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작가 : 반나절
작품등록일 : 2020.1.15

‘당신은 임금을 암살하려다 단두대에 목이 잘렸습니다!’

장난거리로만 생각햇던 전생체험이 현실이 되었다.
눈 앞에 펼쳐진 과거, 그리고 마주한 진짜 ‘전생의 나’?
어떻게든 녀석을 평범하게 살다가 죽게 해야한다.
‘현생의 나’가 만드는 ‘전생’ 이중생활.

나, 역적탈출 가능한건가?

 
03. 인생은 실전이다(2)
작성일 : 20-01-15 21:00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617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3-

 

 

 사이트에서 내용을 마주했을 때는 그저 중딩이 아무렇게나 짜놓은 세계관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세계관 속 인물이 되다니? 이거 진짜 꿈인가?

 

 

  “악!”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이냐.”

 

 

 남자가 부여잡은 이마의 빈틈으로 딱밤을 갈겼다. 이 사람은 자꾸 꿈이냐고 생각하면 나를 현실로 끌고 들어온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 드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자 사람들이 나를 ‘김도화’라고 부르는 것도 어느 정도 납득되었다. 하지만 납득은 납득인거고. 나는 김도화가 어떻게, 왜 죽는지만 알고 있을 뿐인데 이거 가지고 살아가기엔 억울한 부분이 많았다. 회귀물, 빙의물 소설 속 주인공은 내용을 다 알고 시작하는 먼치킨인데 나는 시작부터 멍청이라니.

  김도화가 장원시험에 급제를 했으면 뭐하나, 나랑은 하등 상관도 없는 것을. 상관있는 것이라곤 얼굴뿐이려나. 이래저래 걱정하느라 표정이 심각해보였는지 남자가 걱정스럽게 물어왔다.

 

 

  “내가 이마를 너무 세게 때려서 이대로 바보가 되면 어쩌지?”

 

  “……”

 

 

 이 사람에겐 진지하게 걱정한다는 감정이 개미 코딱지만큼도 없는 걸까.

 

 

 “…그, 저…… 네, 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마 때문이 아니라 그저 나빴던 컨디, 아니 상태가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어차피 병가 냈으니 이대로 돌아가도록 해. 도제자님한텐 내가 말씀드려보지.”

 

  “네? 승문원소속은 저인데, 어째서 나으리가 도제자님을 뵙습니까?”

 

  “내가 너보다 궁에서 먹은 밥그릇 개수가 몇 개나 더 많은지 아냐. 도제자님과 오며가며 마주친 횟수도 네가 출근하며 뵌 횟수보다 많을 거다. 그러니 괜찮아.”

 

 

 오늘 내내 딱밤이나 갈기며 능글거리던 남자에게서 처음으로 듬직하게 보였다. 아무리 그래도 소속이 다른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해? 이 사람도 친화력이 좋은 게 꼭 윤주원을 보는 것 같다.

 

 

  “그럼, 나으리…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

 

  “그 놈의 나으리… 하… 하지마라. 진짜 낯 간지럽고 소름 돋아서 듣기도 싫다. 차라리 평소처럼 강 도령이라고 해!”

 

  “강… 도령…”

 

  “그리고 널 이대로 보내기엔 영 마음이 안 내키는구나. 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사람을 붙여주지.”

 

  “아니, 그렇게 까지…”

 

  “내가 불안하다고!”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자 강 도령이 안도의 한숨을 뱉어냈다. 강 도령은 걱정되니 입구까지 가는 것도 보고 가겠다며 나를 입구까지 바래다주었다. 입구까지 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이 마주친 궁인들마다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흘끗거리며 지나갔다.

 

 

  “쯧, 편전에서의 일이 벌써 돌았나보군.”

 

 

  이 넓은 궁 안에서 그 새 소문이 돌았단 말인가. 하긴, 생각해보면 현대에서도 그 넓은 사옥에서 소문이 도는 건 순식간이었지.

 

 입구에 도착하자 건너편에서 배회하던 누군가가 우리 쪽을 보고 반가운 걸음을 움직였다. 한걸음에 달려온 사람은 매섭게 찢어져 올라간 눈매에 눈썹에 흉터가 진 인상이 사나운 아저씨였다. 꼭 살인마가 웃으며 쫓아오는 모습이라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으나 강 도령에 의해 제지당했다. 오히려 남자에게로 성큼성큼 반갑게 발걸음을 옮기자 나도 덩달아 따라가야 했다.

