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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WIND, 너를 부르는 소리
작가 : 파샾
작품등록일 : 2016.9.8

열여덟, 순수했던 우리들의 달콤쌉싸름한 첫 사랑. 순정만화 느낌의 사랑 이야기.

 
08. 이럴 거면 그러지 말걸
작성일 : 16-10-16 01:00     조회 : 402     추천 : 1     분량 : 5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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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앞』

 

 

 아파트 현관을 나오는 지윤의 손에서 짧게 진동이 울렸다. 재빠르게 확인을 마친 입가에 아침 햇살처럼 반짝이는 미소가 생긴다. 타다다닥, 보도블럭에 닿는 운동화의 마찰음이 유난히 경쾌하게 느껴진다.

 

 

 요 며칠 계속 이준과 함께 학교에 가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 우연히 둘은 같은 시간에 등교를 하게 됐다. 이렇게 만날 줄은 몰라 교문 앞에서 서로를 보고 놀라다 웃음을 터트렸었다. 설렘이 풍선처럼 터졌던 오월의 아침.

 

 

 그 이튿날부터는 누가 먼저랄 거 없이 전날과 똑같은 시간에 학교로 향했다. 약속한 것처럼 비슷한 시간에 오르막 아래에서 서로를 만나고부터 그렇게 말없이 시작된 아침등교는 조금씩 함께하는 거리가 길어져 지금은 지윤의 아파트 앞에 있는 공원이 약속장소로 정해져 있었다.

 

 

 “안녕!”

 

 

 힘차게 뛰어가 크게 인사를 하며 앞에 탁 서는 지윤을 보고 이준이 웃는다. 입술이 설렘에 끌어 당겨지는 것처럼 살며시 위로 올랐다. 싱그러운 미소. 덜 자란 소년 같은 느낌의 그 미소가 어른스러운 이준과 묘하게 어울린다. 머리 위로 스치듯 닿는 손길에 숨을 고르던 지윤의 심장이 다시 콩콩 뛰어 오른다.

 

 

 “오늘 중간고사 성적 나온댔지?”

 

 

 지윤의 말에 이준이 그랬나 싶은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한다. 공부엔 영 관심이 없는 이준인 걸 알면서도 말을 꺼낸 이유가 있는지 지윤이 할 말이 남은 표정으로 눈을 맞춘다.

 

 

 “너 오늘 가게 알바 해?”

 

 

 이준이 아빠가 운영하는 바이크 샵에서 화, 수, 금, 주에 3번 알바를 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지윤은 다시 한 번 오후 스케줄을 확인한다. 지윤의 물음에 이준도 오늘이 무슨 요일인가 다시 한 번 확인을 한다. 목요일, 고개를 젓자 알고 있던 사실임에도 기쁜 듯 지윤이 씽긋 웃는다.

 

 

 “나 오늘, 수학 학원 안 가도 되는데. 우리 성적 나온 날은 학원 쉬거든. 근데 나 학원 옮긴지 얼마 안 돼서 엄마 모른다?”

 

 

 빙빙 돌려 하고 있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자 이준은 다시 한 번 웃게 된다.

 

 

 “오늘 학교 끝나고 같이 놀래?”

 

 

 하고 싶었던 말을 이준이 꺼내주자 지윤이 냉큼 고개를 끄덕인다.

 

 

 “뭐 할까?”

 

 “네가 하고 싶은 거. 뭐 하고 싶어?”

 

 “음. 영화도 보고 싶고, 노래방도 좀 가고 싶고.”

 

 “너 노래 잘 해?”

 

 “어, 내 입으로 이렇게 말하기 민망하지만 좀, 많이?”

 

 

 벌써부터 기분이 들뜨는지 농담처럼 답을 하며 지윤이 꺄르륵 웃는다.

 

 

 “너는? 넌 하고 싶은 거 없어?”

 

 

 지윤의 질문에 이준이 답을 생각하듯 시간을 조금 끈다.

 

 

 “하나 있다.”

 

 “뭔데?”

