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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43.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작성일 : 20-01-02 19:22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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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나를 이끄는 발걸음 소리는, 조롱하듯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제치고 나와 손을 이은 채 앞만 보며 달려나가고 있었다.

 

  ..내 의지가 아닌 손에 이끌려 이동하고 있음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되려, 아무말도 나오질 않았다. 아이들의 비아냥거림 쯤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나는 이어져있는 손을 나도 모르게 힘주어 잡고 있었다. 아까의 공간 보다 훨씬 가벼워진 마음이 널 따라가는 발걸음에 속도를 더 해준다.

 

  그렇게 몇분 쯤 걸었을까. 아이들의 모습이 안 보이기 시작했을때, 네가 우리집을 알아간다는 명목으로 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우린 그렇게까지 친한사이가 아니다. 아까 아이들의 말도 마음속에 걸렸기에, 네가 나쁜일을 겪지 않길바랬다.

 

  ..이만큼으로 충분해.

 

  그럴 필요 없다고 말을 줄였지만, 서로의 집으로 가는 길이 같았고, 알고보니 너는 우리 집 앞에 살고 있었다.

 

  초록색 페인트 옷을 입은 채 중간중간 녹슨 자국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 집 대문 앞. 둘 다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눈을 꿈뻑이고 있었더니. 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와, 말도 안돼! 왜 몰랐지?”

 

  집으로 향하는 길에 약간의 경사가 있다보니, 넘어지면 코닿을 정도로 가까운건 아니었지만, 몇 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다.

 

  ..뭘까. 살짝 마음이 들떴다. 문을 열고 나오면 곧바로 너희집이 보일 것 같았고, 나도 모르게 몽글한 감정이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 멍한 표정으로 네 말에 답 해주었다.

 

  “..나도 모르겠어.”

 

  앞으로 같이 다니자며 미소짓는 네 얼굴. 그 표정을 마주하지 못하고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봐야겠다며 놀란 표정을 짓는 너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어색하다 못해 뻣뻣한 손이 들어올려지질 않았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처음하는 행동이란 어색함을 삼키고, 자연스럽게 손을 흔들어 주었을텐데.

 

  아쉬움을 삼키며 너를 바라보고 있는데..

 

  ..뭘까. 하늘이 내 생각을 들었던 걸까.

 

  간다며 손을 흔드는 네 모습과 동시에,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졌다. 거침없이 떨어지는 굵은 비가 살짝 부풀어있던 네 머리의 뽀송함을 앗아가기 시작했다.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짧은거리라고 해도 우산없이 가면 네 옷이 전부 젖을 것 같았다.

 

  “기..기다려.”

 

  너에게 문 앞의 공간에서 비를 피하라고 말한 뒤, 잠깐 기다리라는 말을 건네고 집으로 들어가 길쭉한 갈색 고무대야 속 우산들 중 한 개를 들고 왔다.

 

  고장난 우산이 많다보니, 바쁜 마음에 괜찮아 보이는 우산을 아무거나 집어 왔는데.. 이제보니 생전에 아빠가 사주셨던 우산이었다.

 

  머뭇거림을 숨기고 너에게 우산을 건넸는데, 네가 고맙다고 미소짓더니, 친구의 표식이라며 가방에서 네임펜을 꺼내, 우산위에 삐뚤거리는 글씨로 ‘민우꺼’라고 적어주었다.

 

  얇은 네임펜으로 적으면 잘 안 보일까봐 그랬던건지, 여러번 겹쳐서 한 획, 한 획. 두껍게 적어진.. 네 손이 그려준 내 이름.

 

  “..아.”

 

  내 멋대로 의미를 부여해버렸다. 볼때마다 아빠가 느껴져서 힘들었던 우산의 의미가.. 내 속에서 바뀌는 것 같다.

 

  ..이 우산을 소중히 하고 싶다.

 

  너를 보내고 집에 천천히 들어왔다. 평소라면 안 계실 엄마가.. 나를 반겨주셨다.

 

  직접적으로 티내진 않았지만, 엄마가 반겨주셔서 너무 기뻤다. 마치 너를 통해 좋은 일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뭘까. 오늘 너와 함께한 순간들이.. 모두 따뜻하게 마음 속에 스며든다.

