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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사 죽이기
작가 : 나드리
작품등록일 : 2016.8.30

마법사를 죽이러 다니는 마법사 이야기.

 
인형-끝
작성일 : 16-10-15 21:50     조회 : 336     추천 : 3     분량 : 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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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토이만의 인형들이 일제히 요른을 덮쳤다. 수십 개의 인형이 요른의 다리에 매달렸다. 나머지 인형은 토이만과 요른 사이를 가로막고 서로를 올라탔다. 이윽고 그들은 장벽이 됐다.

 

  “이까짓 장난감…….”

 

  요른은 인형을 털어내려 했다. 그러나 인형들은 끈질겼다. 인형의 작은 손이 요른의 가죽 장화를 뚫고 들어왔다. 요른은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외쳤다.

 

  “라비! 좀 도와줘!”

 

  그러자 라비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토이만은 네 몫이야.” 그리고는 한 마디 덧붙였다. “너 마법을 베는 검사 아니었어?”

  “마법?”

 

  그제야 요른은 깨달았다.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단순한 인형이 아님을. 인형 하나하나에 토이만의 힘이 느껴졌다. 요른은 검을 고쳐 들었다. 검의 푸른빛이 너울거렸다. 요른이 자신의 다리 사이에 검을 찍어 내렸다. 검 끝이 바닥에 박히자, 푸른빛이 인형들을 훑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라비는 그 순간, 구석에 숨어서 자신들을 지켜보는 눈빛을 발견했다.

 

  요른이 힘을 잃고 무너진 인형을 발로 차며 외쳤다.

 

  “숨지 말고 나와!”

  “숨은 적 없습니다.”

 

  토이만의 대답과 함께 인형의 장벽이 갈라졌다. 토이만이 요른을 향해 걸어왔다.

 

  “조금 놀랐습니다. 마법을 무효화하다니. 마법사도 아니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너 같이 인형이나 갖고 노는 놈은 평생 가도 모를 거다.”

 

  요른이 땅을 박찼다. 두 사람 간의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요른은 자신이 베어나갈 검의 궤적을 그렸다. 토이만의 목은 궤적 가운데 있었다. 실패할 수 없는 일격이었다. 요른은 밑그림을 채우듯, 궤적을 따라 검을 내리쳤다. 푸른빛이 아지랑이처럼 토이만의 목덜미에서 일렁였다.

 

  “요른!”

 

  토이만의 계략을 깨달은 라비가 외쳤다. 그러나 때는 늦어있었다. 요른은 손톱만큼의 틈을 남겨둔 채, 토이만에게서 검을 거뒀다. 그리고 뒤 돌았다. 이제 요른의 눈은 라비를 노리고 있었다.

 

  “마법을 없앨 수 있다고 해서.” 토이만이 입가를 씰룩였다. “마법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부터 노리고 있었나?” 라비가 물었다. 토이만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요. 다만 이 사람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를 거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당신에게 듣기 전까진 인형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못했으니까요. 인형을 만드는 사람이 인형을 가지고 놀 거라는 착각을 하질 않나.”

 

  토이만은 요른에게 침을 뱉었다. 요른은 움직이지 않았다. 토이만이 말을 이었다.

 

  “어쨌든 이제 이 사람은 제 인형입니다. 당신은…… 마법사죠?”

 

  라비는 대답하지 않았다. 토이만 또한 대답을 기다리지 않았다.

 

  “칼이 얼마나 잘 드는지 시험해 보죠.”

 

  토이만의 말과 함께 요른이 라비에게 다가왔다. 라비는 움직이지 않았다. 라비는 요른 너머에 있는 토이만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라비가 말했다.

 

  “토이만. 넌 세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그게 무슨 말이죠?” 토이만이 비웃으며 물었다.

  “첫 번째.” 라비가 손을 뻗었다. “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않은 것.”

 

  요른이 검을 들었다. 라비는 요른과 눈을 바라봤다. 흐려진 눈은 라비를 향해있었지만 초점은 없었다.

 

  “두 번째.” 라비가 반대쪽 손을 뻗었다. “내 동료에게 장난친 것.”

  “세 번째가 기대되네요. 그건 당신 목을 벤 뒤에 들어볼게요.”

