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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정체불명연애
작가 : 옛날통닭
작품등록일 : 2019.9.23

수녀원에서 행복하게 지냈던 서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쌍둥이 동생 때문에 복잡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언니 미안한데 나대신 내 행세좀 해줄래?" 외모는 똑같으나 성격은 180도 다른 쌍둥이 자매의 꼬이고 꼬이는 위장 연애담.

 
34.각자 제자리로
작성일 : 19-12-26 08:34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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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서란이가 왜 갑자기 오라고 할까?’

 

 

 

 서우의 머릿속이 복잡했다. 지금 서우는 서란네 옥탑방으로 향하는 중이다. 전화 속 서란의 목소리는 침착한 듯 불안했다.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에 서란도 서둘러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

 

 

 서우의 맘을 반영하려는 듯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흐린 듯 미세먼지 인듯 우중충한 하늘 색이 서우의 기분까지도 무겁게 만들었다.

 

 

 서우가 세운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 예정이었다. 빚도 갚을만큼 다 모았고(헛수고였지만) 서란과도 그 일이 있은 후 상당히 가까워졌고 남은 건 민우에게 그동안의 일들을 고백하는 일뿐이었다. 빚이 없다면 오히려 쉬운 일이라는 게 서란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왜 자꾸만 불안하지?’

 

 

 

 서우는 자꾸 치밀어 오르는 불길한 예감에서 벗어나려는 듯 고개를 가볍게 가로저었다.

 

 

 

 

 

 .

 

 .

 

 .

 

 .

 

 저 멀리 서란 네 집 입구가 보였다. 초록색 대문이었기 때문에 다른 집들의 입구보다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가까워질수록 익숙해 보이는 실루엣이 문 앞에 서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처음에는 이곳에 있을 리가 없는 사람이었기에 서우도 별생각 없이 쳐다보았다. 하지만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그 사람이 맞는다는 결론이 점점 힘을 실어갔다.

 

 

 

 이곳에 있을 리가 없는 사람, 그 사람은 바로 민우였다. 서우는 민우를 발견하곤 조금씩 표정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타이밍이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오네”

 

 

 

 마침내 민우 앞에 멈춰버린 서우를 쳐다보는 시선이 차가웠다. 말투는 더 차가웠다. 서우는 간단한 인사말을 들었을 뿐인데도 마음 한구석이 시려왔다. 이런 식의 마주침은 정말 원치 않은 것이었다.

 

 

 

 “어떻게.. 여기..”

 

 

 “딱 예상했던 반응이야. 이 서우 씨”

 

 

 

 제대로 불린 이름에 서우가 움찔거렸다.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민우의 태도가 비장했다.

 

 

 

 “…”

 

 

 “왜?! 이름이 제대로 불리니까 해줄 말이 없나?”

 

 

 “…죄송해요”

 

 

 “하! 이제 와서 죄송. 지금 그런 말을 들을 기분은 아닙니다.”

 

 

 

 민우는 감정이 치밀어 오는 자신을 억제하려는 듯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살짝 흔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평소와 많이 달랐다.

 

 

 

 “.. 죄송해요”

 

 

 “제 말 못 들으셨어요? 사과를 받을 기분이 아닙니다.”

 

 

 “…”

 

 

 “그동안 동생과 장난치면서 한사람 바보로 만드니까 재밌었죠?”

 

 

 “그건.. 그렇게 의도된 건 아니었어요”

 

 

 “아니긴 뭐가 아냐!!”

 

 

 

 말을 마친 민우는 옆에 있던 빈 박스를 발로 세게 찼다. 그리곤 자신의 모습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숨을 골랐다.

 

 

 

 “.. 정말 죄송해요”

 

 

 

 서우는 처음 보는 민우의 모습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냥 고개 숙여 솔직히 사과를 이어나가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한동안 숨을 고르던 민우는 진정된 듯 자세를 꼿꼿이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의 민우의 무표정한 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흥분을 잘 참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모습 보여드린 건 죄송하네요. 어쨌거나 이미 벌어진 일이고 이제 와서 당신을 탓한 듯 변하는 건 없을 테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당신이라는 말이 썼다. 민우를 이렇게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 왜 서우를 기다린 것인지, 그럼 우리 사이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의문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서우는 민우의 팔을 붙잡았다. 잡힌 팔과 서우를 번갈아보는 민우의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다.

 

 

 

 “저..”

