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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작가 : 반나절
작품등록일 : 2020.1.15

‘당신은 임금을 암살하려다 단두대에 목이 잘렸습니다!’

장난거리로만 생각햇던 전생체험이 현실이 되었다.
눈 앞에 펼쳐진 과거, 그리고 마주한 진짜 ‘전생의 나’?
어떻게든 녀석을 평범하게 살다가 죽게 해야한다.
‘현생의 나’가 만드는 ‘전생’ 이중생활.

나, 역적탈출 가능한건가?

 
02. 인생은 실전이다(1)
작성일 : 20-01-15 20:59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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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흐음, 익숙한 얼굴이구나. 그대가 2년 전에…”

 

  “…”

 

  “장원급제했던 청년이군.”

 

  “네?”

 

 

  주변의 웅성거림이 아까보다도 심해졌다. 상황을 지켜보던 아저씨들의 얼굴이 저마다 퍼렇게, 허옇게 알록달록 질려갔다. 나른하게 웃고 있던 임금마저도 놀란 듯 눈이 한껏 커진 상태였다. 저기요, 놀란 건 저인데요. 생뚱맞게 장원급제라뇨? 컨셉에 너무 과 몰입하신 것 같은데…

 

 

  “그래, 그대는 어디로 배정되었는고.”

 

  “에?”

 

  “아까부터 참으로 멍청한 소리만 내는구나.”

 

 

 용포를 입은 남자는 인자하게 웃는 얼굴과는 대조되게,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목소리가 화를 참는 듯 억눌려있었다. 여전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하고 있는데, 왼쪽라인에서 어떤 남자가 물고기 파닥거리듯 튀어나왔다. 남자의 얼굴은 당장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처럼 식겁해보였는데, 그 모습이 단연 다른 얼굴들보다도 심각해보였다. 나는 튀어 오른 생선 같은 남자와 미처 아이컨텍도 해보지 못하고 그대로 뒤통수를 붙잡혀 이마를 바닥에 처박았다. 그나마도 조그맣게 웅성이던 목소리들이 쿵 소리에 제압당한 듯 조용해졌다.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고 싶던 목소리가 목 끝까지 차올랐으나 사방 조용했던지라 아무리 눈치 없는 나라도 입 닥쳐야 될 상황이라는 것은 파악할 수 있었다.

 

 

  “저, 저, 저, 전, 전하! 소, 송구하옵니다!”

 

 

 내 뒤통수를 후려친 주인공은 우악한 손길의 과는 다르게 목소리가 심하게 더듬어지고, 염소처럼 가늘게 떨렸다.

 

 

  “도제조(都提調:승문원 으뜸벼슬)가 이 상황에서 송구하다며 나왔다는 건… 저자는 승문원 사람인가.”

 

  “그, 그, 그렇습니다! 말단의 무례를… 말리지 못하고 방치한 제 죄가 큽니다. 부디 하해와 같은 넓은 아량으로 토,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하면서 내 뒤통수를 한 번 더 내리쳤다. 조용한 건물 안에 내 이마 박는 소리와 도제조라는 사람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만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도제조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만회하려 애쓰는 듯 보였지만, 정작 당사자인 나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펼쳐진 이 상황들을 파악하고 납득하고자 노력하느라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이것은 연극이나 촬영 같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바닥에 엎어지면서도 다리사이 틈으로 카메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으려고 눈을 굴렸으나 CCTV 비슷한 것도 보이지 않았다.

 

 

  “도제조, 통촉을 너무 아무 때나 갈구하는 것 아닌가. 내 그렇게 무자비하지 않으니 그만 고개를 들지. 그대가 이렇게까지 목 놓아 부르짖는 걸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피도 눈물도 없는 임금이라고 생각하겠군. 그대는 내가 그렇게 보였는가.”

 

  “아, 아닙니다, 전하!”

 

 

 이마 찧이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고개는 저 사람보고 들라고 한다. 도제조의 말이 끝날 때마다 내 고개는 지구 내핵까지 꽂을 기세로 처박혔다. 새로이 처박힐 때마다 이마가 통증을 누적치로 쌓아가고 있었다. 이러다 혹이 뿔처럼 솟아오르게 생겼는데.

