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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 형부와의 결혼생활 - 00일째 ■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3일째
작성일 : 20-01-17 12:23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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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이와 나는 산책이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다..왜 하필........ 저녁에.. 하자고 하는건지...

 

 일본에서는 기자들때문에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ㅡ.ㅡ;;

 

 그래서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번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어색한건지... 난 손에 땀이 차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쩌지..어쩌지.. 난 서진이의 손에서 나의 손을 빼낼려고 했지만.............

 

 녀석은... 날 놓아주지 않았다.. 자시 손에 머 묻는 건 정말 싫어하는 녀석이...

 

 난 호기심 반으로 놈을 천천히 바라봤다.....

 

 

 오옷.... +_+

 

 잘생겼구려.... 당신.. 너무 잘생긴거 아닌가요?

 

 이런 나의 마음을 안건지.. 아니면.. 내가 바라보는게 마음에 들었는지..

 

 녀석의 입꼬리가 교묘하게 올라가 있었다..

 

 

 

 

 "너.. 지금 긴장하고 있지?"

 

 

 "어.?? 어.. 아냐..아냐!! "

 

 

 "병신.. 거짓말 그만해.. 손에 땀 나.. 너.. 그런 긴장하고 있다는 거잖아."

 

 

 

 

 헉... 녀석...정말 눈치 하나는 정말 빠르다..

 

 아무리 빠른 나의 눈치도 녀석의 눈치를 따라갈려면... 아직도 먼것 같다....

 

 

 

 

 "그래.. 긴장된다!! 긴장돼!! 됐냐!! 이제 속 시원하냐!!!! -0-^"

 

 

 ".....나..나..도 긴장돼.... 너랑...있으면.... 너무... 뛰어... 심장이... 미친 것 처럼.."

 

 

 

 

 나 오늘 아무래도 심장이 여러번 놀랜다.....

 

 녀석의 말에.. 내 심장은 오늘도 여러번.. 정지했다....

 

 나도 그래.. 나도.. 너랑 있으면.. 심장이.. 이렇게 된다.... 너랑 있으면...

 

 내가.. 내가..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내게도.. 심장이 있구나... 그렇게... 느껴...

 

 

 

 "근데.. 너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

 

 

 "글쎄......"

 

 

 "야!! 넌 이곳 지리도 모르면서.. 날 어디로 데려가~~"

 

 

 "흠.. 따라와.... 내가... 아주 근사한 곳을 발견했다니까!! "

 

 

 "야.. 그래도.. 어두워서 .. 빨리 내려가자.. 금방 해져.."

 

 

 "어허!! 김수아씨.. 나를 못믿는거야? 나만 따라와...."

 

 

 

 

 도대체 어디를 가려고 이렇게 하는 건지... ㅡ.ㅡ;;

 

 정말 속을 알 수.........알 수.......없는......놈...이다......

 

 

 

 

 "어때!! 김수아~ 감동먹었지?내가 사람들 시켜서 이거 하느라구.. 죽는 줄 알았다..."

 

 

 

 

 내 눈에 비친 건... 우리 둘만의 저녁식사가 차려진...곳이었다.

 

 수천개..... 아니 수만개의 촛불로 하트를 만든다음에.... 그곳에.. 테이블이 있었다..

 

 그리고.. 놈이 건내주는 천송이 장미.....

 

 

 

 

 "...무..슨..짓이야...이게....."

 

 

 "왜? 맘에 안들어? 나는.. 가기전에.. 해보고 싶었거든......"

 

 

 "이게.. 무슨....돈 아깝게....흑...아깝게........흑...."

 

 

 "수..수아야!! 왜 울어..? 미안.. 내가 잘못했어... 니가 이런거 싫어하는지......."

 

 

 "바보.. 이런거 싫어하는 여자가 어딨냐... 고마워.. 서진아... 나 사랑해 줘서......"

 

 

 

 

 서진이는 아무말 없이 나를 안아주었다.. 따뜻하게...

 

 그리고... 사랑한다고.... 계속 속삭여주었다.....

 

 

 

 

 "나도.. 사랑해.. 서진아.. "

 

 

 "우리.. 이렇게 평생 같이 있는거야.... 나.. 나 너 놓지 않아....... 너.. 놓지 않을꺼야.."

 

 

 

 

 난 오늘 우리 동네동산에도 이렇게 큰 공터가 있는 지는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거... 잘못되면...... 산불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ㅡ.ㅡ;;;

 

 

 

 

 "근데... 저 촛불... 키면 안되는거 아냐..?"

 

 

 "왜?"