 

 

 “할 말이 있으면 빨리해주세요. 오전엔 회의가 있어서”

 

 

 “이걸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었어요. 이런 식의 관계가 되는 것도 처음엔 전혀…”

 

 

 “알겠습니다. 그럼 됐죠?!”

 

 

 

 마치 남인 듯 민우는 또 한 번 차갑게 돌아서고 있었다. 서우는 이렇게 민우를 보내버릴 수는 없었다.

 

 

 

 “잠시만요!!”

 

 

 

 민우는 이제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무심한 눈빛은 서우의 가슴을 한층 더 아프게 만들었다.

 

 

 

 “처음은 이렇게 시작했다 해도 중간 제 모습은 진심이었어요. 그 후론 빚이 있다는 말에 그 부분을 해결해보려고 더 열심히 노력했고요. 좀 더 대등한 관계가 되고 싶어서…”

 

 

 

 자신의 맘을 고백하는 서우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금까지 서우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민우와의 좋은 추억 때문이었다.

 

 

 

 “ 빚을 갚고 좀 더 대등하게 고백하고 싶었어요…정말..”

 

 

 “그런 의도가 면제부라도 된 단 말인가요?”

 

 

 

 하지만 민우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서우를 차갑게 쏘아보며 말을 이어갔다.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했든 간에 여기 피해자가 있고 전 충분한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 정도면 제가 생각을 바꿀 이유는 없는 것 같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말을 마친 서우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서우의 맘속은 죄책감과 슬픔으로 뒤죽박죽이었다. 그동안 힘들게 버틴 결과가 이런 식이라니 믿기지가 않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서우는 가만히 고개를 들어 민우를 쳐다보았다. 민우는 차가운 말과는 달리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저 서우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민우의 눈빛은 이제 약하게나마 따뜻한 기운을 띠었다. 하지만 그 시선은 평소와 결코 같지 않았다.

 

 

 

 “울지 마세요”

 

 

 

 긴 침묵 후에 민우의 첫 번째 말이었다. 지금 서우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게 들려왔다.

 

 

 

 “어차피 우리는 여기까지니까 너무 상처받지 말고 잘 지냈으면 합니다. 저한테도 하는 말이에요."

 

 

 

 서우는 똑바로 눈을 들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민우의 얼굴을 자세히 훑어봤다. 민우의 말이 맞았다. 잠시나마 행복했었던 가을이 이제 끝나가고 있었다.

 

 

 

 민우는 그대로 서우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은 뒤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젖은 눈을 한 서우는 민우의 뒷모습을 영원히 담으려는 듯 꽤 오래 쳐다보고 있었다. 어느샌가 서란과 지수가 나타나서 그런 서우를 뒤에서 감쌌다. 서우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에게 안겼다.

 

 

 

 

 

 

 .

 

 .

 

 .

 

 .

 

 .

 

 그날 이후 서우는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다. 수녀원에는 돌아가지 않았다. 원장 수녀님을 자주 못 보게 되는 건 아쉽지만 서우는 이제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그간의 경험으로 서우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일이 자신에게 조금은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서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서우는 차근차근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켜 나갔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오늘은 추억의 옥탑방에서 작은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서란은 변함없이 지수와 티격태격하며 잘 지내는 것 같았고 서우도 오래간만에 지수와 동혁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급하게 추진된 모임이었다.

 

 

 서우는 초록색 대문을 통과하면서 드는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했다. 벌써 3개월도 더 지난 일이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아직도 여운이 느껴졌다. 그날 일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했다.

 

 

 

 “어?! 언니 왔어?”

 

 

 

 계단을 올라서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자주 만났지만 지금 서우에겐 가장 큰 조력자인 서란이였다.

 

 

 

 “응. 여긴 여전하네”

 

 

 

 익숙한 풍경을 뒤로 지수가 반갑게 인사했다. 둘이 먼저 도착해서 데이트라도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둘은 맨날 티격태격하면서도 한시도 서로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다. 바쁜 시간에도 둘이 자주 붙어 있는 모습이 서우에겐 신기했다.

 

 

 

 “아 서우 씨 오랜만!”

 

 

 

 어느새 올라온 동혁도 서우를 반갑게 맞이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에 잠시나마 울적했던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듯했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생겼어요?”

 

 

 

 능글맞게 물어대는 동혁의 농담이 짓궂었다. 서란은 살짝 눈을 흘기며 서우를 집안으로 안내했다.

