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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로맨스에 실패하셨습니다
작가 : 유제인
작품등록일 : 2020.8.2

지나치게 치명적인 세 명의 남자와 그들을 조련하는 한 여자의 본격 남친 대행 프로젝트!

'헤어지쟤, 곧 결혼을 한대, 그것도 어플에서 만난 여자랑...그렇다면 그 결혼식 내가 가줘야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에게 원펀치쓰리타격의 이별통보를 받은 김이로
결혼식에 함께 갈 상대를 구하기 위해 혈중 알콜농도 최상에 이르는 상태로 어플 '로맨스'를 다운받는다.

성격도, 외모도, 매력도 각기 다른 어플 속 세 명의 남자가 그녀의 남친 대행을 자처하는데...
다른 거 다 잘해도 연애만 서툰 김이로, 이번 로맨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4각관계 #으른연애 #남친대행 #직진남 #능글남

 
1. 어플, '로맨스'
작성일 : 20-08-02 15:49     조회 : 411     추천 : 0     분량 : 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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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해?”

 

 “헤어지자고!”

 

 주름 하나 없이 정갈한 파란색의 캐주얼 수트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이 여자, 김이로. 172cm의 길쭉한 피지컬과 세련된 중단발에 누구나 한번쯤 뒤를 돌아보지만, 깊은 눈매와 시원하게 뻗은 입술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포스는 곧바로 고개를 돌리게도 한다.

 

 누구라도 이 여자에게 대차게 까인다면 어쩐지 수긍하게 될 것만 같은 이 상황.

 하지만 오늘 이로의 이별은 발신이 아닌 수신이다.

 

 다 써서 바닥을 보이는 향수 세 개와 밑창이 골고루 닳은 신발 네켤래, 브랜드 마크가 다 떨어져 나간 가방에 딱 봐도 며칠은 안 빨았을 옷들까지.

 순둥순둥한 눈망울에 그렇지 못한 태도로 박스 가득 거적때기들을 담아 온 강요한이 바로 이로에게 이별을 통보한 장본인 되시겠다.

 

 “이런 미친”

 

 짧은 욕설이 찰지게 달라붙는 이로의 입꼬리가 댕강 잘린 반쪽짜리 초승달마냥 쭉 찢어지며 불편한 심기를 분출 중이건만,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않고 콧김을 내뿜는 요한의 행동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다.

 

 덕분에 이로는 때아닌 복장이 터지는 중이다.

 

 “강요한.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네가 사준 거 중에 찾을 수 없는 거 빼고는 다 가져온 거야. 싹 다 가져가!”

 

 언제나 눈은 반쯤, 입은 활짝.

 그 예쁜 눈으로 개처럼 티없이 밝은 웃음만 짓던 요한이 나름 이로를 따라한답시고 한쪽 입꼬리를 쭉 찢어 어울리지도 않는 비소를 흘린다.

 개 같은 건 전자나 후자나 마찬가지긴 한데, 어쨌든 지금 그가 뱉은 이별이 장난은 아닌 모양이다.

 

 “갑자기?”

 

 “갑자기 아니야.”

 

 “싫은데”

 

 “…싫어?”

 

 갑작스러운 요한의 이별 통보를 천하의 김이로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둘째 치고, 이 타이밍은 이로의 말처럼 정말 ‘갑자기’다.

 2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녀온 여행이 불과 한 달 전이었다.

 요한은 이로를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비록 어설프긴 했어도 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니까…결혼을 약속한 지 불과 한 달밖에 안 된 시점이었다.

 

 “내가 지금 이해가 안 돼서 그러니까 똑바로 말해. 헤어져? 우리가?”

 

 “그래, 왜! 나 같은 놈은 너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말도 못할 것 같았어?”

 

 퓨어 그 자체인 요한의 속내가 말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결국, 이별의 논점은 이거였다. 요한의 대단한 자격지심.

 

 요한은 죽어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던 이로를 향한 열등감.

 

 부잣집 아들로 운 좋게 금수저 물고 태어나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본 요한의 마지막 목표는 어처구니없게도 공무원이었다.