 

 

 "저거.. 산불 날지도 모르잖아....."

 

 

 "괜찮아.. 나면... 손해배상 해주면 되지..머..."

 

 

 

 헉....역시.. 재벌.....

 

 이거 손해배상 하려면..... 장난아닌데.... 아무렇기 않게 말하다니....

 

 역시 넌 대책없는 재벌사장이다.........ㅡ.ㅡ;;;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우리가 식사를 끝날때까지.. 산불은 나지 않았다..

 

 난 돈 굳었다는 생각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놈은 음식이 맛없다면서 짜증을 낸다.

 

 난 맛있었는데......ㅡ.ㅡ?? 그리고.. 자기가 요리사 불렀으면서..웃긴다...

 

 저.. 변덕쟁이.......

 

 

 

 

 "그만 좀 투덜대.. 애도 아니구.. 음식 맛없다구....하여간...아직도........애...."

 

 

 "김수아.. 너 내가 애 같이 보여?"

 

 

 "응.. 지금은.."

 

 

 "오.. 지금은..? 그럼.. 언제 내가 남자로 보여? "

 

 

 "글쎄.... 그게..흔하지 않아서 말야....."

 

 

 "...죽을...래..? ㅡ.ㅡ^"

 

 

 "훗.. 그런거 왜 물어봐.. 됐어.. 됐어...."

 

 

 

 난 의자에서 일어나서 돌아서려고 했다..

 

 그렇지만.. 놈의 무지막지한 힘에 의해서 다시 의자에 앉혀졌다..

 

 순간......쫄았다.... 나를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는 놈의.. 눈때문에....

 

 

 

 "왜...왜..그래..?.."

 

 

 "난.. 너한테.. 남자로만 보이고 싶어.. 김수아라는 여자한테.. 이서진이라는 남자로.."

 

 

 "...훗.. 넌 지금도 나한테 충분히 남자야.. 내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 것도 너란 남자구..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남자도 너구..

 

 사랑하고 싶은 남자도 너구.. 또 평생 함께하고 싶은 남자도...이서진이라는 너란 남자라구.."

 

 

 "정말이지? "

 

 

 "응....정말이야.. 정말..."

 

 

 

 나와 녀석은 한동안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어색함이.... 우리 주변을 흐르고 있었다..

 

 

 

 "하하;; 가자... 내일 가려면... 아침에 가야잖아..."

 

 

 "마지막으로 약속해... 약속해줘....."

 

 

 "...머..?.."

 

 

 "김수아.. 나 불안해서 미쳐버릴것 같아..

 

 니가 또 나 떠날것 같아서... 니가 도망쳐버릴것 같아서.."

 

 

 난 놈의 곁으로 다가사 넘을 안아주었다..

 

 그리고 살며시 놈의 머리에 내 머리를 대었다...

 

 

 

 "떠나지..않아.. 도망치지 않아.. 불안해 하지마.. 나 죽어도.. 니 옆에서 죽을꺼니까..

 

 더 이상은... 피하지 않을꺼야...

 

 걱정마..... 나...나 김수아는.. 이서진이라는 남자 없으면.. 살수 없으니까.."

 

 

 

 

 넘은 일어나서 천천히 내 얼굴을 감싼다.....

 

 곧이어.... 따뜻한 놈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그런데..... 왜 난 이순간 눈물이 나는 걸까...? 왜..... 이순간... 아픈걸까..?

 

 떠나지 않을꺼야.... 나.. 서진아.. 나 평생 니 옆에서... 살꺼야....

 

 다시는 도망가지 않을꺼야...... 사랑해.... 서진아.....

 

 

 

 

 

 

 

 내 모든것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얼만큼 그녀를 사랑하는지 말할 순 없지만

 

 우리 사랑의 순간순간들을 그녀에게 맞출 순 없지만

 

 그녀에 대해 느끼는 이 복잡하고 깊은 심정을, 복잡하게 뒤엉켜 버린 내 영혼은

 

 밝힐 수는 없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은 나의 꿈의 모든 것은

 

 나의 모든 것은 그녀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어요

 

 나의 포용과 이해는 수평선 넘어 어디엔가 숨어있지만

 

 내 모든 생각과 내모든 세계

 

 그리고 나의 모든 행동의 동기는 그녀를 향한 내 사랑입니다...

 

 

 평생... 함께 할 수 있기를..

 

 평생..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그녀에게 바라는 내 마지막 사랑입니다.. By . 서진

 

 
작가의 말
 

 평생... 함께 할 수 있기를..

 

 평생..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그녀에게 바라는 내 마지막 사랑입니다.. By . 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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