 

 

 집안에는 벌써 많은 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많은 음식에 서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게 다 웬 거야?”

 

 

 “아.. 어머님이 오랜만에 집에 놀러 왔다고 이렇게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주시네 하하..”

 

 

 

 벌써 어머님이라니.. 아무래도 서란은 지수 어머님께 며느릿감으로 단단히 찍힌 모양이었다.

 

 

 

 “그렇구나. 어쨌든 잘 먹을게"

 

 

 

 말을 마친 서우가 의자에 앉았다. 그 옆자리를 동혁이 차지하며 능글맞게 말했다.

 

 

 

 “서우 씨. 이렇게 요리 잘하시는 분이 저의 어머님이기도 한 사실 잊지 마세요.”

 

 

 

 말을 마친 동혁은 윙크를 날렸다. 그 넉살은 여전했다.

 

 

 

 

 .

 

 .

 

 .

 

 식사 시간은 이보다 더 시끄러울 수 없을 정도로 왁자지껄했다. 4사람은 그동안의 근황과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쉼 없이 얘기했다. 맛있는 음식도 그 시간을 더욱 즐겁게 거들었다.

 

 

 

 “그런데 언니. 그럼 이제 꼼짝없이 갇혀서 쇼핑몰에만 전념하는 거야?”

 

 

 “응. 앞으로 자리 잡힐 때까진 그럴 생각이야”

 

 

 “혹시 나밖에 안 만나는 건 아니지?”

 

 

 “그런 셈이지”

 

 

 

 조용히 대답하는 서우를 서란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뭔가 할 말은 있지만 할 수 없는 눈치였다.

 

 

 

 “그럼요. 사업이 먼저죠. 그냥 심심하면 이렇게 저나 만나러 오세요.”

 

 

 

 살짝 조용해진 분위기를 동혁이 깼다. 서우는 동혁에 말에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진짜 집중이야 아니면 혼자 있고 싶은 거야?”

 

 

 “둘 다야. 너무 걱정 마. 서란 아”

 

 

 

 환하게 웃었다고 생각했는데 서란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런 서우의 모습에서 어떤 책임감을 느끼는 듯했다.

 

 

 

 “언니. 그러지 말고 이번에 놀러 와”

 

 

 “응? 어딜”

 

 

 “지수 이번에 수영 대회 있는데 큰 대회라 화려하게 하거든. 거기라도 바람 쐬러 오는 거 어때?”

 

 

 “음.. 수영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중요한 건 좀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라는 거지. 그리고 수영 선수들 잘생기기도 했고..”

 

 

 

 서란의 마지막 말은 전혀 서우의 주의를 끌지 못했다. 서우는 듣는 듯 마는 듯 음식을 깨작거렸다.

 

 

 

 “뭐 시간 있으면 가고.."

 

 

 “그러지 말고 나 봐서라도 와주라. 언니. 나 혼자 가야 되는데 흑흑”

 

 

 

 변함없이 서란의 연기는 최악이었다. 서란이 혼자서 얼마나 잘 다니는지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들어보는 동생의 부탁에 서우의 맘이 약해졌다. 떠들썩한 곳은 좋아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수영 대회는 사람이 적게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언젠데?”

 

 

 “이번 주 토요일! 와줄 거야?"

 

 

 “.. 그래. 별일 없으면 같이 가자”

 

 

 “응. 꼭 같이 가자”

 

 

 

 원하는 대답을 얻는 서란이 해실 댔다. 서란의 웃는 얼굴을 본 서우의 맘이 편해졌다.

 

 

 이 표정 하나가 참 많은 일을 하게 했지.. 서우는 서란이 이제까지 친 사고에 화가 나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원망이 들 줄 알았는데 남은 건 자신에 대한 후회와 자책뿐이었다. 사실 그런 감정들이 더 서우를 안으로 움츠려들게 만들었다.

 

 

 그런 서우의 맘을 아는지 그동안 서란은 대놓고 서우부터 챙겼다. 지수와의 약속도 취소하고 서우에게 달려오곤 했다.

 

 

 오늘 모임도 그런 의미로 성사된 것 같았다. 자신을 고립시켜가는 서우를 서란은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 서우는 그런 서란이 고마우면서도 앞으로 흔들리는 일이 없게 자신을 좀 더 단단히 다잡으려 노력했다.

 

 

 끝나지 않는 수다와 함께 밤이 깊어갔다. 서우는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에 점점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작가의 말
 

 다음회가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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