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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황진이, 또 슈퍼스타면 곤란해
작가 : 벼리아
작품등록일 : 2020.7.29

천하가 흠모한 예인 황 진이, 결국 화려했던 생은 마지막을 맞았다.
유일한 정인 이사종도, 청산리 벽계수도 없는 고독한 죽음이었다.

<내 다시는 예인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다.>
<내 사내들에 지은 죄가 많으니 그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니 시신일랑 묻지 말고 산에 버려다오.>


이제 드디어 모든 걸 잊고 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여기가 어디? 나는 누구?
게다가..... 지금 날 끌고온 이 원혼은 대체 누구인가!

<내 생을 대신 살아 주세요.>


"벼리야! 드디어 벼리 깨어났어!"

"스스로 죽었대. 벼랑 끝에서."

"그 여자애 죽었어. 지금 니 옆에 있는 건 그 애가 아냐."

"울지마. 다시 네게 돌아올게."

"다시 억겁의 생을 돌아서라도."

 
2회 – 미색 담당에 센타
작성일 : 20-08-01 03:49     조회 : 311     추천 : 0     분량 : 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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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 미색 담당에 센타가 나라고

 

 “그래서 보컬이 네 가지 노랫가락의 담당자란 말이지?”

 (예. 그래서 채영이가 메인 노랫가락, 그러니까 메인보컬이고 춤꾼까지 담당해요.)

 “대, 댄수? 당수? 뭐라 했었지?”

 (댄스요. 채영이가 메인보컬에 댄스까지 담당해서 슈팅스타에선 완전 필수적인 아이죠. 저희 소속사 JSM에서도 채영이는 엄청 아끼구요. 인맥도 넓거든요.)

 “아, 그 싸가지없는 후손 나부랭이는 제쳐두자꾸나.”

 벼리가 살짝 미소지었다.

 이를 진 역시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병실에서 나오다 거울에 비춰 육신의 모습이 지금 앞에 앉은 혼과 너무도 똑같았다. 그러니 정말 이 육신의 주인이 제 앞에 앉아있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났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예뻤다. 뭐, 명월 황진이의 그릇이 되려면 이 정도 미인은 되어야지.

 벼리가 이 생각을 읽었는지 작게 키득거렸다.

 “그래서..... 우리 벼리가 미색 담당에 서부 보, 보칼...... 다른 이들은?”

 이미 종이는 깨작거린 한글로 빼곡했다. 사람들이 오기 전 기본적인 걸 알려주기 위해 벼리가 서둘러 진을 이끌어 화장실에 숨었고, 둘은 변기 뚜껑에 종일 대고 열심히 토론중이었다.

 (혜리랑 은별이는 둘 다 서브보컬이에요. 저랑..... 음..... 채영이가 같이 다니다보니 혜리랑 은별이랑 자연스레 멀어졌지만 그래도 착한..)

 “그나저나 뒷간이 참 신기하기도 하구나. 다시 물 한번 내려볼까?”

 (언니!!)

 순간 오싹 소름이 끼쳤다. 답답해 소리친 벼리의 혼이 잔뜩 부풀어 있었다.

 “소리 좀 지르지 말거라. 거참 평정하려다가도 네 모냥만 보면 오줌을 다 지리겠다!”

 (언니, 아무래도 그 말투도 고쳐야 할 것 같아요. 무슨 사극 보는 것 같아요!)

 “그 후손들이 감히 조상들 사랑 얘길 끄집어내서 연극한다는 것 말이지?”

 (아, 아무튼 너무 이 시대 말투랑 달라요! 저처럼 말하셔야 해요!)

 “걱정 말거라. 조선에도 너와 비슷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으며, 말씨는 계층 간 차이에 따라 많고도 다름이니 나 또한 어렵지 않게 할 것이다.”

 (지금부터요!!!)

 벼리가 다시 버럭 고함쳤다. 진짜 자기가 혼이고 벼리가 사람이었음 진작 되갚아줬을 텐데, 이리 빽빽 내지를 때마다 오한이 드는 걸 지도 좀 알아야 했다.

 (죄, 죄송해요. 이제 자제할게요.)

 “그래. 알았으면 됐다.”

 그때,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들어온 것 같았다.