 

  토이만이 말을 마치자마자, 요른이 라비의 측면으로 파고들었다.

 

  “세 번째.” 라비의 한 손이 요른을, 다른 한 손이 토이만을 향했다. “마법사가 된 것.”

 

  그 순간, 요른이 자리에 못 박힌 듯 멈춰 섰다. 라비는 요른을 지나쳐 토이만을 향해 걸었다. 토이만은 믿을 수 없다는 눈을 하고서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는 숨이 막히는 듯 발버둥 쳤다. 라비가 토이만에게 말했다.

 

  “너만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해?”

 

  라비가 요른을 향한 손을 거뒀다. 그러자 요른이 바닥에 쓰러졌다.

 

  “라, 라비?”

 

  정신이 돌아온 요른이 라비를 바라보며 물었다. 라비가 요른을 흘끗 쳐다보며 답했다.

 

  “넌 바보야.”

 

  요른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라비가 다시 토이만을 보며 말을 이었다.

 

  “네 인형이 널 해칠 것이다.”

 

  라비는 어둠 속에 숨어 자신을 지켜보는 이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안 돼!” 누군가 비명을 질렀다.

  “네 아들이라고 했나?”

 

  라비가 말하자, 토이만의 아이와 아이를 붙잡고 끌려오는 시네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의 눈은 토이만에게 사로잡힌 요른처럼 흐려져 있었다.

 

  “안 돼! 제발!”

 

  시네라가 울부짖었다. 그녀는 아이를 끌어당겼지만 아이의 걸음은 늦춰지지 않았다. 아이는 토이만에게 다가가 토이만의 품을 뒤졌다. 그리곤 곧 토이만에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마법사의 칼이었다. 아이가 손바닥 위에 칼을 올리곤 라비 방향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칼은 공중을 날아 라비에게 날아왔다. 라비는 손도 대지 않고 몸에 두르고 있던 망토를 열었다. 칼은 둥지로 돌아가는 새처럼 라비의 품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토이만.” 라비가 말했다. “마지막 기회다. 그러면 네 아내와 아들은 살려주지.” 라비가 토이만에게 가하던 압박을 조금 풀었다. “질문에 답해라. 네게 마법사의 칼을 준 이가 누구지?”

 

  토이만은 연신 기침하면서도 낄낄거리며 웃었다.

 

  “아내와 아들은 살려준다고? 그런 게 무슨 소용이야.”

  “여보?” 시네라가 토이만을 불렀다. 그녀의 유리알 같은 눈이 흔들렸다.

  “아내도 아들도 다시 만들면 그만이야.” 토이만은 시네라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이까짓 것들로 날 협박할 순 없어.”

 

  토이만의 말을 들은 시네라가 몸을 떨었다.

 

  “여보, 대체 그게 무슨…….”

  “시네라, 아니 올리비아.” 라비가 말했다. “당신은 이 자의 아내가 아니에요.”

  “그게 무슨 말이죠?” 아이를 붙잡은 시네라의 손이 풀렸다. 그러자 아이는 토이만의 팔을 움켜잡았다. 토이만은 비명을 질렀다. 아이의 손가락이 그의 팔로 파고들었다. 놀란 시네라가 아이를 떼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리비아.” 라비가 그 모습을 지켜보며 말을 이었다. “토이만이 당신을 세뇌한 거예요. 당신은 시네라가 아니라 영주의 딸, 올리비아에요. 저 아이도.” 라비가 눈짓하자 아이의 몸이 토이만에게서 떨어졌다. “당신 아이가 아니고요.”

  “거짓말!” 시네라가 아이를 품에 안으며 외쳤다. “믿을 수 없어! 여보! 아니라고 말해요!”

  “저 사람 말이 맞아.” 토이만이 지친 눈으로 시네라를 보며 말했다. “당신은 내 아내가 아니야. 그저 어쩌다 내 눈에 든 여자였지.”

 

  시네라는 뒷걸음질 쳤다. 그녀의 눈이 의지할 곳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였다.

 

  “아니야, 아니야.” 시네라가 중얼거렸다. “믿을 수 없어.”

  “이 사람이 죽고 나면 당신 기억도 돌아올 겁니다.” 라비가 말했다.

