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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5. 붉은 매화 - 음모 (1)
작성일 : 16-10-16 13:13     조회 : 578     추천 : 0     분량 : 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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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스산 인근-

 타윈과 천주윤 일행에 말에 오른 채 나무들로 우거진 탄스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타윈이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랜만이다. 대머리산.”

 “말 타니까 생각보다 훨씬 빠른데.”

 천주윤이 말의 목을 몇 번 두드리며 말했다. 타윈이 앞장 서 말을 몰고 가려는데 숲길 쪽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게 희미하게 보였다. 다섯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숲길로 들어가는데, 걸어오던 이가 갑자기 쓰고 있던 중절모를 벗었다. 코트 깃을 올려 입까지 가리고 있던 남자의 얼굴이 서서히 드러났다.

 사십 대임에도 불구하고 하얀 머리카락. 붉은 눈동자. 그라함이었다.

 “스승님!”

 앞에 가던 타윈이 말에서 내려 그라함에게 달려갔다. 그라함이 주위를 한 번 살펴보곤 입을 열었다.

 “마침 비밀 쪽지를 남겨 놓고 출발하던 차였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다행이구나.”

 “또 들켰어요?”

 “어. 이번에는 그래도 2년이나 갔으니 오래 갔지.”

 그라함이 다시 중절모를 쓰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자단과 천주윤 일행도 이미 말에서 내려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라함이 천주윤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일은 잘 풀렸습니까?”

 “아직 조금 부족하네요.”

 천주윤도 미소로 답했다. 천주윤의 뒤에 있던 자단은 잔뜩 굳은 표정이었다. 대마법사 그라함. 대륙 최고 현상수배범. 그런 자가 자신의 눈앞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자단이 그라함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와 진짜, 머리가 하얗네….”

 “은발이다, 은발! 하얀 게 아니야, 은색이야!”

 그라함이 중얼거리는 자단의 말을 듣고는 발끈했다. 자단이 움찔하며 천주윤의 등 뒤로 숨었다.

 “와, 왕제 형님. 안전한 거 맞죠?”

 “하하….”

 자단의 말에 타윈이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라함이 다시 코트 깃을 코까지 세우며 말 쪽으로 다가갔다.

 “여기서 이야기를 나누긴 그러니, 자리를 옮겨서 그간 있었던 일과 수집한 정보를 좀 들어볼까요.”

 그라함이 천천히 어디론가 걸어가고, 타윈과 천주윤 일행은 말을 근처에 묶어둔 뒤 쫓았다.

 

 여섯 명은 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천주윤은 그간 찾아낸 정보를 그라함에게 모두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 정보라고 해봤자 옛 아이칸 제국의 유일한 역사서, ‘제국통사’에 기록된 부분뿐이었지만. 그라함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 표정이었다.

 “음. 그렇다면 지금 레오트에 양조라는 자가 살았던 집으로 가는 중이라는 겁니까?”

 “예. 그 사람이 텐크라에 대해서도 연구를 어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 자가 죽기 전에 쓴 ‘삼대 대마법’이라는 책에 텐크라에 대해 제법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하네요.”

 “위치가 어디라고요?”

 “아초피라고 합니다.”

 천주윤의 말에 그라함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곳까지 동행하겠습니다. 어차피 당장 갈 곳도 없고. 잘 됐군요.”

 그라함의 말에 옆에 있던 타윈이 안절부절 못했다.

 “스, 스승님. 지금 천주윤이 현상금 걸린 것만 해도 불안해 죽겠는데…. 스승님까지 같이 가면…. 진짜 큰 일이 날지도 몰라요.”

 “지금 이 나라에 현상금 걸린 사람이 몇인데. 걱정 마. 도시 방위병들은 어차피 현상수배범이니 검문검색이니 하는 거 관심도 없으니까.”

 “아니, 그건…. 어중간한 애들 이야기고…. 스승님은 대륙 최고액 현상수배범이라고요.”

 타윈의 말을 무시한 채 그라함은 말을 묶어둔 쪽으로 걸어갔다. 타윈이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며 쪼르르 뒤를 쫓았다.

 “스승님! 스승님 좀 제 말 좀 들어봐요!”