 “진짜 대박이다. 그 곧 데뷔하는 애,벼리! 그 예쁜 애 말하는 거지? 그 너튜브 나오던 애.”

 “어, 그렇다니까? 오늘 정신 들었대!”

 “아, 나 걔 예뻐서 진짜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럼 뭐 올해 안에 데뷔한다는 거 제대로 하겠네?”

 “그렇겠지? 노래 못하면 어떠냐? 예쁘면 장땡이지.”

 “맞아, 노래 잘 하는 애들 따로 있으니까 비주얼 담당은 비주얼 노릇 하면 되지.”

 "근데 걔도 참...... 그렇게 노래 잘 하던 애가 왜 그렇게 변했대?"

 나는 이 신기한 변소의 물 내리는 소리를 기다렸다. 하지만 그들은 딱히 칸에 들어오지도 않더니 곧잘 나가버렸다.

 “왜 저 여인들은 변소에 들어오지도 않는 것이냐?”

 (......아마 화장 고치러 왔을 거예요.)

 “화장? 화장을 왜 뒷간에서...”

 나는 말을 하다 말았다. 주눅이 잔뜩 들어 고개를 떨군 벼리 때문이었다.

 “얘, 벼리야. 괜찮느냐. 안색이 좋질 않구나.”

 (아.....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

 “저들은 너에게 칭찬한 것이 아니더냐. 한데 네 낯색이 왜이리 어두울꼬?”

 (그게...... 저는 노래로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거든요. 얼굴이 아니라......)

 “.......”

 공감할 수 있었다. 왜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 자신 역시 이 애와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미색으로 소문나기 이전, 자신은 시며 그림이며 노래와 춤에 더 능통했었다. 하지만...... 되짚어보면 돌아온 평은 대부분 미모나 색기가 출중하다는 잡소리였었다. 아무리 그들보다 글을 잘 써도, 아무리 노래를 잘 해도.

 그래서 이 악물고 노력했던 것도 있었다.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기 위해서.

 절대 내 앞에서 내 능력보다 미색을 앞세우지 못하도록.

 생각이 끝나자 벼리가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그거 하나 좋구나.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니.”

 (그러게요.)

 “나도 네 속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그렇다면 네가 자결한 이유를 알아내 줄 수 있을 텐데.”

 (괜찮아요. 저는 이제 그런 이유는 알아도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아요. 그저 데뷔하는 모습만 보면 여한이 없겠어요.)

 나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벼리 역시 쭈그려 앉았던 몸을 일으켰다.

 “내 노력해보마. 다만, 내가 네 한을 풀어주면 반드시 나를 극락으로 이끌어달라 청하겠단 약조를 지키거라.”

 (예! 그리고 대신 제 꿈을 이루어주시는 동안 이 시대 엽전은 다 드릴게요! 저, 그래도 나름 이전에 버스킹 여신으로 수익 번 게 좀 있어서.)

 뭔 말인지 알 수 없었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가 벼리가 찬찬히 다 알려주겠다 하였으니 이 정도면 되었다 싶었다.

 그때, 벼리가 퍼뜩 놀라 고개를 틀었다.

 “어찌 그러느냐.”

 (저희 소속사 사장님이랑 매니저 오빠가 온 것 같아요! 전성민 사장님! 그래서 소속사 이름이 JSM! 매니저 오빠는 지희균! 아까 제가 휴대폰으로 보여준 사진 기억하시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환자복 주머니 한 켠에 들어있는 묵직한 철 덩어리가 느껴졌다.

 (됐어요! 이제 병실로 돌아가요!)

 “그래, 가자꾸나. 엽전의 세상으로.”

 나는 굳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수퍼스타인가 수팅스타인가가 될 생각이었다.

 이 놀랍고도 신기한 세계의 엽전도 펑펑 쓰고, 이 애의 한도 풀어주어 죄 많던 전생을 용서받아 극락에도 가면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다시 병실 앞에 도착한 나는 조심스레 손잡이를 붙들었다. 그리곤 곧......

 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사장님! 오라버니, 오셨어요?”

 “뭐, 뭐?”

 (오빠요! 오빠!)

 옆에서 벼리가 다급히 외쳤다. 순식간에 든 한기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씁!”

 나는 조용히 하라는 듯 눈을 부릅뜨곤 벙찐 사람들을 향해 다가갔다.

