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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오늘부터 가정교사입니다
작가 : 어린비
작품등록일 : 2020.8.1

유치원 선생님 감은아.

그녀는 어느 사건으로 인해 선생님을 그만두게 되고, 백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불행한 일은 왜 한꺼번에 일어나는 걸까.

취직도 안 되고, 집주인이 월세를 올린 덕에 집까지 잃게 된 그녀.

그렇게 하루하루 걱정 속에 살고 있는 그녀에게 내밀어진 구원의 손길.

"저희 조카의 가정교사가 되어주실래요?"

담임이었던 시왕의 보호자 서천이 그녀를 고용하고, 얼떨결에 은아는 시왕의 가정교사가 된다.

하지만 까칠한 애늙은이 시왕을 가르치는 일이란 쉽지 않은데…

거기다가 어쩐지 이들이 수상하다?!

과연 은아는 제대로 된 가정교사가 될 수 있을까?

 
2화. 내 인생을 망치러온 구원자(1)
작성일 : 20-08-01 00:24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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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원 시간. 한 남자가 가온 유치원 로비에 들어서자 모든 선생님들의 눈이 그쪽으로 향했다. 마치 다들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듯, 그녀들의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개중에는 자신의 헝클어진 머리를 남몰래 정리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남자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꾸벅 숙였다.

 

 “네… 안녕하세요…….”

 

 로비에 있던 선생님이 수줍게 그의 인사를 받았다. 참, 잘생겼다… 마음의 소리가 밖으로 들려오는 듯 했다.

 

 그도 그럴 게 남자는 상당히 분위기가 있는 미남이었다. 코에 걸친 은테 안경. 그 너머의 부드러운 눈매와 갈색 눈동자가 청순함을 내뿜는 반면에, 다부진 체격에 키까지 훤칠해 반전 매력이 느껴졌다.

 

 “시왕이는 끝났나요?”

 

 목소리마저 정갈한 이 남자는 시왕의 삼촌인 서천이었다. 볼에 파인 보조개가 오늘따라 유독 더 깊어보였다.

 

 “아, 잠시 만요.”

 

 정신을 차린 선생님이 시왕을 호출하려 했을 때, 누군가 시왕을 데리고 반에서 나왔다.

 

 “어머,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일찍 오셨네요?”

 

 다람쥐 반 담임을 맡고 있는 다래였다. 그녀가 생글생글 눈웃음을 짓자 눈이 반달로 접혔다.

 

 “안녕하세요. 근처에 볼일이 좀 있어서 일찍 왔어요.”

 

 서천은 친절하게 답변 후, 몸을 낮춰 시왕과 시선을 마주했다.

 

 “오늘도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냈어?”

 

 무표정의 시왕이 대답대신 어깨를 으쓱했다. 삼촌이 서천이라 그런지, 시왕 역시 떡잎부터 남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 아득하고도 우수에 찬 듯한 눈동자가 또래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시왕이가 어찌나 여자 친구들한테 인기가 좋은지… 다른 남자 친구들이 질투할 정도예요. 오늘도 소꿉놀이할 때 시왕이를 자기 남편 역으로 데려가려고 여자 친구들이 가위바위보까지 했다니까요?”

 

 다래가 대신 호들갑을 떨었다. 다리를 구부린 서천은 그녀를 올려다보며 싱긋 미소 지었다.

 

 “그래요? 시왕이가 집에선 통 친구들 이야기를 안 해서요.”

 

 갑작스런 미소 공격에 다래가 숨을 헙 들이켰지만, 이를 모르는 서천은 시왕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헝클어뜨렸다.

 

 “넌 좀 삼촌한테 자랑 좀 하지, 삼촌은 아무것도 모르잖아.”

 

 시왕은 그런 그를 남몰래 찌릿 노려보며 그의 손을 잡고 밑으로 내렸다. 애써 입 꼬리를 올리느라 입가가 어색하게 씰룩거렸다.

 

 “그냥 얼른 집이나 가자, 삼촌?”

 “하하, 얘가 참… 부끄러워하기는.”

 

 그런 그의 모습을 즐기는 듯, 서천이 다시 한 번 더 시왕의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시왕은 울컥 차오르는 노기를 숨기기 위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제야 서천이 슬며시 손을 멈췄다.

 

 아- 그러다 무언가 생각난 듯, 이내 그가 다래에게 넌지시 물었다.

 

 “시왕이 담임 선생님은 아직도 휴가 중이신가요?”

 

 순간 다래가 멈칫했다. 시왕의 담임이라면 은아를 말하는 것이었다. 다래는 잠시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작게 말을 흐렸다.