 

 

  “강진 도련님!”

 

 

  살인마같이 생긴 아저씨는 강 도령이 말한 사람인 것 같았다. 그나저나 강 도령 이름이 외자구나. 남자의 목소리는 투박했지만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흔히 싸구려 표현을 빌리자면 ‘길바닥에서 좀 구르다가 은퇴했지만, 뼛속까지 조직폭력배’ 같은 인상이었다. 심지어 허리까지 90도로 접어 인사하는 것까지. 어느 번지르르한 양반집 도련님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뒷세계를 장악하는 도련님이었던 건 아닐까. 남자와 마주친 강진은 아무 말도 전해주지 않고 나를 넘겨주었다. 남자는 뭘 알아들은 건지 고개를 꾸벅 숙였다. 둘이 텔레파시라도 통하는 건가?

 

 

  “정신이 들면 같이 술이나 한 잔 하자고.”

 

 

 강진은 그렇게 말하고는 등을 돌려 궁 안으로 돌아갔다. 남자는 강진이 등을 돌리자 발걸음을 서둘렀다. 나랑 다리길이도 비슷한 것 같은데 발이 지나치게 빨라서 쫓아가느라 숨이 넘어갔다. 숨이 목 끝까지 차올라 헛기침이 나오기까지 이르자 남자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조금 전 강진에게 반갑게 웃던 얼굴은 어디가고, 돌아보는 표정이 싸늘했다.

 

 

  “송구합니다. 도련님 외의 다른 분들 보폭을 고려해본 적이 없는지라 제가 제 기준으로만 맞췄군요. 몸이 편찮으시다 들었는데 조심하겠습니다.”

 

 

 …도대체 언제 그런 대화까지 나누셨냐고 묻고 싶었지만, 숨이 차올라서 입도 뻥끗하기 힘들고, 후들거리는 다리는 당장 바닥에 주저앉고 싶은 심정이었다. 조금 기다려주는가 싶더니 숨소리가 덜 꺼떡거리자 남자는 다시 발을 움직였다. 잠깐만요, 나는 아직 힘들다고! 뭐가 그리 급하세요? 혹시 저한테 무슨 냄새나나요?

 

 

  “다 왔습니다.”

 

  “헉, 헉, 헉… 가, 감사, 합니…”

 

  “그럼 이만.”

 

 

  그렇게 발걸음으로 사람을 들들 볶아대더니 얼마안가 한 양반집 문 앞에 도착했다. 남자는 내 인사도 다 듣지도 않고 아까보다 더 빠른 걸음으로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니, 진짜 나랑 있기 싫으셨던 거냐고요. 집을 둘러싸고 있는 담벼락은 내 키보다 조금 더 높았다. 까치발을 들어 담벼락 건너를 둘러보았다. 땅이 그다지 넓지 않은 편인지 집구조가 훤히 다 보였다.

 

 

  ‘몰락한 양반도 양반이라 이건가.’

 

 

  집이 조금 작고, 휑하다는 느낌만 빼면 양반집으로서 있을 건 다 갖춘 느낌이었다. 여기서도 멍청이처럼 지내야하나. 뭐라고 하며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안쪽 집안에서 문이 열렸다. 사람이 나오는 기색이 보이자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숙였다. 지나가는 몇몇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멋쩍게 웃어 보이며 길을 지나가는 척 자리를 옮겼다. 다시 한 번 담벼락 너머를 살폈다. 방 안에서 나온 사람은 허리 숙여 연신 기침을 해댔다. 옥색배자에 백색 한복바지를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틀어 올린 병약한 도련님이었다. 한참 입과 코를 막고 콜록거리던 남자가 진정되자 고개를 들었다. 어라, 저 얼굴은…

 

 

  “아이고, 작은 도련님. 그 몸으로 어딜 가시려고요.”

 

  “어디 나가는 거 아니어도, 언제 누가 부를지 모르는데, 항시 단정해야지요.”

 

  “그러실 거 없어요. 어르신이 오늘 도련님한테 오는 손님들 다 물리라고 하셨는걸요. 오실 손님도 없으니 제발 옷차림 편히 하시고 쉬세요.”