 최대한 다소곳이 침대로 가 앉은 나는 두 손을 모으고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전성민 사장님, 지희균 오빠.”

 “......얘 왜 이래?”

 “어? 그런데 벼리, 너! 사장님이랑 매니저 오빠 알아보네?”

 “아, 으응. 갑자기 우리 수팅 수타 친구들이랑 이 두 분이 기억나지 뭐야? 사장님과 오빠! 어서 앉으세요!”

 “......으응.... 그래.....”

 응? 뭔가 잘못했나? 벼리를 슬쩍 보자 그녀가 옅은 한숨을 내쉬는 것이 보였다.

 그때 희균이 나를 향해 머뭇거리며 물었다.

 “나도 기억 안 나는 거야? 정말? 너네들 나랑 되게 편하게 지냈는데 왜 존댓말이야?”

 “아..... 아니, 그냥! 하하,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서!”

 별로 설득력은 없었지만 말투를 고치자 두 사람은 그냥 넘어간 듯했다. 그때, 그 사장이란 자가 조용히 물었다.

 “그래서, 몸은 좀 어때? 너 녹음이랑 무대 준비 계속 할 수 있겠어?”

 어느새 성민의 뒤로 날아간 벼리가 나를 향해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 예. 당연하지요. 문제 없습니다!”

 “정말? 부분 기억상실인데 춤이나 노래 이런 것 기억 못하는 거 아냐?”

 “사장님, 벼리는 그냥 제외시키는 게 어떨까요?”

 “뭐?”

 저 어린 것이...... 나도 모르게 어느새 벼리에게 동화되었나 눈에서 불길이 일었다.

 “그건 안 돼. 이 팀 주력 홍보 리소스가 벼리인 거 알잖아. 이미 인지도도 있고 해서 이제와서 벼리를 뺄 순 없어.”

 “뭐야, 채영이가 비주얼 센터까지 먹고 싶어서 그렇구나?”

 희균이 씩 웃으며 덧붙이자 채영이 당황한 듯 얼굴이 붉어졌다.

 “아, 아니 전..... 그냥 벼리 건강이 걱정돼서 그렇죠. 고등학교 동창이잖아요. 그러니까 더 신경쓰였던 거지 별 생각은 없었어요.”

 깨소금 맛이었다. 채영이 나를 슬쩍 돌아보자 나는 보란 듯이 픽 웃었다.

 그 모습을 보던 사장이 신기한 듯 웃었다.

 “와, 김 벼리 진짜 성격 달라졌네? 예전에 그리 순하고 조용하더니?”

 “머리 다치면 막 성격 변하고 이러는 경우도 있다는데 얘도 그런가 봐요.”

 “아무튼 사장님,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

 “너 예전엔 연습실도 잘 안 나오려 했었잖아? 녹음실도 꺼려하고.”

 “아..... 그, 그랬나요?”

 내가 그 뒤에 서 있던 벼리를 힐끔 보았다. 벼리는 내 시선을 피하려는 듯 순식간에 내 뒤로 날아갔다.

 “이젠 달라요. 막 머리를 다쳐서 그런지 사람이 바뀐 기분이라서요.”

 “응?”

 “저 딱 한 달 안에 제 친구들 완전히 따라갈게요.”

 친구란 말에 왜 혜리, 은별, 채영의 얼굴이 어색해지는 걸까? 아까 벼리가 분명 혜리와 은별은 자연스레 멀어졌다 했고, 채영은 고등학교라는 곳에서부터 함께 수학한 친구라며 왜 이리 떨떠름해하는지.

 여하튼 이 말에 성민이 잠시 입을 다물고 고민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생각을 마친 듯 고개를 들었다.

 “그래. 하지만 만약 어렵다면 빨리 말해라. 어쩔 수 없지만 데뷔 일정을 늦추면 되니까.”

 “와, 벼리 대단하다! 사장님이 일정까지 늦춰주신다고 하고!”

 채영이 웃으며 내 손을 토닥거렸다.

 “응! 팀에서 센타는 나니까 내가 빠질 수야 있겠어? 중심에서 내가 버티고 있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지, 뭐!”

