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 형부와의 결혼생활 - 00일째 ■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2일째
작성일 : 20-01-17 12:34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416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녀석은 호텔방에 들어서자 마자.. 나에게 요상스런 보따리 하나를 내놓았다..

 

 

 "이게....머야..?.."

 

 "오늘 파티 한다고 했잖아.. 입어.. 중요한 파틴거 알지? 이쁜 것 바라지도 않구...

 

 그냥 깔끔하게만 보여라..... 입고 나와라.."

 

 

 그래...깔..........ㅡ.ㅡ^

 

 가만... 이거 내 욕하는 거 같은데..... 이쁜거 바라지도 않구....

 

 깔끔하게만 입으라구!!! 이런.............. 재수없는... 자식....

 

 난 혼자서 궁시렁궁시렁대면서 옷을 갈아입었다..

 

 

 진주빛 실크로 된 이브닝 드레스였다...>_<

 

 이쁘다....이쁘다.............그런데......... 왜 이렇게 등이 시원하냐........

 

 헛......◉0◉

 

 거울에 비춰진... 나의 모습은 정말 가관이었다......

 

 허연등이...... 고스란히... 아주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것이었다......ㅠ0ㅠ

 

 이 자식... 무슨 맘으로 이런 드레스를!!!!!!!

 

 난 어쩔 수 없이... 나의 기나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나왔다....

 

 

 엄청난.. 쑥스러움과.. 민망함으로 호텔방문을 열고 나오자.. 녀석은 어느새..

 

 옷을 갈아입었는지.. 정장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 입고 나왔...... 근데.. 머리는 왜 풀렀냐...?"

 

 "죽을래!!!!!!!! 내가 누구때문에.. 이러는데!! 이거 안보이냐!!!!!"

 

 

 난 풀어헤친 머리는 들추어내고.. 나의 허연등을 놈에게 보여주었다....

 

 순간.... 놈은 잠시 당황하는 듯하더니.... 얼굴이.....빠알게졌다........

 

 저..저..자식이... 무슨 생각을...........ㅡ/////ㅡ

 

 

 "야..야!!! 너 왜 얼굴이 빨개져!! 무슨 생각했어!! 또 야한 생각했지!!"

 

 "흠..흠... 가자.. 김수아.. 머리 계속.. 푸르고 있어라.. 흠..흠.."

 

 

 자식.. 헛기침은.....

 

 그렇지만... 내가 봐도... 이 옷은 너무 오버다.....ㅠ0ㅠ

 

 이런 생각을 하며..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대고 있는 사이에... 어느새.. 우리는..

 

 파티장에 도착해있었고.... 나는.. 어떻게.. 호텔지하에.. 이런게 있는지.. 놀란 뿐이었다..

 

 

 "입다물어라.....침떨어진다....."

 

 "내가...내가!! 언제 침을 흘렸다고 그래!!!!!!! 쓰읍..."

 

 "하여간... 더러워서.. "

 

 

 계속 나에게 투덜대고 있는 녀석을 한번 째려주고... 파티장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갔다..

 

 그런데.... 그런데...... 난 그 장소에서...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심장이 내려 앉는 소리를 들었다......... 쿵...하고...

 

 

 "야.... 왜 그래.............예영아......"

 

 

 그랬다... 미국에 있어야할... 지금쯤 연극 연습에 한창이어야할.. 언니가...

 

 저 멀리서.... 독고준이라는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며.. 있었다...

 

 그리고.. 나를 발견하고 웃었다... 여전히.... 밝은 미소를....지어보였다...

 

 

 "어머.. 서진아... 어.. 수아야...."

 

 "왠일이야.....?.."

 

 "왠일이긴.....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나에게 연락을 했어야지...."

 

 "최예영....."

 

 "나 이제 일본에 남을꺼야..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아... 연극보다는 니가 더 소중하니까..!!"

 

 "따라나와!!!!!"

 

 

 서진이는 예영언니의 손목을 이끌고 파티장 밖으로 나갔다..