 

  “그래도…”

 

  “아이고오…”

 

 

 김도화? 저 병약한 도련님이 김도화라고? 얼굴이나 생김새는 마치 거울을 새워놓은 듯 똑같았다. 하지만 사근한 말투라던가 병약해 보이는 인상은 나랑 영 딴판이었다. 아파서 병가를 냈다는 게 진짜였는지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고 연신 기침하느라 바빴다. 어떻게 저 몸으로 장원시험까지 본거지? 얼굴에 연한홍조를 띄고 눈이 약간 충혈 되어있는 모습은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종은 막무가내인 도련님의 행동에 안절부절못해 했다. 누군 제대로 앓아 누우면 선머슴 저리가라인데, 같은 얼굴인데도 이렇게 다르다니. 그나저나… ‘진짜’ 김도화가 저기 있으면, 난 도대체 뭐지?

 

 

  “시장하시지요? 제가 주방에 죽을 올리라 해놓았습니다.”

 

  “입맛이 없는데요.”

 

  “그래도 드셔야 해요. 얼른 갖다드리겠습니다.”

 

 

  시종은 꾸벅 인사하고 등을 돌렸다. 아차, 숨어야하는데. 실수로 넋 놓다가 시종과 눈이 마주쳤다. 서둘러 몸을 낮추고 자리를 피했다. 담벼락 안쪽에서 ‘누구냐!’ 는 외침이 시끄럽게 들렸다.

 

 

  “칠곡 아저씨, 무슨 일이십니까?”

 

  “누가 이쪽을 음흉하게 염탐하고 있었습니다.”

 

  “네?”

 

  “당장 잡으러 가겠습니다.”

 

  “… 아직 대낮이기도 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 걸요. 아마 착각하신 거 아닐까요?”

 

  “그런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뭔가 기분 나빴는데.”

 

  “별 일 아닐거에요. 정 걱정되시면 이따 저녁에 아버지께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저 슬슬 시장한데…”

 

  “예, 얼른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부탁할게요.”

 

 

  다행히 도련님이 착해서 대낮에 추격전을 벌일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 했다. 안쪽이 그렇게 시끄러웠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나를 흘긋흘긋 쳐다보며 지나가기만 할 뿐이었다. 그나저나 집에 이미 ‘김도화’ 본인이 있는 터라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다. 이 근처를 계속 배회했다간 언젠간 덜미가 잡힐 것이 분명한데. 잡히면 내가 안전할거란 보장도 없고. 일단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가다보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예로부터 시골인심이라고 했으니 도움을 청하면 누군가는 받아줄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품으며 담벼락에서 몸을 떼었다.

 

 

 

 

 * * *

 

 

 

 

  …내 시대 때 ‘시골인심’은 옛말이라고 했다. 그만큼 각박하기도 하고, 범죄도 많았으니까. 근데 지금이 그 ‘옛날’ 아닌가? 도대체 얼마나 더 옛날로 가야 ‘시골인심’을 느껴볼 수 있는 거야? 강진이 쥐어주었던 돈을 들어보았다. 주막마다 이 돈을 들고 들어가 보았지만, 하나같이 방이 없다느니, 받지 않는다느니 하며 퇴짜를 맞았다. 액수가 부족했던 걸까? 생각해보니 나도 양반집 도련님인데 돈을 받은 꼴도 얼마나 웃겼을까. 아마 그가 지금 이런 내 모습을 봤다면 박장대소를 했을 것이다.

 

 

  “푸, 푸흡, 김도화, 자네, 크큭…”

 

 

  저 사람은 뭔, 내가 생각할 때마다 짜잔 하고 나타난단 말인가. 강진은 당장이라도 숨이 멎을 사람처럼 꺽꺽댔다. 일부러 한껏 웃음소리를 참는 듯 보였지만, 이미 그의 눈에 띄는 외모와 의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나는 애써 그 시선을 외면하고 못 본 척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김도화, 도화야!”

 

 

  친한 척 부르지 말라고! 내가 쪽팔려서 진짜!

 

 

  “아이고, 우리 도화가 나를 무시하네. 도화야, 도화야!”

 

 

  저 미친놈이? 갑자기 강진이 시련당한 비련의 주인공처럼 애처롭게 부르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미 외모 때문에 충분히 몰려있던 시선들이 일제히 나에게 향했다. 저 새끼가 나를 물 먹이네! 착하고 듬직한 거 다 취소! 놀라고 황당한 마음에 강진의 웃음소리를 뒤로한 채 시선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아 줄행랑을 쳤다.