 

 “아… 토끼 반 선생님이요.”

 

 그녀는 주변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는지 은근슬쩍 서천에게 다가가 작게 속삭였다.

 

 “이건 당분간은 비밀인데… 사실… 토끼 반 선생님이 그만두셨어요.”

 “네?”

 

 서천의 눈이 동그래졌다. 옆에서 모든 것을 듣고 있던 시왕 역시 커진 눈으로 그녀를 홱 올려다봤다.

 

 “좀 안 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이미 다른 학부모님들은 알고 계시는 것 같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은아쌤은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그냥 이상한 사람한테 걸려서 괜히 누명만 썼죠. 다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생사람만 잡고, 진짜…”

 

 그녀가 분에 못 이겨 어금니를 부득 갈았다. 그와 동시에 서천의 표정도 심각하게 굳었다.

 

 “안 좋은 일이라면…?”

 “그게 말이죠…….”

 

 다래가 입을 열려고 한 순간에 주임 선생님이 그들 쪽으로 다가왔다. 다래는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재빨리 표정을 바꾸며 손뼉을 짝- 쳤다.

 

 “우리 시왕이 오늘 삼촌 말씀 잘 들을 거라고? 아유, 착하기도 해라.”

 “네?”

 

 시왕이가 무슨 소리냐는 듯,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우리 시왕이 잘 가고? 삼촌 분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다급한 끝인사에 서천이 눈을 끔뻑거렸다. 하지만 다래는 딴청을 피우며 그들에게서 멀어졌다. 그 자리를 대신 한 건 주임 선생님이었다.

 

 “오늘도 시왕이 삼촌이 오셨네요?”

 “아… 네.”

 

 서천이 설핏 미소를 짓자 주임 역시 살짝 볼을 붉혔다. 이윽고 그녀는 흠, 흠 목을 가다듬으며 넌지시 그를 향해 입을 열었다.

 

 “저… 다람쥐 반 선생님이 무슨 말씀 하셨나요?”

 “네?”

 “아까 두 분이 대화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그 안에서 초조함이 느껴지자 서천이 고개를 갸웃했다.

 

 “음… 제가 달리 들어야 할 사항이 있었나요?”

 

 서천이 천연덕스럽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짓자 주임이 내심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호호,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혹시나 해서요.”

 

 서천도 덩달아 예의 친절한 웃음을 흘렸다. 다만 그들 사이에서 주임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시왕의 시선만은 영 곱지 않았다. 어린 애 답지 않은 눈빛이 칼날처럼 날카롭기만 했다

 

 * * *

 

 차 뒷좌석에 앉은 시왕이 표정을 잔뜩 구겼다.

 

 “그만두다니. 그것도 이렇게 갑자기.”

 

 유치원에서보다 한결 시크한 목소리가 이제 막 운전석에 앉은 서천에게 향했다. 서천도 영 찜찜한지 미간을 좁히며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안 좋은 일이라… 지난번에 며칠 결석한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서천이 인사이드 미러를 통해 시왕의 눈치를 살폈다. 시왕은 창가에 팔꿈치를 기대고 머리를 갖다 대었다. 고요한 얼굴에 시름이 가득했다.

 

 분명 며칠 전만 해도 은아는 평소처럼 밝았고, 늘 그랬듯 무리에서 겉도는 그를 잘 챙겨주었다. 도저히 그만둘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하필 결석했을 때 일이 터지다니….”

 

 며칠 사정 때문에 자리를 비운 그 이후로 은아를 볼 수 없었다. 그의 반은 다른 선생님들이 번갈아 가며 맡게 되었고, 은아는 어디 있냐는 반 아이들의 말에도 그저 쉬쉬할 뿐이었다.

 

 시왕은 다래의 말을 떠올렸다.

 

 “… 다른 학부모들은 알고 있다고 했지.”

 

 시왕이 조용히 중얼거리다가 서천에게 명령했다.

 

 “… 어떻게 된 건지 자세히 알아봐.”

 

 서천은 군말 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시동을 걸려다가 멈칫했다. 그러곤 시왕을 향해 상체를 돌렸다.

 

 “저… 카시트에 앉으셔야 하거든요.”

 

 시왕이 몸을 움찔했다. 이어 그는 옆에 놓인 카시트를 흘끔 바라보더니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 싫어.”

 “제가 앉혀드릴까요?”

 

 서천의 말씨는 상냥했지만 그 안에서 퍽 단호함이 느껴졌다. 시왕이 그런 서천을 찌릿 노려보자 서천은 안타깝다는 표정을 부러 지어냈다.