 

 순식간에.. 파티장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어때...? 기분이...?.."

 

 

 씁... 이 얄미운.. 목소리는.... 독고준... 자식...ㅡ_ㅡ^

 

 꼭 사람 기분... 망치는 자식....

 

 

 "무슨 뜻이죠...?"

 

 "예영이를 만난 기분... 어떠냐구..?

 

 내가 오라고 했어.. 이 모임 이서진과 예영이의 파티니까.."

 

 "...아,,아무 느낌 없어요...."

 

 

 나쁜 자식... 내 기분이 어떨지는 니가 알잖아....

 

 무너져내리는 내 마음 알잖아!!!! 불안한 마음 알잖아!!!!!

 

 죄책감뿐이라는 거 알면서....

 

 나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는 이 놈의 면상에 놈이 들고 있는 와인을....뿌려주고 싶었다..

 

 

 점점... 나에게 다가오는 놈...머..머지....?

 

 

 "오늘.. 정말 섹시한데... 드레스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군..."

 

 

 머..라구!!! 그럼.. 혹시.. 이 드레스...

 

 

 "내가 사람들을 시켜서.. 드레스를 바꿨거든...이서진이 준비한건.. 예영이 드레스잖아.."

 

 "나..나한테.. 왜 이래요!!! "

 

 "말했지.. 무슨 수를 써도.. 난 내가 가지고 싶은 건.. 가져.. 널 짖밟아서라도.."

 

 

 순간 등에 소름이 끼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점점 나에게 다가오는 놈을 피해서 나는 뒷걸음 치고 있었다...

 

 

 "다..다가오지 말아요!! "

 

 "두려운가 보지..? 훗.. 그런 심장을 가지고 어떻게 언니의 남자를 가로챌 생각을 했지?"

 

 

 더 이상 나는 뒷걸음을 칠 수 없었다..내 등뒤에.. 차가운 벽이 닿았다...

 

 그리고..... 내가 질끈 눈을 감는 순간...

 

 점점 내 얼굴을 행해서 다가오는 놈의 얼굴만 보였을 뿐이었다..

 

 

 

 

 퍽...!!!!!

 

 >_<.....퍽....? ◉_◉ 퍽이라는 소리와 함께 눈을 뜬 순간...

 

 나는 예전에 한국에서 봤던 장면을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그 장면이란..... 서진이는 씩씩대고 있고... 독고준 놈은 널부러져 있었다..

 

 메롱!! 쌤통이당!!

 

 

 "괜찮아..?.."

 

 "으..응..."

 

 

 널부러져 있던 독고준은 아무렇지도 않은 채 옷을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을 왜 때렸다는 듯이.. 서진이를 봐라보았다..

 

 뻔뻔스러븐 자슥..........ㅡ.ㅡ^

 

 

 "이서진씨.. 전 제가 왜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이 개자식!!!!!! "

 

 "혹시 착각 하신 것가요? 이 여자분은 예영이가 아니라 당신의 처제인 수아씬데요.."

 

 

 순간.. 서진의 얼굴이 싸악하고 굳는 동시에..

 

 또 다시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달려왔는지 기자들은 사진을 찍고 있었다...

 

 

 [씨발!!!! 카메라 다 치워!!!! ]

 

 

 서진이가 일본말로 머라고 하자.. 경호원들이 들어와서 카메라를 뺏고...

 

 기자들을 내 쫓기 시작했다..

 

 

 "독고준... 더 이상은 봐주지 않아... 날 화나게 해서 좋을 일은 없어..."

 

 "훗.. 이서진..씨 전 당신의 위치를 알려준것 뿐입니다.. 전 당신때문에...

 

 예영이와 수아씨가 아픈 걸 보고 싶지 않을뿐 입니다..."

 

 "거기에 수아는 왜 끼지...? 당신이 사랑하는 건 최예영인데..."

 

 

 역시.. 내 예감이 맞았어..