 

 

 기대감에 찬 지윤의 얼굴을 가만히 보다 이준이 찡긋, 개구쟁이처럼 웃는다.

 

 

 “너랑 같이 있는 거.”

 

 “어우, 뭐야. 너 진짜 은근 완전 닭살이야.”

 

 

 농담인 듯 진담인 듯한 말에 지윤이 오그라든다 반응을 했지만 얼굴엔 주체할 수 없는 미소가 점점 더 선명해지기만 했다. 천천히 이어지는 대화 사이로 청량한 아침공기가 오갔다. 오늘 오후도 이른 더위가 존재를 알릴 것 같았지만 아침은 맑고 상쾌하고 더 없이 기분이 좋았다.

 

 

 안 그래도 조금 이르던 지윤의 등교 시간은 이준과 함께 하며 더 앞당겨 졌다. 덕분에 교실에 도착하도고 한참 동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전 같았으면 책을 읽거나 학원 숙제를 했을 텐데 지금은 손에 든 핸드폰만 보느라 정신이 없다.

 

 

 함께 등교를 하고도 아쉬워 각자의 교실에 도착해서도 쉴 틈 없이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처음에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는 게 어색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은 끝도 없이 이야기가 계속 됐다.

 

 

 “쏭지. 언니 섭섭하다.”

 

 

 자꾸 미소가 나와 지윤이 베시시 웃으며 자판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연정의 목소리가 들렸다. 언제 온지도 모르게 갑자기 건 말에 지윤이 깜짝 놀라 핸드폰 화면을 후다닥 꺼버렸다.

 

 뒤를 돌자 연정이 팔짱을 끼고 살짝 째려보고 있다. 늘 지각을 아슬아슬하게 면하는 연정이가 온 걸 보고 지윤이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 주변을 휙휙 둘러봤지만 여전히 교실은 텅 비어 있다.

 

 

 “왜 이렇게 일찍 왔어?”

 

 “김열이랑 어젯밤에 싸우다 열 받아서 잠을 못 잤어. 아,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시 말 꺼내면 열 받으니까. 송지윤 너, 언제까지 말 안하려고 한 거야-”

 

 “어?”

 

 

 이전부터 연정이는 뭔가 눈치를 채고 있는 것 같긴 했다. 이준이 열이와 친하다고 했던 것 같기는 한데 정말 둘 사이의 일까지 알고 있는 건지를 확신할 수 없어 지윤은 눈만 깜빡였다. 다른 걸 묻는 건데 괜히 제 발 저리는 건 아닌가 해서 뭐라 답을 하기가 어려웠다.

 

 

 꼭 비밀로 만들려던 건 아닌데. 이런 마음이 처음이어서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지가 조금 난감했을 뿐이었다. 어쩐지 쑥스럽기도 해서 지금껏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눈치를 보며 머리를 굴리고 있는 지윤을 옆으로 밀면서 연정이 의자를 빼고 앉는다.

 

 

 “송지윤 너, 진짜 서운하게-”

 

 “이연정!”

 

 

 뭔가 추궁을 하는 눈으로 말을 꺼내던 연정을 복도에서 누군가 크게 불렀다. 자연스럽게 뒤로 고개가 도는 지윤과 다르게 연정은 이름이 불렸음에도 오히려 반응이 없다. 목소리만으로 누군지를 알 것 같은지 고집스럽게 얼굴을 지윤 쪽으로만 돌리고 있다.

 

 

 “이연정! 톡 왜 씹는데. 나오라고.”

 

 

 뒷문에 서서 외치는 열이의 말에도 연정은 미동도 없다. 반응이 없는 연정이 답답한지 결국 열이가 교실 안까지 들어온다. 어색하게 웃으며 눈치를 보는 지윤에게 눈인사를 건네곤 열은 그대로 몸을 숙여 연정과 눈을 맞춘다.

 

 

 “왜 답이 없는데. 나 진짜 김정하고 아무 사이 아니야. 내가 그렇게 말했으면 좀 믿어주라.”

