5307   
8 episode 1 : 학교(1) 2020 / 8 / 21 243 1 5374   
7 episode 1 : 그 날의 기억(6) 2020 / 8 / 17 241 1 5101   
6 episode 1 : 그 날의 기억(5) 2020 / 8 / 9 263 1 5054   
5 episode 1 : 그 날의 기억(4) 2020 / 8 / 4 266 1 6371   
4 episode 1 : 그 날의 기억(3) 2020 / 8 / 4 267 2 5956   
3 episode 1 : 그 날의 기억(2) 2020 / 8 / 3 270 3 6697   
2 episode 1 : 그 날의 기억(1) (1) 2020 / 8 / 3 335 3 5961   
1 프롤로그 (1) 2020 / 8 / 3 457 2 64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