 

 “한국이란 나라의 법이 그런지라… 정 싫으시면 다음부터는 차 말고 자전거를 끌고 오도록…….”

 “간다고, 가!”

 

 시왕이 툴툴거리며 카시트에 털퍼덕 주저앉았다. 서천은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꾹 참으며 흠, 흠 목을 가다듬었다.

 

 “저… 벨트도 하셔야 하거든요.”

 “거, 참!”

 

 성질을 내면서도 달칵- 벨트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신경질적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시왕의 낯빛에 짜증이 서렸다. 하지만 오동통한 볼이 잔뜩 부어있어 그 모습마저 귀엽기 그지없었다.

 

 서천은 자꾸만 놀리고 싶어지는 마음을 꾹 참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왔다.

 

 “일을 그만뒀으면 여러모로 사정이 안 좋겠네요. 괜찮으려나…”

 

 시왕은 입을 꾸욱 다물고 창밖 너머에 시선을 고정했다. 하지만 점점 어두워지는 안색으로 보아하니 그 역시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었다.

 

 서천은 물끄러미 시왕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이내 더 입을 여는 것 대신 조용히 차에 시동을 걸었다.

 

 * * *

 

 편의점 진열대 앞에 선 은아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푹 눌러쓴 모자 아래로 그녀의 눈동자가 아까부터 같은 곳만 맴돌았다. 단단히 낀 팔짱과 앙 다문 입술이 꽤나 큰 고민이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앞에 있는 건 열 맞춰 진열된 삼각 김밥들이었다. 기본적인 전주비빔부터 그녀가 좋아하는 명란 마요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저거 진짜 꿀맛인데…….”

 

 오늘의 첫 끼인지라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돌았다. 이미 은아의 손에는 가장 저렴한 컵라면이 들려있었다. 그녀는 컵라면을 한번 흘끗 쳐다보더니 후- 한숨을 쉬었다.

 

 “… 그래. 다이어트하는 셈 치지, 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그녀는 터덜터덜 계산대로 걸어갔다.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내미는 그 순간이 참으로 서러웠다.

 

 이내 컵라면을 받아든 그녀는 전자레인지 옆으로 가 뜨거운 물을 받았다. 나무젓가락까지 입구에 야무지게 끼워놓은 은아는 멍하니 앞을 바라봤다. 유리문 밖으로 쓸쓸히 지는 노을이 보였다. 꼭 그녀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았다.

 

 “… 서울에는 내가 살 곳이 없나봐.”

 

 울적한 목소리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집을 보러 다녔던 그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에 드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월세가 괜찮다 싶으면 집안에서 많은 결함이 발견되었다. 개중에는 그녀의 눈앞에서 바퀴벌레 가족이 지나간 곳도 있었다.

 

 ‘나도 본가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은아의 고개가 아래로 떨어졌다. 덩달아 말간 눈망울이 살짝 젖어들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힘든 상황에 닥치면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던데… 은아에게는 본가란 게 없었다. 홀로 꿋꿋이 이 상황을 이겨내야만 했다.

 

 힘들다고 징징댈 여유가 어디 있는가. 그저 눈앞에서 이제 막 다 익은 컵라면에 집중하는 게 나았다. 그럼 배라도 채울 수 있지.

 

 은아가 냉소적으로 픽- 웃음을 터뜨리며 내리깐 눈가에 힘을 주었다. 이내 그녀의 손에 들린 나무젓가락이 딱- 하고 분리되었다.

 

 “… 흐음, 냄새 좋다.”

 

 일부러 그녀가 목소리 톤을 높여 중얼거렸다. 한 젓가락 크게 건져 올린 면발을 이제 막 입에 집어넣으려고 했을 때였다.

 

 지이잉-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혹시나 오늘 알아봤던 집에 관련된 것일까 싶어 얼른 젓가락을 내려놓고 액정을 확인했다. 하지만 곧 은아는 푸시시- 김이 샜다. 다래의 메시지였기 때문이다.

 

 “… 얘는 뭘 사진을 보내고 그래.”

 

 말은 그렇게 해도 무슨 사진인지 궁금해진 은아가 대화창으로 들어갔다. 이윽고 사진을 확인한 그녀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이게… 누구야?”

 

 멀찍이서 흐릿하게 찍힌 사진을 손가락으로 확대해보니, 한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누군가의 옆모습이 보였다. 선명한 사진이 아님에도 외모가 빛이 나는 사내였다. 그리고 익숙한 모습이기도 했고…

 

 “어…? 시왕이하고… 시왕이 삼촌인데?”

 

 은아의 눈이 살짝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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