 목표가 어처구니없는 게 아니라, 타이밍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필이면 이로와 연애를 시작한 지 이틀 차에 공시준비를 선언한 것이다. 기어이 공부 머리가 없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생을 공시준비에 탕진하기로 결심한 2년 차 남자친구 요한으로 인해, 이로 역시 2년째 팔자에도 없던 외조 중이었다.

 

 하지만 김이로가 어떤 사람인가?

 모두가 안 될 거라 말했던 예술의 길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전진한 끝에, 서른두 살이라는 나이에 베스트셀러 두 권과 드라마 한 편을 집필하고 당당히 성공가도 반열에 오른 작가다.

 

 당당함과 완벽함을 의인화한다면 딱, 김이로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눈과 성공을 듣는 귀, 차고 넘치는 아이디어와 그 모든 것을 이야기로 만들 줄 아는 마이더스의 손까지. 하지만 이로는 엄청난 노력형 천재다.

 그것이 전형적인 이과생이었던 이로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증거며, 모두가 답이 없다 손가락질했던 요한을 품을 수 있었던 근거였다.

 

 분명 그랬는데…이로가 투자한 2년이 무너지고 있었다.

 

 “이유를 대봐”

 

 오냐오냐 자란 오합지졸의 요한에게도 놀랍지만 이로가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존재했으니, 그건 바로 로맨스였다. 아홉 살짜리가 어울리지도 않게 아빠 양복을 입은 것처럼 매 순간 어설펐지만, 그만큼 사랑 앞에 솔직한 남자가 바로 요한이었다.

 

 다른 거 다 잘하는 이로가 연애에만 서툴 때, 다른 거 다 못해도 사랑만은 자신 있었던 요한은 이로의 벽을 무참히 뚫고 전진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맞았다.

 또 한 번의 이별을 맞닥트렸던 이로에게 요한의 저돌적이고 어린 애 같은 구애가 먹힌 걸 보면.

 

 그래서 이번 로맨스는 단언코 성공하리라 믿었건만.

 

 “나 결혼해!”

 

 그랬는데 이제와서 이런 개소리를 한다고?

 

 “뭘 해?”

 

 “결혼!!!”

 

 하필이면 노래 한 곡이 끝난 후 정적이 흐르는 타이밍에 요한의 고함이 터져나왔다. 안 그래도 이 상황이 열 받는데, 멀리 앉아있던 손님들의 시선마저 쏠리기 시작한다.

 

 평소 같았으면 벌떡 일어서고도 남았을 이로의 성정을 아는지, 요한이 지레 겁먹고 움찔한다. 반면에 이로는 말 그대로 얼음 상태다.

 

 “김이로……?”

 

 반응 없는 이로의 싸한 정적이 더 두려운 요한이 제 발 저리듯 이로의 눈치를 살핀다.

 

 “너 괜찮아?”

 

 “알겠어”

 

 “…뭘 알겠는데?”

 

 “결혼. 알겠다고.”

 

 요한이 상상했을 수십 개의 반응 중 단 하나에도 근접하지 못한 이 반응은 뭐란 말인가.

 오히려 얼이 빠진 쪽은 요한이었다. 이로는 점점 차분함을 찾아가고 있었다.

 

 “이것들은 버려. 내가 가져다가 어디에 쓰니? 이 정도는 헌옷수거함에서도 안 쳐줘. 내가 너 만나면서 줬던 것들은 내가 좋아서 준 거야. 그러니까…”

 

 “아니, 잠깐만! 김이로 너 지금 뭐하는데?”

 

 “정리하잖아.”

 

 “뭘? 아니 왜?”

 

 “그거 원해서 이러고 있는 거 아니야?”

 

 태연하다 못해 차분하기까지 한 이로의 행동에 분노가 뻗치는 쪽은 요한이었다.

 묵묵히 요한이 가져온 박스에 너저분하게 흩어진 물건들을 주워 담는 이로의 얼굴엔 흔한 표정 변화조차 볼 수가 없다.

 

 결국, 요한이 벌떡 일어나 이로의 손목을 잡고 일으킨다.

 

 “네가 인간이야?”

 

 “그 대사를 네가 친다고?”

 

 “2년 만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데, 그것도 널 두고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한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아? 날 사랑하긴 했어?”

 

 “했지. 아주 열심히”

 

 어느새 구경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누가 억울하고, 누가 화가 나는 상황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었다.