 

 

  “푸하하. 저거 아무리 봐도 완전 딴 사람 같은데.”

 

 

 

 

 * * * * *

 

 

 

 

  다행히 강진은 나를 쫓아오거나 잡아가지도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의 시선이 계속 따라오는 것 같아 속도를 줄일 수가 없었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 채 정신없이 돌아다녔더니 슬슬 체력의 한계가 느껴 뜀박질이 걸음걸이랑 비슷한 속도가 되었다. 걸음 박질 같은 뜀박질은 한 폐허건물 앞에서 멈추었다. 폐허건물의 정체는 주막이었는데, 허물다가 말았는지, 자연적으로 무너진 건지, 반만 무너진 상태였다. 혹시 근처에 사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주변을 몇 바퀴 둘러보았다. 인기척은커녕 짐승의 기척조차 보이지 않았다. 폐 주막은 담벼락과 건물 군데군데에 거미줄이 즐비하고 벌레들이 기어 다녔다. 분위기 때문에 조금 꺼려졌지만, 지금 길바닥에 노숙하게 생겼는데 그깟 기어 다니는 놈들이 대수냐.

 

 

  “계십니까?”

 

 

  사람 없는거 빤히 봐놓고 괜히 한 번 불러봤다. 방문으로 추정되는 문 몇몇은 창호지가 찢겨져 나가있었다. 이거 완전 귀신의 집이 따로 없네. 문은 제 기능을 못하고 방 안을 훤히 드러냈다. 냉난방은 둘째 치고 지나가다가 누가 이 모습을 보기라도 하면 곤란한데. 건물을 좀 더 둘러보니 다행히 문짝이 멀쩡한 방을 발견했다. 방 안에는 한 여름인데도 냉기가 돌았다. 등잔에 기름이 없이 메마르고 이불은 먼지가 자욱했다. 누가 봐도 방 곳곳에 놓인 물건들은 사람 손을 못탄지 꽤 되어있었다.

 

 

  “불은 켤 일 없을 것 같고, 이불은… 털면 그럭저럭 쓸 수 있겠는데? 그래도 노상은 면한 것 같네.”

 

 

 

 

 * * * * *

 

 

 

 

  폐 주막에서의 하룻밤은 그럭저럭 지낼 만 했다. 지내고나자 생각보다 편했는지 김무환은 아예 그 곳을 거처 삼았다. 낮에는 인적 많은 곳을 떠돌며 정보를 주워듣고, 밤에는 폐 주막으로 돌아와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했다. 본인이 양반가의 도련님얼굴이라는 것을 망각한 채 돌아다닌 결과는 세간의 소문으로 이어졌다.

 소문의 당사자인 ‘김무환’, ‘김도화’는 모르는 채였다.

 

 

  “저기… 김 씨 가의 둘째 도련님 말이에요. 요새 자주보이시죠?”

 

  “거기 안주인이 둘째 아들 장원급제했다고 좋아했던 것 같은데.”

 

  “뭔가 사람도 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구요.”

 

  “뭐에 홀린 거 아닐까요? 얼마 전에 그러고 밤에 집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가시더라고요.”

 

  “아, 그거 저 봤어요. 그 폐 주막으로 들어가시던데요.”

 

  “응? 그 외곽의 거기? 거기 아직도 안 없어졌어요?”

 

  “왜인지 거기 허물러 갔던 인부들이 하나둘 뭐에 홀리듯이 돌아와서 조금 건들고 말았다니까요. 나라에서도 미뤄둔 지 한참 됐어요.”

 

  “아이고 세상에… 도련님 안쓰럽게 됐네. 어쩌다가 그런 데에 홀리셔서.”

 

  “홀린 게 아니라 이미 귀신 아니냐는 소문도 있던데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 04. 도련님의 소문에 대하여(1) 2020 / 1 / 15 207 0 6023   
4 03. 인생은 실전이다(2) 2020 / 1 / 15 195 0 6174   
3 02. 인생은 실전이다(1) 2020 / 1 / 15 203 0 6126   
2 01. 전생체험 2020 / 1 / 15 193 0 5858   
1 00. 프롤로그 2020 / 1 / 15 372 0 387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