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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폭군과의 산책
작가 : 호랑이손
작품등록일 : 2020.7.31

재계 1위 제국그룹 신입사원 소요진.
연수중이던 그녀에게 그룹의 유일한 황태자 조대환 총괄사장이 찾아온다.
"자넨 내 전생의 원수야. 소요진씨."
대환의 입에서 나온 뜻 밖의 한 마디.

그러나 그건 모두 사실이었다.

 
폭군과의 산책 03
작성일 : 20-08-02 16:11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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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그룹 신입사원 연수원 단야 캠퍼스.

 바다가 보이는 3만평 부지에 건설한 대규모 시설이다. 제국그룹 입사자 전원은 이곳 단야 캠퍼스에 모여 무려 3개월 동안의 연수를 받는다. 공무원 시험 3수 끝에 포기, 어렵사리 스물여덟 늦은 나이에 입사의 영광을 차지한 소요진은 지금 이상한 상황에 처했다.

 

 “내 말에 뭔가 느껴지는 게 없나? 떠오른다거나.”

 

 눈앞에 보이는 훤칠한 미남이 한 말이다. 제국그룹 상속자 조대환 총괄 사장이었다.

 요진은 이 해괴한 상황을 놓고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다.

 

 “아... 사장님, 불에 타셨으니, 아프셨겠어요.”

 

 “응. 뜨거운 죽음이었지.”

 

 3개월간 일체의 면회가 금지된 이곳, 누군가 찾아왔다길래 부모님이나 남동생 건우겠거니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VIP 집무실로 안내되고, 그곳에 앉은 조대환과 상봉한 것이다.

 이태리제 최고급 수트가 표범 가죽처럼 매끈하게 달라붙는 한마디로 명품 몸매의 사내였다.

 

 “자넬 만나기까지 오래 기다렸어.”

 

 “죄송한데요, 사장님. 전 지금 도무지 이해가...”

 

 “난 자네의 이해를 구하는 게 아냐. 기억을 구하는 거지.”

 

 “무슨 기억요?”

 

 “검. 자네가 전생에 우리 을미파소 장군을 죽인 다음 훔쳐 달아난 검. 그 검 어딨어?”

 

 “하아, 전생...아이고.”

 

 요진의 표정이 어두워 졌다. 이거 미친놈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다.

 부잣집 도련님들 드라마완 다르게 또라이들 많다더니.

 

 “잘 떠올려야 할 거야. 난 자네의 지난 전생, 지지난 전생, 그 지지난 전생에도 같은 걸 물었었거든.”

 

 “근데요?”

 

 “모르더군.”

 

 “몰라? 그래서요?”

 

 “보내줬지. 뜨겁게. 먼 옛날 나처럼.”

 

 “히익!”

 

 방안에 살기가 느껴진다. 확실하다. 미친놈이다! 미친놈이 틀림없어.

 사이코 패스!

 요진이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저기요. 사장님, 저 화장실 좀...”

 

 “안심해. 지금 한 말 때문이라면. 난 전생의 자네 수명이 다 한 다음 화장했단 뜻이니까. 난 그만큼 기다림에 익숙한 남자야.”

 

 “아뇨... 사장님. 전요. 진짜 지금 기다리기가...”

 

 차마 쌀 거 같아요란 말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눈망울이 그렁그렁 신체 상태를 대변했다.

 

 “흠. 자넨 이번 생에도 대답을 피하는군. 할 수 없지. 그만 가 봐. 연수 잘 받고.”

 

 조대환 사장이 문을 지키고 섰던 비서에게 턱짓했다. 조사장만큼이나 훤칠한 비서는 정중한 태도로 굳게 닫혔던 사무실 문을 열어주었다.

 

 “가보겠슴다!”

 

 요진이 열린 문 사이로 총알처럼 빠져나갔다.

 타닥타닥 걸음 소리가 잦아들자, 비서가 문을 잡아 당겼다.

 

 “파소야.”

 

 “예. 폐하.”

 

 “이번 생에도 데리고 있겠느냐? 저 아이?”

 

 “아, 폐하. 그건 좀...”