 

 

 화가 난 것 같았던 조금 전과 달리 해명을 하는 목소리는 쩔쩔매고 있다.

 

 

 “넌 아무 사이도 아닌 여자랑 그렇게 딱 붙어서 걸어가? 김정이 네 팔에 팔짱도 꼈던데? 넌 내가 남자애랑 그러고 다니다 걸렸는데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면 믿겠냐? 나도 그럼 내일부터 산호랑 팔짱끼고 어깨동무하고 다닐게.”

 

 “아, 진짜 미치겠네! 내가 지금 계속 그냥 믿어달라는 말만 반복해서 너도 답답한 건 알겠는데, 진짜 한 번만 그냥 좀 믿어주라. 정이랑 진짜 맹세코 아무 사이도 아니야. 걔랑 나랑 무슨 사이면 그게 더 끔찍해!”

 

 

 탁구를 치듯 오가는 말싸움을 지윤은 이쪽저쪽을 눈으로 따라다닌다. 자리를 피해주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일어나고 싶지만 나가는 통로를 연정이가 막고 있었다. 게다가 여기서 괜히 의자를 끄는 소리를 내기도 어려워 지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면 눈치만 보게 된다.

 

 

 “그러니까 제대로 해명을 하라고. 그래야 내가 믿지! 너 계속 믿으라고만 하고 있잖아! 뭘 알아야 믿어도 믿지!”

 

 “그럼 정이한테 물어봐. 걔가 아니라고 하면 확실한 거잖아.”

 

 “싫어. 내가 왜 그런 얘기를 걔하고 해야 되는데?”

 

 

 좀 더 지켜봤지만 아무래도 쉽게 끝이 날 것 같지가 않았다. 점점 커지는 싸움에 결국 지윤은 살금살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서로 쏘아붙이는 목소리가 웬만한 소리는 다 묻어버릴 것 같아서 이 기회에 재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문쯤에 다 와서 손잡이를 돌리는데 그 순간에 맞춘 듯 열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진짜 돌겠네!! 하-. 알았어. 말 할게. 김정이랑 나랑, 쌍둥이야. 됐어?”

 

 

 김열도 알고 김정도 알지만 둘이 쌍둥이라는 말은 지윤도 처음 들었다. 특히 열이와는 중학교 동창이기도 한데다 중2 땐 학급 간부도 같이 했었기에 어느 정도 친한 편인데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다. 엄마를 통해 열이가 아빠와 둘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그런데 지금 열이 목소리는 거짓말을 한다고 보이지가 않았다. 뭔가 알지 못하던 더 깊은 사연이 있는 것 같았다. 이쯤 되니 지윤은 정말 자기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진다. 얼른 자리를 비켜 주어야겠어서 빠르게 나가려고 하는데 그런 지윤을 열이 잡았다.

 

 

 “지윤아. 그냥 있어. 어차피 알게 된 거니까 너도 듣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래야 내가 말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안도 밖도 아니게 애매하게 서 있던 지윤이 열이를 한 번 보고 다시 연정이 옆으로 돌아온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어. 나는 아빠 따라 가고 정이는 엄마 따라 가고. 몇 년 뒤에 엄마가 재혼하시면서 난 연락을 끊었어. 그래도 정이랑은 계속 연락하고 지냈는데 고등학교 선택할 때 둘 다 집에서 먼 여기로 오자고 약속했어. 정인 지금 아빠랑도 잘 지내고 친구들 대부분이 다 그분이 친아빠 줄 알고 있어. 사람들한테 굳이 이런 이야길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서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거야.”

 

 

 상황을 대충 설명을 하고 나서 열이 지윤을 본다. 비밀을 지켜 달라 말하는 눈을 보고 지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말 안 한 거 미안해. 정이 상황도 상황인데, 사실 나한테도 꺼내기 힘든 이야기여서 쉽게 말을 할 수가 없었어. 오해하게 하고 속상하게 만들어서 미안.”