 

 독고준 자식이 좋아하는 건... 언니였던 게야........푸하하하

 

 그런데....그런데.... 왜 나한테 집쩍대는 거지...ㅡ.ㅡ???

 

 

 "과거일뿐입니다.. 지금 내가 원하는 건 최예영이 아니라.. 김수아입니다.."

 

 "난 넘겨 주지 않을껀데.... "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지나친 오만아닌가..?.."

 

 "더 이상... 날 화나게 하지......"

 

 

 

 "까악!!!!!!!!!"

 

 

 순간 나를 사이에 두고 있던 독고준과.. 서진이의 서진이의 시선이...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왜... 왜.. 웅성대는 거지.. 설마..............................

 

 내 시선은 자연스럽게 서진이의 눈동자를 살피게 되었다...

 

 흔들리고 있었다.... 심하게... 미친듯이....................

 

 그리고... 점점 나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었다.....

 

 

 

 "예영아!!!!!!!!! "

 

 

 그리고... 나는 보았다...

 

 초점없이 흐려진 언니의 눈동자와... 피가 흘려내리는 손목을....

 

 그리고.... 또 서진이가... 언니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바보야!! 이게 무슨 짓이야!!! "

 

 "서진아.. 서진아........."

 

 [이봐!!! 응급차 불러!!! 어서!!!! ]

 

 

 난 내가 그동안 느껴왔던 불안감이..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그가... 날 떠난다.... 그가 날 버린다.... 그런.. 내 불안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내 귀를 파고 드는 날카로운 한마디....

 

 

 "내가 말했지.. 이서진은 절대 최예영한테서 벗어날 수 없어...."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구!!!!!! "

 

 "포기해.. 니가.. 너만 포기하면 다 행복해지잖아... "

 

 

 그래...어쩌면.... 내가 포기하는 것이.. 다 행복해 지는 것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으로 뒤돌아서 선 순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나는 건... 언니를 들어안아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서진이의 모습이었다..

 

 그게... 마지막... 내 눈에 담긴.. 서진이의 모습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7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7일째 2020 / 1 / 17 234 0 4299   
46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6일째 2020 / 1 / 17 220 0 2158   
45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5일째 2020 / 1 / 17 230 0 3188   
44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4일째 2020 / 1 / 17 218 0 3352   
43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3일째 2020 / 1 / 17 228 0 2797   
42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3일째 2020 / 1 / 17 215 0 2797   
41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2일째 2020 / 1 / 17 216 0 4167   
40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1일째 2020 / 1 / 17 234 0 2949   
39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7일째 2020 / 1 / 17 225 0 10109   
38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6일째 2020 / 1 / 17 235 0 2253   
37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5일째 ( 사랑이라… 2020 / 1 / 17 221 0 10955   
36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4일째 ( 사랑이라… 2020 / 1 / 17 234 0 10630   
35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3일째 2020 / 1 / 17 232 0 3539   
34 형부와결혼생활 결혼32화 2020 / 1 / 17 234 0 3335   
33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0일째 2020 / 1 / 17 229 0 6995   
32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9일째 2020 / 1 / 17 218 0 2574   
31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8일째 2020 / 1 / 17 222 0 3137   
30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7일째 2020 / 1 / 17 227 0 4908   
29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6일째 2020 / 1 / 17 244 0 2952   
28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5일째 2020 / 1 / 17 223 0 3310   
27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4일째 2020 / 1 / 17 230 0 2252   
26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3일째 2020 / 1 / 17 226 0 3057   
25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2일째 2020 / 1 / 17 222 0 2572   
24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1일째 2020 / 1 / 17 236 0 2970   
23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0일째 2020 / 1 / 17 213 0 3252   
22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8일째 2020 / 1 / 17 239 0 1619   
21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7일째 2020 / 1 / 17 210 0 1932   
20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7일째 2020 / 1 / 17 198 0 1932   
19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6일째 2020 / 1 / 17 226 0 3742   
18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5일째 2020 / 1 / 17 217 0 314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