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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오늘부터 가정교사입니다
작가 : 어린비
작품등록일 : 2020.8.1

유치원 선생님 감은아.

그녀는 어느 사건으로 인해 선생님을 그만두게 되고, 백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불행한 일은 왜 한꺼번에 일어나는 걸까.

취직도 안 되고, 집주인이 월세를 올린 덕에 집까지 잃게 된 그녀.

그렇게 하루하루 걱정 속에 살고 있는 그녀에게 내밀어진 구원의 손길.

"저희 조카의 가정교사가 되어주실래요?"

담임이었던 시왕의 보호자 서천이 그녀를 고용하고, 얼떨결에 은아는 시왕의 가정교사가 된다.

하지만 까칠한 애늙은이 시왕을 가르치는 일이란 쉽지 않은데…

거기다가 어쩐지 이들이 수상하다?!

과연 은아는 제대로 된 가정교사가 될 수 있을까?

 
6화. 내 인생을 망치러온 구원자(5)
작성일 : 20-08-02 21:32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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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생각이야?”

 

 시왕이 문가에 삐딱하게 기대 한쪽 눈썹을 들썩였다.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서재 안에서 괜히 서적을 뒤적거리던 서천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올 것이 왔구나.’

 

 시린 기운이 등골을 타고 흘렀다. 은아가 돌아가고 나서 바로 서재로 도망 온 참이었다. 그가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는 걸 알고는 있었다.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 그냥 넘어갈 리 없지.’

 

 서천은 들고 있던 책을 책상에 조용히 내려놓았다. 그러곤 늘 그랬듯, 태연한 표정으로 그와 시선을 마주했다.

 

 

 “음… 서프라이즈 이벤트라고나 할까요?”

 

 서천이 능청스럽게 코끝을 찡긋했지만 시왕은 미동조차 없었다. 오히려 그의 눈빛이 더 싸늘해졌으면 모를까.

 

 

 “제 정신이야?”

 

 어린아이치곤 낮은 목소리가 조용하게 방 안을 울렸다. 굳이 윽박지르는 게 아니더라도 그의 한 마디는 서천을 흠칫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역시 먹히지 않네.’

 

 여기서 약하게 군다면 은아의 일은 없던 걸로 될 가능성이 높았다. 서천은 다시 표정을 가다듬었다. 이렇게 된 이상 솔직하게 말하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뭐… 미리 말씀 드릴까도 했는데, 분명 반대하실 것 같아서요.”

 

 태연한 대답에 시왕의 미간에 주름이 졌다. 그 말이 신경을 더 긁은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그런 중요한 일을 독단적으로 진행해? 이렇게 지내니 정말로 내가 네 조카라도 된 것 같아? 내가 우습지?”

 

 점점 높아져가는 말씨에서 부글거리는 그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그럴수록 서천의 표정은 점점 더 차분해져갔다.

 

 

 “그럴 리가요. 전 당신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 걸요.”

 

 언뜻 들으면 농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가벼운 말투였지만, 갈색의 눈동자만큼은 잔잔한 호수처럼 가라앉아있었다. 그의 진심이 그 안에서 느껴졌다.

 

 

 그 덕에 한바탕 더 쏟아내려던 시왕도 숨을 훅 들이키며 말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대신 깊은 한숨이 잇새로 새어나왔다. 약 오르게도 서천에겐 정말 화를 낼 수가 없었다.

 

 

 “… 너 진짜 그런 표정 반칙인 거 알지?”

 “반하셨습니까?”

 

 능글맞은 표정이 시왕을 할 말 없게 만들었다. 이내 반박할 기운도 없는지 시왕은 서재 안으로 터덜터덜 들어와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딱딱한 나무 바닥이 찌걱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시왕은 가늘어진 눈매로 그를 흘겨보았다. 그 안에 의심이 고여 있었다.

 

 

 “너 사실 스파이냐? 나 엿 먹이려고 고사지내는 거지?”

 “에이- 그런 귀여운 모습치고 말투가 너무 거치신 것 아닙니까?”

