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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64화 대회가 열리기 2일 전 (3)
작성일 : 20-04-20 11:59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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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야카는 발검을 한 채 그 빛을 잔뜩 노려보고 있었고, 단보루는 검집과 검자루에 손을 가져다 댄 상태에서 자세를 낮추고 있었다. 그의 눈빛에서 냉기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너는?"

  시은이만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평온하게 빛을 바라보았다.

 "별로 안놀라네?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경계하는데."

  시은이는 시큰둥하게 답했다.

 "안놀랄만 하지. 누군지 아니까."

 "정말?"

  왠지 빛이 기뻐보였다.

 "저번에 우리 도와줬던 하얀 천을 두르고 있던 사람 아니야?"

 "정답! 기억하고 있었구나!"

  확실하게 번쩍거리는 빛에서 사람의 형상이 빚어졌다. 그제야 단보루와 시야카는 자세를 풀었다.

 "이야,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도 바로 알아보는구나. 사람보는 눈이 있다니까 내가. 근데 왜 반말이야?"

  빛을 뿜어내는 인간이 팔짱을 끼며 그 빛을 약간 붉게 물들였다.

 "너도 반말하니까?"

 "야! 네가 먼저 반말했잖아."

 "아닐 걸? 네가 먼저했을 걸?"

  너무나도 당당한 시은이의 태도에 빛의 사내는 멈칫하며 기억을 되돌려보았다.

  분명히 폐윤마을에서 펠리온을 만났을 때였다.

 -김시은, 정신차려.

 -아아, 초면이겠구나. 뭐 그리 반갑지 않은 얼굴일지 모르겠다만.. 일단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하지.

  그랬다. 먼저 말을 놓은 건 빛의 사내 쪽이었다. 붉게 물들었던 빛이, 회색으로 변화해갔다.

 "맞지?"

 "..그랬군. 그래, 그냥 너도 편하게, 나도 편하게 하자."

  선심쓰듯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딱히 상관은 없던 터라 시은이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우릴 도와줄 수 있다고?"

 "물론. 나한테 잠시 시간만 내준다면 말이야."

  빛의 사내가 본인의 빛을 여러 번 번쩍이며 나름의 긍정의 표시를 보여주었다.

 "시간? 그럴 시간없는데.."

  몸을 감싸오는 위화감에 시은이는 말을 잇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번쩍 빛난 빛의 사내는 어느새 자신의 눈앞에 모습을 온전히 들어내고 있었다.

 "..너는.."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지?"

  확실히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분명 본적은 없는데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어디에서나 볼법한 평범한 이목구비. 오른쪽 눈 위에 그어진 실선의 흉터가 없었다면 주목조차 받지 못할 얼굴이었다.

  몸은 또 어떤가. 평범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조금 마른 체형인 것은 알았으나 생각보다 조금 더 말라 있었고 무엇보다 하얀 티의 반바지가 왠지 시은이의 눈에 더 거슬렸다.

  그래서 자연스레 자신의 몸을 한 번 바라보고 옆에 있는 단보루와 시야카를 번갈아 보았다. 그제야 이상함을 느꼈다.

 "..무슨 짓을 한 거야?"

 "별 거 아냐. 잠시 둘만 이야기 좀 하려고."

  단보루와 시야카 모두 움직이질 않았다. 다들 빛을 바라본 상태로 자세를 풀은 채 그대로 굳어있었다.

  시은이의 양손에 하얀구름이 피어올랐다. 허나 그 구름은 형태를 온전히 이루지 못하고 공기 중에 사라져버렸다.

 "해치려는 거 아니야. 말했잖아, 잠시 이야기만 하자니까?"

  그의 손에서 하얀 기력이 어른 거렸다. 그걸 시은이는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어? 이게 보여?"

 "너무 똑똑히 보인다. 감추려고 하긴 한 거냐?"

  그의 표정이 일순 굳어졌다. 그리고 가볍던 목소리 톤과는 완전 별개의 어두운 동굴을 연상케하는 목소리가 시은이에게 들려왔다.

 "설마 벌써 왕을 만난 거야?"

  시은이의 표정도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해졌다. 분명 무언가 아는 눈치다.

 "왕이라니?"

  솔직히 대답했다. 자신과 대화를 원하고 있다면, 내가 먼저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아니면 말고."

  다시 목소리가 밝아졌다.

 "일단 편하게 앉아. 이런 비슷한 공간에 와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앉았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의자가 있는 것인지 그는 너무 편하게 다리까지 꼬았다.

  시은이도 일단 적이 아니라고 판단한 사내였기에 시키는대로 자리에 앉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무언가가 자신의 엉덩이를 푹신하게 받쳐주고 있었다.

 "그래서 용건이 뭐야?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데?"