 

 

  “도제조, 내 그대가 예악(禮樂)에 관심이 많은지 오늘 처음 알았군.”

 

  “예?”

 

  “악기가 필요하다면 말만하게. 뭐가 되었든 부하 머리를 편전바닥에 박아대는 것보다야 좋은 소리가 날 테니.”

 

  “풉.”

 

  “예, 예? 아, 아닙니다, 전하!”

 

 

  요컨대 말단직원의 머리를 그만 찍어 누르라는 얘기에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끌어 모아 삼켰다. 임금의 말에 민망해진 도제조가 허둥지둥 손을 떼어냈다. 모처럼 뒤통수에 자유가 찾아왔다. 하지만 여기서 고개를 들었다간 또 질문의 타깃이 될 것이 뻔했다. 이럴 땐 최대한 눈에 안 띄게, 조용히 묻어가는 것이 상책이지. 사실 임금과 일직선상에서 마주했다는 것만으로도 내 평생에 받을 관심을 다 받은 것 같지만.

 

 

  “정말로, 도제조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구해주겠네.”

 

 

  …진짜로 저 아저씨가 그쪽에 관심이 있겠냐고. 도제조는 또 “아, 아닙니다. 전하.” 따위를 지껄였고, 임금은 그 허둥대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웃음소리를 흘렸다. 엎어진 채로 살짝 옆을 돌아보니 도제조가 당황을 곱빼기로 드셔서 허둥대시는 모양새가 퍽 안쓰러워보였다. 안색이 파리한 것이 꼭 겁에 질린 것 같기도 하고.

 

 

  “예악은 나중에 따로 더 얘기해보도록 하지. 그래서 승문원 말단 나으리께서는 임금에게 무슨 말을 고하려 하시는고.”

 

  “…그…”

 

  “고개를 들어도 좋소. 자고로 사람은 눈을 마주치고 대화해야한다 하지 않소?”

 

 

 임금의 얼굴은 용안(龍顏)이라 하여 함부로 얼굴을 마주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눈을 마주하며 얘기하라니. 임금은 나를 아주 무식이 팔푼이로 취급하는 듯 했다. 일부러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설령 임금의 명령이라 하여도 어떻게 고개를 든단 말인가.

 

 

  “승문원은 임금을 무시하는 게 관례인가.”

 

  “아, 아닙니다!”

 

 

 도제조가 우악스럽게 내 고개를 쳐들었다. 방금 전까지 처박히던 고개가 갑자기 뒤로 젖혀지자 갑작스레 밝아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인상이 절로 쓰였다. 인상을 쓴 채로 시선이 맞닿자 임금이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 웃음을 보고 아까는 느껴보지 못한 공포가 뱀처럼 몸을 감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마치 맹수가 언제든지 잡아먹을 수 있는 먹잇감을 가지고 여유를 부리는 것처럼 보였다. 미친, 저게 연기라고?

 

 

  “그래, 내게 고할 말이 있지 않은가.”

 

  “…”

 

  “시험장에서의 그 총명함은 어디로 갔는고.”

 

 

  쯧쯧쯧, 임금이 혀를 차는 소리만 들렸다. 여전히 그는 웃고 있었지만, 분위기는 살얼음판이 따로 없었다. 궐 안이 긴장감으로 팽배해졌다. 동시에 내 심장도 터질 것 같았다.

 

 

  “고할 말이 없는가.”

 

  “그…”

 

  “또 멍청한 소리를 내었다가는…”

 

  “…”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다. 나는 정이 많고 인자하지만, 인내심은 그리 길지 않으니.”

 

 

  얼굴에 남아있던 모슨 웃음기가 싹 빠진 채 내려다보는 시선이 싸늘했다. 그렇게 재촉해봤자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세상은 나를 아주 멍청이로 만들려고 작정한 듯하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라던데, 나는 갑자기 대역죄인이 되어있었다.