 타윈이 계속 소리를 쳤으나 그라함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타윈이 타고 온 말에 올라탔다.

 “뒤에 타.”

 쫓아온 타윈에게 그라함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타윈은 더 이상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라함의 뒤로 올라갔다.

 

 제국 수도 마오텐, 테라코 궁전-

 “폐하!”

 파르가가 황제의 침소로 들어서자마자 우렁차게 소리를 쳤다. 파르가가 황제의 침대로 달려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뒤 따라 들어온 코리옌과 도르도 파르가의 옆에 무릎을 꿇었다.

 황제는 침대에 누운 채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었다. 파르가가 옆에 서있는 궁전의사를 노려봤다.

 “폐하께서 깨어나신 지 얼마나 되셨나.”

 “세 시간 정도 되셨습니다.”

 “상태는 어떠신가.”

 “일어나셔서 물을 계속 들이 마시시다가 한 번 토하시고, 그 후 죽을 세 그릇 드셨습니다. 지금 정신도 온전치 않으시고 아무래도…. 실어증까지 오신 듯 합니다.”

 “실어증?”

 궁전의사의 말에 파르가의 표정이 구겨졌다. 파르가가 무릎으로 침대 가까이 걸어갔다.

 “폐하. 제 말이 들리십니까. 폐하. 제 말이 들리시면 눈이라도 깜빡 해보십시오.”

 파르가가 다급하게 말했으나 황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어느새 말라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볼이 움푹 파인 황제의 모습. 푸석푸석하게 마른 피부와 더욱 깊어진 얼굴의 주름에 파르가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뻔했다. 화려했던 금발은 어느새 희끗희끗한 흰머리로 채워지고 있었다.

 칠십 노인. 황제는 이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폐하…. 제 말이 안 들리십니까.”

 파르가가 다시 중얼거렸지만 황제는 시선도 주지 않고 천장만 멀뚱멀뚱 보고 있을 뿐이었다. 파르가가 더 말을 걸려는데 황제가 등을 보이고 돌아누웠다.

 “이런 빌어먹을….”

 파르가가 주먹을 꽉 쥐며 눈을 꼭 감았다. 궁전의사가 파르가의 옆으로 다가왔다.

 “대장군. 폐하께서 조금 더 안정을 취하셔야 하니 이만….”

 “알겠네.”

 파르가가 짜증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황제 쪽으로 허리를 숙였다. 코리옌과 도르도 일어나 파르가와 함께 뒷걸음질로 물러났다.

 침소를 나오자 파르가가 코리옌을 노려봤다.

 “대공. 약속한 일을 조속히 이행해 주시오.”

 “알겠소. 조금만 기다리시오.”

 코리옌의 대답을 듣자 파르가가 휙 돌아서 복도를 걸어갔다. 코리옌이 멀어지는 파르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벨 수장 칸에게는 도르 공이 말한 대로 지시해놨습니다. 정말 그것으로 파르가를 처리할 수 있겠습니까?”

 코리옌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 뒤에 서있던 도르의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확신할 수 없다니. 우리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코리옌이 도르 쪽으로 돌아서며 날선 목소리를 뱉었다. 도르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가장 가능성이 높고, 위험부담이 적다고 할까요.”

 “기대하겠습니다. 허면 이제 슬슬 도르 공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자세히 말해 보시지요.”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목표는 알고 있으나 그를 위해 내가 해줄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코리옌이 수염을 한 번 쓰다듬으며 말했다. 도르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후 말해드려도 늦지 않을 것 같군요.”

 “발을 빼지 못할 때 말해 주겠다는 거군요.”

 “역시 대공이십니다.”

 도르가 코리옌을 바라보며 활짝 웃어 보였다. 코리옌은 여전히 굳은 표정이었다.

 “파르가를 처리한 뒤에는 바로 3보병대를 이용해 대장군부를 장악할 겁니까?”

 “그래야지요. 그 후 대장군부를 해체할 생각입니다.”

 “대장군부를?”