 

 “왜?”

 

 “저에게도 원수라...”

 

 “아, 그랬었지.”

 

 대환이 끄덕였다. 충분히 일리 있었다.

 

 “검만 찾으면 되는데...흠.”

 

 대환이 지그시 쏘아보았다. 비서가 대환을 보며 할 말을 삼키고 있는 게 보였다.

 

 “저기...폐하.”

 

 “말해라.”

 

 “저 아이 지난 번 생 때, 폐하께서 저 아이에게 약조하셨습니다.”

 

 “뭘?”

 

 “다음 생에 만나면 폐하께서 신부로 삼으시겠다고.”

 

 “내가 그랬다고? 진짜?”

 

 조대환의 불뚝성질에 사장 비서실장 황휘소가 당황한 듯 주춤거렸다.

 

 “거짓말이지? 이게 불사의 몸이라고, 나를 놀려?”

 

 “아뇨! 폐하. 진짭니다.”

 

 “아, 몰라! 무슨 저런 애랑 결혼을? 내가 지금 얼마나 잘 나가는데.”

 

 대환이 짜증스럽게 소파에 드러누웠다.

 

 “저기, 천손이 그러시면 곤란...”

 

 “몰라. 그랬을 리 없어.”

 

 파소가 입가를 실룩거렸다.

 여전히 뭔가 담긴 얼굴이었다. 대환은 그 모습이 신경 쓰였다.

 

 “어디보자. 천경!”

 

 소파에 누운 대환이 휴대폰을 들며 말했다.

 음성을 인식한 휴대폰 인공지능이 ‘거울을 실행합니다.’ 란 기계음을 냈다.

 잠시 후 대환의 휴대폰이 거울 모드로 바뀌었다.

 

 “황비서, 가만있어.”

 

 “예?”

 

 액정에 휘소의 얼굴이 담겼다.

 

 “거울아. 얘 속마음 좀 읽어줘.”

 

 “히익! 폐하!”

 

 비서가 얼굴을 가렸다. 그러나 휴대폰은 속절없이 주인의 명령을 이행했다.

 

 <황파소씨의 속마음을 읽겠습니다. 지금 황파소씨는 ‘아, X발, X같네. 저 새낀 천손이란 새끼가 다시 태어날 때마다 기억이 사라져. 불에 탔다더니 대가리만 탔냐?’>

 

 “황비서, 너.”

 

 대환이 드러누운 채 야렸다.

 전직 대쥬신 제국 대장군 파소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예. 폐하.”

 

 “속으로 욕했느냐?”

 

 “아닙니다. 폐하.”

 

 “했잖아.”

 

 “폐하께 한 욕 아닙니다.”

 

 “그래? 알았어. 가봐.”

 

 대환이 심드렁하게 말했다.

 의외로 가벼운 반응에 오히려 파소가 놀랐다.

 어쨌든 이 자릴 떠야했다. 문으로 향할 찰나, 또 다시 대환의 휴대폰이 재잘대기 시작했다.

 

 <더러운 새끼, 이럴 때 꼭 거울을 들이밀고 지랄이야!>

 

 프로그램은 여전히 실행 중이었던 것이다.

 

 “헉!”

 

 “우씨! 을미파소!"

 

 대환이 벌떡 일어난 순간, 파소가 후다닥 뛰어나갔다.

 

 "일루와. 이 자식. 너 이래도 아냐?”

 

 “폐하! 아닙니다!”

 

 파소가 덜컥 문을 닫으며 외쳤다.

 

 “야! 안 와? 죽는다? 대장군이란 놈이 빠져가지고. 나라 망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야!”

 

 문짝 두들기는 소리와 함께 전직 대쥬신 천국 황제 대환의 고성이 노발대발 흘러나왔다.

 

 *

 

 “3천년일세. 나라 망한지.”

 

 제일 그룹 회장실.

 전직 대쥬신 천국 3사 중 으뜸 재상 조풍백이 분한 듯 말했다.

 그의 외모는 3천년 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의상만 현대식 수트로 바뀌었을 뿐, 목소리에 묻어나오는 기백은 예전보다 오히려 당당했다.