 

 

  “토,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도제조가 고개를 억지로 쳐든 것이 무색하게 내 스스로다시 고개를 처박았다. 옆에서 보고 있던 도제조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하며 엎드렸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모두가 조심하고 있던 그 때, 조심스럽지만 격양된 목소리가 들렸다.

 

 

  “전하, 승문원의 기강이 많이 헤이해진 듯 합니다. 저 자의 행동은 전하의 위상을 업신여기는 것이오니 공사다망하신 줄 아뢰오나 엄히 벌하여 기강을 다스리소서.”

 

 

  기강이 헤이해졌다니, 군대에서 트집 잡힐 때나 듣던 소릴 여기서도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놀라서 고개가 번쩍 들렸다. 옆을 돌아보니 도제조는 올게 왔구나 하는 표정으로 계속 엎드려있었다. 아차, 다시 엎드리려고 고개를 처박으려는 순간,

 

 

  “그대는 내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는가.”

 

 

  임금의 목소리가 울렸다. 감정의 기미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마치 남 얘기를 듣듯 목소리가 태연했다. 임금이 시선으로 나를 관통할 듯이 쳐다보는 것이 느껴져 눈을 질끈 감고 납작 엎드렸다.

 

 

  “도제조는 승문원의 으뜸이기도 하나, 동시에 승문원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도 그이지. 으뜸인 도제조를 잡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나를 기만하는 당사자를 잡는 것이 나은가.”

 

  “…….”

 

  “응? 어떤가, 도제조. 자네의 아랫사람을 대신해 벌을 받을 수 있겠는가.”

 

  “저, 전하 뜻대로 하소서.”

 

 

  도제조의 고개가 더 깊숙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옆눈길로 보이는 도제조의 손이 희미하게 떨렸다.

 

 

  “고개를 들어라.”

 

 

  다들 임금을 대놓고 보진 못하고 그의 어명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본인 말의 무게를 아는지 모르는지 말투나 표정이 태연하고 느긋했다. 입꼬리에 걸린 미소가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도 보였다.

 

 

  “흐음…. 이번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

 

  “!”

 

 

  모두 놀란 듯 눈 동그랗게 뜨고 감히 임금의 얼굴을 보았다가 시선을 내리깔았다. 제일 놀란 건 당사자인 나와 도제조였다. 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 차마 고개를 쳐들지 못하고 서로 시선만 교환할 뿐이었다. 좀 전에 엄히 벌하라던 목소리가 재차 들렸다.

 

 

  “전하께서 깊은 뜻이 있는 줄 아뢰오나, 소신이 감히 전하의 그 깊은 뜻을 헤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시옵소서.”

 

 

  공손한 말에 임금이 작게 웃었다. 주변이 다시 한 번 적막감에 휩싸였다.

 

 

  “비밀일세.”

 

  “…….”

 

 

  …요컨대 ‘안알려줌’ 이라는 것이었다. 임금을 제외한 모두가 벙찌는 대답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임금이 이번엔 목소리를 키우며 웃었다.

 

 

  “더 올릴 상소가 없다면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긴장하고 있던 것이 무색하게 허무한 결말에 모두 멍청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런 신하들을 돌아보는 임금의 표정이 즐거워보였다. ‘없는 듯 하군.’ 하며 임금이 궐 밖으로 여유로이 빠져나가자 다들 어리둥절해하면서도 그 뒤를 느릿한 걸음으로 뒤따랐다. 도제조와 나는 맨 마지막에야 자리를 나올 수 있었다.

 

 

 * * * * *

 

 

  “저들을 용서하신 이유가 무엇이십니까.”

 

 

 편전을 나오고도 한동안 임금의 광대가 내려올줄 몰랐다. 옆에 은밀히 따라붙던 호위 하나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감히 임금에게 연유를 물었다.

 

 

  “이런, 비밀이라고 하였는데도.”

 

  “송구하옵니다.”

 

 

 그렇게 말하는 임금의 목소리는 즐거워 보였다. 호위가 고개를 숙였다. 임금은 좀전의 상황이 다시 생각났는지 웃음소리를 입밖으로 내었다. 호위는 그 옆을 묵묵히 따르며 제 주군의 눈치를 살폈다.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

 

  “…….”