  조금 틱틱거리는 말투가 되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 누가 이런 상황이 편하겠는가. 무엇보다 너무나도 일방적이었고 같은 편까지 순식간에 무력화시켜버린 이에게 완전히 호의적이기는 쉽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은이는 빨리 시그리안에 들어가고 싶었다.

  스타시가 끝나기 전에 조금이나마 정보를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오리진과 베타. 이거면 조금 이야기하고 싶어지려나."

  시은이의 모든 털이 바짝 서는 기분이 들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은 기분이 들었다. 이로써 두 번째였다. 오리진과 베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을 만난 건.

 '진그.. 그러고 보니, 그가 다루던 기력도 하얀색이었지.'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가 편하게 다루고 있는 것도 하얀색의 기력이었다. 아까는 몰랐지만, 인식하고 나니 주변이 어느새 하얀색의 공간으로 뒤바뀌어 있었고, 옆에 있던 단보루와 시야카는 온데간데 없어져있었다.

 "고리온 드. 내 이름이야. 아마 이건 기억에 없을 거야."

  시은이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다.

 "먼저 말하자면, 나도 오리진에서 넘어 온 사람이야. 너와 같은 오리진 사람이라는 것이지. 물론 넘어온 시기는 다르겠다만."

  같은 오리진 사람.

  그 말은 이제야 서로 대화가 통할 만한 상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였다.

  그 곳에서 이 곳으로 넘어왔다는 것은, 그도 그럴만한 목적이 있었다는 이야기였고, 차례대로 시은이가 궁금했던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그도.

 "그럼, 너도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자겠네?"

  정확히 허를 찔러버린다. 고리온 드는 움찔하긴 했지만, 당연히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여겼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런 말을 너무 거침없이 하는 거 아니야?"

  그렇게 말하곤 괜히 주변을 둘러보는 고리온 드였다.

 "뭐 어때, 네가 다 격리시킨 거 아니야? 여긴 같은 공간이지만, 완전히 다른 공간인거잖아? 마치 오리진과 베타처럼 말이지."

 "으음. 뭐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슷하다고 해야겠지. 뭐가 됐든 그렇게 오래 지속하기는 힘드니까 말이야."

 "그렇다면 넌 이 곳에 왜 온 거야? 아니, 너하고 나 말고도 이 곳에 넘어온 자들이 있어? 있다면 몇 명 정도? 그들도 다 나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넘어온 거야? 특별하게 선출되는 기준이라는 것이 있는 건가? 또..."

  어느새 제 집처럼 편해진 시은이가 의자에 푹 늘어지듯 몸을 맡긴 상태로 끊임없이 입을 열었다. 한동안의 질문이 계속되고 고리온 드는 폭발하는 그의 질문을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대답해주느라 진이 빠지기 시작했다.

 "제발, 천천히 하나씩만 물어봐줄래..?"

  이마에 땀을 조금 삐질 흘리는 고리온 드를 보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시은이의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다.

 "그저, 반가워서. 여기에 온지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지만, 왠지 다들 말이 잘 통하진 않았거든. 내가 이 곳에 대해 다 아는 상태로 온 것도 아니고 갑자기 넘어오게 된거라서 말이야."

 "그럴만도 하지. 결국 이 곳엔 너와 나 밖에 편하게 대화할 상대가 없을 테니 말이야."

  고리온 드의 눈에 아련한 빛이 머금어졌다. 시은이가 오기 전의 시간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조금이지만 그의 쓸쓸했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괜시리 시은이의 마음도 복잡해졌다.

 "아아,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라도 천천히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이제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본론을 이야기 할게."

 "맞네. 나한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야?"

  지금까지 자신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시간을 썼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우 뻔뻔하게 아까와 같은 질문을 다시 던지는 시은이가 얄미웠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은 고리온 드였다.

  한 번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더니, 몹시 진지해진 표정으로 운을 띄웠다.

 "내가 여기에 어떻게 왔는지 알아?"

 "아니, 네가 아까 제대로 얘기 안 해줬잖아."

 "나는 김시은을 밀어내고 왔어. 원래 이 곳에는 단 한 명의 오리진의 사람밖에 오지 못하거든."

  고리온 드의 마지막 말에 시은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금세라도 다시 덤벼들 것만 같았다.

 '그렇다면 시은씨가 실패하면서 고리온 드에게 밀려난 건가. 아니면 밀려나면서 실패한 것인가. 무엇이 되었든 시은씨가 나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녀석 때문이라는 건데.'

  하지만 시은이는 먼저 움직이지 않았다. 전처럼 감정에만 휘둘리지 않았다. 그는 성장과 동시에 냉철한 마음을 얻게 되었으니까.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겨짚는 것은 좋지 않다. 일단 이야기를 전부 들어보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으니까.