 

 “근데 쉽게 ‘알았어’가 나와? 정리를 해? 네가 인공지능이냐?!”

 

 “요한아”

 

 “왜!”

 

 “내가 붙잡으면 잡힐 거야?”

 

 이로의 말에 멈칫한 요한이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댄다. 생각하는 게 표정에서 이렇게나 드러나다니, 이로의 입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소가 튀어나온다.

 

 “넌 ‘결혼하고 싶어’도 아니고, ‘할 것 같아’도 아니고, ‘해’잖아. 그래서야. 강요한 넌 줏대 없고 귀가 얇아서 확신에 찬 말은 잘 안 해. 그게 내가 2년 동안 배운 너야.”

 

 “…그래서?”

 

 “너의 그 엿같은 결정이 바뀌지 않을 거 안다고. 그러니까 입씨름 그만둘래?”

 

 하필이면 잡아도 이런 자리를 잡았다. 2년간 이로를 향해 감당 안 될 사랑을 쏟아부은 주제에 이로가 햇볕에 유독 약하다는 것도 모르는 무심한 남친, 아니 구남친 강요한.

 

 커다란 창가 자리 앞에 서서 쏟아지는 햇볕을 여실히 맞고 있던 이로가 결국, 해를 피해 주저앉는다. 그런 이로의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요한은 여전히 얼이 나가있다.

 

 뒤늦게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물건을 담으려던 요한, 그 와중에 아직도 분이 안 가셨는지 바닥에 떨어진 티셔츠 하나를 이로의 얼굴로 휙 던진다. 가까이에 앉아있던 손님이 그 광경을 보고는 ‘헉’소리를 내며 경악한다.

 

 “하…미쳤니?”

 

 “내가 왜 네가 아닌 다른 여자를 선택했는지 안 궁금해? 안 아파?!”

 

 “안 궁금하고 아파.”

 

 “왜 안 궁금……뭐?”

 

 “…”

 

 눈치 없는 요한이라도 지금 이로의 눈빛을 못 읽었을 리는 없다. 이로에게 지금의 이별이 꽤 쎈 타격이라는 걸.

 

 이로는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

 어떤 이유든 이해가 되지 않을 테고, 모든 이별이 그랬다.

 그래서 이로는 이유를 묻는 대신 차라리 체념을 선택한 것이다.

 

 “사과…할까?”

 

 “물건이나 주워”

 

 “응!”

 

 생각보다 고요하게 진척되는 둘의 싸움에 몇은 흥미를 잃었는지 고개를 돌린다.

 정리를 끝낸 박스를 들어올 때처럼 낑낑대며 든 요한이 이로의 눈치를 보자, 이로가 깊은 한숨과 함께 앞장서 카페를 나선다.

 

 또 한 번 뜨거운 해에 노출된 이로가 걸음을 포기하고 멈춰 서는데, 때마침 요한이 이로의 앞을 가로막아 선다.

 

 “누나는 우리 엄마랑도 잘 안 맞고, 또 너무 잘나기만 했어. 그놈의 글 쓴다고 맨날 바쁘기만 했잖아!”

 

 그럼 그렇지. 조금이라도 배려를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기대한 게 무색할 만큼, 요한은 대놓고 막 나가는 중이다.

 

 “거기다 사람이 성격은 왜 그렇게 세서! 우리 엄마 이기려고만 들고. 나 공부하는 것도 제대로 안 봐줬잖아!”

 

 “이건 뭐 대꾸를 하라고 쳐 뱉는 말인가.”

 

 “또, 또! 말 저렇게 하는 것 좀 봐! 누나가 이러니까 문제라고!”

 

 “아 비켜”

 

 “정말 이유도 안 듣고 헤어질 거야? 나한테 궁금한 게 정말 하나도 없어?”

 

 어쨌든 요한이 해를 막아선 덕분에 겨우 고개를 든 이로. 고역의 인내를 참아가며 눈을 부릅뜬다.

 

 “네 잘난 예비 신부 어디서 만났는지 그거나 들어보자”

 

 “그게 궁금해?”

 

 “말 안 해줄 거면 비키고”

 

 “아니야! 이걸로 만났어!”