 

  여러 감정이 교차해, 엄마와 눈을 마주치자 마자 숨겨둔 눈물 한 방울을 볼 사이로 떨어트리고 말았다.

 

  빗방울 덕에 내 감정을 숨길 수는 있었지만,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벅차오르는 감정 속, 일그러지는 얼굴 근육들은 한 없이 자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어머.. 왜 그래 아들..”

 

  당황한 표정으로 괜찮냐며 다가오는 엄마의 손길이 따스하다. 나도 모르게 몇 방울 더 흐를뻔 했지만, 빗방울에 숨긴 눈물을 가르쳐드리고 싶진 않았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신발을 벗고, 평소의 느낌으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비..비가 왔어요.”

 

  정말 노력했지만, 이미 흔들린 말의 중심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궁금하다며 등을 토닥여주시는 엄마에게,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알아준대요.”

 

  “엄마도 민우의 마음이 궁금해. 엄마한테 천천히 말해줄래?”

 

  부드러운 목소리에 이끌려, 오늘 있었던 일을 천천히 말씀드렸다.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주시는 반응에, 자세한 얘기까지 하고 있는 내가 보였다.

 

  지금 찾아온 생각을 엄마께 말씀드렸다.

 

  “..해다랑..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생각을 드러내 본 적이 많이 없어, 작은 목소리로 소심하게 말을 꺼냈는데, 엄마께서 정말 기쁜 표정으로 웃어주셨다.

 

  “좋은 친구네. 행복하겠다 우리 아들.”

 

  “..네.”

 

  너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던 도 중, 평소라면 울리지 않을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했다. 평소, 음식에 대한 필요를 느끼지 않는 몸 이었기에, 그 소리가 들리자마자 엄마께서 놀란 표정을 지으셨다.

 

  나도 모르게 바깥으로 나오는 말.

 

  “..배고파요.”

 

  “..!”

  “저..정말이니?! 뭐..뭐먹고 싶어?”

 

  엄마의 어깨에 들뜬 마음이 스며들었다. 신난듯 좌우로 흔들리는 엄마의 모습에, 나도 기뻐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앞에 보이는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들. 맛이 느껴질 리 없다 생각해, 자신없이 천천히 들어올려 입에 머금었다.

 

  “..아.”

 

  뭘까. 이럴리 없는데.

  약간의 단 맛이 느껴진다.

 

  아무 맛도 나지 않던 음식들이, 조금씩 혀에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물론 일시적이긴 했지만, 나는 충분히 놀랐고, 행복했다.

 

 

  ***

 

 

  회상이라는 공간 속에 미소로 유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두운 안개가 깔렸다.

 

  나를 감싸주던 따뜻함이, 가까이 다가오는 빛에 의해 점점 차갑게 변질된다.

 

  밝게 웃어주던 네 미소가 슬픔을 머금고 푸르게 푸르게.. 젖어간다. 형용할 수 없는 눈물이 네 전부에서 떨어져 내린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데다, 그럴 권한도 없는 나는, 절망한 표정으로 똑같은 말을 뱉어내고 있다.

 

  “고마워..미안해..미안해..울지마..”

 

  다..내가..내가..

 

  ..방 안의 나. 볼을 타고 내려오는 빗방울.

  어릴때의 모습이 아닌, 지금의 내가 점점 젖어간다.

 

  허공에 스며드는 공기의 떨림이, 혼잣말에 숨겨진 내 모습을 더욱 흔들리도록 만든다.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크나큰 욕심을 부리는 나에게, 악몽은 또 찾아와 속삭이겠지.

 

  ..다 너 때문이라고. 그럴자격이 있냐고.

 

  그 말에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한 채, 아무도 듣지 못하도록 마음 속으로 한 번 더 되뇌였다.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

 

 

  "다녀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 문을 연 뒤, 두 손을 번쩍 들며 엄마에게 미션완료를 외쳤다. 그러던 중, 무언가 부족한 것을 하나 발견했다. 그게 무엇인가 싶어, 몸을 더듬으며 재빨리 내 모습을 수색했다.

 

  그래.

  산뜻한 발걸음.

  산뜻한 손.

 

  산뜻한...