 내 말에 채영이 덜컥 굳었다. 그러니까 누가 웃으면서 비꼬래? 이 오백 년 거슬러 온 조상님이자 대 선배님 뭘로 보고?

 채영이 손을 빼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러자 방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왁자지껄 웃음을 터뜨렸다. 혜리는 발개진 얼굴로 내 등을 토닥거렸다.

 “이렇게 밝아지니까 너무 좋다! 뭔가 앞으로 너랑 더 재밌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성민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안 그래도 네 명 사이 걱정했는데, 좀 다들 두루두루 어울려봐.”

 채영이 뭐라 말하려 했다. 나는 그전에 냉큼 채영의 말을 막아버렸다.

 “예! 그럼요, 사장님! 제가 센타니까 채영이도 그렇고 잘 끌고 갈게요!”

 “.......”

 “채영아, 앞으로 잘 부탁해. 고둥학교 동창이니 우린 친구잖아?”

 “그, 그렇지......”

 고둥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였던 것 같은데, 뭐 상관없었다. 당황한 듯 어색하게 웃는 채영 역시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으니까.

 

 *******

 

 퇴원 후, 나는 슈팅 스타의 숙소에 들어와 있었다. 조선에서 다 같이 모여 자며 시를 배우고 노래를 연습했던 것과 별다를 게 없어 보였다.

 그 후 안정이란 명목으로 3일간 연습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었기에, 그동안 벼리에게 앞으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 배우고 있었다.

 사실 부딪혀서 알아야 하는 게 더 클 게 당연했다. 그래도 기본은 알아야 하니까. 물론...... 그 기본이 너무 방대해서 그렇지. 죽어라 혼자 시달린 나는 지금 침대에 뻗어 있었다.

 (언니, 괜찮아요?)

 “으어니...... 마이크...... 편의점...... 다이어트, 피디, 녹음실, 다시 한번 갈게요, 잠깐 끊고 가자...... 으어어어어......”

 (좀 쉬라니까요......)

 “아니야..... 쉬는 게 어딨어....... 원래 최고가 되려면 이 정도 노력은 해야지. 누구도 네 무대를 무시할 수 없도록 해줄게.”

 벼리가 잠잠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곤 침대 곁으로 날아와 앉았다.

 (그나저나 새삼 다행이네요. 지금 제 몸이 방을 따로 쓸 수 있어서.)

 “뭐, 그건 그러네. 원래 이렇게 각자 방을 따로 써?”

 (아니에요. 원래 좁은 숙소에서 다닥다닥 붙어 생활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요. 저희는 좀 특혜를 받은 거죠. 데뷔 전에도 미리 주목받는 신인이다 보니까..... 게다가 채영이가 방송국 여기저기 인맥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채영이? 에휴. 그런 연줄 통해 혜택 받는 건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구나.”

 벼리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이건 됐고, 노래는 뭐 불러야 하는데? 이 세상에선 무슨 곡조가 유행인가?”

 (곡조 아니고 발라드나..)

 “아아, 그래! 발라드, 댄스곡 뭐 이딴 거?”

 (네. 저희 데뷔곡 악보가 제 서랍 윗 칸에 있어요.)

 “호오, 그래! 어디 한번 보자!”

 호기심이 동했다. 오백 년 전 노래와 거문고를 연주할 때 악보를 본 적이 없었으니까. 물론, 당연히 음의 높낮이를 기록한 악보가 있긴 했었다.

 (어? 옛날에도 악보가 있었어요?)

 “그래. 있긴 했지. 난 별로 쓴 적은 없지만.”

 (왜요? 언니 황진이 아니에요? 음악을 평생 하셨을 텐데 어떻게 악보를 안 봐요?)

 “다 방법이 있다.”

 나는 이상한 종이를 휙휙 넘겼다. 갈수록 인상이 써지고 손놀림이 신경질적이 되었다.

 “아니! 대체 이 콩나물 대가리는 다 무어란 말이냐! 장난해? 이 꼬불거리는 동그라미는 다 뭐야? ”

 (콩..... 나물......)

 벼리가 키득거렸다. 그때, 이상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종이를 넘기던 손이 삽시간에 굳고, 벼리가 의아한 듯 고개를 들었다.

 “아니, 이, 이것은......”

 
작가의 말
 

 edelweiss_o@naver.com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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