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큰일이네 레이가 없으면 누가 차기 가드를하지?”
레이가 죽고 난 후 열리는 첫 번째 회의였다.
“엘리 , 넌 누가 좋아?”
채진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자 사람들은 일제히 나를 쳐다보았다.
“성급하다고 생각안해?”
“일주일이 지났어. 난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해”
얍삽한 새끼
채진은 레이가 있을 때 대립됬던 구성원이였다.
이때다 싶을꺼다
“난 레이가 죽었다고 생각안해”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더 커졌다.
“말이되는소리를해! 시체를 보고도 그런소리가 나와!!??
언제까지 감성에 빠져있을꺼야!?“
쾅 부서질 듯 테이블을 치며 인지가 일어났다.
성질급하고 한덩치하는 인지가 말하고 일어나자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복제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거야?”
내 생각을 읽어다는 듯 채진이 나를 꼿꼿이 바라보았다.
“가능성이 없는건아니지”
“개소리하고 자빠졌네”
인지의 혼자말인 듯 혼자말이 아닌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로 본 사람은 없어”
“가짜라는거야?”
“너가 말한게 가능성이 낮다는거지.
지금 중요한건 하루라도 레이 자리의 사람을 뽑아서 우리 구성원을 지키는거야
레이가 원하는것도 그게 아닐까 엘리?“
사람들은 침묵의 동의를했고 나는 기권표를 행사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