 

  산뜻하게 앞 뒤로 손을 휘저으며 가볍게 걸어오는 내 모습을 빤히 바라보시는 엄마의 힌트. 뭐하냐는 표정이 날 향해 무언의 압박을 시전하고 있다. 잠시 이어진 시선이, 답을 모르는 나에게 해답을 알려주었다.

 

  "너 뭐니."

 

  비어있는 손을 주시하는 시선이, 친절하게 내 머릿속에 답을 적어주었다. 그걸 알아버린 나는, 당황을 머금은 채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그러게요."

 

  녀석이 나를 바깥으로 내보냈을때, 식기들은 Ctrl+C, Ctrl+V 해주지 않았나보다. 복사해주지 않았다는 걸 눈치못챈 해맑은 나는 다 끝낸 줄 알고.. 이렇게 웃으며 서있다.

 

  '이자식, 컴맹인가.'

 

  어떻게 복사하기와 붙여넣기 단축키를 까먹을 수 있지?

 

  ..음.. 물론 내가 안 챙겨 온게 제일 문제지만.

 

  아직 남은 산뜻함을 추진력으로 이용해 유턴하라는.. 엄마의 지시가 들려왔다.

 

  "어서 산뜻하게 다시 다녀와."

 

  집에 이미 와버린 나의 몸은, 가기 싫다는 감정보다 더 큰 감정에 사로잡혀버렸다. 모든일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감정 중의 최고봉인 친구. 귀찮음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감정.

 

  "저기..엄마, 내일하면 안될까요. 귀찮은.."

 

  "너 오늘 밥 거르고 싶니?"

 

  안된다며 온 몸으로 비틀거리는 혀가, 당장 말을 바꾸었다.

 

  "아이고, 절대 안 귀찮죠. 그럴리가 없지요 어머니."

 

  엄마의 엄지손가락이 싱크대를 보라는 듯 까딱였다. 그 쪽으로 시선을 움직인 나는, 무조건 다녀와야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릇 두는 곳에 식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어쩐지 쟁반위에 올려진 반찬이 너무 많은것 같다고 생각했다. 반찬만 보다보니, 거기에 사용된 식기도 많다는 걸 잊고 있었다.

 

  "그러니까 왜 무리해서 반찬을 많이 하셨어요. 안 어울리게.."

 

  "우리 딸은 말을 사랑스럽게 해.. 왜 이렇게 예쁠까."

 

  엄마에게서 검은 오오라가 뿜어져 나온다. 요리하고 계셨다보니, 자연스레 장착하고 있었던 드래곤 소드가 반짝이며 빛났다.

 

  ..가..감히 내가 엄마앞에서 무슨 소리를 한 거지.

 

  툴툴댔던 입술을 손을 이용해 한 대 때렸다. 이 이상 입술을 움직이다간 하루 내내 힘든일이 생길것 같았기에, 스스로에 대한 제어가 필요했다.

 

  "아니! 저의 주둥이가 무슨 소리를!! 어휴, 가야죠. 무조건 가야죠."

 

  드래곤 소드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고, 이내 채소를 썰 수있는 일반 반짝임으로 돌아왔다.

 

  "그래, 그래야지."

 

  자칫하면 자연스레 펼쳐질 뻔한 전투모드가 취소되었고, 엄마의 손길에 의해 내 몸은 바깥으로 밀려났다. 차가운 바깥 공기가 '또 만나네'를 건네며 내 피부를 훑고 지나갔다.

 

  "음.. 아까도 이런식으로 나오지 않았나..?"

 

  아까 녀석의 집에서도 이런식으로 바깥에 이동되어 진 것 같다. 나 혼자 걸을 수 있었다며 다리 친구가 섭섭해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도 다리있는데.. 좀 걸어서 나오게 해주지.'

 

  어쩔 수 없으니, 가려는 발걸음을 정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딸, 오는 길에 두부도 사와."

 

  문은 분명히 닫혔는데, 어디에서 들려오는 걸까. 찾아헤메던 중, 문 밑에서 들려오는 것 같아 슬며시 고개 숙여 문 밑을 봤는데..

 

  ..오른쪽에 조그맣게 달린 개구멍에 엄마의 얼굴이 보여지고 있었다. 평소라면 볼 수 없는 부 자연스러운 조합에, 내 생각 뿐만 아니라 온몸의 기관들이 팽창되었다.

 

  "으아아아악!!! 엄마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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