  “웃기지 마!” 시네라가 소리쳤다. “내 남편이고, 내 아이야.” 시네라의 눈이 이글거렸다. “내가 지킬 거야.”

 

  말을 마친 시네라가 라비에게 달려들었다. 그 순간,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시네라가 바닥에 쓰러졌다. 그 뒤엔 요른이 있었다. 요른이 라비에게 말했다.

 

  “적당히 해.”

 

  요른은 몸을 돌려 토이만에게 다가갔다. 토이만이 말했다.

 

  “또 인형이 되려고 오시나?”

 

  요른은 말없이 토이만 앞에 섰다. 그는 잠시 멈춰서 생각했다. 그리곤 입을 열었다.

 

  “널 죽이겠다.”

  “그 말은 저쪽에서도 들었는데.” 토이만이 비웃었다.

  “죽이기 전에 묻지.” 요른이 쓰러진 시네라와 허공에 시선을 둔 아이를 바라봤다. “왜 아내를 죽였지?”

 

  요른의 말을 들은 토이만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너나 저 녀석이나 다들 내게 물어볼 줄만 알지, 스스로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군.” 토이만이 요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그리곤 고개를 치켜들었다. “아들, 이제 아빠가 갈게.”

 

  말을 마친 토이만의 입에서 거품이 흘러내렸다.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놀란 요른이 토이만의 입을 열어젖혀 입안을 확인했다. 그리곤 라비를 보며 말했다.

 

  “약이야.”

  “이렇게 될 줄 알았었군.” 라비가 토이만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이기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거야. 우리에 관해 들은 바가 있었다는 거고.”

 

  요른이 토이만의 얼굴을 보며 조용히 말했다.

 

  “이유를 못 들었어.”

  “뭐라고?” 라비가 물었다.

  “왜 아내를 죽였는지 못 들었다고.”

  “그런 건 상관없어.”

  “상관있어!” 요른이 외쳤다.

 

  라비는 요른을 바라봤다. 요른은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아내를 죽여서 마법사가 된 인간이, 죽인 아내의 인격을 가진 인형을 곁에 둔다고? 그게 말이 돼?”

  “그래서.” 라비가 차갑게 대답했다. “뭔가 사정이 있었을 거다?”

  “그래.” 요른이 대답했다. “이유가 있었을 거야.”

  “요른.” 라비가 올리비아를 가리켰다. “그자의 인형일 뿐인 이 여자가 어떻게 전 아내와 같은 인격을 가지고 있을 거라 확신할 수 있지?”

  “그, 그건.”

 

  요른이 말을 더듬자, 라비가 말을 이었다.

 

  “마법사는 모두 살인자야. 죽을 이유는 충분해.”

  “충분?” 요른이 라비에게 다가갔다. 그의 얼굴을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단순히 사람을 죽였다는 게 그들을 죽이는 걸 정당화할 수 있다고?”

 

  라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할 수 있어. 사람을 죽여야만 마법사로 지낼 수 있을 테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한 명 죽인 거로는.” 라비가 요른의 곁을 지나쳤다. “마법을 계속 쓰지 못한다는 말이야.”

 

  라비의 목소리가 요른의 등골을 훑었다.

 

 ***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술집 주인은 널브러진 의자와 깨진 술잔을 보며 한마디 했다.

 

  “라비님 봤지?”

  “그래.”

 

  대답한 목소리는 특정한 방향에서 들려온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주인에게만 들리는 소리였다. 주인이 말을 이었다.

 

  “한동안 어디 가셨나 했더니, 그런 검사 나부랭이나 데리고 다니고. 아직도 철이 덜 든 거야.”

  “그럴지도 모르지.”

  “에고, 허리야.”

 

  주인은 기지개를 켰다.

 

  “이 몸은 너무 무거웠어. 이 녀석 영혼, 어디에 있지? 라비님보다 늦을까봐 급하게 아무데나 던져놨는데.”

  “글쎄.”

  “몰라. 알아서 찾아오겠지. 아니면 영원히 헤매던가.” 주인이 깔깔거리며 웃었다. 꼭 교태를 부리는 여자 같았다. “아무튼 라비님 너무 귀엽지 않았어? 급하게 뛰쳐나가는 게 꼭 어린애 같았다니까?”