 “감찰은 각 군단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모든 군사 업무는 황제가 직접 처리하도록 할 것입니다. 어차피 전군 대원수라는 말도 안 되는 직위는 황제가 파르가, 일인에게 내린 것. 파르가가 죽으면 더 이상 그 직위를 이을 자는 없지요. 대장군은 행정적인 일을 처리하고, 군 내 건의사항 및 특이사항을 황제에게 보고하는 허울만 남은 최고위직이 될 것입니다.”

 도르의 말을 유심히 듣고 있던 코리옌이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대장군부 내에서 반발이 심할 겁니다. 그들이 반역이라도 꾀하고, 생각 없는 군 지휘관급들이 동조한다면, 전쟁입니다. 감당할 자신이 있습니까?”

 “저도 그게 걱정돼서, 대장군부 내에 믿을만한 자 하나를 포섭해 놓을까 합니다.”

 “믿을만한 자? 그게 누굽니까? 이 정도 일에 동참할 자가 대장군부 내에 있습니까?”

 “생각해놓은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믿을 수 있습니까?”

 “믿을 수 없다면 배신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으면 되지요.”

 도르가 큭큭, 하고 낮게 웃었다.

 

 대장군부 지하 조사실-

 어두컴컴한 조사실. 책상 하나가 놓여 있고 벽에 놓인 몽둥이와 고문도구들로 분위기는 살벌했다. 램프 하나가 올라와 있는 조사실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대장군부 참모실 소속, 하급참모 피올 디 바리엔 대위였다.

 “이거 같은 식구끼리 너무한 것 아닙니까!”

 바리엔이 책상을 내리치며 소리쳤다. 그의 앞에 앉아 있는 것은 대장군부 내 서열 2위 참모실장인 중장이었다.

 “그러니 순순히 죄를 자백하게. 중벌은 피할 수 있도록 할 테니.”

 중장의 어깨 위 계급장, 별 세 개가 램프 빛을 받아 반짝였다. 바리엔이 책상 위에 올린 주먹을 부들부들 떨었다.

 중장이 자기 앞에 놓인 문서를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조세법 위반. 자네 영지의 토지에서 조세를 정해진 것보다 많이 거뒀더군. 본래 레오트 본토에 영지를 가진 자는 수확량의 1할을 나라에 바치고 4할을 가지게 돼 있네. 그런데 자네는 여기에 자기 몫을 추가로 거뒀더군. 아무리 귀족들이 자기 마음대로 이런 저런 세금을 붙이고, 자기 몫을 늘려 조세법이 유명무실해졌다지만 자네까지 이래서 되겠는가!”

 중장의 다그침에 바리엔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똑, 똑, 하고 어디선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침묵이 감돌던 방 안에 바리엔의 떨리는 목소리가 울렸다.

 “대장군…. 대장군께서는 이 사실을 아십니까.”

 “내가 누구 명으로 자네는 체포했다 생각하나.”

 “그게 무슨….”

 바리엔이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중장을 바라봤다. 중장이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었다. 성냥을 그어 담배에 불을 댕긴 뒤 중장이 말을 이었다.

 “지금 이 지하에 자네 뿐 아니라 영관급들도 체포돼 있네. 대장군께서 이번 원정 전에 문란해진 군기를 확립한다며 대대적인 감찰을 지시하셨네. 지금까지 원정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문란해진 군기라 하셨지. 한 점 의혹 없이 공평하게 처리하라 하셨네.”

 그 말에 바리엔의 눈이 커졌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리엔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중장이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뱉으며 자기 앞에 놓인 문서를 들어 바리엔에게 흔들어 보였다.

 “여기에 서명하고 모든 죄를 시인해. 그러면 내 알아서 처리하겠네.”

 중장이 문서를 바리엔의 앞에 놓았다. 바리엔이 그 문서에 적힌 자신의 이름과 죄명을 가만히 바라봤다. 몇 달 전. 조세를 거둘 때 즘 바리엔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었다. 그 장례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영지에서 일하는 농민들에게 말한 뒤 세금을 더 거뒀던 것이 이런 결과로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바리엔이 서명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중장이 한숨을 한 번 쉰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중장이 철문을 열고 나가자 안으로 중위 하나와 소위 하나가 들어왔다.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할 것.”

 중장의 목소리가 복도에 울리고, 조사실로 들어온 중위와 소위의 ‘예, 알겠습니다.’라는 우렁찬 대답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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