 

 그의 우스갯소리에 시왕의 주변이 다시 고오오- 진동했다. 이마에 올라오는 실핏줄을 보며 서천은 재빨리 말을 돌렸다.

 

 

 “스파이라면 제 돈까지 들여가며 이런 일을 벌이진 않겠죠.”

 

 명쾌한 대답에 시왕은 저도 모르게 수긍했다. 하긴… 그건 그래. 계약서에 은아가 적은 액수를 봐버렸기에 그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았다.

 

 

 “그러니까… 왜 굳이 쌩 돈 들여가며 이런 일을 벌이냐고.”

 “그야 간단하죠. 더 이상 감은아 씨를 만날 구멍이 없으니까요.”

 

 서천이 책상 위에 올려둔 책의 책장을 습관처럼 촤르르 넘기며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그 여자를 위해 유치원까지 다니셨잖아요.”

 “그야…!”

 

 당황한 시왕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서천은 멈추지 않았다.

 

 

 “아침마다 유치원 보내느라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십니까? 유치원에 가겠다고 결정한 건 본인이면서 어찌나 아침잠이 많으시던지.”

 

 서천이 지난 한 달을 생각하며 혀를 찼다. 그의 잔소리에 시왕은 울컥했으나, 뭐라고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 딱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만 은아 씨를 지켜볼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머리를 좀 쓴 겁니다.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요.”

 

 탁. 책을 책상에 세로로 세운 서천이 그를 비장하게 쳐다보았다.

 

 

 “차라리 바로 옆에 두고 지켜보는 게 우리 쪽에서도 더 편하지 않습니까?”

 

 분명 서천의 말이 맞았다. 아침마다 늦잠도 못 자고 준비해서 팔자에도 없는 유치원을 다니느라 시왕 역시 힘들었더랬다. 거기다가 유치원에서는 또 어찌나 다른 아이들이 피곤하게 구는지… 특히 여자 아이들.

 

 

 그래도 은아 하나만을 보며 버텼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버텨야 할 이유마저 사라졌으니 이제는 어떤 방식을 써야하는지 난처하던 차였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거의 도박이나 다름없었다. 은아와 한 집에서 지낸다니… 마음에 걸리는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시왕은 무릎 위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괴었다. 밀린 볼 살이 깜찍한 반면, 살짝 내리깐 눈꺼풀 사이로 시름이 엿보였다.

 

 

 “잘 생각해. 이러다가 내 정체가 들킬 수도 있다고. 그건 절대 안 돼.”

 “지금껏 유치원에서도 잘 지내왔지 않습니까?”

 “그야…!”

 

 시왕이 입을 벙긋하다가 이내 말을 삼켰다. 갑갑한지 그가 질긴 한숨을 바닥에 흘렸다.

 

 

 “… 이건 내 계획에 없던 일이야. 이번 일은 다시 물러.”

 

 시왕이 자리에서 일어날 채비를 했다.

 

 

 “사실 저도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서천은 완고한 그의 입장에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 편의점에서 글쎄 은아 씨가 제일 싼 라면을 고르더니, 삼각 김밥 코너 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전 그게 맛을 고민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죠. 천 원 한 장을 쓰냐 마냐의 고민이었던 거예요. 보기 어찌나 딱하던지.”

 “…….”

 

 시왕이 그 자리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멈췄다. 서천의 목소리에 더 짙은 안타까움이 깔렸다.

 

 

 “그 날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집을 알아보러 다니던데… 집주인은 월세를 올렸지, 알아본 방들은 비싸지… 거기다 취직은 안 되고.”

 

 시왕이 한쪽 눈썹을 들썩였다. 바닥을 디딘 손등 위로 핏줄이 돋아났다.

 

 

 “아시잖아요. 은아 씨가 유치원에서 어떤 일을 겪고 나왔는지. 그런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제가 말을 번복한다면 얼마나 상처를 받겠습니까?”