  “라비님을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라.”

  “어머, 왜 그래?” 주인이 눈을 흘겼다. “귀여운 건 귀여운 거잖아. 내 거짓말에 홀딱 넘어가서는.”

  “거짓말?”

  “그래.” 턱을 괴고 앉은 주인이 검지로 자신의 볼을 톡톡 건드렸다. “폭죽은 무슨. 토이만 아내가 집에 불 지른 거였잖아. 너 몰랐어?”

  “몰랐다.”

  “내가 말 안 해줬나?” 주인은 다리를 꼬려 했지만 허벅지가 두꺼워 실패했다. “아, 더럽게 살쪘네. 아무튼 아내가 불 질렀다는 걸 내가 토이만한테 살짝 귀띔해 줬거든. 그 칼 주면서.”

 

  주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물론!” 주인은 허리를 한쪽으로 숙이고 양 볼에 검지를 가져다 댔다. “불 지르던 아내 몸에는 제가 들어가 있었답니다!”

  “악취미군.”

  “남이사. 내 마법이 그렇게 생겨 먹은 걸 어떻게 해? 그리고 난 라비님 명령을 충실히 지키고 있을 뿐이야. 내 먹잇감을 충분히 준비해두도록! 그렇게 말씀하셨잖아.”

  “먹잇감이라고는 하지 않으셨을 텐데.”

  “아무튼, 나도 힘들어.”

 

  주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향해 걸었다. “노인네 몸에 들어가면 삭신이 쑤시고, 이따위 몸에 들어가면 숨이 턱턱 막히고.” 주인이 뱃살을 움켜쥐며 말했다. 그는 계단을 올랐다. “영혼들 관리 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옛날이 좋았지. 한 곳에다 싹 몰아넣는 게 얼마나 편했는데.”

 

  주인은 2층을 지나쳤다. 그의 머리 위로 옥상으로 가는 쪽문이 보였다.

 

  “검왕 영혼이 그렇게 자리를 많이 차지할 줄 누가 알았겠어.”

 

  주인은 사다리를 올라 쪽문을 열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주인은 한 손으로 바람을 막으며 옥상으로 올라섰다.

 

  “검왕 또한 한 명의 인간일 뿐 아닌가?” 목소리는 이제 공중에서 들려왔다. 어둠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주인이 고개를 저었다.

  “용들도 모르는 게 있군. 물리적 존재가 아닌 영혼을 물리적으로 가두려면 각각의 영혼에 걸맞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눈에 보이는 크기랑은 별개야. 그거 때문에 요샌 짐승까지 동원해야 하잖아. 귀찮아 죽겠어.”

  “짐승?”

  “응. 그 안에 가둬두면 부피가 좀 줄거든.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자리싸움하느라. 그나저나 여기 어디에 있을 텐데.”

 

  주인은 옥상 구석구석을 뒤졌다. 그리곤 소리쳤다.

 

  “여기 있다!” 주인의 앞에 한 소녀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주인이 소녀의 흐트러진 금발을 쓰다듬었다. “역시 이 몸이 최고지. 가볍고, 예쁘고.”

  “네 몸이 아닌가?”

  “그럼.” 대답과 함께 주인이 쓰러졌다. 그리고 소녀가 몸을 일으켰다. “귀한 몸이거든. 함부로 굴릴 순 없지.” 소녀가 눈을 떴다. 초록빛이었다.

 

 ***

 

  올리비아는 눈을 떴다. 주변을 둘러보자, 쓰러진 아이와 토이만이 보였다. 올리비아는 아이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안았다. 그리곤 토이만에게 입 맞췄다. 올리비아가 토이만의 귓가에 속삭였다.

 

  “당신을 잊지 않았어요.”

 

  그때, 누군가 집 안으로 들어섰다. 올리비아는 흠칫 놀라며, 입구를 바라봤다. 그곳엔 한 소녀가 서 있었다. 소녀가 초록 눈을 빛내며 말했다.

 

  “복수 하지 않을래?”

 

  소녀가 칼을 내밀었다.

 

 

 

 인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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