 

 

 연정이를 보며 사과를 더하고는 열은 그대로 교실 밖으로 나갔다. 미안하다 말을 하고 돌아서는 뒷모습은 지윤이 보기에도 아파 보였다. 연정이가 의도적으로 상처를 준 건 아니었지만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반강제로 들춰 흔적이 남은 듯했다.

 

 

 “어떡해. 빨리 따라가 봐.”

 

 

 열이가 교실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지윤이 재촉하는 소리를 냈다. 뒤늦게 후회가 되는 연정이 어쩔 줄 몰라 갈팡질팡하다 지윤의 말에 빠르게 뒤를 따르기 시작한다. 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다시 조용해진 교실 안으로 드르륵- 짧게 진동이 울린다.

 

 

 『쏭지』

 

 『지윤아』

 

 『뭐해?』

 

 

 메신저 창을 켜자 한참 오가던 말이 갑자기 뚝 끊겨버려 이상했던지 이준의 부름이 가득 담겨 있다. 그걸 보자마자 가라앉았던 입끝이 다시 조금씩 오른다. 빠르게 자판을 두드리던 지윤은 문득 눈에 들어오는 시간을 보곤 그대로 몸을 일으켰다. 아직도 아이들이 학교에 오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 아침이 다 시작되기 전에 이준을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급하게 내려가 3층 계단에 발을 내려선 잠시 멈췄다. 크게 심호흡을 하는 귀로 심장이 쿵쾅거리는 게 느껴졌다. 마구 달려와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자꾸 떠오르는 사람 때문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숨 쉬는 게 어려울 만큼 쿵쿵거린다.

 

 

 천천히 옮기는 걸음이 이준의 반과 가까워질수록 지윤의 심장은 점점 더 제멋대로 굴기 시작했다. 티가 나지 않게 자꾸자꾸 숨을 크게 쉬는데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 1반을 지나고 2반 뒷문에 가까이 가자 쿵쿵쿵쿵, 시멘트 바닥에 구멍이라도 낼 것처럼 심장이 널을 뛴다. 조금 더 걸어 3반의 열린 창문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지윤은 맥이 탁 빠졌다.

 

 

 아무도 없이 텅 비어 있는 교실. 오며가며 봐 두었던, 1분단 마지막 줄에는 이준의 흔적만 남아 있고 정작 이준은 없었다. 뭐야, 애써 왔는데. 아쉬운 마음에 지윤은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 찾기 시작한다. 어디야? 라고 보내려던 메시지는 글자를 다 치기도 전에 멈췄다. 반대편 복도 저 끝에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면 웃고 있는 이준이 보인다.

 

 

 웃으며 가까이 가던 지윤은 꽤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있는 이준의 모습을 보곤 발이 탁 멈췄다. 이준이 등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상대가 궁금해 고개를 옆으로 기웃기웃했다. 이야기가 재밌는지 이준의 팔까지 때려가며 웃는 상대를 지윤은 잘 알지는 못했다. 그래도 누군지는 알 것 같았다. 3월 내내 예쁜 애가 입학했다고 학교를 꽤 시끄럽게 했던 한 학년 아래 후배.

 

 

 여자애와 이야기 하며 이준은 계속 웃음을 터트린다. 저렇게 잘 웃는 애가 아닌데. 이준의 얼굴이 환할수록 지윤의 마음은 어두워졌다. 부를까 말까 고민하던 생각은 크게 터진 이준의 웃음에 의해 끊겼다.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 같은 이야기를 좀 더 지켜보다 지윤은 걸음을 옮겼다. 조금 더 가, 발은 중앙현관쯤에서 다시 멈췄지만 아직도 웃는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옆으로 돌아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뭐야, 기분 다 버렸어. 이럴 거면 내려오지 말 걸. 괜히 와서. 보지 않았으면 이렇게 속이 엉망이 되진 않았을 텐데. 연정이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어쩌면 이준도 열이처럼 아무도 모르는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헝클어진 속을 진정시키는데 그런 생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친한 듯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둘의 모습만 남아서 지윤의 마음을 계속해서 엉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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