 

 헐레벌떡 핸드폰을 켠 요한이 ‘로맨스’라는 이름의 어플을 클릭한다.

 

 …그러니까 지금 얘가 뭘 하는 거야?

 

 어플이 실행되고 있는 순간에도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이로가 미간에 줄기를 새기며 요한을 노려보자, 이 와중에 수줍게 웃은 요한이 채팅 목록을 보여준다.

 

 “여기서 만났어”

 

 “이게 뭔데?”

 

 “소개팅 어플. 로맨스!”

 

 하. 그놈의 로맨스.

 기어이 참고 참던 이로의 인내가 터져나오기 일보 직전이다.

 

 그러니까 천하의 김이로를 두고 바람을 핀다는 게 고작, 결혼 상대를 구했다는 게 고작.

 고작 어플이었다니.

 

 “꺼져”

 

 “…뭐?”

 

 “꺼지라고!!”

 

 토끼처럼 눈이 커진 요한이 놀라서 짐을 들고 헐레벌떡 뛰어간다. 뒤꽁무니 빠지게 도망가는 저 꼬라지를 보는 이로의 심정은 그야말로 절망이다.

 

 *

 

 ‘나 헤어졌어.’

 ‘?’

 ‘차였다.’

 ‘??’

 ‘결혼할 사람이 생겼단다.’

 ‘???’

 ‘어플에서 만나셨대.’

 ‘이런 개xx’

 

 구입한 지 일주일도 안 된 파란색 맞춤 정장 세트가 구겨지건 말건, 될 대로 되란 식으로 책을 베개 삼아 바닥에 누운 이로가 고개만 대충 들어서 빨대 꽂은 소주를 꼴깍이고 있다.

 한 손으로는 분노의 캐톡 중인데, 연신 물음표만 이어가던 우진에게서 드디어 욕설이 튀어나온다.

 

 15년의 우정을 이어온 이로와 우진은 성격, 가치관, 성향 모든 면에서 완벽한 상극을 이룬다. 벗어난 틀을 추구하는 이로와는 다르게 틀 안의 삶에 안주하던 우진은 뼛속부터 모범생 그 자체의 존재였다.

 

 그런 우진에게서 욕설이 튀어나왔다는 건, 말 다했다는 거다.

 만족스럽단 웃음을 흘리며 세 병째 소주를 비운 이로가 벌떡 상체를 일으킨다.

 붉어진 볼과 반쯤 풀린 눈빛, 이로가 거나하게 취했을 때의 모습이다.

 

 ‘그래서 그 결혼식 가주려고, 내가’

 

 이로가 보낸 마지막 캐톡의 1이 사라지기가 무섭게 수신자 우진에게서 열심히 전화가 울려댄다. 하지만 이미 정신 나간 이로의 손이 전화를 단숨에 끄고 앱스토어를 누른다.

 

 로맨스의 사전적 의미, ‘남녀 사이의 사랑 이야기 또는 연애 사건’

 하지만 로맨스와 연애가 같은 맥락이 아니라는 걸, 이로는 32년의 경험 끝에 알아냈다.

 모든 연애는 로맨스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남들보다 적극적으로 연애에 도전하는 이로에게 그놈의 로맨스는 왜 허락되질 않는 건지, 알 수 없는 분노가 취기를 만나 더없이 부풀어지는 이 순간.

 

 앱스토어에 검색하자마자 맨 위에 분홍색 하트를 반짝이는 ‘로맨스’ 어플이 보인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운로드 버튼으로 향하는 이로의 손가락.

 

 “아무리 터치 한 번으로 다 되는 세상이라지만 이젠 하다하다 로맨스까지?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했지! 나 때는 말이야……”

 

 노력으로 얻은 여섯 번째 남자친구 요한과 헤어진 날,

 이로는 분풀이할 곳이 없어 천장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중이었다. 천장으로 튀던 침이 고스란히 자신의 얼굴로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그 시각, 5G 시대에 단 5초 만에 다운로드가 끝나버린 ‘로맨스’는 혈중 알콜농도 최상에 이르는 이로의 핸드폰 안에 소리소문없이 자리 잡고 있었다.

 

 띵동-

 

 [당신의 연인을 찾아보세요, 이곳 ‘로맨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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