 

 “세월 참 빨라요. 몇 번 환생하니 3천년이고. 또 벌써 환갑이니.”

 

 맞은편에 앉은 노인이 끄덕이며 찻잔을 들이켰다.

 호리호리한 동작 하나하나에 기품이 흘러넘쳤다.

 

 “그래, 우리 환 왕검께선 여전히 기운이 펄펄하신가요?”

 

 “그게 문제야. 운사! 어째서 하늘님은 저런 개망나니 왕검을 내 자식으로 만들었을까?”

 

 “뜻이 있겠지요.”

 

 “뜻은 옘병.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검만 찾아다니니. 이러다 나 또 홧병으로 죽겠어. 어후.”

 

 풍백이 옛동료 앞에서 답답한 가슴을 쳤다.

 

 “그나저나 왕검께서 각성하신 게 몇 살 때랬죠?”

 

 “말도 마시게. 어후, 그 날일 생각하면 내 이...손..”

 

 풍백이 또 다른 전직 재상 운사 앞에 오른 손을 내밀었다.

 한눈에 봐도 억센 손이다.

 잠시 과거 일이 스쳤다.

 

 *

 

 12년 전. 풍백의 평창동 자택.

 가족들 모여 스무 살 맞은 대환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중이었다.

 워낙 외부인과 접촉을 피했던 탓에 풍백과 대환, 가정부, 여기에 풍백이 고용한 이벤트 팀들이 주축이었다.

 

 “사랑하는 대환의 생일 축하 합니다~”

 

 짝짝짝.

 

 갈채 쏟아지는 가운데 테이블에 놓인 생일 케잌을 향해 대환이 얼굴을 가져갔다.

 후욱-

 스무살 앳된 대환이 입에 숨을 가득 내뿜었다. 두 개의 양초위에 얹은 자그마한 아이스크림 같은 불꽃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갔다.

 또 다시 짝짝짝.

 

 “축하해요. 도련님.”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대환이 상투적인 인사치레를 하는 순간.

 

 “축하한다. 이 놈!”

 

 풍백의 두터운 손목이 잽싸게 아들의 뒤통수를 잡아챘다. 그러곤 말 그대로 급전직하!

 

 쿵!

 

 풍백은 손목에 케잌이 묻을 정도로 깊게 아들의 얼굴을 담갔다.

 

 “벌써 스무 살이면 어떡하니? 지 애비 나이 먹는 건 모르고.”

 

 “손! 손! 아버지 손...!”

 

 대환이 뒤통수를 쥔 풍백의 손을 두드렸다.

 숨 막힌 모양이었다. 주변에선 키득거림이 이어졌다.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사전에 미리 계획한 공범들인 셈이다.

 

 “애비에게 양육 책임을 지움으로서 태어날 때부터 불효를 저질렀다. 이놈.”

 

 그 때였다.

 케잌에 빠져 있던 풍백의 손목이 부르르 떨려왔다.

 

 “풍백이... 네 이 놈..”

 

 “으잉?”

 

 “감히 용안에...손을 대? 정녕 죽고 싶은 게야?”

 

 20평생 오직 아버지 풍백의 아들로 잘 살아오던 대환이 대쥬신 제국 황제로 깨어나던 때의 일이었다.

 

 “퉤! 퉤! 이 노옴!”

 

 입에 든 빵조각을 뱉어낸 대환이 고개를 돌렸다.

 각성한 고대 황제가 하늘의 뜻에 의해 부모의 연을 맺은 과거 자신의 신하를 쏘아보는 중이었다.

 얼굴엔 허연 크림을 잔뜩 붙인 채.

 

 “설마... 와..왕검? 또?”

 

 풍백의 얼굴에 당황한 빛이 떠올랐다.

 

 *

 

 다시 현재.

 풍백이 자신의 손을 노려보며 말했다.

 

 “잘라버리고 싶어.”

 

 “너무 그러지 마세요. 풍백. 다 뜻이 있으실 거라니깐.”