 

  “도제조는 정치적 욕심이 없고, 제 일에만 빠져 사는 양반이지. 나한테 대적할만한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란 말이야.”

 

  “…도제조는 그렇다 쳐도, 교검(조선시대 외교문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던 승문원의 정6품 관직)은 왜 용서하십니까. 장원급제나 할정도로 총명한 자가 본인이 큰 죄를 저지르는 것이란걸 모를 리가 없을텐데요.”

 

  “무지(無地)는 죄가 아니라네.”

 

  “예?”

 

 

  임금은 호위의 물음표에 대답을 던져주지 않고 혼자 미소지어보였다. 대화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호위는 더 묻는 것을 포기하고 묵묵히 그의 발걸음을 조심히 쫓을 뿐이었다.

 

 

 

 

 * * * * *

 

 

  궐 밖으로 나오자마자 도제조에게 붙들려 크게 혼이 났다. 하필 끌려간 곳이 사람의 발걸음이 은근하게 닿는 곳인지라 몇몇 사람들이 지나가며 힐끔댔다. 존재감이 있는 듯 없는 듯 살더니 무슨 연유로 어쩌려고 그랬냐는 질타와 염려가 섞인 잔소리가 계속 되었다. 그 모습이 마치 회사에서 실수하고 나면, 다른 팀에서 한소리 듣기 전에 미리 선수 치는 거라며 혼 내키던 선배의 모습과 겹쳐보였다.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도제자도 주변 눈치를 한 번 살피곤 가보라며 어깨를 토닥였다. 또 같은 실수를 해서 제 명줄을 단축시키지 말아달라는 한 마디를 더 보태며 먼저 자리를 떴다.

 

 

  “전하께서…….”

 

  “쯧쯔….”

 

 

  도제조가 자리를 뜨기 무섭게 잔소리에 묻혀있던 수근거림이 들리기 시작했다. 모르는 척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까이 가보았다.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좀 전에 궐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도 한 자리 차지했을법한 양반들이었다. 양반들은 내가 지나가는 꼴을 보고도 대놓고 혀를 찼다. 아하, 내 뒷담을 하고 계셨구만.

 

 

  ‘지들이 혀를 차면 어쩔거야. 임금이 용서했다는데.’

 

 

 막상 발걸음은 옮겼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다. 이제와 도제조를 쫓아가기엔 아는 것도 없는데, 찾을 때까지 가만히 있자. 마치 쉬는시간을 1분이라도 더 끌고싶은 직장인의 마음으로 궁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둘러보았다.

 크고 작은 웅장한 건물들이 군데군데 세워져있고, 관복 입은 사람들과 궁녀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사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많은 인파 중에서도 현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세 번째 궁궐같은 건물을 맞닥뜨리고 나서야 여긴 내가 살던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지금 꿈을 꾸고있나. 최근엔 전생체험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극소설도 봤으니 그게 반영된걸지도 모르지…

 

 

  “김도화!”

 

 

  누군가가 내 어깨를 붙잡아 세웠다. 고개를 돌리자 내 또래에 키는 나보다 반뼘정도 더 큰 남자가 나랑 똑같은 관복을 입고있었다. 잠깐, 방금 김도화라고…

 

 

  “병가(病暇)를 냈다고 들었는데… 그냥 오래살기 싫어져서 돌아온 것이냐. 얌전한 고양이의 취향이 부뚜막이 아니라 단두대인 것을 몰라봤군.”

 

  “…”

 

  “응? 설마 안 보이는 새에 혓바닥이라도 잘린 것이야?”

 

  “내, 내가 김도화….”

 

  “그럼 네가 김도화지, 김염이겠느냐. 아까 머리를 너무 세게 부딪혀 어ᄄᅠᇂ게 된 것이냐.”

 

 

  그러니까, 선생님 말씀은… 내가 전생의…김도화라는 말씀이신가요?

 

 

  “거, 거짓말이죠?”

 

  “갑자기?”

 

 

  거짓말이라고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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