  다시 침착해진 것을 확인한 고리온 드는 말을 이었다.

 "오리진과 베타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나?"

 "해보긴 했지만, 확실한 정보가 부족해서 이렇다 할 확신을 내릴 수는 없었어."

  안해볼리가 없지 않은가.

  시은이는 이 곳에 온날부터 시작해서 언제나 그 생각을 잊은 적이 없었다. 대체 이 세계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에 대한 순수한 의문. 천년마다 열린다고 하는 그 대회. 거기서 승리한 자가 인간이 멸망하지 않는 선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 조금만 생각해봐도 수상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네가 내린 결론은 뭐였어?"

 "뭐랄까. 무언가 실험을 하고 있는 기분이랄까."

  시은이의 대답에 고리온 드는 눈을 번뜩이며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되물었다.

 "실험?"

 "그렇잖아. 베타라는 것을 들었을 때, 무언가 완벽한 느낌이 들지는 않잖아. 무엇이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사전 작업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

  오픈 베타와 클로즈 베타.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은이의 생각은 이 곳도 그와 마찬가지지 않을까하는데 까지 미쳤었다. 검증이 끝나면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지는 않을까 하고.

 "..비슷해. 그래도 적은 정보로 거기까지 생각해본 건 정말 대단한 일이야."

  고리온 드의 눈이 더욱 더 동글해졌다. 그 주변으로 빛나던 빛과는 다른 빛으로 빛났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크게 놀란상태였다.

  자신은 스스로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으니까.

 "베타 세계는 오리진 세계를 위한 일종의 실험대야. 베타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토대로, 오리진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지. 오리진 사람들과 베타 사람들은 거의 똑같은데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해?"

  자신이 던졌던 수많은 질문은 생각하지 못하고 왜이리 질문이 많은지 조금 짜증이난 시은이였지만, 바로 고민한 뒤에 답했다.

 "..기력을 다룬다는 거?"

 "반만 맞았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또 하나 있지. 그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

  고리온 드의 말을 끊어내며 시은이가 답했다.

 "맞아. 베타 세계 사람들은 솔직해. 가끔 거짓말하는 자라고 하는 특이점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도 특이점이라기 보다 세계가 리셋되는 시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신호거든. 다 실험 조건 중 하나인 셈이니까."

  고리온 드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걷기 시작했다.

 "베타 사람들은 솔직해야 해, 나쁘든 착하든. 그래야 실험이 진행되거든. 막히는 것이 없이 최대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해. 그래야 최대한 모든 상황들이 나올 테니까. 그래서 기력이라는 시스템이 있는 거야. 활용에 따라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만능에 가까운 힘. 그럼 거짓말하는 자들은? 그것 또한 변수 중 하나가 되어야 하니까 생기는 거고, 세계가 리셋되어가는 시점에서 더 생겨나는 이유는 당연히 리셋되기 전에 더 많은 조건의 결과를 얻어야 하니까 그런 거야. 그렇다면 왜 오리진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명씩 꼭 베타 세계로 넘어오는 걸까?"

  질문인가 아닌가, 헷갈려하며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고리온 드는 피식 웃었다.

 "대답해도 되고 안해도 돼. 편하게 해."

 "그럼 대답하지. 오리진에서 생기는 변수를 가지고 와야 할 사람이 필요하니까?"

  이번에도 놀란 고리온 드였지만, 이번엔 딱히 티를 내지 않았다.

 "거의 정답이라고 할게. 정확히는 오리진에서 최대한 불행하며 세상에 대한 사색을 많이 한 사람이어야 해. 불행이 필수조건이긴 하지만, 세상에 대한 사색이 깊은 사람이어야 해. 그러한 사람이어야 오리진에서 생긴 변수를 어느 정도 베타 세계에 전해줄 수 있는 거니까."

 "말 끊어서 미안한데. 그렇다면 내가 지금 참여하려고 하는 그 천년마다 생긴다는 대회가.."

  들으면 들을수록 믿기지 않았지만, 신뢰가 가는 이야기였다. 그랬기에 시은이에게 예의라는 것이 조금 생겨났다.

 "맞아. 그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점으로 베타 세계는 리셋 돼. 그리고 다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오리진 세계는 베타에서 뽑아낸 데이터로 변화를 맞이하게 되지."

 
작가의 말
 

 3부가 거의 다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길게 쓰고 있는 소설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단편 소설 정도는 완결을 내보았지만, 분량으로 따지면 이거의 절반이나 될까요.

 내용이 길어지면서, 늘어진 부분은 없는지, 그렇다고 해서 너무 생략하진 않았는지, 매번 글을 쓰면서 걱정이 됩니다.

 적어놓고 나니까, 모든 작가님들께서 비슷한 고민을 가지며 글을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말이 길어졌습니다. 즐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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