 

 전직 재상 운사이자 현직 유명 사립고 교장 오진운이 손사래 쳤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찻잔이 식어갔다.

 

 “그나저나 우사 이 친구는 왜 안 나타나? 아직도 각성 못했나?”

 

 풍백이 화제를 돌렸다. 그러자 운사가 빙긋 미소지었다.

 

 “재밌지 않아요? 풍백?”

 

 “응? 뭐가?”

 

 “기억말예요. 처음부터 주는 게 아닌, 뭔가 인연을 엮어 둔 다음 각성시키는 거.”

 

 “옛날부터 그랬어. 하늘님의 아주 나쁜 취미지.”

 

 풍백이 천정을 흘긋 보며 말했다.

 

 “늘 사람을 곤경에 빠지게나 하고 말야.”

 

 “어허, 그러지 마요. 들으십니다.”

 

 “흥! 들으시라지. 해준 게 뭐 있다고? 저런 개망나니 아들이나 점지해주고...”

 

 “왕검께서 들으면 섭섭하겠다.”

 

 “섭섭은 무슨... 매일 죽자하고 싸우는 판에. 자넨 뭐 소식 없어? 우사에 관해.”

 

 “저도 딱히...”

 

 “이번 생도 부고장이나 보낼 모양이군. 그 친군 어찌 사람이 그리 매정해.”

 

 풍백이 입맛을 다셨다.

 

 “곧은 맛이 있죠. 예전부터 쭉.”

 

 사립명문 연지고 교장 오우진으로 환생한 전직 재상 운사가 남은 찻잔을 들이켰다.

 

 “하나에 빠지면, 죽을 때까지 몰입하는. 그게 그 사람 매력이기고 하고.”

 “

 매력은 무슨... 요즘 말로 하면 똘끼지. 그게. 에잉! 모지리 같으니라고.”

 

 두 사람은 잠시 우사에 관한 일을 떠올렸다.

 

 지난 환생 때 우사는 영영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죽은 다음해가 되서야 편지가 도착했다.

 자신의 무덤은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에 와서 찾아보라는 내용이었다.

 당시로서도 유명 상회 회장이던 풍백과 운사는 상해 임시 정부를 방문, 독립자금을 전하며, 우사의 무덤을 수소문했다.

 오랜 방랑 끝에 결국 어느 깊은 숲속.

 독립군 격전지에 꽂힌 비석 하나를 발견했다.

 

 비석이라기 보단, 작고 초라한 목패였다.

 

 ‘무척이나 비를 좋아하던 아름다운 청년. 조국과 동지 위해 백만 왜병 막아내다 이곳에 지다.’

 

 묻힌 이의 이름도 생몰일자도 적혀 있지 않았다. 적에 의한 파묘를 걱정해 한 일인 듯 했다.

 풍백과 운사 두 사람은 묘에서 유골을 꺼내 하늘에 빌었다.

 

 “천손 풍백과 운사, 또 다른 천손 우사의 유골을 발견하여 감히 하늘님께 고하옵니다....”

 

 유골은 스르륵 눈 녹듯 사라졌다.

 묘의 주인이 천손이란 증거였다. 두 사람은 한 동안 말없이 하늘만 바라보았다.

 

 *

 

 제국 그룹 회장실에 있던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열심히 살았었군요. 우리. 전생도 지금 인생도.”

 

 추억에서 빠져나온 운사가 말했다.

 

 “응. 하늘서 받은 명이 열심히 살란 거였으니깐. 근데, 왕검 이 놈의 자식!”

 

 또 다시 아들로 태어난 환이 떠오른 모양이었다.

 

 “좀 열심히 살라니깐, 지 애비 말 안 듣고! 아직도 지가 쥬신국 왕검인 줄 알고..엉? 검! 검! 지 애비한테 하대나 하고! 에잇! 진짜! 더러워서!”

 

 “참아요. 참아. 다 뜻이 있으실 거라니깐?”

 

 운사가 옛 친구를 다독거렸다.

 
작가의 말
 

 천손은 탄생이 아니라, 인연으로 묶인 채 각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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