 

 에휴, 생각만 해도 불쌍해라… 딱하다는 듯, 서천이 혀를 차다가 은근슬쩍 시왕의 눈치를 살폈다. 시왕은 입술을 굳게 맞물린 채 가만히 있었다. 흔들리는 동공이 그가 거의 넘어왔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이어 서천은 측은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마 저였다면 세상에 믿을 게 하나 없다며 좌절할 거예요.”

 

 마지막 서천의 한 방에 시왕은 자신의 뒷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알겠어, 알겠다고. 결국 데려온 건 서천, 너니까 허튼 짓 못하게 잘 간수해.”

 

 이어 그는 홱 등을 돌리며 못마땅하게 중얼거렸다.

 

 

 “하아… 이렇게까지 깊이 엮일 생각은 없었는데.”

 

 이윽고 방문 밖으로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은 서천이 푸스스 작게 웃었다.

 

 

 “결국 저렇게 허락하실 거면서 고집 부리시긴.”

 

 이어 웃음이 잦아든 그의 눈빛이 고요하게 빛났다. 그의 음성이 낮은 숨소리에 섞여 잔잔하게 공기에 녹아들었다.

 

 

 “이미 잘 아시지 않습니까. 두 분이 깊이 엮어진 사이라는 걸.”

 

 살짝 열어둔 창문 틈으로 엷은 바람이 흘러들어와 그의 살갗을 어루만졌다. 무언가 시작되려는 느낌에 어쩐지 기분이 간질거렸다.

 

 

 * * *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

 

 

 어디선가 짐승 우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오는 밤이었다. 어둠은 참으로 스산하고도 쓸쓸했다. 거의 한 블록 건너 집이 있는 탓에 빛이 모이기란 쉽지 않아 더욱 그랬다.

 

 

 그 가운데 다 쓰러져가는 한 허름한 집에서 퀴퀴한 냄새가 새어나왔다. 그 앞에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사내 하나가 뒷짐을 지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림자가 사람이 된다면 이 모습이지 않을까 싶은 고요함이었다.

 

 

 “… 오늘따라 달이 밝구나.”

 

 그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의 말처럼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찬란하게 빛을 흩뿌리고 있었다.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달빛이었다.

 

 

 그때, 집 대문이 끼이익- 열렸다. 그 안에선 똑같은 정장차림을 한 남자가 나왔다. 동래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누군가를 붙잡은 채 질질 끌고 나왔다.

 

 

 “아이 참, 할아버지 이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어요. 같이 가셔야 한다니까요?”

 “싫어! 아직 내 마누라가 저기 있는데 어떻게 가라는 거여!”

 

 노쇠한 노인은 자신의 팔을 붙잡고 있는 남자의 손을 떼어내려고 노력하며 발을 질질 끌었다. 하지만 이미 뼈밖에 안 남은 노인이 장성한 청년을 이길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는 무리라는 것을 알았는지, 다급하게 집 안을 향해 갈라진 목소리로 외쳤다.

 

 

 “임자! 좀 일어나봐! 임자!”

 “소용없대도 그러시네. 할아버지 목소리는 이제 이승의 사람들에겐 들리지 않아요. 그냥 힘 빼지 마시고 가시죠.”

 

 할아버지의 주름 진 눈가에 눈물이 차올랐다. 이제 그는 동래에게서 벗어나는 것 대신, 그의 팔을 두 손으로 붙잡고 매달리며 애원했다.

 

 

 “제발 한 번만 봐주게. 우리 마누라가 치매야. 내가 죽은 지도 모를 것이여. 조금만, 조금만 더 살게 해주시오. 마누라한테 마지막 인사만 하고 올게. 하염없이 나만 기다리면 얼마나 가여워?”

 “하아…….”

 

 동래는 피곤에 찌든 얼굴로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미간 사이에 내 천자가 절로 그려졌다. 그 와중에 할아버지는 벌벌 떠는 몸으로 오열을 하며 싹싹 비는 중이었다.

 

 

 “이보게… 아니, 차사 선생님. 제발…”

 

 참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이어 동래의 고개가 서서히 뒷짐을 지고 있는 사내를 향해 돌아갔다. 여전히 그는 눈을 위로 들어 미동하나 없이 달을 감상하고 있었다.

 

 

 “강림 님, 어떡할까요?”

 

 그제야 사내가 눈을 한 번 깜빡였다. 이어 강림이라는 사내의 시선이 천천히 동래를 향했다. 건조하고도 어쩐지 싸늘함마저 느껴지는 눈동자였다. 냉기어린 아스팔트 바닥처럼 감정이라곤 없었다.

 

 

 동래가 저도 모르게 흠칫 어깨를 떨었을 때, 강림은 살짝 입을 열어 고저 없는 목소리를 내뱉었다.

 

 

 “뭐를?”

 “아니… 이 할아버지 사정이 영 그러니까…”

 

 쭈뼛거리며 말을 얼버무리는 동래였다. 강림은 한참동안 두 사람을 바라보더니 피식- 조소를 지었다.

 

 

 “어느 누구 하나 사정없는 사람이 있는가?”

 “네?”

 

 동래가 벙 찐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거의 바닥에 주저앉다시피 한 할아버지 역시 강림을 쳐다보았다. 강림은 노인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맞받아쳤다.

 

 

 저벅저벅.

 

 

 강림은 그들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이내 두 사람 앞에 선 강림은 노인을 내려다봤다. 그는 또박또박 낮은 목소리를 내었다.

 

 

 “저희의 직업은 저승차사입니다. 말 그대로 망자를 데리고 가는 게 저희의 일이죠.”

 “알고 있네. 그러니까 제발…….”

 “업무를 방해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뭐…? 노인의 동공이 멍해졌다. 이어 노기 어린 그의 얼굴이 화르르 불타올랐다.

 

 

 “이, 이런 고얀…!”

 

 하지만 무릎을 구부려 노인과 눈높이를 맞춘 강림 덕분에 노인의 말문은 막혀버렸다. 강림의 붉은 입술 사이로 짧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인간들은 본인들이 죽음을 준비하지 않아놓곤 죄다 남 탓을 하지요.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

 “다시 한 번 말해두겠는데, 그 무엇이 됐든 모든 일은 당신 탓입니다. 그러니 책임도 당신이 져야하죠.”

 

 옆에서 동래가 안절부절 못하며 입술을 달싹였다.

 

 

 “강림 님, 그쯤 해두시는 게…”

 “너도 마찬가지다.”

 

 불똥이 그에게로 튀자 동래는 꿀 먹은 벙어리마냥 입을 꾸욱 다물었다. 강림의 성격을 알기에… 여기서 더 실언을 했다간 좋은 꼴을 못 볼 게 뻔했다.

 

 

 강림은 구부렸던 다리를 펴고 몸을 일으켰다. 옷을 탁탁 털며 매무새를 정리한 그는 날카로운 눈길을 동래에게 던졌다.

 

 

 “오늘 할당량 끝내려면 멀었다. 부지런히 움직여.”

 “네…….”

 

 기가 잔뜩 죽은 동래는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노인의 팔을 잡고 일으켰다. 동래는 그들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강림의 눈치를 슬쩍 보더니 노인에게 속삭였다.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원래 저렇게 까칠하신 분이거든요. 그냥 그러려니 하십쇼.”

 

 그 말에 노인은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이윽고 동래에게 거의 끌려가다시피 하며 뒤를 자꾸 돌아보았다.

 

 

 “임자…….”

 

 애절한 음성이 차가운 밤공기를 갈랐다. 동래는 노인을 딱하다는 눈길로 바라보며 혀를 찼다.

 

 

 그렇게 집을 먼저 나와 앞서 걸어가던 강림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그의 눈썹이 조금씩 찡그려지기 시작했다.

 

 

 “잠깐…….”

 

 그는 어딘가를 향해 홱 시선을 돌렸다. 몇 블록 떨어진 곳에 나무로 만든 이층집이 있었다.

 

 

 “이 해괴한 냄새는…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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